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비 냄새 나는 곳이 귀-목덜미, 겨드랑이랑 가랑이인데요, 매일 씻는게 답인데 빡빡 씻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약국 가서 알콜솜 사셔서 귓바퀴 안쪽 바깥쪽 닦고, 겨드랑이 닦고, 팬티라인 닦고, 남성의 경우 음낭과 회음부(음낭-항문 사이) 닦아보세요. 누렇게 닦이면 그게 원인입니다.
어릴 때 옥돔 먹다가 가시 걸려서 고대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젊고 피곤에 쪄든 남자선생님 두분이 왠지 너무 즐겁게 (아마 꼬맹이라 안심시키려고 한 듯) 한 시간여에 걸쳐 빼주셨다 그리고 집에 가서 자랑하라고 신문지에 빼낸 가시 싸주심... 나는 그거 가져와서 자랑했다 진짜 컸어!
여성이 사회초년생일 때 실수하고 야단맞게 되는 때 있는데, 실수한 내용에 대한 지적만 듣고 나머지 인신공격은 흘려 들으세요. 남들 다 보는 앞에서 울리려는 가학성 보이는 사람들 있거든요. 울면 그것봐라 여자는 이런다, 소리 듣고 울지 않으면 독하다, 소리들어요. 어느 쪽이든 마이너스인거죠.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다가 고대병원 두경부외과 뇌종양 교수 특진 걸어서 진료 받으러 갔는데 (당시 업무 스트레스 과다 및 가정 문제 있었고 지인이 뇌종양으로 사망했었음) 의사가 걸어들어오는 모습 보자마자 “근육통입니다” 이래서 그럴리가 없다며 제발 좀 똑바로 봐달라고 했고 돌아온 건
예전 동아리 동창회할 때 남자선배가 어이 퐁당이 왔냐 하고 팔을 벌리길래 반가워요 선배 하고 진짜 안아줫거든 그런데 흠칫 하더니 스르륵 풀어져서 순해지는 거야 원래 깐족대던 사람인데 그러자 동기들이 나도! 나도! 반가워 하면서 달려들어서 한번씩 포옹한 적 있다 나중에 모임 끝나고 나서
10대 계정이 많은 틱톡에서는 “얼굴 사진 다 내려라”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동시에 ‘자신의 얼굴을 개나 고양이 기타 필터 등으로 변형한 챌린지를 올리는 챌린지’가 진행중이더라 나는 그걸 1)10대에게는 틱톡이 평행세계나 마찬가지라서 거기서 완전히 떠날 수는 없다 2)대면한 공포에 대항하는
뭐랄까 ‘외로워서 손 내밀었는데 거부당하는 경험’이 정말 인간의 내면을 황폐화한다는 걸 이 일을 하면서 뼈저리게 깨닫는데 1. 자책하고 히키코모리화, 2. 분노하며 폭력행사 3. 데헷 그럼 다른 사람한테 가봐야지 대강 세 부류로 나뉘는 것 같고 나는 2번 부류 때문에 지쳤어요 땡벌땡벌
세상의 선의가 의심될 때마다 떠올리는 기억이 있는데. 애가 5살이었을 때. 열감기를 심하게 앓다가 경련으로 기절한 적이 있음. 너무 놀라서 애를 들쳐 안고 슬리퍼도 짝짝이로 신은채 미친사람처럼 택시 잡으러 뛰어가는데 누군가가 차를 세우고 “타세요”해서 보니 교복입은 딸은 태운 엄마.
가끔 그런 거 포착할 때가 있음
보호자와 걸어가는 어린 여아를 굳이 발걸음을 멈춰가며 바라보는 중년남자, 어린이집 근처에서 꺅꺅 대며 노는 아이들을 보며 전화기 보다가 내가 쳐다보면 흠칫 하는 젊은 남자
촉이 틀리길 바라는데 노려봐서 나쁠 건 없으니 현장에서 사라질 때까지 쳐다봐줌
수업 자료 만들면서 알게 된 건데, 네모 반듯한 구획 신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이 복잡한 구도시나 지형지물이 다양한 교외에서 자란 사람보다 길을 잘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어릴 적의 경험이 뇌 내 내비게이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데요, 치매 발병과도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연구중이래요.
