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으로 걷는 속도가 1/3으로 줄어든 후 느낀 건데. 우리나라 횡단보도 신호등 녹색불 시간이 너무 짧더라. 시간 내 건너기 너무 빠듯해. 장애인, 노인,어린이들은 신호등 시간 내 횡단보도 건너기 힘들 것 같음. 그런 기준들이 신체 건강한 성인한테 맞춰줘 있는 것 같다.
갓 성인이 된 성탄절날 명동인파에 시달리기만 하다 집에 들어온 것과 같은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성탄절에 명동에, 불꽃놀이할 때 한강에, 월드컵때 길거리 응원에, 대학교 축제에, 포시 야구장에 갔던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해선 안된다. 나한테도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다.
님들 서울우유에서 대용량 당무첨가 플레인 요구르트 나온 거 알고 있나요. 무려. 1.8L 대용량임.
성분도 짱 좋음. 우유랑 유산균만 들어감.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바로 그 요거트 같음. 집에서 귀찮게 요거트 만들어 먹을 필요 없음. 망하면 내가 못사먹으니까 망하지 말라고 영업한다...
다들 엘지아트센터처럼 운영하면 좋겠다. 엘아센 유료 공연은 초대권 없는게 원칙임. 대신 스폰서 있을 경우 공연 한회차를 통채로 초대공연으로 빼서 유료 관객 공연이랑 구분해 버림. 공연 스폰서에게 초대권 뿌리는 거야 이해할 수 있는데 것도 아닌 그냥 연예인한테 뿌리는거 너무 이해할 수 없음.
초대권으로 좋은 자리 다 빼놓고 파는 문화 다 망해야... 너무 사람들 등신 취급하는 거 아닌지... 대략 15년 전 처음으로 내 돈 내고 보러 간 뮤지컬 88000원 내고 제일 좋은 자리 무대 제일 가장자리에서 보면서 초대권으로 온 사람들 정중앙에 앉아있는 거 보고 너무 정털리던데ㅋㅋㅋ
택시에서 기사님이 말 거는 게 대단히 불쾌한 일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게 넘 비인간적으로 느껴지는데…내가 회사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매일매일 투명인간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한 마디도 말 걸면 안 된다고 생각해보면 너무 끔직하지 않음? 뭔 뫼시는 분에게 말 걸면 안되는 쇤네도 아니고…
예전 연대 세브란스 장례식장은 5불원칙으로. 음식접대, 밤샘조문, 술, 담배, 화투를 금지했었다가 2008년 이후 음식접대 밤샘조문 술은 허용됨. 유족들의 불만이 많아서 이렇게 바뀌었다고 하는데. 유족이었던 입장에서 저 불만을 표한 사람은 남자일거라 생각한다. 음식접대 밤샘접대 술접대
안했던 거 여자들은 매우 만족해 했음. 해야할 일이 훨씬 줄어드니까. 물론 식권 지급 하면서 정 없는 것 같다는 생각 안한 거 아니지만. 그것을 뛰어넘을 정도로 쾌적했고 고인을 잃은 슬픔과 사후 뒷처리에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었다. 리모델링 후 재개장 되면서 접대 공간 생긴거 매우 별로임.
작년에 엘지아트센터에서 공연 프로그램북을 판매할 때 카드만 받았음. 그때 외국인 관람객이 많았는데. 환전한 현금만 있고 한국에서 결제 가능한 카드가 없어서 프로그램북 못사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외국인 3명에게 현금 받고 카드로 대신 결제 해줌. 외국인 관광객들도 불편해 하는 큰 문제임.
부산 이케아에 이만큼만 쓰겠다고 일부러 현금만 들고 갔는데 카드 결제만 된대서 결국 삼성페이로 결제하고 나옴 나오는 길에 영수증으로 주차정산 하는데 옆에서 엄마뻘 되는 분이 미안한데 계좌로 보내줄테니 주차 정산 좀 도와주면 안 되겠냐고 하심 남는 영수증으로 그냥 정산해드렸는데 알고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단과 부유한 집단은 더 섞이고 어우러져야함. 그래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음. 가난한 친구를 가진 엘리트와 가난한 친구가 한명도 없는 엘리트는 정책을 만들 때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완전 다름. 그리고 똑같이 가난해도 부유한 친구를 둔 사람과 아닌 사람은 인생에
어느시대든 빈부격차는 있어왔음. 격차가 있는 아이들이 한 학교 한 반에서 같이 공동체를 구성해 섞이는 거 너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빈부격차 없이 균질한 집단에서만 자라 온 아이들이 오히려 더 문제임. 그런 아이들이 자라서 요즘도 밥 굶는 사람이 있어 같은 헛소리 하는 어른이 되는 거임.
요즘 로판 읽을 때 괴로운 것
여주가 아프다고 함
그만 해야지 왜 계속함?
여주가 그만해달라고 함
그만 해야지 왜 계속함?
남주가 여주 옷 찢음
왜 찢음?
여주가 싫다고 함
싫은데 왜 계속함?
아예 강간씬이 저러면 괜찮은데, 여주와 남주의 로맨틱한 섹스씬이 저러고 있으면 환장하겠음.
원조는 필립스 웨이크업라이트. 결혼 전부터 쓰던 건데 최애템이라 결혼 후에도 그대로 신혼집에 들고 왔음. 사용한지 아마 6~7년 정도 됐지 싶음. 당시에 십몇만원 주고 샀는데 요즘 비슷한 제품들이 저렴하게 풀렸네. 지금도 완전 잘 쓰고 있다. 특히 겨울에 해 늦게 뜰 때 매우 유용함.
