나이먹어서 이상한 옷 입고 뻘짓하고 다녀도 직접적 피해만 안 끼치면 신경 안 쓰는 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함
일본애들이 비즈니스에선 무조건 칼정장이라도 사석에서는 할머니가 트윈테일을 하고 다니든 아저씨가 탱크톱을 입고 다니든 신경쓰지 않는 점은 본받을 만 하다고 봄.
이런 경우가 왕왕 있는데 병원이 잘못한건 딱히 없는 것 같지만 불쌍하니까 조금만 양보해서 한두푼 쥐어줘라 수준의 취지임. 판사들이 생각하는 정의관념이 대충 이런 식이라는 얘긴데...슬슬 이런 판결의 어디에 정의가 있는지 법원도 고민을 좀 해봐야 하지 않나.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판결이다.
연고 없는 해외 지방 중소도시급에 그나마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직종은 내 생각에 딱 둘 뿐임. 의료(의사, 간호사 등), 연구/교육(라고 쓰고 교수라고 읽음). 일단 일자리가 있다는 게 제일 큰 이유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 있으면 텃세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도 있음.
직원 5명도 안되는 규모의 수많은 의원들의 대기시스템을 일원화하는 건 현실적으로 사기업밖에 할 수 없는 일임. 그러니까 "똑닥같은 거 안 쓰고 오픈런도 하기 싫어요"라는 선택지는 사실은 존재하지 않고, 실제 선택지는 집에서 앱으로 수강신청하기 vs 아침 7시부터 병원 문앞에 줄서기인 거지.
예전에 한 트친님이 고학력자일수록 자기 말이 부정당하는 걸 못 견뎌한다, 고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에 완전 동의 하면서 결국 고학력자= 공부하는 기간이 길다= 사회경험이 상대적으로 짧다, 라서 그냥 사회화가 덜 된거라고 생각한다. 사회나와도 속해지는 집단이 폐쇄적인경우도 많을테고.
의사들끼리도 학교에서 바이탈 공부를 소홀히 하면 바이탈과에 가게 된다 같은 얘기를 자조적으로 하긴 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인사이더 조크에 가까운 거고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함부로 꺼내면 모욕적인 말이 된다. 꺼내는 건 자유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말하면 욕먹는 것도 자유란 얘기.
의사 입장에서 환자가 치료에 협조를 안하면 답답할수 있음.
하지만 이건 동시에 몇가지를 더 고려해야하는 문제인게, 의사측의 관점과 환자측의 관점이 다름.
환자는 의사가 믿을수 있는 의사인지, 실적에 눈이 먼 의사인지를 모르고
해당 치유법이 유일한지/가장 안전한지/가장 확실한지를 모름
페북 존리센세 글인데 ㄹㅇ 공감임 뭔가 약간 칼라로 연결되는 거 같음
스스로도 놀랐던 부분인데, 나는 의대증원 이슈에 대해서는 90% 이상 이해관계자가 아니게 되었는데도 화가 나고 우울해지고 그러더라고. 의사라는 업이 여전히 내 아이덴티티에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구나 싶었음.
이게 ㄹㅇ 무서운 일인데 정말 솔직히 말하면 개인이 할수 있는건 돈을 많이 벌어두고 지위를 높여두는 것밖에 없는듯
너무 차가운 자본주의같은 생각인데 왜 이런 생각을 했냐면...딸피 의대교수들도 컴퓨터를 전혀 못다루지만 대신 그들은 전공의를 진료실에 앉혀두고 인간타이핑기계로 쓴다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동의를 얻는 것은 단순히 환자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그게 의료 윤리 기본 중에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설명 의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판례조차 없으면 의사가 아닌 사람 입장에서 의료서비스를 무슨 수로 믿음?? 의사들만 딴 학위만 학위가 아니고 법조인들도 학위땀.
일본 소도시에서 일하는 한국인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보고하는 경험 중 하나로, 관공서나 은행에 가면 직원들이 불퉁하게 굴다가도 직업이 의사인 것을 알게 되면 대접이 180도 달라진다는 썰이 있다. 미국에서 과속하다 걸려도 근무복 입고 있으면 그냥 보내준다는 괴담 같은 얘기도 비슷한 범주고.
어느 나라든 시골로 갈수록 폐쇄적인 건 똑같은데, 이런 직업이라고 마을의 일원으로 더 빨리 받아들여지는 건 아니지만 번외의 존재로 취급받게 되는 부분이 있다. 얼마 전 교토 얘기가 트위터를 달굴 때, 3대 이상 안 살면 교토인으로 안 보지만 교토대 교수는 예외라고 한다는 썰과도 비슷한 맥락.
