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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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눈을 하고 다가오는 외향인들 대개는 사실 상대한테 별로 관심없다는 점까지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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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지금..
오랜만에 만난 남사친이 정대만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돼서 정대만이 왜 좋냐고 물어봤는데 엄청난 답변을 들었음...
"연약하고 사랑스러운 면도 많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담대해서 남자의 심금을 울리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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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 만화 후반으로 갈수록 인상 순해지는가 싶더니 급기야 윈터컵 가서 👇이 얼굴 되는 거 ㄹㅇ 살아있는 사람같음
농구 없음의 고통과 거친 길거리 생활 졸업하자 인상 순해져서 고1 때 얼굴 나오는 게 너무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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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도 연출상 슬로우 건 거지 실제로 이 정도 속도감일 거라 대가리 ㅈㄴ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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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맥락에서
백호의 "이제야 고릴라 답네"와 태웅이의 "그 정도 얼간이는 아니지" 모두
아기들이 선배한테 갖고 있던 기대와 자부심을 보여주는 대사라 너무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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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와 백호, 대만이와 태웅이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공유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계승구도가 좀 더 분명히 보입니다. (이번에도 개인의견이란 멘트는 생략합니다..당연하니까. 기억이 부정확할 수 있음에 유의하세요)
1. 정대만과 서태웅은 재능과 경험에 기인한 일종의 '엘리트적 불신'을 공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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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다고 한 부분을 좀 더 물어봤는데
-의외로 서툰 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는 때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어넣어줌. 그리고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깨달음을 주기에 존경스럽고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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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 스프라이트 광고처럼 시원하게 웃는 쾌남 인싸.. 살갑고 진입장벽 낮은 선배 이미지 있는 거 재밋음... 왜냐면 정대만..내 기억으론 한 번도 남한테 그렇게 웃어주지 않음 지가 한 거에 지가 만족할 때만 그렇게 웃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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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군이 정대만 4점플 성공하는 거 보고 주먹 꽉 쥐고 좋아한 것도, 코트 저 멀리서부터 축하해주려고 슬금슬금 다가온 것도
얘가 내내 알게 모르게 쌓아온 정대만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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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ㄹㅇ..자기가 자리 비워줬겠다 채치수가 그 자리에서 ㅈㄴ떵떵거리고 선배들한테 예쁨 받으며 농구하고 있는 줄 알았을 텐데
공 한 번 못 받아보고 ���는 꼴 보고 얼마나 심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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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에서 정대만을 설명하는 말들
:강호팀 지도자들을 감탄하게 하는 슈터, 팀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 비교할 자 없는 정확도의 슈터, 굉장한 스코어러, 모든 면에서 고렙
약점은 공백 있어서 체력 부족하다는 건데
그것도 '지금은'임
The comeback kid with unparalleled accuracy.
Director Takehiko Inoue introuduces you to Hisashi Mitsui 👏
THE FIRST SLAM DUNK in cinema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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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이 아니면 어디서든 에이스가 됐을 선수인 최동오가 산왕에 간 건 이기는 농구를 하고 싶어서라는 해석 정말 좋아함..
실제 운동선수들 중에서도 그런 이유로 온갖 에이스 대우를 포기하고 주전이 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은 강팀으로 향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더라
본인 기량은 뛰어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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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래서 태웅대만 관계를 좋아하는 듯.. 씨피든 논씨피든
서태웅이 의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의 라이벌인데, 정대만은 자웅을 겨룰 대상이라기보다 자기와 같은 사이드에 있는 사람인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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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걍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힘을 주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을 것.
사람을 대하는 직감이 좋다. 감정 상태를 감지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적시에 마음을 후벼파는(pierce through)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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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웅 정대만한테 이렇게 반말 찍찍하던 애가..
능남전에서 정대만 지 몫까지 땜빵하다 쓰러지는 거 보더니 이렇게 공손해지고..손타메 시전하고..4점플 성공하니까 축하해주고 싶어서 코트 저 끝에서부터 와놓고 더 못 다가가서 앞머리나 만지작거리고..
