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 보면서 제시 완전 다르게 봄. 엄청 사랑스럽고 애교스럽고 다른 사람들에게 파이팅 넘치는 말도 잘해주는 사람인데 그동안 남자들 사이에서 이상하고 쎄고 말 안통하는 캐릭터로만 소비된 거 넘 어이없다. 여자들 사이에 있으니까 언니들이 몇번이고 한국말도 다시 알려주고 제시 예쁘다고
이어령 교수는 완벽주의자였고 딸에게 냉정했음.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었던 이민아 목사는 이대 조기졸업한 수재였지만 22살에 만난 가난한 김한길과 결혼해 미국으로 도피함.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5년만에 이혼했고 정치인이 된 김한길은 최명길과 재혼함.
이어령 교수가 딸 사후에 딸에게 쓴 글
나는 어리석게도 하찮은 굿나잇 키스보다는 좋은 피아노를 사주고 널 좋은 승용차에 태워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빠의 행복이자 능력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서야 느낀다.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나의 사랑 그 자체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진심 여자는 10대보다 20대가 20대보다 30대가 훨씬 더 좋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에서 여자가 어쩌고 하는 거랑 점점 멀어지고 내 맘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0대가 넘으면 꺾인다 어쩐다 하는데 바로 그 이유때문에 세상의 기준에서 "여자"가 해야할 일들의 기준에서 자유로워지거든요.
장례식은 죽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결혼식은 안가도 장례식은 가라고 하는 이유가 그거임. 요새야 없어졌지만 밤새 화투치고 술먹고 했던 게 괜히 있는 건줄 아냐고. 밤에 쓸쓸하게 남아있을 유가족들과 함께 있어주는 거임. 염을 하고 수의를 입히고
옛날에 대화도 많이 안해본 교회 할머니 권사님이 나를 구석에 부르시더니 꾸깃꾸깃한 오천원짜리 한장을 주시며 너무 이뻐서 맛있는 거 사주고싶은데 자기랑 가면 부담스러울테니 가서 밥사먹으라고. 순대국 6천원인데 자기가 오천원밖에 없다고 미안하다고 손에 꼭 쥐어주신 적이 있었다.
스브스가 의외로 정말 중계진들이 말을 이쁘게 함. 엠비씨가 개막식에서 사고치고 케비에스 돌렸는데 우리나라 선수들 자꾸 평가하는 거 싫어서 스브스로 돌렸는데 제일 나은듯. 지금도 이다빈 선수 은메달 딴 장면에서 아쉽지만 우리가 이 여름밤에 함께 응원할 수 있어서 좋다는 식으로 말함.
아.. 윤리적으로 살기 너무 어렵다. 넷플릭스 시리즈 굿플레이스에 보면 천국에 가지 못하는 이유가 문명이 발달할 수록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 나온다. 중세에는 사람을 죽이거나 명백한 잘못을 해서 지옥에 갔지만 현대에는 노동착취 당하는 멕시코 인부가 따낸 과일을 구매해서 지옥에 가는
다이나믹이다 진짜. 전두환 손자 전우원. 불구속 수사로 지금 석방됐고 바로 광주로 내려감. 경찰서 앞에서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씨를 만남. 전태삼씨는 전두환 생전에 사죄하라 지속적으로 운동하던 분. 518부상자,공로자회 단체에서도 참석해서 사과를 받고 박수쳐줬다고 함.
근데 여러분 그거 알아요? 사람이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탈수가 와요. 갑자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띵하고 몸이 떨리면 물을 마십시다. 가능하면 이온음료를 마시면 더 좋아요.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일 하시거나 공부하시는 분들 물 평소에 자주 드시는 게 그래서 그렇게 중요해요!!
평소 소신과 철학이 옷으로 표현되고, 바로 그 옷을 입은 채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겨 세상에 보여주는 디자이너. 그 어떤 패션쇼보다도 탱크 위에 올라타 총리 관저로 돌진하는 비비안의 저 모습이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어떤 브랜드인지 가장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편히 잠드시길.
프라하 카를교에 가면 만지면 키우는 강아지의 소원이 이뤄진다는 곳이 있어요.
오래전에 어느 새벽에 거길 갔을땐 비록 반려 동물은 없었지만 이미 떠난 강아지들의 평안을 빌었어요.
오늘 생각나서 사진을 찾았어요. 먼지와 트친님들의 반려동물들의 평안을 빌고 그들의 소원이 이뤄지길 빕니다.
위액트에서 요청이 왔어요
단 몇마리라도 구조해달라고 하시네요
아이구ㅡ위탁비 선납드리고 격리필수라
어쩔수없이 선모금해보고 돈 되는만큼만
구조가 가능할거같고 최대 8이하 생각합닏다 능력밖의일인데 눈감지도 못하겠고
ㅜㅜㅜ 130여마리는 당장갈곳이 없고
주인이 빼돌릴상황이라서 빨리 가야
염정아 기가 세기도 한데 키 커서인 게 큼. 염정아 나이에 172면 진짜 큰거임. 내 키가 176인데 난 20대까지 나보다 큰 여자를 거의 본 적이 없었고 지나가면 나를 다쳐봤음. 남자들도 나보다 작아서 가까이 가면 움찔하고 눈 똑바로 보는 남자도 20대 후반에 190짜리 남자애가 처음이었음.
