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에게 초반에 왁자지껄 반갑게 인사하는건 그냥 사회적 합의고(호의x)
그 대화를 통해 상대방이
1.찐따같네
2.영어못하네
3.유학생이네(=가난,어차피 갈 사람)
4.얼굴 평범이하
5.딱히 내가 얻을거 없겠네
싶으면 본인들 모임/커뮤니티에 낑궈주지 않고 칼같이 돌아서는 것이 그들에 문화입니다
이건 미국 문화임.20년 전에도 미국엔 이런 애들 많았음.오리엔테이션 모임에서 2시간 수다 떨고 전화번호 교환하고 주말에 같이 쇼핑가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다음날 길에서 마주쳐서 내가 웃으면서 다가가면 투명인간 취급하고 그냥 쌩지나감.한 학기 내내 수업 같이 듣고 조별 모임까지 했는데도 쌩~
미국파티문화진짜이상함
일단 파티올래?=밥먹자.와 동급이고 일상임
일주일에세번정도파티한적도있음
반면 멤버 모집은 개 건성건성임
누구누구부를지 정확히 안정함 미리애기도안함
그냥 파티장가는길에 나를무슨깜빡한물건처럼 집어감...
그래서첨엔 개만만하게보는줄알고 피자먹는내내 눈부릅떳음
홍설이 유정을 초반부터 기분나쁜인간이라고 느낀 근본적인 원인은 약간의 자기혐오라고 생각했음...너무 자기랑 닮은 사람(책임감, 수완좋음, 노력가, 인간불신, 우등생, 조별과제 조장, 손해보는입장 등등)한테 느끼는 동족혐오 같은것.
아마 유정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을것이고...
축복을 받는건 엠버지만
본질적으로 엠버 본인보다는 아빠 버니의 응어리를 풀어주기 위한 장면...
부모가 본인이 누릴 수 없어서 일평생 한이 되었던 것을 미래에 내 자식한테 직접 해주고, 그걸 보면서 정신적 보상과 치유를 받는것까지 너무나 동아시아적 정서의 얼티메이트완전판같은느낌이다
그냥 부잣집 애들이면 돈쓰면서 멋부리고 인플루언서의 삶-유투부-만 오지게 해도 빨로워가 생기고 걔들 코묻은 돈 뜯으면서 살아도 될 듯.
이게 뭔시장인지;;
가난한 사람들이 부유한 계급을 위해 돈쓰는 사회;;
저임금 고강도 노동의 스트레스를 금수저 인플루언서를 소비하며 푼다니;;
미국파티문화진짜이상함
일단 파티올래?=밥먹자.와 동급이고 일상임
일주일에세번정도파티한적도있음
반면 멤버 모집은 개 건성건성임
누구누구부를지 정확히 안정함 미리애기도안함
그냥 파티장가는길에 나를무슨깜빡한물건처럼 집어감...
그래서첨엔 개만만하게보는줄알고 피자먹는내내 눈부릅떳음
@kmuknow
나거기모르는사람만10명넘게있는데...라고하니까 '와우 그럼 너 오늘밤에new친구 10명이나 생기는거네!'라고하더라고요...
사람들 소개시켜주겠다는 호의...에 가까운거같아요^^ 실제로 타지에서 그렇게 넓혀간 인간관계가 지내는 내내 많이 도움도 됐구요! 긴장하지말고 따라가서 즐기심될듯해요😉👍
SNS에서 물건살때 사업자등록번호 꼭 확인하기. 나 이런경우에는 판매업신고안했구나 싶어서 아무리 예쁘고 좋은게있어도 절대구매안함 사업자등록도 안하고 세금도 안내는 기본도 안 된 곳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대체 뭘 믿고 내돈주고 구매하냐..탈나거나 환불필요할때 손해보는건 전적으로 내쪽인데
좋은 분이지만 당연한 선례로 남지는 않았으면 함. 작품은 누구에겐 엄연히 생계가 달린 사유재산이니 배상을 청구하는것이 가혹하다는 개념이 형성되어선 안되고, 이분은 아이의 장난을 용서했다기보단 보호자의 감독실수를 그냥...봐주신거지...배상금을 물리면 아이가 혼날게 염려되었다잖아
자신의 작품 위에 초등생이 올라타고 놀면서 작품이 훼손되어 보험 평가액만 1억이 넘는 손실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고놈이 내게는 봉황이다. 그 아이가 아니었으면 내 작품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봤겠는가" 하며 용서하신 박대성 화백님 이야기. 나는 아이들을 기꺼이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암튼 걔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칠면조를 썰고있었고 이때 난 뭔가좃됨을느낌
같이 간 백인친구들은 오우~암쏘풀^^이러면서 슬슬 포크내려놓기시작한거임...ㅠ
하지만 우리엄마는 말씀하셨지
남의집 가서 차려준 음식 남기는거 아니라고...