탱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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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인물에 대한 의견을 품는 것 자체가 드문 갓반인 남자애라
기껏해야 정대만의 농구..에 대한 얘기 정도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로. <정대만의 연애>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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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과 비슷한 과제를 계승했지만 훨씬 운이 좋았던 1학년들에 대해 계속 생각한다...채치수와 정대만이 2년이나 걸려 도달한 답에 서태웅과 강백호는 4개월만에 도달했지
좋은 선배도 어른도 없어 척박한 땅을 굴러야 했던 치수와 대만이가 몸소 두 사람에게 좋은 선배가 되어주었기 때문에..
치수와 백호, 대만이와 태웅이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공유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계승구도가 좀 더 분명히 보입니다. (이번에도 개인의견이란 멘트는 생략합니다..당연하니까. 기억이 부정확할 수 있음에 유의하세요)
1. 정대만과 서태웅은 재능과 경험에 기인한 일종의 '엘리트적 불신'을 공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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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d_alzkf
아 +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연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을 강하게 자책한다. 그리고 '연애에 지식적으로 빠삭하지 않기 때문에' 이 '의무'에 대해 상당히 고지식한 기준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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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가지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감각 영역의 자질이므로 상대의 구체적인 생각까지 알지 못할 수 있다.
(의역하자면)눈치가 있는 듯 없다
연애에 지식적으로 빠삭하진 않다.
그런(정대만같은) 사람일수록 연인에게는 응석??을 부릴 수도 있다. 사랑은 발붙인 땅에서 벗어나게 만들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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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 캐붕 나기 쉬운 이유 그거임
걍 공식이 적폔데
나름대로 마지막 양심을 지키고 싶은 오타쿠들이 자꾸 적폐를 피하려고 해서
결과적으로 공식을 피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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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대만이는 넘어서야 할 대상이라기보다 내 뒤를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내 편인 거고, 여기서 동질감을 느낌->선배의 활약을 내 활약인 것처럼 자랑스러워하게 된다는 얘기
백호에게 치수가 그렇듯이
나는 그래서 태웅대만 관계를 좋아하는 듯.. 씨피든 논씨피든
서태웅이 의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의 라이벌인데, 정대만은 자웅을 겨룰 대상이라기보다 자기와 같은 사이드에 있는 사람인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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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댐 원온원 씬에서 서태웅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나..?"하는 거 좋아함
이유: '사실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어하는' 건 태웅이라서ㅋㅋㅋ
니가 선공했으니 내가 공격할 차례다<<이거 정대만이 뭐 억지부리는 게 아니고 너무 당연한 말임
1+1=2다 뭐 이런 거임
근데 태웅군 걍..대충 지가 이긴 걸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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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ㅏ 아무리 생각해도 정대만의 남자들 짤이
'정대만이 좋아하는 남자들' 같은 밈으로 퍼져버린 게 흥미로움
왜냐면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워서..ㅋㅋㅋㅋㅋ지금의 정대만을 있게 한 배경이 되는 남자들 모음이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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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의 좌절에서 부활에 이르기까지의 서사가 아름다운 건 정대만이 어떤 징벌 따위로 인해 좌절한 게 아니기 때문임
뭘 잘못해서(ex.오만해서 등..) 무릎 부상을 입은 게 아님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그냥 열심히 노력했을 뿐인데도 인생에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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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사람들 대만이랑 낯 가리게 만들기
대만이는 리바이스 청바지를 수선해 입고 매 시합마다 머리를 깔끔하게 세팅하며 사복으로는 흰 셔츠&블레이저에 로퍼를 신는 녀석.. 잠깐 머무는 병실도 자기 취향대로 꾸미고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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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이가 백호에게(또는 고1대만이가 치수에게) 유독 날카롭게 굴었던 이유
백호가 자꾸 시비 걸어서(x)
-그런 데 반응할 놈 아님
백호가 그냥 미워서(x）
-당연히 아니겠죠..
..좋아해서?