모든 임신한 사람은 원할 때 안전한 방법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임신중단약물과 중절수술도 의료보험 적용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임신 당사자의 임신 중단 의사 표시만으로 그 어떤 불이익 없이 임신 중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신할 자유와 중절할 자유 모두 재생산권입니다.
예전에는 왜 그런지 몰랐는데, 파란 눈은 멜라닌이 적어 색이 옅은 거라서 뒤로 혈관 색이 슬쩍 비칠 수 있는데(비슷한 예: 알비노의 불그스름한 눈) 흥분해서 머리로 피가 쏠리면 녹색 눈으로 보이게 된다더라
이게 그 때도 상식이었을지 셰익스피어가 특출나게 관찰력이 좋았던 건지 궁금해짐
약간 그런 거 있잖아 남미새 아녀야 되고 임출육 안 하고 자기 관리 잘 해서 나이보다 젊고 탱탱해야 되고 못난 자기 혈육 때문에 돌아버릴 일 없어야 하고 멋진 직업 있어야 하고 재테크 잘 하고 인간 관계 쿨하게 잘 해야 하고 그래야 어른 비혼녀의 자격 있다고 보는 거 이게 말이 되나
화장터로 고인의 관을 운구할 때 1) 운구차에 고인을 단독으로 모심 2) 운구버스 짐칸에 모심 이 옵션이 있는데요 비용 들더라도 꼭 확인하셔서 1) 하실지 결정하세요 전혀 생각지 못했다가 2) 옵션 하게 됐는데 엄마가 내 남편 짐칸에 싣는다며 그 자리에서 무너지시는 거 보고 무척 속상했었습니다
신림역 사건에 대한 큰 ‘관심‘과 ’모방범죄에 대한 열망‘은 사건 현장 cctv 영상이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노출된 것 때문이지 싶다. “이렇게 할 수 있다”라고 잠재적 범죄자들을 자극해준 거지. 총 10건이나 되는 ’범죄 예고‘도 단순히 관심종자들의 치킨레이스에 그치지 않고 진짜 미친 놈이
엄마가 나 낳고 산후우울증 와서 나 집어던지려고 했다는 얘기 트윗 쓰니가 비계인알 엄청 달렸던데 나 지금 사십대 중반이고 엄마 나 낳았을 때 이십대 중반 갓 넘을 때였음 그럼 상담 만이년 삼천만원 어치 받은 내가 염화시중으로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거지 거기다 대고 낳음당했다고 해야겠나
1.(재활) 필라테스
장점 : 내 몸 어느 곳에 근육이 있는지 새로 배웠다
단점 : 그 근육은 힘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2. 검도
장점 : 기합이 뭔지 배운다
단점 : 도복 절대 안 말라서 걸레 냄새 남
3. 태극권
장점 : 무게중심을 낮춰서 버스에서 넘어지지 않게 됨
단점 : 남들이 춤추는 줄 암
청소년 그리고 초기 성인 여러분, 서로의 몸과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지 마세요. 아주 높은 확률로 헤어질 때 문제가 됩니다. 안 찍는 게 답입니다. 원치 않는데 찍혔다면 바로 보호자에게 이실직고/상담하시고(법률 지원 위함) 경찰 신고하세요. 삭제 요구 거부/수회의 영상 배포 언급은
일종의 저항이다 이렇게 해석했는데 어른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그들은 그들의 삶에서 어떻게든 살아내려고 발버둥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면 어른들이 그 상황을 해결하는 수 밖에 없는데 어른들의 인식이나 사법체계의 대응은 너무 끔찍하고 게으르단 말이지 거기서 느끼는 무력감과 분노가 크다
여성성기는 따뜻한 물로 씻는 게 제일 좋습니다.매일 샤워시 겹친 대음순 소음순과 요도 근처를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빡빡 문지르지 마세요. 연한 살에 상처나면 소변 볼 때 쓰라리고 염증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끔 약한 질염 있는 분들이 뜨거운 물로 거길 소독한다는데 보지를! 데치지 마세요!
커피 사실 굉장히 많은 신체적 문제를 일으키는 중독 물질인데 끊기 어려우면 빈 속이 아닐 때 하루 딱 한 잔 해 떠 있을 때만 마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20대부터 미국식 커피를 포트째 마시는 중독자였지만 지금은 하루에 한 잔(투샷 기준) 마시고 나머지 카페인은 호지차류로 대체했어요.