그렇게 K-유교걸과 A-할머니의 대격돌이시작됨
초1때 용돈 일주일에 500원인가 받았는데 그거 열심히 모아서 엄마 생신선물로 슈퍼마켓에서 1만원짜리 무슨 진주가루가 들어갔다고 아줌마가 엄청 추천했던 바디워시 샀는데
엄마가 엄청 화내면서 마트가면 용량도 더 크고 더 싼거 많은데 왜 샀냐고 해서
그 뒤로 엄마 생신선물 한 20년간 안함
아랍친구 집 방문후기
오자마자 얘가 스몰토크도 없이 느닷없이 뷔페를차리기시작함
오오...감탄하면서먹음
푸지게 먹고 같이 상 치우면서 부엌에들어갔는데
내눈을의심함
난분명히 방금 밥을 먹었는데
그랬는데
오븐에서 아주 크고 아름다운 칠면조가 구워지고있었음(아랍친구:니꺼야!^^
백성들이 왕자한테 마을 이장마냥 편하게 대하는 묘사를 보면 국력이 대강 추측 가능하고, 강대국들이 찾아와서 총쏘고 깃발 꽂기 전에 빨리 교역에 힘써야하는건 맞지만...그나마 장가를 잘 가서 다행. 처가가 바다의 왕인지라 앞으로는 에릭왕자가 저주인형마냥 고국으로 헤엄쳐올 일은 없겠어요..
난 근데 솔직히 이런 클리셰 (한드에서찾기힘든) 건강한메시지를 전달하기때문에 좋게봄...
"가좍은개아름다운겁니다.가좍은대체불가능하고,피는물보다진하고,어미아비에게버려진너는영원히개노답앰생을살겁니다"<<이것보다
가족한테버려져도 얼마든지 사회가다시받아준다는 그런 희망을주는게좋음...
그날 우리는 잘먹었다고 삼보일배를 하며 집으로 돌아갔고...덕분에 평생 먹을 아랍음식 다 먹어본 나는 후무스에 맛들려서 아직도 보는 족족 사재기를 한다는 이야기
문화권 다양한 나라에서는 이런 식으로 대접하는것도 좋은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언젠간 기필코 한식으로 리벤지하고 말리라
넷플릭스 브리저튼 번역 센스가 좋네...
I burn for you 같은 유치하고 구린 대사를 '내가 당신을 갈망해서 그렇소' 로 변모시키다니 트와일라잇급 혼신의 재편찬을 이뤄내고있다...원문을 잊고 한글자막으로 보니 오히려 모든 문장이 매끄럽고 하오체가 시대상에 잘 맞는 느낌
디저트라고 해서 아기자기 쪼만할 거라고 생각하면안됨...
그렇게 내온 것은 바로 '쿠나파'라는 디저트
체감 사이즈...파파존스 라지를 가볍게 압살하는 크고 아름다운 비주얼...
매우 맛있고 바삭했다
(참고로 바클라바 왜 안나오냐고 궁금해할 수 있는데 그거 식전 디저트로 이미 먹은 상태였다)
<시크릿 가든> 원래 엔딩이 혼수상태 길라임을 태우고 기꺼이 자기 육체를 내어주기 위해 빗속으로 질주하는 김주원...이었다는 거 아시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발리에서 생긴 일> 이후 가장 충격적인 엔딩이 될 뻔. 자세한 얘기는 <씨네21> 1435호 김은숙 작가 인터뷰에 있습니다. 많관부!
난...살면서 그렇게 많은 양의 닭다리를 독차지한적이 없었음
내가 입에 쑤셔넣는동안 비니루 장갑을 낀 친구들은 옆에서 닭다리를 한겹 한겹 뜯어주고있었음
그들의 뒤로 오퍼시티 30 정도의 친할머니(고국에잘계심)가 비쳐보였음
솔직히 간장 찍어먹고싶었는데 예의에 어긋날까봐 말못하고묵묵히먹음
몇달 전 들른 소품샵에서도 같은 규격의 카드를 팔고있는걸 봤어서 뭔가 했더니...이걸 위해서 2000평짜리 네잎클로버 밭을 키우는 기업;;이 따로 있었네
어느 솜씨좋은 아주머니가 가내수공업으로 하나하나 코팅해서 판매하시는걸까 싶었던 나의 낭만은 와장창 부숴졌지만 소정의 궁금증은 해결됨...
그 발상이, 부럽습니다..라고 순순히 인정하는 장면에서 고현정이 너무 연기를 잘함. 천하의미실도 결국 골품제와 여성차별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날순없었다는게....그럼에도불구하고 주인공인 덕만이 선덕여왕이 됨으로써 시대의 한계를 극복한 산증인으로써 앞으로나아간다는점이 진짜 미친갓작서사
그리고 이 테마의 진짜 변태스러운 점은 현악기로 사이렌 소리를 흉내내고 있다는 점...(...) 중간에 살짝 조용해지는 텐션있는 부분부터 집중하면 나지막하게 들려온다.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음습하게 '저 멀리서 들려오는 도심의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끼어넣어놨음. 이런 변태같은 노래를 봤나...
