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젠더갈등이고 나발이고
이전에 사람임을 망각하고 있고,
이게 가속화되는 느낌임.
왤케 탐라에 남의 머리 허락 없이 자르는 영상이 돌지? 이거 폭력으로 고소 가능함;
저 사람이 아니라 본인이라고 생각해봐;
누군가 지하철이든 어디든 내 뒤에서 몰래 머리카락 썩둑 자른다면? 소름끼치지 않나
정신건강간호학 실습할 때
교수님이 그랬음.
간호사는 치료자의 입장에 서서
환자를 대해야 한다고.
공감은 하되 동정이나 이입은 하지말라고.
환자들의 심연에 빠져서 내 정신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치료자로서 일정거리를 두고 대상자를 바라봐야한다고.
근데 드라마자체가 뭔가 좀 위험허다.
정신병동 간호사와 환자의 라포 형성
장수 공시생이었던 망상 환자가 본인의 증상을 인지하게 되었는데 병동에 있는 동안 속절없이 지나간 시간들을 깨닫고 우울해하다가 공부하던 책을 구해달라 부탁하니 간호사는 조금 느리지만 힘낼 거북이 김서완님을 응원하는 그림을 그려서 줬어 ㅠ ㅠ . . 🐢
모르고 임신할 수도 있지
임신한 후에 공부하면서 부모되는거지
애엄마는 어느쪽에서든 공격대상이 되기 참 쉬운듯. 여자라는 점에서 그리고 엄마라는 점에서 사람들 기준도 높고, 요구하는 것도 많고, 임신 해본적 없는 사람도 말을 쉽게 얹고.
곧 이 엄마는 이 선생님보다 많은걸 알게 될텐데
ㅠㅠㅠ 아 너무너무 공감된다.
요양병원에서 일할 때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음.
내 마지막이 저럴까봐 너무 무서웠어.
뭐하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거 없고
엘튜브, 트라, 폴리, PICC..
관이란 관은 다 달고 있는데다
혼자서 움직이지도 못해서 욕창 생기고.
죽지못해 사는 걸 환자들도 괴로워 함..
농담반 진담반이시겠지만
저속노화를 일케 말하면 정희원 선생님 섭하시겠다ㅠㅠ
저속노화는 단어 탄생 배경은 외모가 아니라 웰빙과 웰다잉이라고 생각함..
장기들이 너무 빨리 상해버려서
질병을 얻고 생활의 질이 떨어진채 살아가지 않게, 깔끔하고 느리게 장기를 노화시키자는게 핵심인뎅...
몰입. 나도 몰입을 경험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초고난도 수학 문제 1개를 놓고
자존심이 세서ㅋㅋㅋ
"이 시발 답지 안보고 내가 너 풀어낸다"
하고는 일주일을 매달린 경험이 있다.
정말 하루종일 생각했다.
밥 먹으면서도 똥싸면서도
일케 접근해볼까? 이 개념을 써볼까?
끊임없이 생각했다
홍진경 집 나오는 영상 보면서
감탄하는 와중에
저렇게 생각이 깊은 사람을
예능에선 진지충이라고 웃음거리로 소비하는 거 내가 다 불쾌했지만,
본인이 이룬것도 많고 물질적으로 여유롭고 저렇게 사유의 필요성을 아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런 취급 당해도 되게 유하게 넘어가서
멋졌음.가진자의 여유.
그땐 자존심이 세서 무시하고 매달렸는데
딱 일주일 째 내가,
당시 수학3등급이었던 내가
내 손으로 그 문제를 풀었고
답을 보니 답이 맞았고
풀이를 보니 내가 정확하게 풀었었다.
그때의 희열감은... 무엇과도 못 바꾼다.
그 이후로 어떤 문제든 못 풀어내는 문제는 없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다들 고속노화에 깔깔 웃고 폭음하는 거 보다가, 일터에서 온갖 진단명을 달고 있는 노인 보면 기분이 묘하다.
남아있는 시간들이 한 밑천이라 다들 그러는건가? 난 자꾸 환자를 마주하니까
웰빙과 웰다잉이 중요하단걸 잊을만하면 다시끔 깨닫는다.
지금의 내가 나중의 나를 만드는거다.
