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단 기간에 빼는데는 버피가 최고인데 근력과 체력까지 동시에 빨리 늘려주지만 이 모든 장점을 무색하게 만드는 지옥같은 힘듦이. 극도의 체력 소진을 며칠 해 주면 뇌는 연결된 몸뚱이가 죽는 줄 알고 비상모드로 전환 되 저장해 둔 지방 막 태워서 운동 안할 때도 칼로리 소모한다고.
오늘 놀라운 말을 들었다. 선택이 인생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선택하고 난 다음의 행동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과거에 내가 다른 걸 선택했으면 지금이 많이 달라졌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렇게 했어도 그 이후의 행동이 다름 없다면 내 인생도 별반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긴 하다.
동료 시민 여러분, 경복궁 옆 열린송현녹지에 봄의 마지막 요새가 펼쳐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온도상 저 꽃들은 이번 주가 끝이리라 사료되며 또한 2025년부터는 저 땅에 이건희 기증관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 서울 한복판의 난데없는 꽃들판은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으니 손해보지 마세요
R&D 예산 삭감이라고해서 다들 감이 잘 안 오시나본데 여러분이 집짓는 사람임. 4년 걸려서 클라이언트한테 4년치 자재비랑 여러분 인건비를 매년 받기로 약속하고 공사를 시작했음. 그런데 어느날 클라이언트가 일방적으로 자재비와 인건비를 반으로 깎음. 하지만 집은 계획대로 지어야함.
오늘은 생전 처음 들어본 질문을 받았다. 이집션: 웨얼아우프롬?.나: 암프롬코리아.이집션: 레프트 오어 라이트?.나: ?!.당연히 노스 오어 사우스일 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혀 예상 못한 공격에 순간 뇌정지…난 좌파라 레프트라고 하면 북한같고 그렇다고 우파라고는 죽어도 못하겠고 치명적이었다.
자산 좀 있는 아저씨들 선거 끝나니 이민가겠다고 난리. 자신이 생각하는 이민 생활은 느긋하게 백인동네에 살면서 한국에서 처럼 소비생활하는 아시안을 꿈꾸겠지만 현실은 평소에 무시하던 인종한테도 패싱당하고 갈 곳 없고 이야기할 곳도 없고 경찰이 갑자기 신분증 보자고 하는 삶.
약간 으른이 되니깐 소비가 과시용이 아닌 고통을 줄여주는 용도로 생각하게 된다. 집이나 차도 예전엔 몰랐는데 있으면 월세내고 이사하는 고통과 무거운 짐을 지고 다녀야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였다. 스스로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위해서 적지 않은 돈을 벌어야 하는 거였다.
혹시 방앗간에 기름을 짜러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깻묵도 챙겨달라'고 하셔야합니다. 깻묵은 기름을 다 짜고 남는 건데 이걸 따로 가져간다고 말하지 않으면 압착기의 압력을 낮게 설정해서 기름을 덜 빼고 손님이 가고난 뒤 다시 압착해서 기름을 또 뺍니다!.많이 차이나면 소주병 하나 넘게도 나와요.
어제 학부 때 기사 자격증 2개 따고 영어점수도 만들고 휴학없이 졸업한 여학생이 바로 중소기업에 취업했다가 퇴사했다고 찾아왔다. 눈물없이 들을 수 없었지만 ‘넌 이제 실무경험까지 있는 20대 초반 자격증 보유자니 좀 쉬다가 더 큰 회사 지원해봐. 중소기업은 맘만 먹으면 갈 수 있으니’라고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