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이 무직상태로 우울해할 때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보라고 권했었다. 그 친구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스벅에서 2년간 일하고, 또 남은 걸로 제과제빵을 배워서 관련 직종에서도 일했다. 마지막 남은 포인트를 털어서 간호조무사 학원에 다니더니 올해 관련 전형으로 간호대를 가겠단다.
김미영 팀장=박경위를 비호하는 건 아니지만, 좋은 머리와 배짱, 네트워크를 가진 공무원이 음지로 돌아선 결과를 보세요. 표창 같은 걸론 그런 사람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안정된 삶을 보장하는 적정한 녹봉이 공무원을 양지에 붙듭니다. 언제까지 개인의 양심에 호소해야 합니까?
내 삶도 컨트롤 못하면서, 어떻게 세상이 내 편이 됩니까. "잠자는 시간, 먹는 양, 공부계획" 이런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의 것도 컨트롤 못하면서 어떻게 세상이 내 맘대로 될 수 있나요? 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 이지영 강사
건조한 팩트만 나열합니다.
1.경찰서 가도 남의 부모님 전화번호 안 알려줍니다.
2.부모님이 이 상황을 인지하시면 자녀가 아니라 협박범을 조질겁니다.
3.중학교 입학 전이면 형사법 적용은 물론 소년법 적용도 안 되는 나이입니다. 반면 미성년자 약취미수 및 협박은 가중처벌됩니다.
내 동생이 딱히 잘생기지도 키가 크지도 않은데 여자가 끊이지 않거든(ㅋㅋ) 왜 그런지 몰랐는데 걔 차를 타 보니까 알겠더라. 항상 10분 먼저 내려가서 엉뜨 세팅하고, 커피와 보조배터리, 생수병 상태 체크해서 타자마자 위치 알려줌. 생수가 비싸냐? 천원짜리 커피가 비싸냐고ㅋㅋ
어디서 들은 얘기인데,
털털하고 모든 일을 잘 웃어넘기는 사람에게 칼같은 꼼꼼함을 기대하는 건 부당하고,
섬세하고 다정한 사람에게 성가시게 굴지 않을 것을 기대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하더라.
어떤 긍정적 속성은 필연적으로 부정적 속성을 불러온다고.
공연의 현장성 또한 그렇지 않을까.
런던에 놀러갔을 때 첫번째 목적은 테이크댓 콘서트 보는 거고 두번째 목적은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보는 거였다. 한달 머물면서 뮤지컬을 대략 일곱편쯤 봤던가...근데 거의 자유롭게 무대 위의 배우들과 호응하며 시끌벅적하게 구경했지. 원래 뮤지컬은 그런 장르 아닌가? 마당극 보듯.
필리핀에 살 때, 하숙하던 집의 6살 꼬마 남자애가(한국인임) "엄마, XX(필리핀 가정부)는 엄마아빠가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하지?"라고 물어봄. 아주 자랑스러운 표정이었음. 그걸 정정하거나 나무라지 않는 그 집 주인 내외의 얼굴을 바라보며.... 여기가 지금 누구 나라인지 아냐고 묻고 싶었다.
90년대에도 이게 가능한 집안은 20퍼센트도 안 됐고 여자들은 각종 부업을 했음. 공부 좀 하던 여자들은 공부방을 차려서 내새끼와 남의새끼를 같이 가르쳤고 그 많은 피아노학원 미술학원 원장 십중팔구 여자였음.
그 이전? 1930년대생 우리 할머니 밭일하느라 애들 밧줄로 묶어놓고 나갔다더라.
개쓰레기같은 무료상담센터라니......
그 무료상담센터에서 상담받으며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도 있고(나) 공공기관에서 상담사로 일하는 사람도 모두 전문가다.(우리 엄마-상담심리 석사)
공공의료를 위해서 오은영 선생님 진료비 후려치는게 이로울까 무료상담센터의 질적 향상 도모가 이로울까?
우리 아빠 친구 아들이 로스쿨 나와서 변시 합격하자마자 한달쯤 뒤에 교통사고로 죽었음. 동네 아는 언니는 삼수해서 서울대 나와 직장 다니다가 코로나 걸려 돌연사함.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자식은 없지만 자식을 통해 너무 자기를 증명하려고 하고 기쁨을 얻으려 들면 저런 상황에서 더 힘들더라.
