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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연구자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감 지속가능한 연구 추구 Cultural Cold War PhD Candidate 2024목표: 박사논문쓰기

Joined Apri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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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0 months
함께 수업을 듣는 분이 연배가 있으신데 자기가 어릴 땐 모두가 가난했지만 요즘 MZ세대들은 굶지 않는다 했다. "요즘도 굶는 MZ 많아요. 이젠 선생님께서 유복해서 못 보시는 거에요." 라고 좀 냉정하게 쏘아붙였다. 나는 동학들이 눈을 질끈 감거나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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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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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잊혀지는 미시사에 기록되어야 할 부분은 “많은 여성들이 신당역에 헌화했다” 외에도 “그런 여성들을 조롱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게 목격되었다” 일텐데 이 부분은 계속 지워지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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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5 months
놀랍게도 생각보다 많아요. 구글 스콜라에 autoethography of phd 검색해보세요
@noknokchi
녹이
5 months
대학원생의 자기연민에 대한 연구 같은 거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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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0 months
그는 나와 다른 가난을 경험했음은 분명하지만, 지금도 분명히 존재하는 가난을 과거의 일로 희석하려는 말들을 참지 않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좀 건방지게 말했지만, 젊은 사람이라고 해서 나이든 사람의 말을 듣고만 있어야하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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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9 months
네 그렇긴 한데 그 여자 총리는 극우파입니다. 극우파인데도 여혐에 목소리를 낼 정도의 자각은 있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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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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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동의하면서 동의하지 않는 건데, 소수어 배우고 싶으면 일단 영어를 디폴트로 잘해야 합니다. 그 소수어를 연구하는 한국인이 많이 없고 대부분의 자료를 영어로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해외 한국학을 선택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영어와 한국어를 같이 공부해두라고 말합니다.
@gal__qaeda
폐기 구
1 year
“영미권 말고 희소성있는 특수언어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가서 그쪽을 공략하는게 나음” ㅋㅋㅋㅋ 한국외대 입시설명회 가면 소수어과 팔아먹을라고 이런말 많이함 절ㄷㅐ 아니니까 영어나 죽어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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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남자 어른은 왜 자기가 아는걸 줄줄 늘어놓으면서 그걸 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할까
@dulunsche
dúlún
2 years
저거는 '대화'가 아닌데.. 심지어 수업이라도 저렇게는 하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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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데 그 앞을 벗어날 수가 없고 혼자 있는 시간이 길고 자기일에 몰두해야 하지만 약속을 잡아 누군가와 스몰톡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양심에 찔리는 외로운 인간들이 오순도순 모여 있습니다.
@inleminati
인레/누해 🕯️- lofi writer
2 years
대학원 들어가고 팔로워가 2만명 가까이 늘어난 사람입니다. 대학원은 SNS 중독을 치료할 수 없고 오히려 반대입니다. 애초에 트위터에 대학원 이상의 고학력자와 교수님들이 이상하게 많다는 생각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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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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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저도 서브컬쳐 검색을 위해서는 종종 나무위키를 이용합니다. 남들은 잘 모르는 지식에 애정을 담아 백과사전식으로 설명한 사이트는 몇개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내 카우보이 비밥에 대한 지식에는 오류가 있어도 상관없지만 저들이 정치적 의견으로 떡칠한걸 마치 진리인양 성역화하면 빡치는거죠
모두가 나무위키 이용자를 욕하는데 정작 모두가 나무위키를 이용하는 상황에 대해 썼습니다. 나무위키를 변호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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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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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원래 인종차별에는 대꾸를 잘 하지 않는데 작년부터는 멈춰서 그사람 눈을 똑바로 마주보고 “방금 네가 한 행동은 인종차별이다” 라고 말한다.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당황하면서 사과를 한다. 길가다 건네는 니하오! 는 괜히 아는체해보려는 플러팅이나 캣콜링에 가깝다. 오늘 만난 남자애는 어려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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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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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해외 생활 오래해본 사람들은 알지 마이크로 어그레션이라는게 일일이 반응하면 사람이 미쳐버리는 거라서 애써 무시하고 까먹고 사는거. 