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뚱뚱트윗 쓸 거고 반박시 님말맞)
오랜만에 이거 읽으면서
mvp란 말이 생각보다 정대만을 괴롭혔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음
사실 난 처음에 이 포스터 봤을 때 좀 의아했음. 왜냐면 개인 포스터에는 각 멤버들을 매도하거나 좌절시키는 말이 문구로 들어간단 말임(ex."문제아인 게 어때서")
근데
바로 전 컷엔 "여기서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하는 나레이션이 있는데 이게 진짜 뽕참
국내 최고 포가인 이명헌이 볼을 뺏길 거라곤 아무도, 이명헌 본인조차 생각 못했고 그 황망함이 이명헌으로하여금 급한 파울을 감행하게 함. 후 인텐셔널 판정 받고 이 표정 짓도록 하는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지. 그래서인지 다행히 서태웅은 정대만과 같은 길을 걷지 않는다. 서태웅은 산왕전 결정적 순간에 정대만에게 공을 돌렸고, 동료들에게 ‘아기처럼 의지’하기 시작한 정대만이 그 공을 받아 가장 높고 아름다운 호를 그림으로써 정대만은 고질적인 신뢰 문제를 완전히 극복함
2.자신으로부터도 고립시킴
1. 동료들에게 정대만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mvp'로 불림으로써 정댐은
타자화&비인간화됨. '내 동기
대만이'가 아니라 그 mvp. 우리 모두를
조연으로 만들 녀석, 당연히 주전이 될..
이게 뭐 적의까지는 아닌데
잘 보면 다들 고1댐을 동물원 우리 안의 사자 대하듯이 함
그니까 정대만이 "MVP가 뭐 어쨌다고"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는 건, 걔한테 자기를 상호동등한 인격으로 받아들여주는 동료들이 생겼다는 의미이자 정대만 본인도 그런 동료들을 믿고 의지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인 거임.. 중2댐이 태섭이한테혼자 하면 아깝다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정대만 인생이 늘 쉬웠고 늘 자기가 이기는 게 당연했기 때문에 고1 때 처음으로 꺾여서 무너진 거다?라고 하긴 좀 무리가 있다고 보는 게
당장 안쌤한테 감화된 그 시합에서부터 별로 쉽게 뛰고 있지도 않았고 패배의 개념도 있었음.그때도 지겠구나 생각하면서도 루즈볼 잡으러 죽어라 뛰는 선수였음
이걸 차라리 정대만이 '사실 나는 자신 없는데 다들 너무 기대해서 힘들다'는
식으로 투덜거리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정댐에게는 실제로 이 높은 기준을 맞출
능력이 있으며 항상 그래왔고 본인
스스로도 당연히 그만큼 해야 하는 줄
안다는 게 진짜 문제임ㅋㅋㅋ 무석중 소년가장으로 몇 년 뛴
정대만이 mvp보다 이름으로 불리기를 선호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걔를 좌절시킨 것까진 아니지 않나? 그리고 일단은 찬사고.. 근데 퍼슬덩&원작 보면서 생각해보니까 'mvp'는 찬사보다는 정대만을 어디에도 의지하지 못하게 가두고 고립시키는 말로 기능하는 거 같음
그니까 일단 1.동료들로부터
대부분의 경우에 걔는 걍 지 할 일 하는데 절로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호감을 삼
이게 또 적폐같으니까..