조금 더 덧붙여보면...
나는 유복하게 자란 사람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를 꽤 많이 봤다.(친정이 부자이고 시집간 이후 남편이 요절했다거나. 여자 혼자 애 두셋 건사하면서 삯월세살이를 하는 등..) 그런데 어린 시절 단단하게 행복하게 자란 힘으로 잘 이겨내더라고.
어릴 때 안 좋은 꼴을 되게 많이 보고 자라서 세상엔 상상도 못하게 더러운 일이 많은데, 유복하게 자란 사람들은 나중에 나락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버틸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살아보니 그런 걱정은 애초에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나락으로 떨어질 일이 거의 아예 없다
내 걱정이나 하자
윤석열이 사교육 잡겠다 지랄 염병 하더니 EBS가 자사 교재 변형하는 인강 유•무료 다 저작권으로 잡겠다고 했고, 그러니까 무료 인강으로 EBS 문제 기반 강의랑 EBS 변형하는 강의까지 싹 다 내려가고 교재 제작도 중단 돰
이 윤석열 십새끼 언제 꺼지냐 진짜 제발 김재규 한 번만 더 나타났으면
원래 전문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 있는 분께 상담받으면 1회기에 10~15만원정도 함.
의사 자격증 있는분께 상담받으면 20만원이 시작선임.(나는 그렇게 받아왔음.)
공공의료가 저렴하게 공급되는 건 중요하지만, 전문성이 강조되는 영역의 의료비가 지나치게 낮다면 누가 전문성을 기르려고 할까?
딸같은 며느리
며느리랑 백화점가서 며느리가 빽사주고,옷 입어보면 어머 어머니 너무 예뻐요.함께 커피랑 빵먹으러 가면 며느리가 사고,며느리가 들고 테이블로 오고 먹고 며느리가 치우고.내가 밥사면 너무 맛있다고하고,그런 며느리가 이뻐서 나오는 길에 며느리 머리핀 사주는 그런 사이좋은 관계.
당시 한인 사회에서는 '여행으로 집을 비웠더니 하우스헬퍼가 자기 친구들을 불러서 파티를 했다' 식의 경험담이 흔하게 돌았었다. 고용주 컵에 침을 뱉다 걸렸다는 헬퍼도 봤다. 큰 식당을 경영하던 어떤 한인 남성은 목이 썰려 죽었다. 이런 걸 겪으면서도 늘 결론은 <필리핀인 조심해라> 였다.
솔직히 트위터에서 놀랐던 게. . .
난 전공자라고 하면 최소 박사 생각했거든. . .?
여긴 학부 전공만으로 자랑스럽게 전공자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 거임. . . . . .
🤔
난 내 입으로 내가 ** 전공이라고 말할 때마다
농담이었는데. . .
전국민 수능레이스 때문에 일어난 일인가 싶기도 하고. . .
잔인한 말인데... 비전문가가 우울에 함부로 개입하는 건 강에 빠진 사람을 보고 뛰어드는 것과 같다. 물에 빠진 사람은 정상적인 판단이 안 돼서 사람을 잡고 버티기 때문...
물에 빠진 사람에게는 밧줄을 던져주는 것이 올바른 구조방법인 것처럼... 우울한 사람을 도우려면 오히려 거리를 두어야
우울증 관련 다큐멘터리 보는데 우울증이란 게 참 잔인하다
주변 사람이 떠나가는 것도 서러운데 정신 건강도 몸 건강도 같이 떠나가고 사람을 아주 껍데기만 남게 만드는구나..
우울한 사람이 보인다면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는게 참 중요한듯.. 산책도 같이 하고 이야기도 많이 들어주고..
