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원래 효능감을 느낄 수 없는 과정인 것 같다. 합격하는거 빼고는 효능감을 느낄 수 없음. 내가 아무리 잘하고 열심히 해도 다른 변수로 불합격하면 끝인게 시험임. 공부에 모든걸 쏟다가 불안이 심해져서 공부 회피를 1년 이상 심하게 했던 시기가 있었음. 불합격 불안이 크니까 공부 자체가
오늘 정신과 가서 말씀드릴 현재 상태
별로 대화하고 싶지 않다.
전보다 웃는게 힘들다.
울적하다. 지쳤다.
가슴팍에 뭔가 맺혀있는 것 같다.
공부를 하면 울분이 올라온다.
지적받으면 확 예민해진다.
의욕이 사라졌다.
모든 일이 다 내 잘못 같다.
잠에서 자주 깬다.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
한신대 담당자는 자기들 안내 잘못으로 학생들 23명이 몽땅 다 체류자격 미달되게 생겼으니 눈 앞이 캄캄 했겄지. 법무부랑 다이다이떠서 이길 수도 없으니 그냥 힘없는 학생들 싹 돌려보내고 제적시켜버리면 없던 일이 될거라고 생각했나? 진짜 내가 다 망신스러움.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
일론머스크 너무 비난하지맙시다..
이분께서 노동법 무시를 했습니까?
이사람이 성추행이나 불륜을 저질렀습니까?
이 놈이 공식석상에서 막말을 했습니까?
이 새끼가 주가 및 코인 조작을 했습니까?
이 천하의 버러지새끼가 전쟁을 이용해 자기만족을 위해 관심을 끌었습니까?
와 진짜 개씨발새끼네요
방금 되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는데...
학교는 5월이 교육실습 기간이란 말이지
이번주가 마지막주라 담임쌤이 교생 선생님 고생하셨다고 롤링페이퍼라도 좀 돌리자고 얘기를 던졌는데 애들 반응이.. "어차피 교생쌤들 졸업하려고 하는 건데 우리가 왜 그렇게까지 해줘야 해요?"라고 했다는 거임..
나 지금 한국 신화 조사하다가 너무어처구니없는 설화를 발견함
어떤 남매가 비오는 길을 걸음
누이가 비에 젖자 남자는 성욕을 느낌 <여기까진 전세계 어디에나 있는 평범하게 키모이한 근친 설화임
성욕을 느낀 남자는 근친은 안돼앳!!!!!!!하고서 지 성기를 돌로 내리쳐죽음<????
'달래나 보지'의 해석이 연구자에 따라 나뉨. 흥미로운 것은 누이가 남자형제의 욕망을 추악하게 취급하지 않고 연민했다는 점.
그러나 욕망의 대상이 된 쪽이 여성이고 남성의 욕망이 연민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 친족성폭력의 피해자가 여성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씁쓸한 생각이 들게 되는 것.
작년에 일하면서 배운거 깨달은거 올해 많이 써먹는 느낌. 일하는게 좋은건 공부와는 다르게 효능감, 유능감을 느낄 수 있고 수입원이 있으니까 스트레스를 돈으로 풀 수 있다.. 작년에 일하면서 공부한게 전업수험생보다 더 성적 잘나옴... 시험이란 이런 것이다... 올해는 붙으면 좋겟다
안되는 거임. 책을 읽어도 뭔말인지 이해가 안됨. 공부를 해도 학습이 안되는 지경이 된거임. 어차피 해도 공부가 아예 머릿속에 안들어오니까 수면으로 회피를 했음. 집에서도 늦잠자고, 도서관 가서도 엎드려서 계속 잤음. 하루종일 잤음 진짜. 밥먹는 시간 빼놓고 다 잠만 잤다.
아니 나이스 때문에 지금 재출제하고 재편집하고.. 오류 생겨서 재시험보는 학교도 무조건 생길 텐데 지금 사회적 비용이 얼마임??? 평가가 학교에서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데 지금 평가기간에 계약연장을 못해서 이 사달을 만드냐? 이런 일이 터질걸 예상 못했니 시발?? 누가 책임은 제대로 질거야?