예전에 너는 진짜 취미가 독서인 것 같다. 검소하고 자극을 추구하지 않는다. 이딴 소리를 들었는데 뭐... 뭔소리야. 싶음.
나 활자중독이야... 도서관 책 털어오는 건 걍 어떻게든 활자를 채우려는 행동이야... 단순히 활자를 소모하기 위한 비용을 매일 지출해... 자극에 미친 사람이지 이게...
여성의 경우도 체취 심하면 중간중간 알콜솜으로 목 뒤, 겨드랑이, 팔굽 안쪽, 가슴골 닦고 위급시 정수리도 닦으면 상첸의 땀내-쉰내-암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향수 뿌리면 역효과 나요. 닦고 나서 뿌리세요. 안에 입는 옷은 한 번 입고 빨아야 체취 안 뱁니다. 재활용하지 마세요.
그 밖에 응급실 의료인의 금기어인 “오늘은 조용/한가하네”도 경찰 금기어입니다. 그 말을 내뱉자마자 변사사건, 싸워서 피흘리는 사람, 온갖 업무 전화가 빗발친다는 미신이 있습니다. 개고양이 관련 미신은 지금은 없어진 의경들이 짬타이거/버려진 개 주워 키우기를 통해 시라진지 꽤 되었어요.
머리 감을 때 샴푸 두 번 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거품 내서 한 번, 정수리-귀 뒤- 목선 순으로 손가락 지문 부분 이용해서 한 번 더 거품내고 헹궈냅니다. 이러면 저녁까지 떡지지 않습니다. 당연히
정수리 냄새도 덜 납니다. 담배, 술, 고기(튀김류), 과자 줄이면 체취도 약해집니다.
근데 나 우울하고 기력 없으면 샤워 안 하고 출근하곤 했던 때가 있었어... 몇년 간 그 상태에서 야근도 하고 당직도 하고 필라테스도 하고 그랬음 체취 트윗 인용에서 너무 많은 혐오를 봐서 좀 슬프네 내가 만난 냄새나는 사람들은 씻는 방법을 못 배웠거나 우울한 경우가 꽤 많았거든
면팬티는 땀을 흡수 후 잘 마르지 않아서 땀 많은 사람에겐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고 접촉성 피부염,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텐셀처럼 통풍 잘 되고 잘 마르는 소재 입으세요. 필요시 갈아입으시고요, 늘어질 때까지 입지 말고 어 좀 얇아진 듯? 느낌들면 가차없이
버리고 새로 사입으세요.
근데 울 회사 MZ들 똑똑하고 일 잘 하는데 성인지 감수성은 남자 쪽이 형편
없다고 하네요 수업 듣고 질문하다가 알고 놀랬는데 저 같은 X세대와 486-586들은 결혼 후 딸 키우면서 아 이거 아니구나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특히 30대남이 성평등과 페미니즘에 상당히 시각이 안 좋다고
김미영 팀장=박경위를 비호하는 건 아니지만, 좋은 머리와 배짱, 네트워크를 가진 공무원이 음지로 돌아선 결과를 보세요. 표창 같은 걸론 그런 사람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안정된 삶을 보장하는 적정한 녹봉이 공무원을 양지에 붙듭니다. 언제까지 개인의 양심에 호소해야 합니까?
몸이 패배와 굴종의 기억을 새겨넣기 전에 ‘괜찮다, 이건 지나가는 일이다’ ‘이제 이것으로 같은 실수는 다시 하지 않게 된 거야’라고 자신을 다독여 주세요. 물론 잘못 아닌데 혼나는 경우도 있죠. 그 때는 속으로 상대를 신나게 xx(검열삭제: 당신의 뜻대로) 해주면 됩니다.
복도에 아무도 없는 현상을 몇 번 겪고 피곤해 죽겠는데 누구야 하면서 문을 팍 열었는데 복도에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자 실루엣이 있어 외로워서 쫓아왔구나 여기 있으면 안 돼요 좋은 데 가요 하고 문 닫고 주무셨다고 하죠 그 뒤로 그 분 업무용 점퍼는 귀신붙은 점퍼란 애칭이 붙었습니다
그러니까 설상 울게 되더라도 진정하고 “이만 가보겠습니다” 정도의 마무리는 해야 해요. 도망쳐서 엉엉 울고 사표 쓰고 싶어도 그 자리에선 그러면 절대 안 됩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는 더 이상의 공격을 막는 세이프 워드기도 해요. “지시하신 대로 ���시 처리하겠습니다”도 좋아요.