-태웅이 그런 한남같은 놈 아닙니다
서태웅이 약팀의 에이스이자 주장, 즉 승패를 책임지는 사람이었기 때문임
서태웅이 주장으로 있던 신라중학교와 정대만이 주장으로 있던 무석중학교 모두 주장을 제외하면 별 인재가 없는 약팀, 즉 서태웅/정대만 원맨팀으로 추측된다. 둘 다 농구를 해온 세월이 길어 시야가 넓고, 팀의 거의 유일한 득점원으로 뛰었던 경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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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지. 그래서인지 다행히 서태웅은 정대만과 같은 길을 걷지 않는다. 서태웅은 산왕전 결정적 순간에 정대만에게 공을 돌렸고, 동료들에게 ‘아기처럼 의지’하기 시작한 정대만이 그 공을 받아 가장 높고 아름다운 호를 그림으로써 정대만은 고질적인 신뢰 문제를 완전히 극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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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점에서 보면 고교 진학의 기로 앞에서 중학생 최동오와 중학생 정대만이 내린 선택이 정반대라는 점도 재밌다. 똑같이 약팀에서 몸 갈아가며 뛰던 두 사람이지만 한 사람은 그 지난함에 환멸을 느껴 산왕으로 향했고 한 사람은 다시 한 번 팀을 이끌러 막장 북산으로 향함
산왕이 아니면 어디서든 에이스가 됐을 선수인 최동오가 산왕에 간 건 이기는 농구를 하고 싶어서라는 해석 정말 좋아함..
실제 운동선수들 중에서도 그런 이유로 온갖 에이스 대우를 포기하고 주전이 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은 강팀으로 향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더라
본인 기량은 뛰어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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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는 그렇게 먼 길을 가지 않죠. 그렇게 한스러운 일도 겪지 않고 외롭게 농구하지도 않아요. 멋진 플레이가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백호는 몇 달만에 근면하고 정직한 스포츠맨으로 성장합니다. 피지컬을 앞세운 화려한 덩크가 아니라 수만 번 연습한 가장 기본적인 슛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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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히 보고도 모르는 게 눈치가 없는 거고
정대만은 걍 좀처럼 상대에게 초점을 안 맞추는 거임
일단 초점 맞추면 눈치는 존나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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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에게 차례 안 주고 싶었을 만한 게
1턴에서 되게 힘들게 이겼음
마지막 골도 코스 파악 돼서 막힐 뻔했는데 순간의 기지 발휘해서 겨우 넣은 거임
두 번째도 당연히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었을 거고, 실제로 세컨드 턴에선 정대만이 이김. 애초에 그런 상대니까 원온원해달라고 간 거고
탱댐 원온원 씬에서 서태웅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나..?"하는 거 좋아함
이유: '사실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어하는' 건 태웅이라서ㅋㅋㅋ
니가 선공했으니 내가 공격할 차례다<<이거 정대만이 뭐 억지부리는 게 아니고 너무 당연한 말임
1+1=2다 뭐 이런 거임
근데 태웅군 걍..대충 지가 이긴 걸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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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일 수가 잇는 거임?대만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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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강백호<->서태웅 간에 오가는 감정은 경쟁심, 라이벌리후드고(채치수와 정대만이 그랬듯이)
강백호&채치수, 서태웅&정대만은 의지하는 관계로서
강백호->채치수, 서태웅->정대만 으로 향하는 감정은 믿음과 기대, 동질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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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FACT: '정대만은 상식적인 법칙을 따르지 않는 캐릭터다'까지가 실제로 공식이다
정대만 캐붕 나기 쉬운 이유 그거임
걍 공식이 적폔데
나름대로 마지막 양심을 지키고 싶은 오타쿠들이 자꾸 적폐를 피하려고 해서
결과적으로 공식을 피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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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ㅈ 생활고로 힘든 어르신들 안전하게 일하고 돈 넉넉히 받아가시라고 노인 일자리 만들어 놓으면 꼭 한 달에 연금 몇백만 원씩 받는 교사 교수 의사 출신 이런 노인네들이 와서 타가잖음.. 드럽고 재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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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 쾌남(?) 모먼트
어떨 때 나오냐면
무석중 때 현내 결승전에서 속으로 이젠 끝이구나.. 싶을 때
애들이 정대만 때문에 자기들은 조연 신세만 하게 생겼다고 수군거릴 때
해남전 져서 전국 진출 불투명해졌을 때..