Adhd인간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직업 중 하나가 간호사인듯. 산만함을 감출 수 있는 횐경이 절대 안되고 존나 집중해도 잠깐의 실수로 환자한테 위해가거나 위해안가해도 뒤지게 욕쳐먹을 수 있음. 거기다 나 잘났다 하면서 일해도 버티기힘든데 자기혐오 오지는 adhd인간이 이집단에? 걍 나락가는거
머리를 쥐어잡고도 안 풀리고
너무나 어려웠지만,
그땐 무슨 자신감이었는지ㅋㅋㅋ
출제자가 병신은 아니니
내가 알고 있는 개념을 이용해서 풀 수 있게 만들었을 것이다.라는 당연한
확신이 있었다.
그 문제만 붙잡는 날 보면서 친구들은 다 시간낭비라고 했다.
풀이를 외우면 되지 않냐고.
그런 건 울엄마가 참 깨어있는 사람인 거 인정. 아빠한테 뽀뽀받는거 하는 거 이상하게 거부감 들었는데,
엄마가 아빠 앞에서 "아무리 가족이라도 너를 만지거나 불쾌하면 말해야 해. 심지어 네 아빠든 네 남동생이더라도 널 성적으로 불쾌감 들게 했으면 말해. 당신도 딸한테 조심하고."라고 말하심.
대만의 타이중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에 맞서 몸싸움끝에 칼을 휘두르던 살인범을 붙잡은 남성이 언론 인터뷰에서 무서웠지만 만화 장송의 프리렌에서 프리렌이 선행을 하며 하는 단골대사인 "힘멜이라면 이렇게 했을것이다" 를 떠올리며 용기를 얻어 대응했다고 코멘트.
여기에 표창식에는
선생님들이 "~했어?"라고 물었을 때 거짓말하면 99.8퍼센트의 확률로 금방 아신다.
아마 연차가 쌓일수록 독심술 스킬도 스킬트리에 추가되나봄.
그래서 거짓말 안하고 실수하면 곧이 곧대로 바로 말씀드리니까 덜 혼나는 느낌.
나중에 개판 나서 모두에게 욕 듣는 것 보단 걍 바로 말하는게나음...
임상에서 하루만 있다가 오는 한이 있더라도 간호사가 된 가오가 있지 대병 중환자실 경험은 해볼거라고 엄빠가 오지게 말렸는데도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나왔거든...
후회하진 않음. 후회하진 않아.
이까짓 이까짓거... 힘들어도 날 죽일 수는 없어. 날 죽일거같으면 책임감 없다해도 응사할거야
근데 솔직히 병원.. 앗 일반화하지 말자..
나 있는 곳은 확실함.
가스라이팅 파티임.
다 종합해보면 신규는 존재 자체가 죄이고 애초에 간호학과 들어간 내가 죄인인게 되어버린달까..
그래도 다행인건, 우리 동기들이 가스라이팅이라는 걸 자각하고 그것에 이입하지 않는다는거랄까
요즘 엄마가 나한테 결혼에 대해서 조언을 자꾸 하려고 한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려면 자기자신부터 준비된 상태여야 한다고. 한 사람을 내가 책임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해보니까 자기는 준비된 상태도 아니었고 확신이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남들 하니까 자기도 따라했다고.
외국병원 실습 썰 너무 재밌자나!?
거기는 SN이 침습적 처치 말고 왠만한 간호술은 다 해본다고 한다. 침습적인 처치마저 RN 감독하에 할 수도 있다고ㅠ 아예 SN교육전담간호사도 있댄다. 우린 이런 거 환자들이 불평해서 못한다니까 개어이없다는 식으로 "그럼.. 너네 병원에서 뭐...배워..?"했댘ㅋ
살아있는 동안 내가 몰입할거리 있는 게 가장 베스트인거 같다.
왕의 남자에서 장생이도 그랫잖음.
징한놈의 이 세상 한바탕 신나게 놀다가면 그 뿐! 이라고.
그래서 몰입 덕후 황농문 교수님 책을 좋아했는데 확장판을 일케 공짜로 받다니..
완전 럭키롹큐,,🥹
정희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DrEcsta
신규 들어왔는데 혼자 물품 보면서 뻘뻘 거리고 있더라.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바쁘고 여유가 없어.