한 번씩 다시 간접 경험하면 지금까지 겪은 것의 총체가 다 밀려오고 떠오르고 사람이 사람 취급을 못받고 사는걸 견디는게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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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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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애기가 코로나 끝나면 공연 하고 싶다고 그러는 거 보고 어른들이 미성년자니까 위문공연은 안 돼 가지마~이러는 거에 위문공연 말고 그냥 공연 말하고 있는거예요 걱정마세요 라고 대답한걸 이딴식으로 라벨링하고 이때다 싶어 남혐프레임 씌워서 이슈거리 만들고 진짜 모 기자님 역겨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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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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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나의 아저씨 매번 시도할때마다 3화를 넘기지 못하고 힘들어서 못 봄. 전반적으로 모든 씬이 견디기 힘듬. 그래서 수년이 지나도 이 컨텐츠에 대해 내 의견을 갖지 못한게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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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흥미로운 기사다 서울은 점점 더 >백인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명예 한국인에 대한 페티시즘이 상승하는 동안 전북은 코스모폴리탄한 세계가 되어가고, 이주 후 삶을 꾸리고 노동하고 성원권을 갖게 된 사람들이 그 도시를 살아가고 그 도시는 다시 그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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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months
K-컬쳐는 저물어갈 것이고 이를 대체•변형•재구성할 문화는 일본문화를 대체한 것 이상의 빠른 속도로 도래할 것임. 계속 휘발되는 것만 만들지 말고 지속가능한 형태를 고민하고 쇼비니즘적인 집착을 그만해야함
@beautiful_panda
beautiful_panda 🌵
2 months
똠양꿍이고 뭐고 보는 눈이 조낸 짧은 것들이라 어뜨케 해 줄 수가 읎네. 대체 언제까지 K팝일꺼 같은데;;? 리사 뮤비보니 리사는 지금 배운 시스템 들고가서 T팝 태울 태세인데. 세상과 비전을 좀 넓게 봐봐라;; 태국이란 브랜드가 빌드업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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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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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카페 메뉴에 적인 이름들은 대부분 미국화된 이탈리아어로 카푸치노같이 원래의 메뉴와 일치하는 음료도 있지만 대부분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레시피로 이탈리아에서 먹는 음료 이름과 다릅니다. 카페라떼를 먹고 싶다면 이탈리아에서는 Caffe macchiato를 주문해야 합니다. 그 안에 캬라멜은 없습니다.
@gomzzanji
김짠지
3 years
ㅋㅋㅋ저번에 프라푸치노 사들고와서 마르코한테 이거 이태리말 같은데 프라푸치노라는거 이탈리아에도 있냐고 그러니까 진짜 한 10초 정적이 흐른후에 무척 이상할정도로 예의바르게 자기는 그런 음료 한번도 본적 없다고 대답해줌 아무래도 그 10초간 속으로 욕한거같음 말골랐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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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5 months
정말 인상적이고 연구자로서 힘이 되어주는 인터뷰다. 언어를 확장하고 기존의 프레임을 벗어나 사고하는 방식이 시쓰기와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서로 전혀 다른 종류의 활동이지만 방법론적으로 유사한게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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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ofcare_
Yoenjae Joen
5 months
@인터뷰. 허준이. “젊은 학자들이나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이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고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자산이라는 겁니다. 어떤 행위를 즐긴다는 것은 훼손되기 쉬운 종류의 자원이에요. 그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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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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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이분이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유익한 설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알티에서 친절하게 읽어보라고 추천해준 가부장제와 여성노동에 관련된 책들 마리아 미즈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바바라 에런라이크 <200년동안의 거짓말> 엥겔스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이반 일리치 <그림자 노동>
@myungrangMH
김명호
2 years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목표는 엄마아빠 모두 졸라 밤낮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한 명만 나가서 벌어도 가정이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가 그랬던 것 처럼 말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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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serikachan 아마 카톨릭 가부장제를 기반으로 한 가족 구성원이 많아서 아버지의 불륜=가족의 붕괴라는 상상 자체가 굉장히 큰 모욕으로 다가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꽤 많이 쓰이는 욕인데 비슷한 맥락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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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루시드폴 생명공학 박사하고 귤농사 짓는다 했을때 학위 아깝게 저게 뭐하는건가 그랬었지 근데 내가 박사학위 시작하니까 좋겠다…농사 풍년되셨으면….이렇게 생각이 바뀌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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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여성이 다른 여성을 혐오할 때는, 대부분 다른 여성을 타자화함으로써 얻어지는 '다른 여성'이라는 정체성의 인정욕구 때문이다. 이모는 예쁘게 입고 유아차를 끄는 여성을 보고 요새 엄마들은 엄마답지 않다고 흉을 봤다. 이모는 아들을 낳은 뒤에는 평생 남편에게 아들 이름으로만 불리며 살았다.
@lenvisibleshine
큰북
1 year
전에 82쿡 글이었나.. 예민한 딸한테는 정이 안 가고 아들은 듬직하고 우직하다 라는 글의 댓글에 '이런 사람들이 나중에 남자애들은 이유없이 고기 한웅큼 더 주고 여자애들은 눈 흘기면서 조금 주는 거' 라고 했는데 그 말이 딱이다. 왜 이유없이 미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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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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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한국에 '아우슈비츠 앤 하켄크로이츠' 같은 독일 맥주집이 생겼다고 생각해봐.