백호 한창 슛 연습해야 하는데 안선생 쓰러졌을 때..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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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올곧은 눈이 나를...
21세기 현실남성 40억 명을 이 잡듯이 뒤져봐도 찾을 수 없는 이 눈이 나를 진짜시발개힘들게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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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ㅅㅂ
보통 어른도 누가 뒤에서 쟤 때문에 우린 조연신세겠군..
이러는 거 들으면 뇌정지 오는데
아기가 뒤돌아서 말붙이고 격려해줄 생각을 했다는 게 걍 존나 기특하지
무슨 건방지다 이런 생각을 해 싸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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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 쌓인 마음의 짐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제 발로 돌아와 열정을 불태운 강백호가, 독재자가 아닌 팀의 일원임을 분명히 느끼게 해주는 팀원들이 필요했음. 마지막으로 산왕전에서 그 옛날 정대만이 제안한 스크린 플레이를 몸소 실현함으로써 회한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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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대만이 2년 간 농구부를 이끌어온 주장 채치수한테 "나한테 명령하다니 출세했구나"라고 말하는 놈이라..
슈퍼루키 에이스라는 서태웅의 플레이에 코멘트(정말 멋진 패스였다)를 하는 놈이라 좋아
그리고 이런 말을 들은 누구도 "니가 뭔데?"하는 식의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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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대만이 함께 나오는 페지시에서 농최날의 이 장면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해남전의 이 장면. 1학년 때부터 해남과 맞붙는 상상을 해왔단 치수의 말에 정대만이 짓는 표정. 치수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생각에 잠김. 채치수의 꿈에, 2년간 북산의 성적 부진에 책임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다
스스로를 향한 이런 '터무니 없는' 믿음이야말로 북산 아이들의 힘이다.
정대만도 마찬가지임. 상양전에서 예의 오만하게마저 느껴지는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그는 1차적 각성을 이룸. 그 모든 일이 있었음에도 정대만은 '내가' 너희를 전국에 데려가겠다는 옛 포부를 버리지 않았고, 실제로 이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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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치수는 아마 무릎 부상을 입은 정대만이 그렇게 농구부를 떠난 데 자기와의 갈등 탓도 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채치수는 농구부 최후의 날 다시 만난 정대만에게 분을 못 이겨 손은 올릴지언정 그 어떤 비난의 말도 하지 않음. 자기에게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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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호감 외향인:말 안 거는 외향인
ㄱㅊ외향인:지가 이런다는 걸 모르는 외향인
비호감 외향인: 여기다 대고 어케 알았지 비밀인데 이러는 외향인
지가 쓸데 없이 남을 귀찮게 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하는 파렴치함+비밀이라고 말함으로써 사실은 드러내고 싶어하는 과시적 자아까지 개최악 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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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존나 안 나아서..안 낫는 걸 계속 확인하는 게 끔찍하고 싫어서 병원 더는 안 가기로 했는데
오히려 이젠 '어떻든 간에 농구할 거니까' 검사받으러 왔단 거잖아..
다리 계속 안 나아서 농구 못 할 게 두려워 병원도 농구도 피하다가..이제 어차피 안 나았어도 농구 할 거니까 병원 간 거라고..
대만이 무릎 검사 받으러 간 씬 대사들이 다 걍 눈물 버튼임...
두 번 다시 여긴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회복 존나 더뎠단 얘기고
농구해도 괜찮다. '이젠' 다 나았어.하는 의사쌤 말도 시이바슬프고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 젤 버튼 눌리는 부분
:철이한테 '어떻게 되든' 검사는 받아두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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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슈터이자 훌륭한 스코어러
3점뿐 아니라 ☆농구 전반에 대한 레벨이 높다☆
약점을 말하자면 공백기로 인한 스태미나 부족
그러나 우리 모두 알다시피 농구같은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늘리기 쉬운 게 스태미나
제발 윈터컵 얘기해달라고요 감독님
The comeback kid with unparalleled accuracy.
