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한동훈의 인터뷰를 들었는데, 자기가 틸다 스윈튼과 짐 자무쉬 영화를 좋아한다고 시작했다가 엄벌주의, 반이민 정책을 핀 정통보수라고 소개를 하는게 아닌가. 기괴한 기분이 들었다.
이게 대체 뭘까, 하다가 그를 정의할만한 한 마디를 찾았는데, 그건 “스놉”이었다.
나 이거 해외나갔을때 공항에서 어떤 아가씨가 갑자기 나한테 저기… 한국사람이세요? 저 화장실이 급해서 짐좀 봐주세요 이러길래 네 다녀오세요 하자마자 정말 하고있던 모든 짐을 다 나한테 맡기고 화장실감 아니 제가 들고 튀면 어쩌려구요 허허 하면서 필사적으로 지킴 ㅋㅋㅋㅋㅋㅋ
제이크질렌할 <브로크백마운틴> 관련 인터뷰
-배역을 맡고 일부가 됐던 영화가 관객과 만나 어떤 결과물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아티스트로서 할 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영화가 바깥으로 일으키는 기적을 지켜보는것.
저 로운이란 분은 그냥 존중과 신념이란게 없는사람이구나 싶다
<유령들의 초상> 탐라반응들 보고 노스탤지어를 강하게 자극하는 영화일줄 알았다만.. 얏빠리.. 이걸 살짝 비튼다. 영화가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방식, 거리를 지나치는 개개인의 영혼을 남기는 영적인 여정에 관한 영화. 헤시피의 거리가 필름으로 작동하여 얼굴들을 가두고, 보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