@rotwand81539
Libertà
3 years
무식이 넘처 흘러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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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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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연구를 하다보면 압도되는 순간이 많은데 선행연구를 파도 파도 내가 설자리는 별로 없어보일 때다. 큰 스케일 앞에 내가 하는 연구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허망해질 때마다 마음을 다잡는다. 티끌만큼이라도 내가 기여하는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일단 매일 매일 조금씩 하는 수밖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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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집이 싫은 남편들> 경향신문 1995.08.14. 퇴근 후 육아를 피하기 위해 직장에 오래 머무는 남사원들을 지켜본 한 박혜란이라는 사원이 자유기고란에 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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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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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만우절 기념으로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거짓말같은 학위논문 서론을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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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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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아내가 아이와 남편과 합의하지 않고 6개월간 육아 휴직을 쓰면서 나만을 위한 휴식을 가졌다 말했으면 천하에 둘 도 없는 쓰레기가 되어있었겠지. 이걸 당당하게 말할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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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어제 친구들이랑 모여서 같이 저녁먹는데 사람 수가 많아서 플라스틱이랑 종이접시 사용했단 말임? 플라스틱 컵 새로 하나씩 꺼내쓸 때마다 한 친구가 계속 이건 돌고래 입에 들어가겠지...이건 돌고래 엉덩이로 들어가겠지...계속 그랬는데 사용하면서 계속 마음이 불편했거든 그게 난 좋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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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1995년 4월 21일 동아일보 기사. <사랑과 결혼>이라는 드라마는 "여성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연애심리와 결혼관을 보여주는" '페미니즘 시각의 드라마' 라고 표현했다. 이 때만 해도 보편적인 형용사였다. 한국에서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검은 양처럼 쓰이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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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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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많아봐야 스무살정도 되어보이는 애였는데 다시는 지나가는 동양인한테 니하오라 그러지 말라고 약속을 받아냈다. 그 애가 그럼 앗살람 말레이쿰이라고 인사하겠다 해서 그러라 했다. 그건 네 신의 인사니까 상관없거든. 말레이쿰 살람 대답해주고 가니까 등 너머로 다시 미안하다는 인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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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그래 너도 네 신 앞에서는 부끄러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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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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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별 중요하지 않고 대충 '오리엔탈'로 퉁쳐지는 그 어딘가의 사람들 이라는 태도가 기분 나쁜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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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근데 왜 항상 '알 수 없는 단체의 지령을 통해'라고 생각하는걸까? 어떤 담론이 주류일 때 꼭 그것을 주도하는 배후세력이 있을 이유는 없는데...왜 '지도자' 없이는 이데올로기의 통일과 공유가 있을 수 없다고 믿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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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9 months
종종 베니스에는 곤돌라가 뒤집히는 사건이 있는데 어제 그런 사건이 있었나보다. 나름 좌파 소식을 전하는 채널에서 '타고 있던 오리엔탈 승객들이 근처에 있던 따뜻한 장소로 옮겨졌다'고 간단히 보도되어있는데 '오리엔탈 승객'이라는 말을 써도 되는건지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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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약삭빠르고 앙큼한' 여자아이들의 행동을 흉보는 엄마들은, '약삭빠르게' 행동하는 것은 여자아이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잊어버린다. 다만 남자아이들은 똑같이 '약삭빠르게' 행동해도 영민하고 자기 실속을 잘 챙기는 아이가 된다. 한 때 여자아이였던 엄마들은 자신이 받아온 규제를 답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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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아까도 인용한 기사이긴 한데. 상상할수록 SF 한편 뚝딱임. 안티페미 남성들을 피해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낳은 페미니스트 세대 여성들. 그런 여성들 사이에서 태어난 하나의 아이 세대.
@t_ransborder
에스텔 뉴스계정
2 years
사유리씨 비혼 출산 2년 지났지만 산부인과학회 지침으로 거부 여전 "이렇게 아이 낳고 싶은 의지 큰데 못 낳게 하고는 저출생이 문제라니" 국민의 절반 이상, "비혼 출산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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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평생 독박육아로 고생했던 이모의 위신을 살려주는 것은 아들뿐이었다. 사회적 인정도, 남편의 인정도 모두 아들을 통과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했다. 아이들 셋을 키우면서 곱게 입고 외출한다는 전제 자체가 불가능했던 이모는 깔끔하게 차려입은 여성을 바라보는 순간 자신의 희생을 부정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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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8 months
아니 애당초 페미니즘 대척점에 이퀄리즘같은 단어를 가져다 놨다는거부터 글러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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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친구가 눈이 건조하다 그래서 안약 줄까? 하고 서랍에서 꺼내줬더니 아니 난 이렇게 눈이 건조하면 몸에서 이제 쉬라는 신호를 보내는 거니까. 안약을 쓰는 건 별로고 쉬는 편이야. 라고 해서 적잖게 충격받았음. 그치...아프면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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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윤동주의 출신은 북간도이며 문화적으로도 훨씬 코스모폴리탄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가 헤는 밤의 별은 넓은 만주 사막의 쏟아질듯한 별이었을 것이다. 각 국가가 포섭하고자 욕심내는 문학인의 역량에 대해서 생각한다. 국민국가 범주 바깥에서 문학을 상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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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0 months
이건 진짜 일을 하면서 집안일까지 안해본 사람은 모르는 스트레스다. 내 냉장고 계획에 예기치 못한 재료가 개입한다? 그럼 최소 냉동실 자리가 있어야 하고 그 재료양이 세 끼 이상 넘어가면 부담스러워진다.