그거 아세요? 한글을 이용하면 문서프로그램만 가지고 도서를 출판 가능한 수준으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그걸 왜 아냐면 내가 맨날 한글프로그램으로 책을 만듦;; 다 만든 자음 피뎁 따버리면 끝이라서 호환성도 문제 안됨. 당연히 전문 편집툴 못따라가죠. 근데 한글은 그걸 배우는 데 필요한 자원을
역겹게도 타워펠리스 레벨의 아파트(여긴 층간소음도 없다. 애초에 설계 자체를 '가성비'를 따지고 하지 않았음. 방바닥에 쇠구슬을 던지고 놀아도 아랫집에 들리지 않는다.)의 부엌에 딸린 아떼룸(헬퍼룸)은 시멘트가 그대로 드러난 회벽이었고 온수가 나오지 않는 화장실도 딸려 있었다.
에이로맨틱이 연애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리는 타래 (집단 대표성 없음)
1. 모든 사람에게는 관계욕이 있음. 관계욕이 강한 사람도, 약한 사람도 있을 것. 나는 관계욕이 강한 편.
2. 서로의 일상을 묻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일대일관계를 깊이 맺는 걸 기뻐하고 좋아함.
서구 사람들도 자기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맛을 싫어함. 파인애플 피자만 봐도 알 수 있음. 그냥 이탈리아 사람은 그런 신맛이 안 익숙한 거임. 한국인은 스프의 신맛이 익숙하지 않은 거고.(당연함 어제 끓인 된찌에서 신맛이 난다고 생각해 봐....우리 유전자가 어떤 쪽으로 진화했겠음ㅋㅋ)
아이들이 자유롭게 밖에서 놀고 탐험하고 스스로 발견하는 것은 인간 본성(사냥)에 가까운 것으로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들의 집중장애질환의 해결책이 바로 종이책 읽기라고 합니다. 문제 해결의 무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AI 대두, 효율성 생산성 강조, 약물치료의존 등
학교를 8년 다녔습니다.(의대 아님) 학고 2번 받았구요. 모두가 쟨 뭐해먹고살까 했는데 졸업 전에 취직해서 학교 다니면서 초봉4천으로 직장생활 시작했어요. 인생? 그렇게 쉽게 안 망합니다. 망하면? 지금 초1 입학해도 환갑전에 의대졸업까지 쌉가능이죠? 지금 나이에 못하는건 키즈모델뿐.
근데 이런거 보면 글쓴이가 사람을 볼 때 어떤걸 보는지 알 수 있음.
글쓴이는 결혼 상대를 묘사할 때 직업, 개천용여부, 부모님 노후를 이야기 함.
어쩌면 글쓴이는 시어머니의 쎄함보다는 그 집안 상태에 대해 알고난 후 부터 상대의 집안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게 아닐까
이 생활조차 최소 중산층 부모가 있어야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다시 말해 그렇게 따지자면 끝도 없다는 말이죠..... 원트를 쓴 애는 고1인데 고1들은 대부분 시야가 좁습니다......(주변 풀이 한정되어 있음) 어린 학생들의 미숙함을 용인하는 것도 성인의 의무입니다...
@torantommyhopeb
그러고보니 어릴 때 다리 다쳐서 입원하면 병문안 오시는 어르신들이 다들 봉투에 현금 넣어 오셨던 게 생각나네요. 사실 지금 젊은 세대들은 큰 병이 아니면 대부분 실비로 커버를 하니까 병원비에 대한 생각이 없는데.... 이제 간병비까지 생각하는 그런 경우에는 당연히 현금이 훨씬 도움될듯 해요.
대통령 탄핵은 도저히 답이 없을 때 꺼내드는 원자로 비상정지 수준의 최후의 수단이라 헌정하에서 볼 수 있는 최악의 상태로 봐야 하는데 이걸 한 번 했다고 두 번 못하겠냐 하는 의견은 솔직히 불안하지. 지금 용산은 탄핵 당해도 싸긴 한데. 실제로 탄핵 한 번 더 하면 무슨 꼴 날 지 모르겠음.
지방대도시 출신입니다. 이 지방의 소득수준은 서울보다 높습니다. 뮤지컬 및 문화공연은 순회로만 이루어지고 '그 날짜'에 내가 일정이 있으면 못 봅니다.(서울에서는 내 일정 비는날 보면 됩니다.) 시향, 시립합창단 출신들에게 예체능 레슨 가능합니다만 최상위권 대학 가려는 학생들은 결국
난 가끔 사람들이 부산 같은 지방 대도시에 비해서, '서울에서만 할 수 있는 문화생활'이라는 말을 할 때 그게 정확히 뭘 가리키는지 궁금할 때가 있음. 중소도시라면 이해 가지만, 대도시 수준에서 그렇게 크게 차이를 느낄만큼 열심히 문화생활하는 사람은 소수일 거 같은데..