거르는거 자체를 미국에 특유한 문화라고 하면 애매하고...굳이 차이가 있다면 얘네는 '싫어도 같은 집단 내에선 챙겨줘야한다'는 문화가 없어서 그 부분이 더 도드라지는거같늠
한국인: 껄끄러워도 같은 학과인데 챙겨줘야지
중국인: 껄끄러워도 같은 동양인인데 챙겨줘야지
미국인: 내가니엄마냐?
바론과 루이제 이야기는 [귀를 귀울이면]에서만 잠깐 언급되고 딱히 후일담이 없는데, 초상화까지 일터에 걸어놓을정도로 약혼녀를 절절히 생각하는 바론 손에 반지가 없는 점...고양이 사무소가 누가봐도 남자 둘만 사는 집인 점...등등을 토대로 판단한다면 결국 재회 못했다는 쪽으로 기운다
말안들어도 죽이고 일못해도죽임...암튼 황후가되기위해 미실이 남자를죽이고 또죽이는동안 덕만은 당연하단듯이 난 신국의 왕이되겠다하는데, 그걸보고 아 나도 늙었구나 저 새파란 것이 왕좌를 노리는 동안 이 미실은 이다지도 초라한 꿈을 꿨구나 하면서 지난 세월을 한탄하는 장면이 정말쓸쓸했지
비건 친구들과 식사를 할때 늘 지키는 원칙은 비건/논비건 음식을 둘다 마련해놓고 누구 하나 굶고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고기 먹는 애는 고기먹게 냅두고 야채 먹는 애는 야채먹게 냅두고. 내가 비건이라고 해서 식탁에 내가 먹을것만 잔뜩 차리는건 영양소가 어쩌고를 떠나서 그냥 무례함.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내 핏줄의 아이/손주'를 갖고 싶다(+입양은 찝찝하다)는 집착에 기인한 공통정서를 어떻게 좀 할 필요가 있다...
태어나봤더니 큰아버지가 친아빠라는 뭣같은 출생의비밀을 받아들여야 할 아이의 입장은 식구들 중 누구의 안중에도 없는 게 화룡점정
난 원래 이런거에대해 별생각없었는데
요즘 틱톡이나 릴스에서 아이돌 주접댓글로
[찐금수저] [인간명품] [부티] [귀티] [애티튜드] [고급지다] [재벌3세]<<이런표현 점점 남발하는거 보고 아 이런말 사람한테 쓰면 안되는데 싶어서 우려스럽긴함
모든 말에는 반대어가 있기 때문에...
대놓고 이기적인 사람 분류보다 무서운건
부드럽고 예의 있는 태도와 말투로 은은하게 이기적인 사람이다..
상대를 위해 배려하거나 의견을 굽히는 일은 손에 꼽을 정도로 없고 결국 무리해서 타인이 대부분의 것을 감당하게 만드는데 눈치 채기도 어렵거니와 눈치 챌때쯤엔 이미 토사구팽 당한 후임
전자가 더 매혹적인데 후자는 사연있어보여서 그런듯
사진보자마자 존.나 뜬금없이아련하게
'나라가 쇠망의 길을 걷던 혼란한 시대에 생이별하고 꼭 다시 만나러 오겠노라고 약속했으나 홀로 지내던 어느날 조용히 부고 소식이 들려온 약혼남'<<이 떠오름 당장 안개꽃다발사러가야할거같음
인용대로 속빈 강정같은 관계 많다는것도ㅋㅋ유사점인거같음 다같이 시끄럽게 북적북적 놀고나서 인스스 태그는 올려주지만 실제로 그 중에서 친한 사람은 1~2명 정도인...☺️
+++노파심에 덧붙이건대 원트분이 12345라는게절대아니에여!!
제가왜이걸알고있냐면.저도알고싶지않았습니다.
사실 축제편 보면 홍설이나 유정이나 일반인 입장에선 좀 과하고 이상한 사람들임ㅋㅋㅋ니들이 과대냐? 학생회여? 주점 좀 망친다고 큰일나? 뭘 그렇게 나서서 열심히 해...(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시간에 당번 맡으면 쓰레기통 뒤 모서리까지 열심히 청소하는 부류의 사람들...)
토익무용론이 언급되는게 보여서 안타까운데, 사실 이건 꽤 현실고증이 잘된 부분임.
영어권에서는 상대방이 내가 모르는 사항에 대해 질문하면 거따대고 I don't know. 라고만 대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내가 니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 이유' 를 직설적으로 제시해주는게 보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