@jsh3pump_
장코드(Version Master)
11 months
블라) 장모님이 돈가스 30개나 만들어왔는데 너무 화가나. 내가 비정상이야? 응~ 너 비정상 맞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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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그리고 적어도 제가 공부하기 시작한 1910년대부터 줄곧 "한국문학은 망했다"는 플로우는 있어왔어요. 정말로 망한줄 알았던 독재시대도 어찌어찌 살아갔고 내로라 하는 학자들이 문학 죽었다고 외치던 90년대에도 문학은 살아남았어요. 언제나 죽음과 친구처럼 손잡고 나아가는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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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month
이거 뭔지 알 것 같음. 그 시대에 서울에서 유행하는 여성성에 대한 전형이 있고 그걸 머리부터 발끝까지 디테일하게 적용시킨 핀터레스트 재질 사람임.
@urinal365
산소
1 month
국현미에 예쁘고 “미감좋은” 완성형 여자들이 너무많아서 가면 숨막히는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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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5 months
취리히 철학연구소에서 며칠 같이 공부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연구자들이 진짜 6시에 퇴근하고…쉬는시간에 같이 탁구 치고 날씨 좋으면 호수 가서 햇볕 쬐고 수영도 하고..진짜 신기했음
@DBPIA
DBpia(디비피아)
5 months
#듀선생의인생제반연구소 156화 우린 모두 행복해요 (1/3) “우리에게는 다른 현실이 필요하다” #듀선생 #웹툰 #대학원 #석사 #박사 #디비피아 #DB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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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9 months
나도 명칭만 놓고는 별 문제 없는데 묘하게 보도가 기분 나쁘다는 생각이 들어 좀 고민해보니까. 이 곤돌라에서 엎어진 손님들이!!유럽인이었거나!!미국인이었다면!!!국적을 특정했을 거임. 독일인이라던가 스웨덴인이라던가 러시아인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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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다른 문화권에서는 모르겠지만 나이 어린 사람은 나이 많은 사람이 하는 말을 반박해서는 안되는 (그리고 그렇게 할 경우 예의 없는 것이 되는) 맥락이 어떤 시점에서 발생한건지 궁금하다. 막연하게 유교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조선사회에서 나이 차이에 따른 상하 구별이 현대사회같지 않다고 하니..
@Mauna____
모나모모
2 years
"딸 대신 딸 같은 며느리가 들어왔으면 좋겠다" "아니야 아니야 그렇게 만들어야 돼. 나는 만들 수 있어. 지금은 이 시엄마들이 잘하면 따라오게 돼있어요" "어른들이 그렇다면 그렇게 받아들이지 토 달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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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나는 인터넷 남초 사이트로 관찰되는 여성혐오가 어느 정도는 과잉 대표 되고 있다고 믿고 싶다. 그러나 투표장에 젊은 남성이 예외적으로 많이 목격되고 그들이 혐오정치에 투표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나왔다는 가설이 옳다고 가정하면 너무 끔찍할 것 같다.
@saew00
wonwoo🏳️‍🌈
3 years
사전투표 하고 들어온 남편도 같은 말 했다. 이렇게 젊은 남자들 많은거 처음 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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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내가 왜 박사시작한 후 헛헛한지 좀 알겠어 석사땐 전공 같은 동기들이랑 같이 밥도 먹고 세미나도 하고 놀러도 가고 서로 글도 피드백 해주고 생각도 나누고 교수님 욕도 하고 연구자인생 한탄도 하고 기쁨도 슬픔도 나누는게 좋았는데 여긴 동기들과 각자 전공이 너무 다르고 희노애락을 나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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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months
나도 그럼. 토플 지루하고 재미없고 성적도 잘 안나왔는데 아이엘츠는 준비 하는 과정도 더 재밌었고 시험도 잘봤음. 스피킹 할 때 잘 맞는 주제가 나오는 것도 중요한듯. 나는 노인과 기계문명이란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나이든 사람들이 기계를 잘 못쓰는데 솔루션이 뭐라고 생각해? 라고 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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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박사 동학중에 정말이지 눈코 뜰새없이 열렬히 사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직업이 4개쯤 되고 박사는 그저 그 많은 일들 중 하나(?)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정도로 가볍게 보는데 그게 무척 부럽다. 그 친구는 무엇이든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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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어제 세미나 하다가 연구자 선생님 한분이 "페미니즘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라고 말하는 걸 듣고 눈을 질끈 감음 저게 1920년대를 말하는건가 전후를 말하는건가 설마 페미니즘 리부트 시절 말하는건 아니겠지 근데 설마했던 그거였을 때의 심정을 논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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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만일 이준석이 말하는 아젠다없이 구호만 남은 형태의 정치가 있다면 오히려 이 현상이 잘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FareedZakaria
Fareed Zakaria
3 years
Today's last look: South Korea's anti-feminist movement—what's driving it & what it says about misogyny as a feature of right-wing politics aroun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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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8 months