Director Takehiko Inoue introuduces you to Hisashi Mitsu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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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중국어를 섞어 대화하였는
연약하다는 fragile, 사랑스럽다는 말그대로 可爱라 표현했고
he can be daring at crucial times
남자의 심금은 정확히 男的心弦이라고 말함
야 지금..
오랜만에 만난 남사친이 정대만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돼서 정대만이 왜 좋냐고 물어봤는데 엄청난 답변을 들었음...
"연약하고 사랑스러운 면도 많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담대해서 남자의 심금을 울리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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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ㄹㅇ 17등분의 신부임...
사유:한 탐라에 대만이 호열이/태웅이/동오/태섭이한테 주자는 트윗이 거의 동시에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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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울컥한 메시지들
[▶불꽃팬레터◀]
To. 나의 영원한 불꽃남자 대만이에게
- 총 1264개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PROJECT_720522
#정대만_생일광고
#오월에_피어난_가장_화려한_불꽃_정대만
#그대의_불꽃같은_모든_순간을_언제까지고_함께
#너의_청춘은_필히_불꽃이_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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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치 캐해 코어는
1. 다정하고 성실하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돕고 싶어함
2. 동시에 나와 나 아님을 가르는 선이 분명함. 넘어오는 거 안 좋아함
3. 섬세하고 예리한 감각을 가짐
(눈치도 빠르고.. 남자애가 병실꾸미기 하고.. 매번 헤어스타일 정리하고.. 무엇보다 슈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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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으로 좌상고하는 사람이 진짜 줏대 있는 사람임
존경한다 나는. . 이렇게 쌀밥같은 남자를 도저히 한 반찬이랑만 먹을 자신이 없음 온갖 유혹에 갈대같이 휘둘림
삼라만상을 정대만에 비벼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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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나가와 현 탑1인 것도 무지막지한 이력이란 말임
한국 사람들 현을 그냥 시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많은데 가나가와 현 인구가..한국으로 치면 거의 웬만한 도 수준임
근데.. 그걸 넘어 간토 탑4셨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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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섭을 동정하지마
동경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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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정대만 오빠충 형아충이랑 오억광년 떨어져 있음
애초에 원작자부터가 뻐기는 기색 없이.잘 가르쳐주고 싶다는 마음으로.자상하게 알려주는 녀석이라고 못 박았잖냐
인생 제일 허세 심할 중2 때도 형아충 아니었음
백호 가르쳐줄 때도 형이 선배가 이런 소리함? 걍 꼭 필요한 것만 딱딱 말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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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서태웅은 모 경기에서 혼자 덩크 4골을 때려넣어 때려넣어 승리를 얻어냈고, 정대만은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어 팀을 전국으로 데려가는 데 성공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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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에 걔는 걍 지 할 일 하는데 절로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호감을 삼
이게 또 적폐같으니까..
들이대고 치대는 정대만..인싸외향인...모든 사교 행사의 중심..처음 보는 후배 여동생한테 살갑게 말 걸고 번호 땀.... 이런 동인 설정들이 막 붙는 거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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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런 플레이 스타일엔 큰 약점이 있는데, 바로 선수 본인의 오버워크임. 정대만의 무릎을 박살낸 오버워크.
