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때 안 헤어졌을까 싶은데 예전에 결혼준비하던 친구가 뭐에 씐 것처럼 굴었던게 생각남. 계속 "근데 남친/남친 부모님이 이러는데 이거... 뭐지?" 하면서 쎄한 부분 얘기하고, 그거 들은 친구들이 다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리는데 계속 '그래도 결혼해야지 어떡해'라고 함...
부산돌려차기사건 피해자 김진주(필명)님 너무 멋지다. 자신의 자유를 보여줌으로써 옷과 인상을 꾸미는 것만이 아니라, 숨지 않고 삶을 가꾸는 사람의 멋짐을 보여주셔서. 피해자는 숨어야 한다는 편견과 고립을 부숴버리고 찌질한 가해자를 더욱 드러나게 해서 너무 감사하고 대단하다.
"내가 이해한 연애는 도달해야 하는 골인 지점이었지 지속되는 상태는 아니었다. 운 좋게 갈망하던 사람과 맺어지면, 원하던 것을 얻었다고 느껴지는 것은 잠시 뿐이고 2인 3각 달리기를 하는듯한 불편함이 생활 전반에서 느껴지곤 했다."
⬆️이 부분이 너무 공감가서 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봄
한국이 인종차별 심하긴 한데 이 맥락에서 인종차별을 끌고 오다니 황당하다 진ㅋ짜....
히치하이킹 문화가 대중적이지 않은(없다시피한)나라에 아무 정보도 없이 와서는 그냥 본인한테 익숙한 모국문화 뇌피셜로 적용해서는 여기도 되겠지? 어? 안 태워주네? 이거 인종차별??? 이런다..
'나는 성평등과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한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자”고 주장하곤 한다. 그러나 정작 나 역시 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나의 외모와 살을 보며 자신에게 몰래 실망한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너무 비슷해서 부끄럽고도 공감됨...
이거 간호사 친구들한테 몇년전에 듣고 충격받았었음. 그리고 주3회이상 음주면 한번에 아무리 적게 마셔도 중독 초기랬다..한창 술마시기 좋아하던 때라 내가 맥주나 와인 딱 한잔도?500cc 말고 작은 잔으로 마셔도??했더니 하루 마시면 적어도 2-3일은 쉬어야 간이 해독한댔음
이거 진짜로.. 전에 다닌 한 회사에서 서랍 한 칸에 늘 간식을 쟁여놓고 혼자 먹기 그러니까 먹을때 주변에 앉은 사람들도 나눠줬는데 여자직원들은 고맙다고 하고 한번씩은 작은 간식 주거나 커피를 사오거나 했는데 남자직원은 어느 순간부터 고맙다고도 잘 안하고 주임님~ 오늘은 뭐 없어요? 이럼
보부상 일화는 아닌데... 학생 때 교수님이 한복에 달 노리개를 만들겠다는 친구에게 '요즘 누가 한복을 입냐'고 하셨는데 마침 내가 개량한복(생활한복)치마를 입고 와서 '저요!'라고 함. 교수님이 당황하셔서 '개량한복은 입어도 노리개까지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냐'고 하셨는대 마침 노리개도ㅋ
“뚱뚱함은 실패가 아니며, 그러므로 날씬함도 성취가 아니다.” 우리의 몸은 실패가 아니며, 누구도 실패라 부를 수 없다. “인간이 존엄성을 누리는 데 필요한 전제 조건은 없”다.⬅️그럼에도 이런 부분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내 강박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지 않으려 다시 다짐하게 된다
신입들이랑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말해주는거. 회사 사람과 대화시에는..
1. 있든 없든 애인 있다고 해라
2. 결혼 얘기 물어보면 늦지 않게 할거다 라고 해라
3. 정치 얘기 물어보면 부모님 따라 투표한다고 해라
4. 주말에 본가 근처 교회가야해서 집에 없다고 해라
5. 사는 곳은 구 단위로 대답해라
이거 나이많은 남초특징인가... 나 지금 일하는 곳도 다른 사람한테는 이씨발 이거 왜 이래? 하고 나한테는 아ㅇㅇ씨 너무 날것의 소리가 나왔습니다.죄송함다~ 함ㅋㅋ... 근데 사과는 하지만 어쨌든 내 앞에선 욕 좀 해도 괜찮다는 생각 하니까 그러는거같음. 더 상사인 아저씨 앞에선 안그러니까
이해하니까 너무 무섭고 끔찍함..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린이 사망보험'이라면 당연히 아이가 뜻밖의 사고나 병으로 사망할 수 있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드는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어떤 정신나간 인간들은 아이가 죽으면 보험금이 나오겠구나!라고 역으로 생각할수도 있다는게...
진짜 태도의 문제임. 여자직원 중에서도 간식이나 커피 안 사온 직원 있었음. 근데 그 사람한테는 짜증나지 않았던게 늘 고맙다고 얘기하고 내가 바쁠때 자주 업무를 도와주면서 내가 그거에 고맙다고 하면 가볍게 주임님한테 얻어먹은 과자가 몇갠데요~하고 농담처럼 얘기해주는 사람이었다
예전 영화 귀향에서도 느꼈음.. 심지어 거긴 설정상 '위안부'에 끌려간 대부분의 여성이 미성년자였는데 칸막이마냥 설치된 장소에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여성들이 일본군에게 집단적으로 강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너무 무섭고 끔찍해서 눈물이 계속 났었다. 다른 '위안부'를 다룬 영화인
결혼하지 않는 삶도 동등한 선택지에 있다는걸 알게됐다는거.. 진짜 중요한거같다. 결혼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그렇지만, 오히려 이런 생각이 많아지면 결혼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더 좋을것같음. 남들이 이 나이엔 결혼해야지~하는거에 조급해하지 않고 더 신중하게 결정할수도 있고..
미대 교수들 이거 진짜 심함... 입시 때 학원비 지원받은 것도 죄송한 마음으로 다니는 학생들 많고 같은 학교인데도 등록금은 배로 비싸고 재료비도 많이 들어서 알바하고 근로장학으로 일하느라 과제 진행 느리면(그래도 마지막 날엔 다 완성함) 지금 너희는 알바할 때가 아니라고 함
눈길에서는 직접적인 성폭력 묘사는 없었고 '위안부'로 동원된 소녀들이 일본군이 사용한 콘돔을 재사용하기 위해 씻는 장면이 있었는데 미성년자 배우들을 배려하기 위해 콘돔을 씻는 손부분을 성인배우가 촬영해서 그 장면을 사용했다고 했음. 그것만으로도 그 끔찍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나는 학교에서 작품의 표현법 위주로 이 작품을 배웠고, 여러 매체에서 이 작품을 요약한 줄거리를 보면 '아련한 사랑의 기억'이라는 뉘앙스였는데 이 저널 읽으면서 새삼 성 서방네 처녀의 기억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없고 울고 있던 17살 소녀와의 하룻밤을 기억하는 허생원만 있었음
지금 하이브보다 민희진 말을 믿는 사람들이 뭐 민희진이 완전무결하고 착하고 여자한테 잘하고 잘못이 티끌만큼도 없고 이래서 그러는게 아닌데... 왜 하이브는 지적당한 업계의 잘못된 관행이나 불법적인 감사 방식 등은 해명하지 않고 '이 여자 못된 것 좀 봐라'만 하고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