생리 기간마다 살해율이 증가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같은 기사가 안나는게 진짜 신기할 지경인데 생리대 열때마다 기대된다는 어떤 멍청한 인간 머릿속에서 나온거임
@iamkimgosu
🌿
8 months
뭔개소리야 기획 남자야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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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납작하지 않아도 세계적으로 먹히는 캐릭터는 충분히 많고, 시나리오 자체의 의도가 좋았어도 가변적인 저질성때문에 내가 전달하고자 했던 의도에서 왜곡되는 지점들이 있다면 그것도 창작자의 책임인것. 세계적으로 먹히는것=생각 많이 안한것 이라는 논리 자체가 어불성설
@vagabond_sy
임수연 IM Sooyeon
3 years
콘텐츠 만드는 분들하고 <오징어 게임> 얘기 나누다 보면 같은 부분에서 반응이 완전히 갈릴 때가 있다... 나 "~~~한 부분은... 비판 받을 소지가 충분하고... 캐릭터를 넘 납작하게..." 상대 "그래서 세계적으로 먹히는 거에요! 우리는 너무 많이 보는 사람들이고...생각 너무 많이 하면 안 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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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몇 년 전 한옥에서 일하다 전통 공예 수업을 마치신 선생님들이 차 마시며 뉴스를 보시는데 태극기 집회 시위 장면이 나와서 무심결에 “오늘 날도 더운데 누가 갈까요?” 라고 중얼거리니 세 분이 일제히 나를 보시면서 “오늘 많이 갔던데. 당연히 가야지.” 라고 했을 때의 소름끼침을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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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전쟁시 중에 전봉건의 <BISQUIT>이라는 시가 있는데 전투가 이루어지는 도중에 끊임없는 비스킷에 대한 강박을 통해 전쟁의 무시무시함을 정말 잘 드러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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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firecrackercity 웹툰을 무료 컨텐츠로 먼저 접해서 내가 돈까지 써가면서 봤는데 원하지 않는 장면을 봐야해? 라는 정서가 팽배하더라고요. 인스턴트식의 빠른 전개를 원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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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총여폐지 백래시가 2018년쯤에 이미 끝난줄 알았지.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구나. 명문대 줄줄이 총여 폐지되는 현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총여 폐지하려는 이유도 다 하나같이 구차함. 그냥 여자들이 모여서 권력을 갖고 일하려 할 때마다 얼마나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끌어내리려는지 보임
@haebongbong_
해봉
3 years
중앙대는 시작이 중앙여대였는데 남자들 받아줘서 저 지경이 된거라고 봐도 되냐? ^^ 배은망덕한 놈들 교육받을 공간 제공해줬는데 저 지랄을 하네 임영신 선생님 피눈물 흘리실듯 아이고 멀쩡한 학교 남정네들이 다 망쳐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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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갈수록 대학 내에서 학자의 역할이란 본인 연구에 충실하고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 외에 학교 내에서 요구하는 각종 행정 업무와 행사들을 잘 굴러가게 하는 것이 상당히 비율이 높다는 걸 알게 되는데 과연 갈수록 노련해지는 업무인가? 그리고 이게 과연 학자의 전문성을 상승하는데 도움을 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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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4 months
난 교수 Chat GPT가 있어 적재적소에 필요한 자료가 어딨는지 지금 논의에서 중요하게 참고할만한 이론서에는 뭐가 있는지, 어떤 계보에서 연구하는게 내 연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방식인지…그런걸 대답해줬으면 좋겠음. 그렇게 연구 시간을 좀 단축하고 싶음
@333X666X
있는게 없어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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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근데 왜 노동자들이 투쟁하면 처우를 개선할 생각을 안하고 외국인 노동자 착취할 생각부터 먼저함?
@seemountain4
나이는 가라
1 year
외국 간호사를 긴급 충원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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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같은 맥락에서 나도 한 친구가 성소수자들은 조용히 살면 그만이지 왜 프라이드같은 걸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을때 싸늘하게 내 마음에서 그 사람을 향한 애정이 식어가는 걸 느꼈다
@potsofbasil
아밀
2 years
나도 예전에는 이렇게 생각했다. '진정한' 우정은 이런 차이들을 초월하는 것이고, 이런 견해 차이 때문에 관계를 그르치는 것은 유아적이고 미숙한 행동이라고 생각했고... 그러나 정체성 정치를 삶정치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소수자들에게는 이런 관점이 불가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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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바로 그래서 더 기괴하다. 그 누구도 이상하다는 걸 지적하지 않기 때문에 그걸 이상하다고 느끼는 내가 소외되는 경험이 끔찍하거든
@Buddha_loves_me
부처
2 years
이토 준지의 만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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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0 months
지난번 디비피아도 그렇고 데이트 스캠 범죄자의 말투가 어떻게 이렇게 쉽게 밈화되어서 일파만파 확산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이게 브랜드 이미지를 트렌디하게 한다고 믿는건가 정말로?