좋은 말이다. 그런데 사실 한국에는 많은 좋은 상담자들이 이미 존재한다. 나는 회기당 10만원의 상담을 받고 있지만 이전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10회기의 무료상담을 받았다.(더 받고 싶었는데 지원이 거기까지였다.)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길 바라며, 무료상담에 대한 인식도 바뀌면 좋겠다.
오은영 박사 같은 사람이 매체를 통해 인식을 개선하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전문가를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만날 수 있도록 상담 치료의 양과 질 모두 크게 개선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접근성이 개선되어야 한다. 양질의 상담치료가 특권이 되어선 안 된다.
성적 높은데도 지방에 눌러앉히는 거....... 딸의 비율이 높은 건 맞는데.... 내 고등학교 동기 남자애 중에도 연고대 갈 성적 나왔는데 부산대 사대 간 애 있음...걔가 당시 수석이었다고 들음.
서울로 대학와서 단칸방에서 죽어가는 걔들... 걔네 지방에서 눈에 띄게 여유있는 집 애들이고
최근에 트위터에서 난리났던 해외배송 그림 커미션 사건이 생각난다. 이러한 도덕의 부재로 인해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울부짖는지 나는 생생히 봤다. 부도덕을 비판하는 것은 빈곤을 방치하는 것과 동의어가 아니다. 원원트에서 '오배송된 택배를 그냥 가지려던' 인간들도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인체의 생존을 위한 호르몬 시스템이래요. 그래서 공부할때 부정적 생각하면 쉽게 잊어버림ㅇㅇ
표정이 기분을 바꿈-기분이 기억력을 바꿈
그래서 전 공부할때 펜 가로로 물고 공부함ㅇㅇ그럼 웃는표정되고 실제로 웃겨져서 기억이 더 잘납니다ㅇㅇ 뭐 아니더라도 한번 더 웃으면 좋자나여
나는 공부 잘 가르치는 학교 선생님들, 교과목 연구를 많이 하는 학교 선생님들을 새삼스럽게 존경해 본 적은 없다. 하지만 학생들간의 갈등을 어떻게 중재할지, 어른으로서 학생을 어떻게 대할지 항상 연구하는 선생님들은 존경할 수밖에 없다. 공교육의 의의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근데 어째 타팰보다 반포자이 등 반포 대단지 주민들이 조금 더 짜치는 느낌은 있는데(ㅈㅅ) 레미안퍼스티지에 가면 인공호수가 있고 거기 시비가 있거든? 거기에 용비어천가 수준의 아파트 찬양 먹먹문이 써져 있음;;;;;
저도 근처 주민이었어서 아는 것이니 노여워 마시고(;) 개웃겨요 진짜...;
나도 장애당사잔데 이런 개짜증나는 꽃밭 리버럴들 때문에 너무 답답함. 자폐인 혐오가 나쁜 거지 자폐 자체를 줄이려는 시도는 정당함. 자폐인이 세상에 잘 살게 도와야 하는 거랑 자폐 자체를 좋다 하는 건 다름. (애초에 장애인) 자폐아로 태어날 위험성이 큰 행위 자제하라 하는 건 당연한 거야
서섬이, 경태희 견주가, 어금니아빠가, 그러니까 한 개인만이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후원이란 무엇인가, 개인의 가난에 대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어디까지가 검증이고 어지까지가 전시인지, 어디까지가 가난 혐오이고 또 어디까지가 기만인지, 우리는 너무 모른다.
그건 아님.
저기 가면 나같은 사람은 내가 원래 일하던 직종의 일자리를 동일 수준 임금으로 절대 구하지 못함.
일자리는 단순히 먹고사는 수단이 아니라 본인의 정체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되고,
일자리의 다양성을 갖춘 지방도시는 매우 적음. 심지어 울산 포항 창원 대구 부산정도 돼도 나는 못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