아직 첫출근도 안했지만
기간제 계약하길 잘한거 같아
전엔 시험 하나만 평생 바라보고 살 생각하니 삶이 감옥같았는데
계약직 되고나니까 이 시험이 삶의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는 걸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삶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진심이 되었음
이거 되게 재미있는게(사실 재미 1도 없음) 자기가 그런 한남들이랑 안 엮이고 산 남자들(그래서 제법 사고방식이 괜찮�� 남자들도!)은 '나는 안그런데? 내 주변은 안 그런데? 네가 지나치게 일반화하는거 아냐?' 하고 존나 쉽게 넘기더라고. '그정도까지 하는 남자애들이 얼마나 있다고. 그런 애들은
대학들에서 과세특 표절검사기 돌리는거 존나 어이없는게, 같은 활동을 한 친구들은 같은 내용이 적힐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데.. 걔네들이 같은 대학 지원하면 표절 검사기에서 그부분이 취소선 그어지고 평가에서 배제된다는 거임... 존나 어이없어.. 교과교사당 학생수가 존나 많은데 어떻게
늑대들 한번 맺은 짝과 백년해로 하는 동물임... 로보는 진짜 영리해서 덫을 피하고 교묘하게 먹이만 주워먹은 뒤 똥싸놓고(..) 가는 식으로 인간을 농락했는데, 아내인 블랑카를 먼저 잡자 멘탈 무너져서 잡힘...
인간 수컷에게 늑대라고 하는 건 늑대에 대한 모욕인 것이다.
트위터에서 사범대가 목표라는 청소년들의 계정을 볼때마다 심경이 복잡해지는 것 같다... 트위터하는 교사가 일반적이지도 않지만... 내 계정을 보고 대체 뭔 생각을 할까... 차단하기도 애매하고.. 그리고 솔직히 사범대는 비전이 없습니다. 정말 교육분야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가지 마세요.
2020년-2021년이 나한테 그런해였음 2021년에 일이라도 하려고 시간강사를 시작했다(차라리 이때 기간제를 했으면 더 나았겠지만 아마 자리가 없었을것이다). 근데 시간강사로서 수업을 한다는 게 되게 애매했다. 수업만 하니까 애들 파악도 잘 안되고, 뭔가 수업을 잘하고 싶은데 내 역량은 바닥이고.
또 불안이 심하게 옴. 공부도 안되고 수업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함. 이상태를 설명하기가 되게 어려운데 아마 공부든 수업이든 능숙하게 내 능력 이상으로 해내고 싶은데 그게 가능한 역량이 아니었어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다. 그래서 건강상의 이유로 면직함. 또 전업수험생으로 수면회피.
자폐인들은... 때론 비장애인 입장에선 싫고 불쾌한 수���을 넘어서 때론 범죄에 준하는 행동들을 함. 내 동생 약 먹기 전에는 멜트다운 발작 오면 가족들을 팼음. 동생 발작할 때마다 나는 동생이 부모님을 죽일까봐 너무 두려웠음. 가족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청각자극에 예민해서
사실 걍 성폭행 저지르고 여자 때리는 대놓고 썅놈 새끼들은 걍 혐오하면 되는데 이런 대가리 꽃밭 한남들은..걍... 상대하기가 귀찮음.. 걍 '아..네...' 이렇게 되는데 만약에 여기다가 자기가 제법 괜찮은 남자라는 자부심을 가졌다? 그러면 살해충동 듦.. 자부심 없는 애들은 좀 나음
나는 감정기복 별로 없고 덤덤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감정을 적절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 거였더라고. 감정을 느껴야 마땅한 상황에서 감정을 못 느끼는 것도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임. 감정을 느끼는 것도 정신력이 소모되니까 그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를 회피해버리는 것임.
임고도 그렇고 사범대 커리큘럼도 그렇고 교사로서 업무 수행하는 데는 1퍼센트의 도움도 안됨.. 임고는 1차는 걍 지식 위주고 2차는 연기력(..) 보잖아. 물론 임고공부할 때 교과지식 공부하는 건 당연한거고... 근데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저인간 임고어케붙었냐 싶은 사람도 있음
교사가 진짜 할 필요가 없는 일은
애 코 풀어주기 똥처리 해주기 이런게 아니라(이런건 진짜 동료 어른으로서 얼마든지 해줄수 있음)
공동교육과�� 수업 강사 수당 지급을 위한 품의를 왜 교사가 해야하냐는 거임. 수당 지급을 위한 서류도 교사가 직접 작성하거나 당사자에게 받아야 됨. 대체 왜?