정대만은 오버워크로 두 번이나 무릎 부상을 입어 장장 2년을 날려먹음. 그리고 서태웅은 그런 정대만이 바닥까지 무너지고 팀에 헌신하는 바스켓맨으로 다시 서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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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경기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못 미더워하던 동료인 강백호에게 공을 보냄으로써 서태웅의 신뢰 문제도 마침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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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댐 딱히 인싸외향인 치대는 성격..도 아님
누구랑 친해지고 싶어하고 알고 싶어하고 발 넓히는 거 좋아하고.. 이러지 않음
송태섭한테 다가간 것도 걍 다정한 성격이라.. 어린애가 혼자 놀고 있으니까 간 것뿐이지 치대는 성격이라기엔.. 애 이름 한 번을 안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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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이 여캐한테 관심 없는 게 좋은 이유
정대만 헤테로 씨피가 싫어서x
퀴어의 존재를 상정하지 않는 슬램덩크 세계관이니만큼 인물이 여캐를 대하는 온도로 그의 연애에 대한 욕구/관심도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작중 정대만이 여캐와 어떤 접점도 없으며 조금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좋음
첫눈에 반해서 소연아♡ 한나야♡하고 헤헤실실 침 흘리는 보통의 헤테로 남캐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세계관인데도,
꽤나 예쁘다는 소연이 한나가 바로 옆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눈길도 안 주는 게 좋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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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이 알아서 똑부러지게 잘 산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동인녀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웃김...첨엔 짜증낫는데 지금은 쫌 귀여움
걔가..덜렁댔으면 좋겠고....막 엄살부렸으면 좋겠고...요리를 못했으면 좋겠고..뭐 어쩌구해서 구해졌으면 좋겠고 내가 맨날 옆에서 챙겨줘야 됐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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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가고 싶었던 거임 왜?? 바로 직전에 이제 누구한테도 지지 않겠다고 일케 멋있게 다짐했엇걸랑..ㅠㅠ
그래서 괜히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냐고 몰아가는데
정대만 또 그 어그로에 넘어가서 화내고 바로 삼점 꽂고 와하학 함ㅠ
이 일련의 흐름이 너무ㅋㅋㅋ07 05 고딩들 다워서 귀엽고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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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산 선수층은 종잇장보다 얇고 채치수 본인과 1년 뒤에야 들어온 송태섭을 제외하면 두드러지는 선수도 없다. 실력도 없고 게으른 선배들은 농구부 살림을 돕긴커녕 번번이 훼방만 놓음. 정대만이 있을 때는 치수를 치켜세워주는 듯 하더니 정대만이 없어지자 이번엔 치수를 따돌리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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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안쌤은 약간.. 정대만이 사랑하는 것들에서
인간보다는 농구의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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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석중 대만 다시 봐도 어이 없네..., 지금 열다섯 살 초졸이 혼자 어디까지 북치고 장구치고 발발거리고 있는 거냐?? ㅅㅂ아동학대야 이거ㅠ
(아님..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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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은 진짜 프로 데뷔하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기로 따라올 사람이 없을 듯
당연함 이 자식은 열다섯 중딩 시절부터 쇼맨십을 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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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도 이랫으면.... 한 스물여덞 자 이렇게 잇어서 픽시브 ㅈㄴ 읽다보면 읽어졋음 좋겠다
현실:한자백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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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팀 환경에 발목 잡혀 패배하는 것, 이것저것 커버하느라 본인의 특장점을 살린 최선의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것이 운동선수로서 너무 큰 고통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이 매치업 상대에게 휘둘려 팀의 패배에 한몫 한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라는 사실-그 자신의 판단으로는-에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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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말했지만 정대만의 몰락과 부활이 아름다운 이유는 애초의 몰락이 그의 과나 죄가 아니기 때문이야.. 즉 정대만이 극복한 건 현실적으로 인간이 대응할 길이 없는 종류의 실패에 대한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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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정대만을 떠올리지 않기가 더 힘들었을 거다. 정말 싫지만 그래도 실력은 확실했고 성실했던 그 녀석이 지금 있었더라면.. 하고 계속 생각했을 것. 고교 농구 경험이 쌓인 다음엔 의견이 엇갈렸던 스크린 플레이 문제에서 정대만 주장이 옳았다는 것도 자연히 깨달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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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치수는 보기보다 마음이 여린 편이라, 부담 되니 강요하지 말라던 친구의 말, 악질 선배의 독재자 타령까지 마음에 담아둠. 농구는 억지로 시킬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 굴러들어온 복인 강백호를 굳이 붙잡지 않은 것도 앞선 동기&선배들의 말을 염두에 둔 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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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댐 생긴 건 진짜 부잣집 도련님처럼 생겼는데 신기하게 그. 강남8학군 특유의 하면 된다!하는 낙천적인 정서가 느껴지지 않음
하면 된다보다는 될 때까지 한다에 가까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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