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이란? 서로의 정신병을 견디고 관용하며 그 과정에서 탁자 유리나 전두엽이나 커리어 같은 것이 부서지더라도 관계를 지속하는 것입니다. 성품이나 취향, 태도, 능력, 외모 등으로 인해 건강한 수준의 이끌림만을 느끼는 것은 안정애착입니다. 결혼은 가급적 후자로 하는 편이 좋씁니다.
-노벨문학상 근친 컬렉션-
심리학에 Dark Triad가 있다면 문학에는 (신체의 손상에서부터 성전환, 그리고 말 그대로의 변신까지를 망라하는) 변신, 퀴어, 근친의 대삼원이 있습니다. 본 타래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저작을 근친상간 위주로 톺아보며 그 사실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타래로 계속)
부동산 말투: 상급지/하급지에서부터 시작되는 쉼없는 '급' 나누기가 사고방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함. 평소에는 서로 추켜 세우며 무주택자를 욕하다가 서로 싸움이 붙으면 '잠실 파출부' '과천지' '너 무주택자지' 등의 강렬한 혐오발언이 작렬함... 부동산 투자자보다 막말 잘하는 사람들 못봄...
그나저나 이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서양인들이 잠잘 때 양을 세는 이유는
sheep이 숨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한국인한텐 적용이 안 된다 합니다
전 대신 잠이 안 오면 11~19를 계속 마음속으로 중얼거립니다
십일 십이 십삼 십사 하고
그러면 잠이 오더군요 (4년째 쓰는 방법임)
나무위키 글에 부쳐: 이 글의 논지는 "서브컬쳐 관련 정보는 나무위키를 참조해도 좋다"나 "나무위키는 훌륭한 지식의 보고이다"가 아닙니다. "나무위키는 실제로는 집단 블로그로 기능하지만, 한국어 웹 생태계에서는 바로 그런 블로그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중이 그것을 선택했다"입니다.
한국인들이 맛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구어에서 '식당'이 사실상 사어가 되었기 때문이죠. 솔직히 맛집은 '밥먹을데'의 동의어라는 겁니다. 사람을 만나서 오랜 시간 있으면 밥을 먹어야 하는데 아무데나 갈 수 있나요. 그런데 식당을 검색하면 결과가 안 잡히죠. 그러면 맛집을 검색할 수밖에 없죠.
이 지랄하는 거 계속 받아주면
신호등이 빨간 것도 하늘이 파란 것도 내탓합니다
그래서 안 받아주면
내가 반응할 때까지 지랄하다가
끝끝내 반응을 안할 경우에는
<내가 이정도로 말했으면 넌 화를 내야 하는데
화를 안내고 가만히만 있으니 넌 비정상이다>
라고 욕을 함
미친놈이죠
저는 흠뻑쇼, 워터파크 등 다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재활 목적이 아닌 수영은 엄격히 제한되어야 하며 겸사겸사 생수산업도 타파하면 좋겠습니다. 물은 브리타 정수기로 드시거나 수돗물을 끓여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면 양측에서 저더러 미쳤다고 손가락질을 하더라구요.
주식 말투: 부동산 투자자들이 상당히 일관적인 반면 주식판은 갈래가 상당히 다양한데... 제일 럭셔리한 부류는 페이스북적-세상사-insight와 미묘한 프라이드를 탑재함. 다만 부동산이 사고방식이 ��박해진다면 주식은 '추악해지는' 부작용이 있다고 생각된다... just like 인버스 투자자
이 투자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추악한데, 예컨대 부동산 투자자들이 모든 지역과 아파트에 급을 나눠 세분하고 그걸 사람의 가치와 직결시킨다면, 주식 투자자들은 아이티에 지진이 나도 관련주를 찾고 대역병이 창궐해도 관련주를 찾게 되지요. 포지션에 따라 세상의 파멸을 기원할 때도 있고요.
원트윗은 단순히 위대한 사람이 없어도 과학이 발전한다는 뜻이 아니라(이미 첫 문장에서부터 "우리 문명이 위대한 과학자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기는 한데"가 명시되어 있죠) 영웅신화를 경계하고 과학-공론장의 체계 자체에 더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히는데요.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