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련
@clearas_them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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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바닥 안에 무한을 움키고 한시간 안에 영원을 담을지니
상비죽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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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낭만적인 프로포즈를 이제 동성 커플도 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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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좀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다. 자스민 차가 아무리 찾아도 안 보여서 그냥
"도깨비님 도깨비님 제 자스민 차 찾아주세요"
하고 중얼거렸더니 낮은 책장 위에 쌓아둔 책 4권이 투두둑 떨어지고 그 뒤에 있던 자스민 차를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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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때 반 카페를 만들었는데 뭔가 멋진 닉네임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사랑스러운 연인이나 아이에게 작을 소를 쓰니까 '소'자에 내가 좋아하는 연꽃의 뜻을 담아...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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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 어린애가 철퍼덕 앉아있길래 놀라서
"다쳤니? 경찰 불러줄까?"
하고 물어봤더니,
"학원 마쳐서 힘들어서 그래요. 인생이 힘들어요."
라고 함...
아기는 진지한데 너무 귀여워서 지구 뿌실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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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일인데 동네에서 먹을 걸 챙겨주는 고양이가 있었음. 그런데 고양이가 밥을 일정한 시간에 공급받으니까 뭘 했냐면 꽃을 감상하더라... 내가 아침마다 조깅 나갔는데, 보면 늘 같은 자리에서 꽃나무를 보는 거 보고 동물도 심미안이 있구나 하고 감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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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향해 피는 건 천사의 나팔, 하늘을 향해 피는 건 악마의 나팔이라 부릅니다.
얘 진짜 신기하다 이름은 천사의 나팔이라는데 낮에는 아무 향기도 없다가 밤에 향기가 난다고. 나도 백날 지나가면서 봤는데 향기를 맡은 건 오늘 밤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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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절판되고 중고서점 독서검색으로도 안 나오는 책을 중고서점에서 찾은 경우가 몇 번 있는데, 신기있는 친구(이모가 무당이심)가 말해주길 그런 경우를 '책도깨비가 도와줬다'고 부른다네요.
도깨비야 고마워
절판+중고서점 독서검색창에도 안나오는 책을, 우연히 중고서점 들렀다가 발견했을 때....진짜 운명같아서 펄쩍 뜀,..
왜 여깄는데 몰랐지? 하고 검색다시해봤는데도 안뜨더라..
진짜...짚더미 속에서 바늘찾은 기분이었음..
기적은 실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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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당시 이누야샤에 빠져있던 친구는 이누야샤의 철쇄아가 요사스런 힘을 가진 검이라는 뜻으로 작중에서 불리는 이름인
요도
......애들한테 엄청 놀림당하고 바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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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난 무료로 비치해 둔 생리대를 필요 이상으로 가져가는 사람이 있어도 이해할 것 같다
생리대만큼 민감한 곳에 쓰는 물건을 굳이 무료로 비치해둔 걸 잔뜩 가져가 쓴다는 건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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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제국의 역습에서 좋아하는 점 중 하나는 짱구가 히어로로서 저녁놀마을의 과거에 갇힌 어른들을 구하는 게 아니라, 짱구가 미래를 향해 달리는 모습을 지켜본 마을의 어른들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로 마음 먹으며 최종적으로 빌런의 계획을 무마시킨다는 점이예요.
어른제국의 역습은 짱구의 질주가 너무좋았음
깔린 ost도 좋고 짱구가 넘어지고 굴러도 앵글이 짱구를 기다려주지 않는 건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않는다는 것을 나타내는 연출이란 말듣고 벙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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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아껴서 노트북 사고 차사자는 논지의 트윗을 보았는데... 이게 얼마나 00년대 중반 된장녀 플로우와 겹치나는 차치하고, 차는 유지비가 어마어마해요. 3000원 아껴서 차 살 수 있는 정도의 경제능력으로는 차 사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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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밥 보고 있으면 작가가 미묘하게 차갑다고 해야 하나... 창작자와 인물 간의 거리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거 보면서 좀 감탄하게 됨. 미스룬이나 카블루나 라이오스 묘사할 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모에모에하게 묘사할 수 있을텐데 묘하게 작가의 시선이 서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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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 료코가 이걸 공식에서 보여줬는데, 여자가 된 라이오스가 마을을 벗어나지 못하고 결혼하여 아이를 가질 때 남자가 된 파린은 연구자의 길을 걷는 게 좀 씁쓸했다