노인 같은 정보약자들은 소외된다는 말도 하는데, 노인이 주수요층인 의원들은 당연히 이런거 안(못) 씀. 똑닥이 반독점에 가까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소아과에 한정된 문제다. 냅두면 언젠가는 다른 분야로도 확대되겠지만 노인들 봐서 먹고사는 곳들에 한해서는 항상 다른 옵션이 열려 있을 것..
@BeBraveBlossom
잘 모르는 변호사들은 의사들이 변호사를 이렇게 무시한다고 분개하지만 대학병원은 모두를 공평하게 착취하고 있을 뿐(?)인데 말이죠 ㅋㅋ...
그래도 펠노예 임조 등등 착취당하는 전문의 포지션과 달리 병원 계약직 변호사는 커리어에 거의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민수는 병원이 전공의한테 손해배상청구하길 기대하는 거 같음. 근데 전공의한테 소송을 걸면 당장 내년부터 지원률이 급락할 게 뻔한데다 전공의는 대체로 개털이라서 재판에서 이겨봤자 배상도 제대로 못 받을 것이기에...어지간히 정신나간 정권부역자 병원장이라도 쉽지 않은 선택 아닐까..
의료로 사기업이 돈을 벌면 안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 게, 생각해 보면 전면에 드러나 있지 않을 뿐 감기약도 반창고도 전부 사기업이 만들고 있고, 한국은 병의원의 90%가 사경제주체다. 그러니까 이미 의료는 민영화되어 있는 상태다. 보험이 공보험일 뿐이지.
미국에서 레지던트를 시작하는 게(=비자 스폰서해주는 자리 찾기가) 어려운 거지 일단 시작만 하면 원글에서 말하는 미국 면허(엄밀히는 독립진료가 가능한 practice rights)는 존버만 하면 거의 자동적으로 나옴. 미국에서 과배출되는 상태인 약사랑은 상황이 좀 다르고.
[의사 미국이민 루트]
NIW는 특허실적이나 업계 유명한 연구공헌등 업적 있는 자에겐 쉽고, 면허홀딩과는 딱히 관계없음. 의사 약사 해외이민은 디폴트로 어려운 편.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죽 보면 의사는 본국에서 업적과 경력쌓은뒤 투자이민이 좋아보임. 한창때 비자 시간삽질하는게 치명적이라
기사에 자세한 내용이 하나도 없어서 찾아봤는데, 주요 육아정책은 두 가지인 듯. 첫째로 보육원(어린이집) 숫자를 엄청나게 늘렸음. 2010년 17개에서 2022년 100개까지. 일본도 보육원이 모자라서 보육원 난민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이 동네는 대기아동 0명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인구증가율 6년 연속 1위 : '육아 도시' 나가레야마 탄생기
- 모두 철도 개발계획 기대 부풀었을 때
"이대로면 망한다" 했던 도시 개발 플래너
市 설득 실패후 스스로 시장 선거 나서
- 20년째 연임 '육아전문도시' 브랜드화 성공, 인구 40% 늘고 어린이가 고령자보다 많아져
아마 똑닥도 궁극적으로는 병원에 사용료 받는 걸 원할 겁니다. 스타트업 씬이 얼어붙은 상태에서 매출이 안 나오면 투자유치가 안 되다보니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모델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처럼 소아과 등 일부에만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돈 받으려다 병원이 안 써주면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거라...
영국에서 잘나가는 의사는 그냥 미국으로 가는게 이득이라 인재유출이 심각했어.
한국은 다행히 언어장벽/라이센스 문제로 해외로 유출되진 않고, 대신 돈이되는 곳인 비급여 쪽으로 몰려가지.
한국은 그나마 수가조정하고 급여항목 조정패서 개선이 가능한데.. 영국은 진짜 답 안나오는것 같더라.
의료영역에 사기업의 기술이 개재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은 가치판단에 불과하다. 입법적 결단으로 금지하는 건 가능하겠지만, 그것이 반드시 환자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다. 나도 많은 사람들처럼 카카오톡을 증오하지만, 그렇다고 카카오톡 이전으로 돌아가면 생활이 더 편안해질까?
[98] 여러 측면에서 '미루기'는 ADHD에서 가장 전형적인 특성으로 ADHD의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사실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 확실한데도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은 자기조절(self-regulation)의 본질적인 실패로 볼 수 있습니다. 미루기는 여러분의 계획, 의도, 에너지 및 시간을 조금씩
진짜 억울해서 소송을 한 거면 먹고 떨어져라 식의 판결을 받고 기분이 좋을까? 더 화날 것 같은데. 의료진은 의료진대로 의���이 꺾이겠지. 병원에서 사람이 죽으면 잘되면 로또고 안돼도 변호사비용은 나온다는 인식이 퍼지면 그닥 안 억울해도 일단 해볼까 식의 소송(중재신청)도 늘어나게 된다.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볼때마다 이 얼마나 K스럽고 흉측한 공간인가 역겨움을 금치 못하는 공간
저 갈데없이 공중에 떠있는 책들은 무엇을 위한 사물인가? 장식?