어떨 땐 망자 대신 마셔주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그리 마시고 집에 돌아가서는 현관문 열기 전에 어깨를 털고 입구에서 옷을 다 벗고 옷은 세탁해버리곤 했습니다.
예전에 오토바이 사고로 운전자가 즉사한 현장 다녀온 검시관은 그 날 당직하는 새벽에 잠궈 놓은 사무실 문고리가 돌아가서 열어보면
혼난 후에는 당장 아드레날린 분비 때문에 머리도 마음도 정신이 없는데요 이럴 땐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가라앉혀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 10-30분 걸려요. 손이 덜덜 떨리거나 얹히거나 두통 생길 수도 있습니다. 빨리 가라앉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패닉 오기 쉬워요.
flawless feminist 같은 걸 상정하면 안 된다 사람은 각자의 복잡한 사정 위에 서 있고 ‘완벽하지 않으니 불합격’의 마술지팡이를 휘두르는 입장을 언제까지나 고수할 순 없음 언젠거 내가 평가당하는 입장에서 자유로을 수 없음 그렇게 ‘걸러졌을 때’ 옆에 누가 남겠냐고
명절 부모님 넋두리에 혼이 빨리십니까? 허리와 등통증으로 화제를 돌리십시오 중기 이상의 췌장암과 폐암 증상입니다 건강검진을 권하세요 겁먹어서 입 다무실 것이 재차 권하세요 그리고 듣기 싫은 소리할 때마다 그 얘기부터 꺼내세요 여기서 물러나지 않는 부모님은 혈변 얘기로 방어하세요
“모든 걸 밝혀도 받아들여들여지는 진정한 관계”라는 허상에서 벗어나야 정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상대한테 그런 부담 그런 민폐가 없어요 일단 나자신이 그게 가능할 지부터 생각해 봐야죠 되겠어요 그게 좋아하니까 어떤 점은 참아주는 것에 가깝죠 그걸 받아들여준다고 믿으면 안 됨
저게 계란이 아니었다면? 황산이었다면? 못폭탄이었다면?
난 이미 공중이 밀집한 장소에서 타인을 향해 물건을 던진 시점에서 넘지 못할 강을 건넜다고 봄 저런 폭력은 절대 뒤로 가지 않음 저 사람은 이번 사건 처벌 여부와 상관 없이 폭력성이 에스컬레이팅 될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폭력범임
어느 의사와 얘기하게 됐는데 일하면서 가장 화나는 일이 뭐냐고 물었다. 내심 진상 보호자 이런 거 기대했는데 그건 그냥 종종 겪는 거고 환자 병세가 악화되거나 환자를 잃게 될 때 화가 난다고 하더라. 그건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니냐고 물으니 적절한 처치를 하면 살릴 수 있는게 그러지 못하면
상가집 얘기를 하자면 상가에서 대접하는 음식은 망인이 남은 자들에게 베푸는
마지막 식사이자 망인이 좋은 곳에 가게 되는 연료라 생각해서 늘 맛있게 먹으려고 애씁니다. 이젠 다 업체에서 규격화된 음식을 내놓아 맛이 엇비슷하지만 먹어주는 사람의 기원이 깃들면 그게 힘이 되니까요.
퇴근길에 목줄 풀린 강아지가 나한테 달려오길래 어서오너라 하고 웃고 잇는데 견주분이 안돼! 일루와! 하니까 헤헷 하고 견주에게 뛰어가고 다시 나한테 달려와서 뛰어오르고 내가 속으로 신이여 씨발 이런 행복을... 이러는데 견주분 다급하게 목줄을 꺼내며 앙대! 일루왕! 하니까 또 해햇 하고
나도 가끔 소리도 못 내고 우는 분들 미팅에서 만나면 법대로 끝까지 가는 거 힘든 거 맞다고 그냥 합의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림 대신 변호사 도움 받고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뜯어내서 정신과 치료도 받으시고 이사도 가시고 이 일 이후의 인생을 사시는 데에 보태 사용하시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