근데 소위 'ts물' 그냥 머리길고가슴크고 속눈썹잇게 얄팍하게먹는거 그닥 안좋아하는데 가끔 ^성별반전^된 au 세계관에서 얘는 어떻게 자라나는지의 설정을 푸는 과정에서 남녀의 사회적 대우와 그들에게 기대되는 성역할 이런것들이 나오면서 십타쿠이벤트의 탈을 쓴 블랙코미디되는건 좀 흥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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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자주 보이길래 뭐지 싶어 답글 보니 심리적으로 약해져있는 우울계만 골라서, 그것도 여성 혹은 여성 패싱 되는 분들에게만 말 걸고 있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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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시골에서는 부유한 노인이 그 지역 젊은 처녀들을 다 첩으로 들여서 그 지역 젊은 남자들은 결혼을 못했다고 들었는데... 여성의 경제권을 빼앗아봐야 경제력을 갖춘 상위 알파메일에게만 여성이 종속되지 않을까?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에도 비슷한 이야기 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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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킹 하면 그 일화 생각난다. 할아버지 장례식 중 불경을 튼다는 게 실수로 샤먼킹 ost를 트는 바람에 되살아~나~라~~~ 가 장례식장에 울려퍼졌다는 일웹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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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리안 여러분
테슬람이라는 표현은 되도록이면 지양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특정 종교를 비하하는 표현은 해당 문화권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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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남주가 40대이고 여주가 아무리 높게 잡아도 20대 중반인데, 이 드라마에 대한 비판이 커져서 그런가 이번 화에는 남주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정신만 22살이 되어 버렸다는 무리수를 집어넣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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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스터의 전처였던 크레올 여성 버사 메이슨을 주인공으로 한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는 제인에어를 읽은 후에 보기 정말 좋은 작품이지요. 사실 로체스터만 버사를 착취한 게 아니예요. 작중의 제인 역시 친척의 사망으로 식민지 드메라라의 수입을 받게 되어 비로소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졌었죠.
기혼여성재산법이 없던 시기 영국에는 서인도 농장주의 딸과 정략 결혼해서 아내의 재산을 손에 넣은 후, 크레올 아내를 광녀로 몰아 가두고 아내의 재산을 맘껏 쓰며 애인들과 자유로운 싱글 생활을 즐기던 귀족 남성들이 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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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토덴 남매의 '평범한 인간이라기에는 나사 하나 풀린 듯한' 면도, 그래서 박애주의자처럼 보이는 면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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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르실은 파린의 동료 연구자로 나오는데, 소녀스러운 면이 있던 엘프가 남성이 되니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엘프 특유의 오만함)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것도 재미있었지
여러모로 재미있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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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을 좋아해서 누구에게든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뭐든 잘 해주고 챙겨주려는 성격이거든. 그런데 종종 그런 나를 보고 이용하려는 사람이 생기곤 해서 그러지 말까 고민했는데, 요즘은 그 정도로 얄팍한 사람이면 더 깊은 사이 되기 전에 미리 알고 정리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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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허버'든 '오조오억'이든 아무 의도없이 그저 여초에서 많이 쓰던 표현일 뿐이었는데, 여성들이 많이 쓴다는 것만으로도 남성들에게는 위협이 되다니 얼마나 나약해빠진 정신머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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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칼 헤테로 맞네ㅋㅋㅋ 이건 헤테로만이 할 수 있는 대사다... 씨엘의 이비엔도 라리에트에게 비슷한 대사를 했었윽흑흑흐으흐흐흐흐ㅡ규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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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지난 주까지만 해도 몸으로 면담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했는데 조심스럽게 프로포즈하는 성현제 너무 성스러워서 드립도 못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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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트윗 발견해서 읽어보려고 할 때마다 실행되는 자동 새로고침 기능 규탄한다
ㅇㅆ"ㅇ)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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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국 소설(90년대 초반) 보면 종종 여성이 연상의 남성을 '형'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재로 그런 현상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유행같은 거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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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haconne
이 글에서 너무 마음아픈 게 똑똑하게 자기 할 말 다 한 저런 여성도 남편의 한마디에 순간 '내가 예민한 걸까 그냥 지나가면 될 걸 아이 태교에 안 좋으면 어쩌지?'라고 고민하며 이런 글을 올리게 된다는 것
어떨 땐 태교란 임신 후 잦은 마찰이 생길 때 여성을 억압하기 위해 만들어진것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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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불경기는 불경기인가 보다. 15년전 된장녀 플로우 돌 때 스타벅스 커피가 4000원 가량 했었는데, 지금은 3000원짜리 커피값을 아끼자는 이야기가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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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스와 마르실의 관계 다른 작가라면 좀더 풋풋하게 묘사할 수 있을텐데 이 작가는 라이오스가 마르실 좋아한다는 걸 라이오스 섹스 판타지에 마물 버전으로 나타난 마르실로 표현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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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부대는 이름부터가 좀 슬퍼요. 아무리봐도 광부들이 탄광에 들어갈 때 가스가 새는 것을 감지하기 위해 카나리아를 데려갔다는 데서 유래한 것 같아서...