나 진짜 이거 고쳐야 하는데
애들이랑 못 노는거
일단 나부터 노는 거 잘 못함... 나는 어릴 때부터 책 읽고 드라마 보고 영화 보고 이런 게 노는 거였는데 어떡함... 다른 사람이랑 소통하면서 노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내가 제일 못하는 게임.. 마피아 게임... 그거 어케 잘하는데...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이 배제될 수 있단 의견 이해하는데, 저 원트윗 하나로 '교사들은 복지사각지대에서 제대로 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가정에서 받지 못한 아동청소년을 혐오하는구나!'라고 받아들이면 매우 곤란함.... 정상적인 교사라면 자기 권한 내에 있는 모든 학생이 어디에서도 소외되지
너무 좋은 정보 아닌가?나는 이 목록 중에 아이가 정확히 할 수 있는 게 뭔지 아이와 직접 이야기 나누면서 확인 중이다.이런 목록 외에도 처음 하는 학교 생활의 변수가 무궁무진 할 텐데,이렇게 현직 교사가 미리 알려줘서 익혀두면 그 누구보다 아이가 편하지 않나? 부정적인 피드백 이해가 안 돼.
20년엔 공부를 그래도 했던 거 같은데 21년이 진짜 잠만 잤던 시기다. 사실 워낙 정서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라 기억도 안남. 21년에 역대 최저성적을 받았는데 위탁사립 1차를 붙었다. 성적이 바닥이라 떨어질게 뻔했는데 떨어질걸 알았지만 2차준비라도 하면서 기운을 차리기로 했다.
공립은 기간제도 경쟁 치열함.. 당연함... 대부분 공립 기간제 쌤들도 사립에서 경력 쌓아서 오셨더라고... 하.. 사실 아직도 실감 안남.. 내가 미워하던 모교에서 계약직이라니... 나 어른 되나봐... 내가 학교다닐때 싫어했던 선생이랑 같은 부서면 어카냐.. 제발.. 흑흑...
제가 읽었던 문헌에선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 혼자 달래 보지.
- 자위행위를 통한 욕구 해소
2. 말이라도 해보지.
- 죽는 것보다 차라리 욕망의 솔직한 고백이 더 낫지 않겠냐는 의미로 봅니다. 그 고백에 누이가 허락을 하든 기겁을 하든, 목숨을 잃는 것보단 낫다는 거죠.
문구점 들렀는데 문구점 아저씨가 친구분한테 사회문제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었음ㅋㅋ 대기업 욕하고 사회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ㅋㅋ 아마 친구분이 무심결에 불매운동에 대한 회의적인 말을 던진 모양ㅋㅋㅋ 너무 전형적인 전라도 진보 아재라 재밌어서 공책 고른단 핑계로 계속 들음
1년차 아기일때
인문계고였는데 교감이 나더러 초과 쓰지 말라고 불러서 얘기했었다. 그때는 그냥 별 감흥없이 ㅇㅇ 한다음에 계속 썼는데(ㅋㅋ) 나한테 한번 더 말 못하고 내 부장쌤한테 말했는데 부장쌤도 걍 씹었대ㅋㅋ
2년차때는 교감이 먼저 늦게까지 남았는데 왜 초과상신 안하냐고 권해서 놀람
오 같이 스터디하던 쌤도 최합하시고~
트친쌤도 최합하시고~
오예오예~💕
2023년은 무조건 된다....!
다들 너무 고생하셨어요!!
안 좋은 결과 있으신 선생님도 낙담하지 말아요. 우리는 올해 무조건 됩니다. 우리가 안 되면 누가 되겠어요? 시련은 언제나 우리에게 배울 점을 주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떨어졌지만 회복한 기운으로 기간제를 지원했는데 운좋게도 1학기 기간제가 되어서 일함. 재밌게 일했다. 역량은 여전히 안됐지만. 그리고 하반기는 공부했는데 성적은 기대만큼 안나와서 또 실망. 그래서 2023년엔 그냥 1년 일했는데 괜찮은 학교라서 많이 배우고 좋은 경력으로 남았다.