@LINEFRIENDSinfo
LINE FRIENDS SQUARE
10 months
🐸: 우리 컴백 하루만 미룰 수 있을까? ??: 다들 기다리고 계세요 🐸: Ok... 그럼 Next time에 쉴게요. But 우리 Friends들과 같이 있으면 I am 행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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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자주 하는건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이걸 쓰는게 나쁘다는 생각, 마음 한 구석에서 계속 불편한게 맞는 거니까 농담삼아서라도 말을 꺼내고 잊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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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9 months
누군가는 그럼 내가 westerners 라고 덮어놓고 부르면 기분 나쁘냐고 묻고, 누군가는 그럼 뭐라고 부르냐고 따지고 있고. 오리엔탈이라는 말 자체가 정말 범박한 단어인데다가 주로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지방 사람부터 시작해서 넓게는 동아시아인까지 포함하는 단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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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5 months
연구가 주 업무인 교수들이 해외 나온다고 갑자기 바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예약/이동같은 잡일 대학원생 불러서 시키는건 본인이 찾아서 하기 귀찮아서인 것 밖에는. 문제는 이런걸 대학원생은 "하기 싫은데요"라고 말을 못 해. 이런걸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도 보복이 무서워서 말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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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그리고 그 후에는 학생은 한가지 언어 하나를 새로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화권과 언어체계를 경유하여 새롭게 사유하는 방식을 배우게 됩니다. 그건 생각보다 꽤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줍니다. 그 중에서 '언어'를 특기로 살려서 일을 지속하는 학생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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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6 months
영화연구하시는 선생님들 곡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한국 영화사를 이런식으로 일축해버리는게 한두번도 아니긴 하지만
@maumsanchaek
마음산책
6 months
“한국 영화들이 훌륭한 이유는 이런 영화를 탄생하게 한, 훌륭하지 않은 사회 때문”이라는 『필수는 곤란해』 피어스 콘란 저자의 날카로운 지적. 오늘 자 <경향신문> 전면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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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7 months
주인공 '나'는 찌질하고 매춘으로 돈을 벌어오는 아내를 모른체 하면서도 그 돈을 받아 쓰는 자기를 혐오하면서 그 돈을 버림ㅇㅇ. 그런데 여혐문학 검열해버리자<비판 대상 자체를 삭제해버림으로써 논의의 여지도 없애는거라 건설적이지 못함. 주목 받지 못한 작가들이 많이 발굴되고 있고 여성서사
@soyoUtothemars
기출변형문제출제
7 months
ㄹ) 날개 ㄹㅇ 쓰레기소설. 옆방구석에서 남편은 인생 힘들다고 자기 아내 질투하면서 누워있는게 한국남성 그 자체요. 한국문학은 여자가 몸팔거나 강간당하거나, 나는신여성이야! 하고 인생개척하다가 남자한테강간당해 미치거나 애낳고고 부러지는 얘기밖에 없음. 교과서에서 빠져야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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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결혼이라는 제도를 요구했다. 그건 한 때 존재했으나 이제는 효용성을 잃어버린 제도였다. 그들은 결혼이라는 장치가 자신들을 보호해줄 것이라고 여전히 믿는 듯 했다. 그러나 수십년 전에 정자제공자로서도 자격이 박탈된 그들은 아무런 재생산 없이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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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6 months
그런 걸 생각하면 청소년기의 나는 지금보다 긍지높고 고결하면서 사람들을 용서할 줄도 아는 인간이었음. 학교에서 인종차별하는 인간들을 지금 같았으면 뒤집어 엎고 안참았을 것 같은데. 물론 그 때는 내가 힘이 없다고도 생각했지만. 기분 나쁘다는 걸 티내거나 보여주는 것도 싫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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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4 years
@inlemidnight 타래 넘나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말장난인 동시에 이탈리아어로 Porco는 돼지라는 뜻입니다. 동시에 '더러운 인간'를 지칭할 때의 알레고리로 쓰이기도 합니다. 작중 배경의 국적 상상의 공간이겠지만 인물명, 지역명, 깃발 등이 은연중에 이탈리아를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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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그들은 어째서 정자제공자들이 기본권 보장을 위해서 시위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세상엔 이미 자신을 최상으로 가꾸어 최고급 정자를 제공할 브리더들이 넘쳐났다. 운이 좋다면 그들은 한 가정에 선택되어 인생을 함께 늙어갈 식구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낡아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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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특강오신 교수님 모시고 차마시러 가다가 교수님 시간 나시면 여기 성당 방문해보시지요 벽화가 아름답습니다 하니까 난 이 도시에 있는 성당을 다 알아요. 난 서양미술사도 전공했으니까. 이러셔서 아 그렇지요 그러면 이 성당도 가보셨겠군요. 하고 입 꾹 다물었다 진짜 저런 연구자 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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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왜 30초마다 내용이 바뀌는 트위터는 한시간 내내 읽기 쉽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맥상통하는 논문은 한시간 내내 읽기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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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요컨대 영어는 그냥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소수어를 배우지 않고 영어를 배우자는 결론이 되어버리는 건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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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0 months