호흡기가 약해 메탄가스나 일산화탄소에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인간에 의해 광산으로 끌려들어간 카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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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때, 휴일에도 학교를 개방해서 친구와 함께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허리가 아파서 기지개를 켜며 창가 쪽으로 걸어가는데, 아파트 유리창들이 석양빛을 받아 빛나는 걸 보고 감탄해 친구를 불렀다. 친구는 나보다 눈이 안 좋았는데 얼핏 보고는 불이 난 거 아니냐며 당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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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20세기로 시간을 멈추려 할 때조차 건물 옥상에는 비둘기가 가족을 꾸리고 있었으며, 이 비둘기 가족이 새끼를 지키기 위해 한 방어 행동이 자살 행동을 저지했다는 점도 좋아하는 점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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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지인 중 제일 밝고 사회성 좋았던 지인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따로 단톡방 파서 뒷담화하는 게 취미였다... 한번 그 방에 초대되어서 뭔지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심연을 본 후로 친구에서 지인됨
오늘 이걸 진짜 절실하게 느낀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ㅋㅋㅋㅋ
눈치 빠르고 분위기 잘 맞추며 사회성 만렙 알잘딱깔센(임을 본인이 엄청 어필함)인 팀원 한분이 알고 보니 사담용 단톡방을 따로 파서 거기서 특정인에 대한 뒷담을 계속 주도했다는 점을 처음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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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때 집 근처의 길냥이에게 몇 번 어묵같은 걸 줬는데, 야자 끝나고 오다가 얘가 안 보여서 장난삼아
"야옹~ 야옹~"
이라고 외쳤더니 저 멀리서
"냐아아아아아아~"
하면서 뛰어옴ㅋㅋ 마치
미안 기다렸어??
라고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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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의 개가 아니라 파블로프의 개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냥 이 글 자체가 글쓴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게 좀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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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옥 선생님의 <별빛속에>는 모계왕위계승서사인데, 저는 여성서사 플로우가 돌 때 이 작품이 다시 한번 재조명받지 않을까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말 꺼내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적극적으로 찾아보지 않으니 여성서사 없다는 말이 쉽게 나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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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미스룬 vs 개빠그라진 미스룬
“평소의 언행은 고상하지만 어쩌다 한 번씩 버릇없는 모습이 드러나는 남자“ vs “평소 언행은 거칠지만 어쩌다 한 번씩 타고난 기품이 드러나는 남자” 두구두구두구 F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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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 료코 선생님... 누구보다 오타쿠 심장 저격하는 모에 포인트 잘 알고 계시는데 그러면서도 본인은 그런 점에 대해 건조하고 덤덤해보이셔서 좀 신기함. 미스룬 저 깜찍한 리본을 보세요. 저렇게 세세한 디테일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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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쿠이 료코 선생님의 단편의 감성들도 좋아하지만,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푼에서는 인간과 아인동 간의 공생에 대해 다소 나이브한 지점이 눈에 띄는데, 던전밥은 그게 그래도 좀 덜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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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보고 깔깔 웃었는데, 그러다 문득 이 순간이 앞으로도 종종 떠오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이 되면 늘 그 친구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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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데미안 읽은 감상
새는 알을 깨고 태어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어쩌구같은 건 모르겠고 왜 싱클레어에게 키스하는 건데 뭐냐고 데미안...
마지막의 그 "눈 감아 싱클레어" 이후의 장면 때문에 이전의 이야기는 머릿속에서 소멸되고 기억에 남은 건 입맞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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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타카스기 신스케는 눈도 크고 고양이상인데 애니판은... 눈 가로로 죽 찢고 턱을 길게 그려서 뱀 같다... 거기에 덩치까지 벌크업 시켜버림... 신스케 작고 하찮은 존마니 고양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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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여성들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해... 태어난 아이를 제대로 보호해줄 자신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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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이든 과몰입하는 성향이 있어서 이런 거 정말 못하기 때문에 더 대단해 보인다.. 요즘 미스룬 집착녀 된 거 보면 작가가 안하는 몰입까지 내가 대신 하고 있는 기분임... 그래서 미스룬이 좋아하는 음식이 뭐라구요 작가님 미스룬 tmi 좀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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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반파자구계통에 대한 이야기 친구랑 나누다 나온 대화
친구 : 유교의 나라 무슨 일이 있길래 사존이고 의부고 막 덮쳐?
나 : 그 유교가 있으니까 더 꼴리는 거임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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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유진
해연의 왕자로 태어나 한창 합종책이 논해지던 때 동맹의 의미로 세성의 황제에게 바쳐진 한유진. 본래는 유현이 갈 자리였으나 기량으로 보나 무엇으로 보나 동생에게 밀리던 유진이 동생 대신 바쳐지게 되고..
