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감사하게도 많은 분께 알려지면서 '퓨서 바지 사이즈가 너무 크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여성들은 항상 '말라야 한다'라는 사회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퓨서는 기존 여성복 사이즈 체계를 벗어나 '마르지 않아도 괜찮은' 사이즈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이쯤 되면 내가 왜 4B운동을 좋아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써봐야겠음. ‘페미니즘’의 궁극적이고 건강한 목표는 남자와 여자에 있어서의 차별을 없애고 평등을 외치는 것인데, 4B는 그것을 뛰어넘어 극단적이고 상당히 근시안적인 운동임. 동등한 존엄성과 대우를 요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Q. 나중에라도 남성 입장 가능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니요 A. 없습니다.

@larissacloud__ 맨박스죠 이게 맨박스인거에요. 남자는 남자다워야하니까 그런 곳에는 혼자서는 못 간다고 생각하는거요.

결국 꾸밈이라는 것도 '여성의 주체'에 달린 것이지 꾸밈 자체가 금기시되는 것은 또 다른 방식으로 여성을 얽매는 일이 될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시스젠더 남성이 함부로 말 얹는 것 같아 이 트윗을 쓰는 것을 조금 망설였지만 저는 이게 가장 여성의 주체를 존중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혐오할 자유는 트젠이 누리던데. 남자면서 마음은 여자라면서 소수자 가면 쓰고, 정작 소수자인 여성을 권력자라며 브레이크 없이 여성혐오 신나게 하던데.

남성 페미니스트는 존재할 수 있는가 놀랍게도 페미니스트에 별다른 기준과 당위성은 없다. 머리카락이 길거나 유채색의 옷을 입더라도, 높은 목소리를 내거나 제모를 말끔히 하더라도, 그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