도서관이란 "퍼블릭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성"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본질을 가지는데, 별마당 도서관의 지성은 닿을 수
맞는 말. 근데 의사나 교수나 바로 시켜주는 경우는 잘 없고 의사면 병원 최하층민 신부으로 수련을 다시 받게 되고 교수는 현지에서 대학원을 다니든 포닥을 하든 하니까 겸손해질 시간은 충분히 있음. 간호사? 간호사는 조선 병원에서 보낸 시간이 이미 충분히 모욕적이지 않을지...
조선 시골에도 못 사는 갓사들이 미국 깡촌에서 살 수 있겠냐고들 하는데 주변에서 그나마 비서울권(분당 판교 등 제외)에 제일 많이 가있는 의사임. 지방에도 멀쩡한 일자리가 있다는 점이 당연히 제일 크게 작용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괜찮은 자리만 있으면 '어떻게든 잘 산다는 얘기.
“어차피 의사들은 나갈 수도 없음ㅋㅋㅋ”
“나가긴 어딜 나가~ 테네시? 미국개깡촌ㅋㅋ”
-> 테네시에서 ACGME 프로그램이 가장 큰 밴더빌트 대학 병원은 미국 주요 대학 병원(big 5)고, 이번 테네시 법안은 비자스폰(H-1b)와 짧은 기간(2년)이라는 장점을 IMG에게 주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할만한 옵션
있잖아. 31살을 먹고 백수가 될지 꿈에도 몰랐다? 이 나이 되도록 길을 못 정했을지 몰랐어. 20살의 나는 30살이 되면 번듯한 직업에 독립하고 차도 있을 줄 알았지. 백수에, 모아둔 돈 없고, 능력 없고, 친구 없고, 부모님 집에 얹혀 살고 그럴 줄 몰랐지. 일하는 건 지치고, 여전히 뭘 할지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편안해지는 경험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있으실거예요. 내가 남과 비슷해 보인다는 것. 모국어로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이방인이 아니라는 것. 나를 둘러싼 공기가 달라진 느낌. 그렇게 특권은 공기와 같습니다. 특권이 사라졌을 때에야 비로소 특권을 누리고 있었음을 깨닫게
또 의원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 일이다. 직원 2명이 외래환자 150명 접수하고 결제하고 처방전 내주고 해야 하는데 전화까지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하는 것보다는 똑닥을 쓰는 게 아마 훨씬 관리가 편리할 거다. 식당들이 캐치테이블이나 테이블링으로 예약/대기를 받는 것과 사실 다르지 않은 문제다.
ADHD인의 공부 팁을 끄적여보기..
책 > 아이패드 > 컴퓨터 이런 식으로 매체가 바뀌는 순간 집중력이 훅 낮아짐.
아예 다 복사를 해서 종이 매체만으로 해결을 보던가(베스트지만 인쇄비, 종이 낭비 심함..) 아니면 진짜 큰 모니터 사서 그 화면 안에 다 띄워놓고 동시 작업하는 거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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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비인후과 안과 정신과 이런 소위 "비필수"과는 주말, 야간에는 진료받기가 정말 어렵고, 주말+야간에는 불가능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근데 이런 진료과에도 응급이 있거든. 그러니까 과목을 필수, 비필수로 나누어 놓고 공급을 관리하려는 건 매우 비현실적이고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선요약) 목구멍에 가시가 걸렸을 때는 후두 내시경이 있는 이비인후과에 먼저 가보고, 식도로 넘어가서 안보이면 위내시경 가능한 내과나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
어제 논산에서 점심 맛있게 먹다가 가족 한명이 생선 가시가 목구멍에 걸렸습니다.
말도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하여 가까운
아니 난 진짜 여자애들한테 외모로 압박감 그만 줘야한다고 생각해
작년에 자기 못생겼다고 마스크 사이로 음식만 넣어 먹던 애 겨우 달랬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2명이나 그럼 진짜 환장하겠다
리코더 불 때에도 입 주변 가리고 제대로 못 불어
체육 시간에도 계속 마스크 써서 힘들어서 수업이 안 됨
조금 다른 얘기지만 이제 의료진들도 형사유죄도 아니고 이런거 보면서 존재가치가 부정당한 수준으로 반응하는 건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니고 본인이 꼭 뭘 잘못해서 생기는 일도 아니다. 민사소송 정도는 직무상 언제 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되어버렸을 뿐...