아까 저번에 말한 청소년이 또
"아.. 그 수업(외부강사님 오시는 수업) 하기싫은데. 재미도 없고 잠도 못자고."라고 함.... 이학교 애들은 자기 전공만 중요하지 오전 교과수업은 진짜 문자그대로 똥으로 아는데.. 내 수업때도 맨날 자는 학생임.. 다른 애들 다들리게 너무 당당하게 말하길래
교사한테 바라는 게 너무 많음
행정공무원, 민원처리공무원, 수업전문가, 돌봄, 연구자.. 이런 얘기 하면 그래도 너네는 철밥통이자나 다른 직종 다 그런데 왜 너네만 배부른 소리한다 이럼.. 그래놓고 사회문제 터지면 이게 다 교육이 실패해서 그렇다고 함. 제대로 교육할 시간과 권리는 줬고?
장애인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음.. 장애인은커녕 나랑 안 맞고 싫은 사람이랑은 한공간에 있는 것도 극혐하고 욕하고 싸우고 개판 나는데 소수자들한테는 더 하지 않겠음? 노키즈존만 봐도 우는 애가 시끄럽고 그거 견디기 짜증나니까 보이지 않게 해버리자는 거잖아.
기엽다...
고등학생들은... 글썽거리지도 않음
걍 책 없다고 엎드려 잠...
좀 찾아라도 보라고 하면 대충 슥 보고 없대..
옆친구랑 같이 보라고 하면 보는 척 하다가 그냥 잠..
학폭 징후나 우울증 그런거 아니냐고요... 그런 친구들도 있죠.. 네... 근데 그냥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도 많아요
"선생님... 저 수학익힘책이 없어요(글썽)"
(태연하게) "걱정하지 마세요. 금방 찾아줄게요"
"자, 너네 모둠 나머지 세 명 서랍 안 책 다 꺼내놔봐"
"어? 선생님! 저 수학익힘책이 두 개에요"
"응, 그거 짝꿍거야. 돌려줘"
일주일에 한 번씩 일어나는 일이라 놀랍지 않아......
자기 책 좀 챙겨.....
애들 수업시간에 떠들면 "조용히해! 나만 말할거야! 내꺼야! 마이크 내놔!" 이러면 애들 좋아함.. 내 수준 애들보다 낮은 듯
오늘도 부담임반 애들이 '쌤 우리 체육대회 예선전 1등했어요'라길래 영혼 가출한 상태에서 나도 모르게 "와 개쩐다" 이래서 애들이 놀람.. 나 이래도 되는걸까
1교시 끝난 후: 와 개념만 외운 사람들 다 틀리라고 냈네.. 이럴거면 작년에 기계문화 명칭 왜 냈죠?
2교시 끝난 후: 와 3개년 출제 스타일 갈아엎었네 미쳤군.. 이렇게 내버린다고?
3교시 보는 중: 일단 문제지가 시키는대로 하자... 근데 이렇게 쓰는게 맞...나...?
요약: 집에 가고 싶다
우리학교 애들 진짜 순수하다고 느낀게
보통 그정도 나이의 청소년은 선생님 마주치면 안 웃거든? 무표정하게 목례인사만 해줘도 진짜 예의바른 것임. 근데 우리학교 애들은 선생님을 학교 안에서 마주쳐도 활짝 웃어. 참지 못하고 터뜨리는 미소처럼 활짝. 어린이들이 아는 사람 만나면 반가운 미소
식탐 강할 수 있지... 나도 식탐 강한 편인 사람임... 근데 식탐 때문에 인간이길 포기하는 건.. 기아상태도 아니고 다이어트하는 것도 아니고 평상시에 잘만 처먹으면서.. 그냥 지 욕구밖에 모르는 미성숙한 인간인거겠지.. 과연 먹는 것에서만 이럴까? 부부관계에서 아내에게 어떻게 대할지는 뻔함
한국은 통합교육 얘기를 할거면 장애인 가시화부터 할 필요가 있다. 내 동생이 자폐 장애인이라고 하면 다들 안쓰럽고 짠하게 보면서 '내 친척 중에도~ 지인 중에도~' 있다고 하는데.. 걍 웃으면서 그러시군요.. 하지만 속으론 어쩔티비임... 그렇게 주변에 많은데 왜 우리는 장애인 보기가 힘들까?
교육부 보도자료 해명 저걸 해명이라고 한건가...ㅋㅋㅋ 하나마나 한 소리할거면 왜 하는가ㅋㅋㅋㅋ 저것도 다 비용인데 ㅋㅋㅋㅋ 정규직인원감축 장단기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면서 무슨 담임기피를 얘기하고 자빠졌어ㅋㅋㅋ 업무과다로 차라리 담임 하겠다는 분들도 계시다 알고 좀 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