내가 광주 출신이라고 좌파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은 게 먼 옛날이 아니라 불과 한달 전이다. 심지어 우리 아빠가 5.18 유공자란 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심지어 그 말을 한 사람은 우리 아빠보다도 10살은 어린 사람이었어. 근데 뭐 간첩이 민주화운동을 가장해? 아 진짜 피가 끓는다.
지금 환경스페셜에 헌옷특집 나오는데 너무 충격적이다. 우리나라는 헌옷수출세계5위인데 아프리카에서 헌옷을 사서 못쓰는 건 그냥 강에 버리고 바다로 흘러나가고 집 옆에 헌옷강이 있고 그걸 소들이 먹고있고 그 옆에서는 태우고 있음... 옷을 만드는데 드는 물은 전체 산업용 물의 20%에 달함...
고양이가 물건 떨어뜨리는 거 이유 없댘ㅋㅋㅋㅋㅋ 걍 궁금해서 떨어뜨린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ㅋㅋ
"고양이가 물건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떨어질지 안 떨어질지, 떨어지면 어떤 모습으로 떨어질지 궁금해서 그러는 것뿐입니다." -미야옹철의 묘한진료실
<소독약 구분>
1. 소독용 알코올(에탄올)
간단한 세균은 박멸하지만 범백/곰팡이 등의 바이러스는 없애지 못함. 기구나 물건에만 써야함. 직접 피부에 닿는 것 안됨. 상처난 곳에 바르면 안됨. 알러지 있는 사람은 반응 생김. 호흡기에 좋지 않음. 코로나바이러스는 70% 에탄올로 소독 권장.
고양이 상식!!!
화장실 크기는 몸길이 1.5배
화장실 갯수는 마릿수+1
화장실 전체갈이는 2주에 1번
화장실과 밥그릇은 최대한 멀리
놀이시간은 15분씩 3번
수직공간/스크래쳐/숨을곳 필수
산책/외출냥 금지!!!!!!
사지말고입양해요!!
캣휠은 1200!!! ☜new!!!😂
나는 짐싸로 했는데.. 평점도 4.9인 분이었는데... 고양이 털 많다고 얼마나 뭐라했는지 모름... 견적도 내가 직접 보니까 당일에 내 생각보다 훨씬 물건 많아서 돈도 훨 더내고 ㅠㅠ 불평하고.. 그리고 이거 나중에 리뷰 적었더니 전화해서 자기 장사 망칠거냐고 막 소리지름......
혹시 이사 해야하는데 걱정되시는 여성분들은 짐싸 어플이용해보세용... 직접 짐정보 입력하면 기사님들이 그에 맞는 견적을 내주는데 기사님들간에 견적을 서로 못봐서 가격담합xx 평점 좋은기사님들로 택하면 진짜 정말 친절하신분 오십니다. 괜히 허튼소리 안하고 완벽하게 처리해줍니다.
ㅠㅠㅠㅠ 지금 집앞에 고양이밥주러 나갔는데 ㅠㅠㅠ 앞집남자가 시발년아하고 욕해서 ㅠㅠ 핸드폰들고 나가서 녹음하고 신고함 ㅠㅠ 지구대에 보고 다 되서 우리집이라고 하니까 엄청 친절하게 바로 경찰 보내줌 ㅠㅠ 경찰 오기 전까지 계속 욕해서 ㅠㅠ 녹음 다했고 오늘 경찰은 남경인데도
예전에 자주가던 식당에서 알바를 쥐잡듯 잡음. 그래서 알바가 수시로 바뀜. 거기 가기 싫었지만 근방에 식당이 몇개 없었음. 어느날 정말 너무 심하게 알바를 혼을 내는 거임. 음식시키기 전부터 다 먹도록 혼을 냄. 내가 혼나면서 밥먹는 기분. 참다참다 계산하며 알바생좀 혼내지말라고 올때마다
사랑을 다른 것으로 채우려고 발버둥쳤던 자신의 삶을 회고록이자 신앙고백인 자서전에서 고백. 교수부부의 딸로 유복하게 자랐지만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난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절절하게 적혀있음. 이어령의 저 글은 낭만적인 게 아니라 자식을 사랑하지 않은 스스로에 대한 반성문임.
불과 2000년대까지만해도 병원 갈 때는 "의료보험증"을 가지고 다녀야 했다는 걸 아나요? 왜냐면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의료보험 있는 집에서 "쯩"을 빌려 갔음. 여권처럼 생겨가지고 병원 갈 때마다 그 병원에서 이용했다는 걸 적어서 체크하고 신분증도 확인했음. 이제 민영화
의료보험 민영화도 이런 식이다. 지금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가 있어 어떤 병원에서도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데, 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건강보험 적용 의무가 사라져 '우리 병원에서는 이하의 보험(사보험)을 사용 가능합니다(공공의료보험 사용불가)' 식으로 수납창구에 써있게 되는 것.
아.. 부장판사가 아니라 부장 검사. 이민아 목사의 자서전 이름이 "땅끝의 아이들" 인데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은 땅끝에 서있다고 느낀 거임. 이어령 교수는 이민아 목사의 실명위기로 인해 개신교로 개종. 지성에서영성으로 라는 역작을 발표함. 아무튼 이어령은 이후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