세성의 관습대로는 결혼 전 부정타지 말라는 의미로 밀가루와 꿀을 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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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여러분께 질문이 있어요... 오래전 이혼하신 부친이 금전적인 요구를 지속하며 폭력을 일삼으시는데 어떻게 하면 접근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어머니는 마음 약하셔서 못 하시고 제가 해야 할 거 같아서요. 여차하면 한대 맞고 그거 사진찍어서 법원갈 생각인데 어느 정도 맞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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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고 일어나니 무슨 알티가...😂
더쿠에 올라온 쿠팡 노동자분 글과 댓글 보고 재미있다 싶어 대충 써본 걸 다들 좋아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ㅋㅋㅋㅋ 글 읽으신 분들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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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입에 담기도 힘든 상스런 말들을 쏟아부으며 사불하다가 어느 순간 고소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자 귀신같이 닉네임 바꾸고 잠적했지... 비루하고 천박한 영혼들
한복커미가 왜 드무냐고 물으면
...
흑요석님이 국내 섭컬에서 한복 아트로 활동하면서 어떤 모욕과 핍박을 당하셨는지를 안 봤구나... 벌써 세대교체가 일어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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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저는 퓨어크라운 추천하고 싶습니다. '쓸모없는 것' 취급받는 사치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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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를 어떻게 남용한다는 건지...? 따라갈 수 없는 사고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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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말에 세미나와 출장 때문에 바쁘시다며 전원 C+를... 주신 교수님...
새내기 때 멋 모르고 신청한 교양이었다... 교수님... 잘 지내세요...?
왜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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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문득 생각난 건데 왕이 된 후의 제뉴어리 웃으면서 칼에게
"그때 자네가 날 창고에 가두었지. 기억나나?"
라고 해서 식은 땀 흘리는 칼...
(제뉴어리는 진심으로 친구끼리의 장난이라고 믿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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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물농장이었나? 오랜만에 tv를 보는데 자막으로 '무야호~'가 나오는 거 보고 좀 씁쓸해짐... 품격있는 언어를 잃어가는 것에 위기의식 느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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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화 중 Lost in translation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라는 러브코미디같은 제목으로 번역했다가 멜로물을 기대하고 온 관객들이 안 좋은 평 남겼던 일화 생각나네요... 그냥 <나는 때때로 죽음을 생각해> 정도로 했어도 좋았을텐데
데이지 리들리 주연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 국내 개봉 준비 등급 심의 중
사무직인 프랜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그녀의 조용한 삶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다.
제39회 선댄스 영화제 초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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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트윗 생각난다
물은 정말 위대해! 시끄러운 사람도 물에 넣으면 조용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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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카드캡터 사쿠라의 키노모토 사쿠라는 아버지가 대학 교수에 어머니(작중시점 고인)는 모델이고, 비싼 사립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서재가 딸린 2층 주택에 살고 남자친구는 최소 2개 국어가 가능한 바이링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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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엔 켜켜이 쌓인 매트리스 아래 완두콩 한알도 알아차릴 것 같은 총명하고 기민한 아가씨가 사람들과 융회하느라 적당히 둔하게 행동하는 거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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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자기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하신 것뿐인데 불링당하는 게 안쓰럽다...
사장님.. 부산이 아니라 다른 지역이라도 식음료 나오는 가게에서 생식기 연상 시키는 상호명과 로고면 대부분은 질색팔색합니다.. (물론.. 신경 안 쓰는 분이 없다는건 아니지만요...) 술과 음식이 뛰어나더라도 상호와.. 로고가 입구컷 시키고 있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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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이란 뭐든 혼자서 한다는 뜻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의존할 수 있는 곳을 여러 곳으로 늘려서 각각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상태를 자립이라고 한다고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니 혼자 교환일기, 나카타 카비-
"자립이라는 게 완전히 홀로서는 게 아니다. 보통 자립한 사람들은 주변에 관계망이 많다. 여러 사람에게 의존하는 게 관계망이다. 끝까지 손을 잡고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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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된 독서 모임 중에는 괜찮은 곳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독립서점에서 대관료 받고 운영하는 모임(보통 이 경우엔 서점 주인이 모임을 운영합니다)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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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메밀꽃 필 무렵 읽으면서도 이해가 안 간 부분이 여성에 대한 묘사였다
상식적으로 시집가기 싫어서 숨어서 울던 여성이 우연히 만난 떠돌이 장돌뱅이와 하룻밤 보내고 미혼모로 살기를 원했을까...
비단 이 무당딸만 그런 게 아니라 소설에 나오는 여자들은 바깥일로 바쁘거나 가정이 있는 어떤 남자의 아이를 낳아 혼자 기르고 나중에 그 남자가 돌아왔을 때 넌지시 안겨주어 자신의 지아비인 남자를 감동시키는 역할을 공유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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