나는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이며. 녹색당의 주장에 동의한 적도 없고 신지예 후보의 당선을 바라지 않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내 표는 신지예에게 갔으며 서울시민이라 그녀에게 표를 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20대 여성이 페미니스트라는 정체성으로 선거에 나와서 온갖 욕을 먹었다. 한동안 그녀는
그렇게라도 낳아주는 사람들 때문에 출산율 0.6이라도 되는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하도록 하자. 아무생각없이, 아무 준비없이, 사고쳐서 아이가 생겼지만, 임신 중단 안하고 출산했다는 것 만으로도 그 분들은 자기 인생 갈아넣을 각오하고 희생해서 이 땅에 아이 한명이라도 더 늘려주시는 분들임.
어제 청룡 박진영 무대 보면서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 무대 의상 연출 뭐 그런 것보다 음정이 너무 불안해서 보기가 너무 힘들었음. 자기 라이브 실력이 그러면 자기 소속사 케이팝 가수 데리고 나와서 같이 무대하면서 자기 파트를 줄이기라도 하든가. 어쨌든 무대를 완성시켜야 할 거 아닌가.
그러니까 이 자의 말에 숨어있는 생각은..
1. 스타벅스는 서민들이 못 오는 곳.
2. 서민들은 경동시장엔 갈 수 있다.
3. 스타벅스가 그런 시장에 입점해줬다.
4. 스타벅스는 팔리는 한 잔 당 300원 씩 상인회 준다.
5. 부자들이 와서 먹고 서민들에게 몇 푼씩 주는데 얼매나 좋으니..?
이건가?
지난 대선은 그놈의 ‘표 분산’이 가장 적게 이루어진 선거였음. 정의당 지지층 대부분이 눈물머금고 1찍한 후에 심한테 후원금으로 미안함 표시했었는데 민주당 내부에서 이낙연 트롤링 덕에 윤가놈이 된거지
그랬는데 졌다는 이유로 ㄹㅇ 한줌이었던 소신투표자들 멱살잡고 개지랄하던게 변하질 않네
@ZenDaiken
세상 모든일이 임계점을 넘어서야 비로소 성과가 생기죠. 어렸을적 피아노 레슨 예를 보면 누구나 시작은 쉽죠, 그러나 대부분 체르니 40번 까지가 전부일 겁니다. 그건 아예 시작을 안한이와 같은 수준입니다. 피아노 학원 원장님 배만 불렸지~ 임계점을 넘어서야 피아니스트가 되는것 아니겠어요?
음식 남기는거 싫어하는 애들은 억지로 1인분 다 먹어 버린 후 힘에 겨워하며 후회함. 다양한 메뉴나 사이드 메뉴 이것저것 시켜서 먹어보고 싶은데. 양이 많아서 포기할 때가 꽤 많음. 1인분을 소중대로 구분해서 손님이 선택할 수 있게 팔아주면 좋겠음. 다 먹지 못할 양을 서빙 받아봐야 곤란함.
카우보이 비밥 실사판 3화 중간까지 보고 하차하기로 결정함.
원작에 없는 끈적하고 가슴노출하는 할머니에 홍등가까지. 이럴거면 페이 캐릭터는 왜 바꿨냐 싶고.
칸노요코 음악 좋아하고 남들이 욕하는 액션이나 때깔도 나는 그럭저럭 볼만 한데. 20세기 원작보다 더 빻아진 시나리오와 캐릭터는
김기민 점프 볼때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헛웃음밖에 안나왔다. 저게 인간이 가능한 퍼포먼스야? 싶어서. 인간이 날아. 소문의 점프력은 실제로 보면 더 엄청나다. 믿기지가 않음. 뿐만 아니라 모든게 너무 완벽한 왕자야. 술잔을 치켜 드는 단순한 똑같은 동작 조차도 아 이사람은 왕자구나 싶음.
이웃에 80대 초반, 60대 후반 비혼 노년 여성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임출육을 안해서 그런지 나이에 비해 매우 건강하시고 말하는 속도도 빠르심. 한분은 친구들이랑 파티하는 걸 좋아하셔서 벽 허물고 방 2개를 하나로 합쳐서 10인용 테이블을 놓은 파티룸이 있음. 그분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걍 이런건 말 백날 해봐야 유별난년 취급이나 받으니, 네~~ 알았어요 할게요 ㅎㅎ 하고 안 들으면 그만인거 같다-_- 캠페인 참여 동의하신분한테 뭐 드려요~~ 하면 그거 받고 나는 평소 신념을 실천하면 그만임. 저거 내밀면서 니 서명했자나! 이러면 “기억 안나요” 이러면 그만임(빡쳐서 하는 소리임)
이거야말로 저작권 인식이 개판이라는 사례 아닌지. 국내에서 이런 사례가 없었던 이유는 계약으로 저작권을 넘긴 작업물을 가져다 판매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인데. 이렇게 한 사람 두 사람 일러스트집 만들게 되면 외주 가격은...? 일러레가 돈 받고 팔 건데 저작권 비싸게 사올 이유가?
감정이 휘몰아치는 3막 오네긴과의 파드되도 내내 좋았지만. 마지막에 두손에 얼굴을 파묻으며 우는게 아니라, 고개를 치켜들고 하늘을 보면서 끝나서 더 마음에 들었다. 오네긴을 보면 항상 울고싶으면서도 후련한 마음이 든다. 지금과 같은 때에 위로가 되는 이런 공연이 더 필요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