나이먹어서 이상한 옷 입고 뻘짓하고 다녀도 직접적 피해만 안 끼치면 신경 안 쓰는 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함
일본애들이 비즈니스에선 무조건 칼정장이라도 사석에서는 할머니가 트윈테일을 하고 다니든 아저씨가 탱크톱을 입고 다니든 신경쓰지 않는 점은 본받을 만 하다고 봄.
백인 남자 영국인이 왈가불가하는 게 꼴받긴 하지만 맨홀 뚜껑에 예산이 새고 있다는 건 일리 있는 지적. 맨홀 뚜껑을 예쁘게 만들어서 얻을 수 있는 관광효과야말로 정량화가 안 되어 있는 상태고, 심지어 지금처럼 온 동네에 서 하고 있으면 신규 설치로 기대되는 효과는 점점 작아질 수밖에 없다.
맨홀 운운에서 백남의 맨스플레인 기운을 쎄하게 느끼고 더 이상 안 읽음. 아니 맨홀 뚜껑이 뚜껑 역할만 할 거면 주소 지번 최소한만 쓰면 되는데 관광객 끌어모으고 일종의 설치작품 역할을 하니까 정성과 돈을 들이는 거지 백남 아재 본인이 관심 없다고 아무말 하시는 거 아닙니다
기자가 이해를 못한건지 은행이 설명을 이상하게 한건지 모르겠지만 보통 전공의가 사직한다고 대출을 회수하지는 않는다(정부 압력이 없다는 전제 하의 일반론). 직장인 대출과 달리 의사 대상 대출은 면허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라,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의사들도 문제없이 대출을 유지할 수 있다.
의사는 의업 말고는 다른 업무능력이 제로라고 생각하기라도 하는 건가? 맨날 나오는 현실감각 없고 사회성 떨어지는 샌님 어쩌고 레파토리의 변주로다가. 저건 반농담처럼 들리긴 하지만 다른 직업을 개좆으로 보는 걸로까지 들린다면 본인 해석기준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닌가도 생각해 봐야 할 듯?
수많은 부작용이 따랐지만 한국인의 이런 정서야말로 지금의 한국을 만들어낸 핵심 동력이 아닐까. 하지만 0에서 1을 만드는 전략과 1에서 10을 만드는 전략은 대개 다르고, 기존 전략이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네 "조선게" 정서도 이제는 득보다 실이 많은 시점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길지 않은 삶의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결국 다들 내심으로는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 순서에 개인차가 있을 뿐이지. 그런데 직업의 귀천이 문제라고 하면 그런건 없다고 눈닫고 귀막고 있는다고 격차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이건 단순히 도구(데스크톱) 자체가 오래되었기 때문인데, 가게들 주문방식이 키오스크, 태블릿으로 눈 깜짝할 새에 대격변을 거쳤듯 업무도구도 언젠가 일제히 새로운 도구로 대체되는 순간을 맞을 거고, 그러면 또 키오스크 못쓰는 아저씨의 회사 버전이 대량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젊은층일수록 컴퓨터를 잘 안다는 것도 2020년대에 적용 가능한 말인가 싶기도 함. 따로 특별히 배운 사람이 아니라면, 세대론적으로 봤을 때 한국에서 PC를 처음 어릴 때 보급받은 세대인 현 40대 정도가 가장 잘 알지 않나? 결과만 마법봉으로 쓰는 것과 마법진 공부해야 했던 사람의 차이랄까.
아니꼬운 마음은 알겠지만 말은 바로 해야 한다. 이재명의 부상이 부산에서는 손쓸 수 없는 것이라서 부득 서울로 간 것이라면 지역의료를 살려야 한다는 슬로건에 힘이 실리겠지만, 부산대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의학적 판단이 있었음에도 굳이 서울로 간 것을 지역의료가 모자란 탓이라 할 수 있나?
티케팅을 해야 진료를 볼 수 있는게 맞는가에 대해서는 오히려 당일진료가 자유로운 게 이례적인 겁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어디든 예약 없으면 당일진료가 쉽지 않고(경증 전용 응급실 같은 곳들이 있는 이유) 일본 클리닉도 워크인은 몇시간 대기해서라도 진료 볼 수 있으면 감지덕지인 경우가 많죠.
어디갈때 절대 빈손으로 가면 안된다
계산대 앞에서 머뭇거리면 안된다
밥은 언제나 너가 사는거다
라고 어릴때부터 배웠는데 사회에 나와서 느낀건데, 다른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참 좋은 가르침이었다고 생각해
사실 우리집은 부자도 아니고, 나도 부자가 아니고, 그저 평범한 사람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