들이대고 치대는 정대만..인싸외향인...모든 사교 행사의 중심..처음 보는 후배 여동생한테 살갑게 말 걸고 번호 땀.... 이런 동인 설정들이 막 붙는 거임...ㅋㅋ
유학 마치고 프로로 돌아온 송태섭
정대만 상대팀에서 뛰게 되다
대학생 때 프로 기용돼 트래시토크에 잔뼈가 굵은 정대만
자기 팀 포가한테 "압박 제대로 해라!저 징그러운 근육괴물(송태섭)을 꼼짝도 못하게 만들어!!"라고 하다
충격받은 송태섭
일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침대에서 내외하다
직접 말을 걸지 않고
자기들끼리 '(쟤 때문에)우리는 3년
간 조연신세겠군(동기), '아마 저
녀석이 너보다 잘할 걸(선배)'하고
수군대는 식임
정대만한테 인간 대 인간으로
교류를 시도하는 사람이 권준호랑
채치수(정댐을 좋아하진 않아도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직접 말을 건다는
점에서)밖에 없음ㅋㅋ
ㅋㅋㅋ나 연뮤판에 있을 때 그럼 물도 마시지 말고 자세도 바꾸지 말고 시체처럼 보라는 거냐?하면 진짜로 네 시체처럼 보세요 라고 대답하는 애들 한 무더기였는데 시체관극 판 밖에 알려지고 쳐맞기 시작하니까 우리가 언제 시체관극하라고 했냐는 둥 쉐도우복싱이라는 둥 꼬리 자르고 자빠짐ㅋㅋㅋ
대만이 무릎 검사 받으러 간 씬 대사들이 다 걍 눈물 버튼임...
두 번 다시 여긴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회복 존나 더뎠단 얘기고
농구해도 괜찮다. '이젠' 다 나았어.하는 의사쌤 말도 시이바슬프고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 젤 버튼 눌리는 부분
:철이한테 '어떻게 되든' 검사는 받아두려고
그러니까 Mvp라는 말은
정대만이 농구를 하는 동안에는;
남한테도 기대지 못 하는데(그
존경하는 안선생한테도 무릎 안
나을까봐불안하고 힘들어요 소리를
못함) 스스로도 채찍질하게 함
부상으로 농구를 못 하게 됐을 때는; 부상이라는 불운을 효과적으로 공격&조롱하는 수단이 됨
이렇다보니 어느 정도는 정대만vs나머지로
팀업하는 분위기가 됨. 선배들은
mvp를 상대로 이기면 마실 거
사준다는 식으로 편애를
드러내고, '우리처럼' 무명에
초짜인데 엘리트인 mvp의 맞수인 채치수에 환호하는 분위기.
'우리 치수'와 적까진 아닌데 저 멀리
동떨어진 섬같은 정대만<이런 느낌임
ㅏ 시발 정대만 공식 외모 묘사 실화임?
애니메이터들 죽고 싶게 만들었다는 찰랑찰랑 머릿결은 시작에 불과했다....
귀엽고귀엽고너무 귀여워서(진짜 세 번 말함..) 예뻐해주고 싶음..
계집애같이생김..
뭐..뭐 나더러 어떡하라고 이런...이런 표현을..
키 184한테 뭐 이런 걸 줘
이노우에미친놈임?
료미츠 딜교 쌉손해인 거 볼 때마다 웃김
송태섭:난 너의 찰랑거리는 긴 머리칼이 맘에 안 들어(나는형첫만난순간부터몇년을잊지못했고시발존나사랑했는데왜그렇게변했어요왜죽을상을하고다녀어아아아악)
정대만:난 너의 그 짝짝이 눈썹이 마음에 안들어.(난 너의 그 짝짝이 눈썹이 마음에 안들어.)
타래 관점에서 준호가 진짜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는 이유
정대만을 동경하면서도 걔를 인간으로 대하는 걸 잊지 않음
정대만을 항상 이름으로 부르고, 멀찍이 떨어져서 품평하듯 수군대지 않고 할 말이 있으면 가서 직접 전함(찬사가 됐든 격려가 됐든)
정대만의 하드워크&아웃풋을 당연하게 넘기지
2.자신으로부터도 고립시킴
1. 동료들에게 정대만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mvp'로 불림으로써 정댐은
타자화&비인간화됨. '내 동기
대만이'가 아니라 그 mvp. 우리 모두를
조연으로 만들 녀석, 당연히 주전이 될..