그냥 새삼 20사번이 그래서 그랫구나 싶음. 자기 일 하는 거에 급급하니까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가 없어.
아니 못해.
만약에 한다?
올드들이 야 너나 잘해; 이럼
제발 간호사하지 마세요
제발...
20~30세 여러분 다른거하세요 사회생활 해보고 온분들은 못말리는데 안해보고 간호사부터 시작하지마세요 그 청춘이 너무 아까워... 빛나는 시간을 보상받지 못할 곳에 쏟지 마세요 여러분은 간호학과에 오기에는 너무 가치있는 사람임......
‘하기 싫어’ ‘짜증나’와 같이 두루뭉술한 표현 뒤에 숨겨진 마음을 해석하고 풀어낼 줄 알아야 한다. 나 자신에게 ‘왜?’를 물으며 감정의 근원을 파고들다 보면 내 마음을 아는 것을 넘어 내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는 곧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는 힘이 된다.
집이 안편해... 밖에 있다가 집에 갈 생각하면 막 신나야 하는데, 집이 편하지가 않으니까 안 신나.
왜 집이 편하지 않을까.에휴.
문제가 버젓이 눈 앞에 있는데 가족 중 아무도 문제의식이 없고 나만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거.
바뀔 수가 없는 사람들인 것을 깨닫고 대화하는 것도 더이상
나보다 훨 일찍 들어간 동기가 나 타는 거 보고 끝나면 연락주라고 그래서 존나 오열하면서 전화했더니, 역시 겪어본 사람이 해주는 말이 더... 뭔가.. 말 하나를 해도 위로가 1000퍼센트 됨.
막오열하면서 다 말해버리니까 지금은 뭐 내가 일하면서 왤케 기죽었나 싶을 정도로 우울이 확 풀림
해내니까 자꾸 시킨다는 거 인정.
나이트 연달아 4개 있는 거 실화냐고..
어디냐구요? 한국에 있는 대학병원입니다..
포나이트에 투오프 데이라니 시발
내친구는 지쳐서 불만도 없음 아니 표현할 기력도 없던데...
또 자기만 글케 하는게 아니라 올드들도 글케한다면서...
왜 자꾸 해내냐구..
타고 타다가 오늘 풀인계 주는데
잉? 왜 그리 혼났을까..? 잘하는데?
하면서 갸우뚱 거린 다른 선생님 덕에 눈물꿍.. 왜 모르냐고 혼났던거 아무리 찾아봐도 없길래 이 선생님한테 물어봤더니, 그걸 니가 어떻게 알겠니
의사가 할 상황이 아니었나부지..
하고 간단히 넘기더라... 나 진짜...
금식 설명할 때
물도 마시면 안돼요!
물포함 모든 음식 드시지 마세요!
라고 말했더니,
담날 커피는 물 아니라서 한잔 마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그 기분은....!
뭐 그럴 수 있죠 그치.. 근데 교육을 제대로 안했냐면서 돌아가면서 까임
모든 예약 뒤로 미루고 죄인은 내가 됨
병원에서 여론 몰이 하는 거 싯팔...
사회생활이고 사람대사람이니까 인간관계가 형성은 되겠다만,
누구하나 병신 되는 거...
저연차가 가장 취약하다.
좆같은게, 내 밑 사번 들어오니까 걔들이 서툴러서 내욕을 안함.
아니 난 이제서야 일을 쳐내는데,
걔들은 당연히 못하지..
그걸 왜 비난하는지.
선생님, 근데 전 진짜 일 못하는 신규인가봐요.. 너무나 많은 이벤트가 터지니까 패닉이 오고 뭔가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고는 있는데 정리가 하나도 안 되어 있고.. 다들 저한테 뭐라하시는데 진짜 제가 제 분수에 맞지도 않는 일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제가 너무 약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ㅎ
다들 이러는 거겠지 돈 들어오면 차곡차곡 쌓이는 통장 보면서
그래 한번 가보자고 했다가
병원 족같애서 해외간호사>너스케입커리어 전전하면서 보다가 또 어느날은
만족스러운 근무여서 올 할만한데? 했다가 탐라에서 한국 간호계 노답이라 뜨자 싶다가도 경력은 쌓아야하니
결국 난 그대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