학기 중에 이렇게 바쁜데 수업 준비+투고+행정 잡일+집안일까지 다 하시는 교수님들은 대체 어떻게 사시는걸까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파신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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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그래서 대부분 지역학은 언어를 중심으로 그 언어권의 문화, 역사, 철학, 경제, 정치등을 함께 배우게 합니다. 언어를 전공하는 것은 언어를 배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시작으로 그 특정 언어문화권의 총체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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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4 months
서론 쓰기 시작한지 약 한달 째 진도가 너무 안나가는게 자꾸 글은 안쓰고 공부만 하고 있어서 그렇다. 어차피 연구 진행하면서 다 살 붙이고 그렇게 될텐데. 그냥 쓰면 되는데 왜 나는 그냥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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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중국학 교수님께 흥미로운 질문을 받았다.네 전공이 뭐니? 라고 물어서'한국학이다'라고 대답하니, "해외에서 한국에 대해 연구하면 다 한국학이야?그렇지만 넌 한국인이기도 하니까 당사자성이 있잖아.해외의 시각에서 본 한국 연구하는거야?" 라고 되물으셨다.시각은 방법론에 따라 달라질텐데(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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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4 years
살인자를 도울 수 없다던 유학생은 자라서 학살자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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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50년대 시문학 전반과 정전문학에서도 통속소설에서도 젖가슴이 비일비재하게 등장하는데 앤솔로지 분석할때 참 골치아팠다..왜 땜에 이들은 젖에 이토록 집착하는가…그런데 선행연구능 전쟁고아가 된 전후세대의 모성 결핍 이러고 있었다…대환장
@jiumanyeo
지우마녀
2 years
고딩때 남쌤이 우리 문학이 국제상 못 받는 이유=영어로 우리말의 섬세함을 번역할 수 없어서 우린 노란색을 표현하는 단어가 많지만 외국은 옐로우가 끝이어서랬는데 지금 보면ㅅㅂㅋㅋㅋㅋ걍 젖가슴 자기연민 문학이라 그런거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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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0 months
ㅠㅠㅠ찍는 사람들이 아련하게 "개미..." "개미...!"읊조리고 있어...ㅋㅋㅋㅋ
@_bongbong9000
봉봉
5 years
오늘 롯데월드에서 꿈과 희망을 잃은 사회의 노예지만 흥만은 잃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행위예술 보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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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아 그때 성교육도 했는데 한국에서는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으려면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한다. 사후피임약을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없어서 당황한 학생을 응급실에 데려가 처방받은적이 있는데 응급실에서 사후피임약 처방받을 왔다고 말할 때의 데스크 직원, 의사의 표정을 기억한다 2015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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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1 months
광기인 줄 알고 그만 말하겠다고 한게 너무 웃겨ㅋㅋㅋㅋㅋ큐ㅠㅠㅠ
@kyugenius
규지니어스
11 months
오늘의 커밍아웃 택시기사: 여자들이 여자들을 싫어해 규진: 그래요? 전 여자랑 결혼했는데 택시기사: 에?? 규진: 레즈비언이거든요 택시기사: 아 그만 말할게요 규진: 진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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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잘난 여성이 남자랑 동등하게 맞장 뜰 수 있는 상상력이 가능한가? 그것을 재미있게 쓸 수 있는가?를 고찰한 두 작품을 영업합니다. 로판 세계관에서 여성이 권력을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는가? 드레스와 파티로 점철된 로판 여성의 삶이 멸시받지 않을 수 있는가? 여남이 동등하게 겨룰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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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sisle
OH, Kyoung-A
1 year
그러합니다...할리퀸 로맨스가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면서 인기있는 이유가 뭐겠어요. 할리퀸에서 잘난 여성이 남자랑 동등하게 맞장 뜨는 이야기 없지 않은데 인기가 없음 ㅋㅋㅋ 여자가 잘났지만 남자는 두 배로 잘나서 여자를 받쳐주는 척 뒷배가 되어야 하는 게 할리퀸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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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생각해보니 남편쪽을 가정폭력으로 신고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여성을 예쁘게 만들어서 남편과 사이가 좋아졌습니다~라는 결말 정말 기괴했네
@freewill_9
Loui
3 years
렛미인은 정말 크리피했다. 살찌거나 푸스스한 모습의 여성이 남편의 냉대와 학대를 이야기하며 눈물 흘리고, 성형과 다이어트, 풀메이크업, 드레시한 의상 등 신데렐라 같은 변신 후 거울로 자기 모습을 보고 감탄한 다음 남편을 만나서 포옹하는 모습이 뭔가 처음부터 끝까지.왜?하는 프로그램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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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오 탈유럽적 시각 가져야 한다 어쩌구 백날천날 말해도 대중 인식은 개판인데 탈식민 담론이 인터뷰 하나로 이렇게 대중화된다고?? 정말 감사합니다.