이게 뭐 적의까지는 아닌데
잘 보면 다들 고1댐을 동물원 우리 안의 사자 대하듯이 함
윈터컵 태대 환장하는 점
태섭이 대만이 싸우는 이유가 '송태섭이 애들한테 너무 엄해서'인 게 존나 부부같음
실은 좋은 가장이 되고 싶지만 서툰 남편과
그 속을 훤히 뚫어보고 남편이 애들한테 지나치게 엄할 때마다 말리는 현명한 연상 안사람
원작에서 고전부부au까지 제공되는 씨피 료미츠 하세요
호댐은 구도 되게 클리셴데
맨날 작가한테 ○○는 러브라인 없나요
?하는 질문 들어오는
멋지고 의리 있지만 뭔가 건조해서 거리감 드는 주인공 친구캐.인데
영영 럽라 안 내줄 거 같이 굴다가
갑자기 사연공개된 악역 여캐의 눈물을 보고 갑자기 사랑에 빠짐
<<원래 이런 거 소년만화에 자주 나옴
고1 정대만 멘탈 은근히 강철이네
안쌤이 응원 한 마디 해줬다고 온갖 강호 스카우트 뿌리치고 북산으로 감>거기서 처음으로 호적수인 동기를 만났는데 어째 걔랑 사이가 잘 안 풀림>(영화에서 치수 왕따시키던 그)선배들도 치수편 드는 척하면서 mvp출신신입생 개꼽줌
나였으면 여기서 벌써 멘탈나감
철 좀 들어라 정대만 번역 싫어함
원어는 어른이 돼라.인데
힘든 건 알지만 언제까지나 거기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어. 이제 지나칠 때가 됐다. 농구를 아예 그만둘 건지 돌아올 건지 선택을 내려
이런 뉘앙스가 다 들어있단 말임
근데 철 좀 들어라는 농최날이란 작중 빅이벤트를
고1 댐 걍 존나 착하고 열심히 사는 애기임..
슈퍼스타 정대만이 있는 한 우리가 이김!: 초졸따리가 나름 주장이라고 팀원들 사기 올리려고 친 멘트
주인공/조연 발언:지가 먼저 한 거 아니고 동기들이 먼저 "정대만 때문에 우린 조연 신세겠네~"해서 나름 격려한답시고 좋은 조연도 중요하다! 한 거임
태대적으로 퍼슬덩에서 젤 좋아하는 장면:태섭이 옥상으로 불러내기 전에 대만이가 걔 경기 보러가는 씬
맹활약을 펼치는 태섭이를 보고 질투나서 성질내는 클리셰였으면 이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았을 텐데, 활약은커녕 존못들(헤타쿠소) 틈에도 못 들어 벤치에 앉아있어서 화가 났다는 게 진짜 좋음
정대만 인생이 늘 쉬웠고 늘 자기가 이기는 게 당연했기 때문에 고1 때 처음으로 꺾여서 무너진 거다?라고 하긴 좀 무리가 있다고 보는 게
당장 안쌤한테 감화된 그 시합에서부터 별로 쉽게 뛰고 있지도 않았고 패배의 개념도 있었음.그때도 지겠구나 생각하면서도 루즈볼 잡으러 죽어라 뛰는 선수였음
새끼 태대러 때 송태섭 이 표정 진짜 염병이라고 생각했단 말임
정대만이 뭐 애교를 부린 것도 아니고 걍 힘들어죽겠다고 헉헉거리는데 그걸 뭐 저렇게 예쁘다는 듯이 보냐... 염병이다 진짜 했는데
이제 퍼슬덩 보러 가서 송태섭 저 표정 나오면 얼굴 근육 바로 동기화 가능임 왜냐면 들어봐라
백만년 뒤에 딱 한 번 용기 내서
"형..제 근육 진짜 징그러워요?" 물어봄
문제의 미츠이상(당연 기억 못 함)
"왜 누가 징그럽대? 운동선수가 뭐 예쁘려고 몸 키우냐? 그런 말 신경 쓰지마."
라고 답변하다
'뭐지..?그러면 징그럽긴 징그럽다는 건가...'
미야기 다시 한 번 땅 파고 들다
료타킁 칸바레!
이걸 차라리 정대만이 '사실 나는 자신 없는데 다들 너무 기대��서 힘들다'는
식으로 투덜거리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정댐에게는 실제로 이 높은 기준을 맞출
능력이 있으며 항상 그래왔고 본인
스스로도 당연히 그만큼 해야 하는 줄
안다는 게 진짜 문제임ㅋㅋㅋ 무석중 소년가장으로 몇 년 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