@jooniefighting
김무원
1 year
개인적으로 남준이 인터뷰중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구글이나 뭐 나사 면접보다 더 완벽한 답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케이팝에 대한 교묘한 편견이 들어간 질문에 “문화” 라는 키워드를 “역사”로 치환해 나라적인 “정서”로 이끌어 수긍할 수밖에 없게 하는. 옛 한국은 전쟁 폐허였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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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인문학=상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이과가 바라보는 인문학계의 전형적인 스테레오타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거 꽤 낭만화되어서 많이 알티를 탄듯. 그렇게 따지면 이과도 가설 (상상)에서 시작되는 실험들이잖아요? 그렇다고 실험이 선행 데이터없이 무작정 시도되는게 아니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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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여성 연구자가 아기를 낳고싶어지려면 1.전공불문 대학원에서 월급 지급 (200이상)-(등록금 해결됐다는 전제하) 2.출산 후 연구지원이 끊기지 않기 3.대학원내 수유실 및 영유아 유치원 설치 4.심리상담 지원 이렇게 해도 솔직히 낳을까 말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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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그리고 외국에서 한국어를 팔아야 하는 입장에서, 너네가 "한국어 배워봤자 나중에 취업할 때 전공 살리기 어렵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누가 한국어를 배우겠습니까? 물론 이게 대학 입장에서도 딜레마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취미 이상의 무언가로 어떤 특정한 지역학 전공을 전공삼을 이유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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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years
단편이긴 하지만 일본도 이런 이야기를 방송에서 할 수 있는 시대가 왔구나...조금씩이지만 변하고 있는것들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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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3 months
학위논문은 잘 써야 한다는 말만 듣다가 올해부터는 잘 쓰는 것보다 빨리 쓰는게 낫다는 말도 많이 들어서 혼란스러워짐…빨리도 쓰고 잘도 쓰고 싶은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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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4 years
아니 뭔 학폭피해자를 스나이퍼로 그려넣고....반대로 그려도 모자랄판에 미친거 아닌가
@RiderBD3_1
흐켠(RiderBD)
4 years
요건 어디길래 이딴 정신나간 걸 만평이랍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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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 year
그저 점잖고 온화해 보이시던 전통 공예 선생님 세 분이 모두 극우파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그 인지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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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하...남북정상회담하고 환율 막 올라갈 때 좀 큰 규모의 북한학회 때 한적 있었는데. 펀딩 한번도 못받고 수십년 연구하셨던 얼굴에 주름 자글자글한 교수님들이 모이셨단말이야. 이런 학회 할 날이 올 줄 몰랐다고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말씀하셨다고. 정권 바뀌면 연구지원 다 끊길텐데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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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4 years
고모 이모 엄마 할머니 이지랄좀 그만하라고 왜 여성의 위치는 개인으로서 존재하지 않고 언제나 가족관계도 안에서 상상되어야 하는가. 누가 남자 정치인 앞에 삼촌 이모부 고모부 국미남동생 이따위 수식어 붙이는 거 본 적 있냐고 지겹다 지겨워
@_ice_summer
응정🪡
4 years
아니.... 고모라뇨. 꼭 그렇게 가족 체제에 넣어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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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11 months
근데 왜 평양냉면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평양냉면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맛을 모른다’라고 하는게 클리셰인거임? 꼭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이과의 문과 무시처럼 철마다 한번씩 듣는것같음
@bluedaypop
숨만 쉬어도 반헌법적인 SOMA
11 months
남 입맛을 무시하는 작자치고 인성 바로 된 사람 못봤다. "다시는 젊은 후배들과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지 않을 것이다. 미각(味覺)만 아직 미성년에 머물러 있는 그들에게 한 그릇 1만원짜리 냉면을 사줘봐야 '뭐 이런 걸 먹으러 택시를 타고 오나' 하는 표정을 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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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아마 나는 게으르고 느긋한 성격 때문에 이 친구처럼은 못하겠지만, 못하면 어때? 일단 해봐야지! 라고 생각하는 이 친구의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과 집중력을 닮고 싶다. 그리고 나도 박사가 내 인생의 중심이라기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연구와 일들의 하나의 과정이자 일부가 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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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andend
ResearcherA
2 years
교수들도 돈 주고 의뢰하는 것들을 무료로 해주었다…그리고 심지어 감사하다 하는 학생…
@holycage17
비브라토/ビブ
2 years
요즘은 대학원 입학원서를 특이하게 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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