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에서 오신 쌤이... 필통조차도 안 들고 오는 남고수업만 경험하셨다가 우리학교 오니까 여자애들 수업태도 보고 감동받아서 눈물났다고했음
판서중 하얀 분필 쓰다 부러져서 파란분필로 바꿨을 뿐인데 그순간 일제히 모든 아이들이 부스럭하더니 필통에서 파란펜 꺼내서 필기하기 시작했다고
헉 맞어 알바할때.. 진짜 말도 안되는 대량 주문 들어와서 몇 시간동안or밤늦게 무슨 타이쿤하듯이 발발거리면 사장님이 고생했다고 오른 매상 일부 뚝 떼서 나눠주셨었음.. 그래서 대량주문 들어올 때마다 사장님이랑 박수짝짝치면서 겁나 좋아하고 점프했었다,, 진정한 주인의식은 보너스에서 나온다
중딩때 분리수거장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이 버려지고 있는데 아직 안 본 것도 있어서 "이거 제가 가져도 돼요?" 하니까 책주인 아저씨가 반색하시면서 이것도 이것도 이것도 가질래?? 무거우면 아저씨가 옮겨다줄까?? 하면서 설명해주신거 생각난다 지금 생각하니 좋아했던 책을 정리하시던건가
전에 일본에서 초밥이 너무 맛있어서 춤춰가며 아주 신나게 먹었는데 갑자기 초밥을 두개 더 주시는거임.. 엄청 좋아하면서도 뭐지?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대충보고 벽인줄 알았던게 미닫이 문이었고 그것이 살짝 열려있어서 내가 한입먹고 춤추고 또한입먹고 춤추는걸 주방에서 다보고 계셨던거 였음..
여러분은 소크라테스가 쓴 책이 한 권도 없다는 걸 아셨나요.. 근데 다른 사람들이 소크라테스에 대해 쓴 글이 많이 남아 있어서 우리가 그 사람에 대해 아는거래 계폭한지 2천년 지났는데도 원본트는 사라지고 인용알티만 가득 남아있는거지 천년네임드.. 그럼 이사람이 진정한 천년돌?
유년기에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이 무슨 불량품처럼 자라난다고 생각하는 관념도 유해하다고 생각함. 대부분의 인간이 그런 걸 가지고 있어서 사실 디폴트에 가깝고 대체로 적응하며 살아가는데 (그런데 갑자기 이 말을 들은 유년기 트라우마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들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는데)
어릴 때 나.. 좋아하는 애랑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하고 싶어서 걔가 지나가듯이 말한 가수의 모든 앨범을 찾아서 다 듣고 걔가 좋아하는 애니 26시간 연속시청하고 걔가 좋아한다는 게임 엔딩까지 전부 깼음 알고보니 걘 그걸 그렇게까진 좋아하는 게 아니었고 그건 모두 내 취향이 되어 내 곁에 남음
솔직히 말할게.. 나... 용용체가 너무 좋아.. 딱딱하게 거래하는 말투 쓰다가 나도 모르게 그럴까용?! 하면 상대방쪽에서도 그래용~~!! 하는 그런...그런 서로가 서로에게 용며드는 모먼트가 좋아 어릴땐 용용체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렇게 용용체에 푹 절여진 사람이 되고 말아버리다니...
서로 응원해주는 수험생들..너무..너무.너무.. 갑자기 감동해서 눈물퐝 나옴
이러지만 나는 주책바가지여성이아님 이건 나 수험생때 생각이나서임
사실난.. 엄청쪽팔려서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말했지만... 수시최종면접을 말아먹고 대학교 비상구 계단에서 우느라 밖으로 못나간적이 있음 그런데
사우디가 선정되어서 너무 기뻐요
만약 부산이 되었다면 우리 정부 십새끼들이 쓰레기 같은 행사로 세금을 낭비하고 횡령했을 게 분명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엑스포를 여는 게 전세계의 이득입니다
패배하고도 핑계를 대고 다른 나라를 모욕하는 이 정부놈들을 제가 존나게 두들겨팰 것입니다
주5일 2시간 이상 5개월 운동한 결과
1. 2L*6개 생수를 전보다는 수월하게 들 수 있게 되었다
2. 수면 진입 빨라짐.. 수면의 질 높아져서 빨리 일어나기 가능해짐
3. 지구력이 늘어서 짜증이 덜남..
4. 인바디는 처음부터 안 재봐서 근육량을 모르겠다는게 너무 아쉬운데 체중감량은 10kg이상 되었다..
상업적 촬영 뭐지? 하다가 기억났다.. 전에 카페거리에서 어떤 사람들이 작은 카페 테이블 3개에 옷 20벌 쌓아놓고 쇼핑몰 촬영 하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들어가면 안 되는 남의 사업장 같아서 손님들이 머뭇머뭇 들어오려다 다 튕겨져나가고 있었음.. 두시간인가 나랑 그 팀말고 손님없었음..
2년 전 시작한 <캔디캔디> 필사
어렸을적 처음 <캔디캔디>가 우리나라말로 출간됐을때 소장했던 주황색 표지의 만화책을 정말 소중하게 간직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딱히 공부욕심 없던 내가 꼭 일본어 배워서 ‘원어’로 이 만화책을 읽겠다고 다짐했었다
오랜만에 꺼내보니 나 정말 무서운 덕후네
타코야키의 계절이구나..
때는 바야흐로 몇년 전 가을... 해외취업한 친구를 보러 일본에 갔다가 저녁에 둘이 이자카야에서 꼬치구이랑 맥주를 먹는데.. 타코야키가 너무너무 믿을 수 없을 만큼 저렴한거예요 그래서 먹자먹자! 하고 시켰는데..
쾅!
웬 주전자가 왔음
🦁🐻 : ?????????!!!!!!!!
나 제습기에 습도 68% 넘게 뜬 거 보고 기절함 그리고 반나절만 돌려도 20L 제습기 물통 꽉 차서 계속 물버려야함
그때저는 생각했죠
"이 물.. 브리타로 걸러서 먹으면... 편의점에 무겁게 물 사러 안 가도 되지 않나...?"
「2022년 사자솜 회고록 - 내가 했던 어리석은 짓들 中」 (실존안함)
맞아 주변 사람이 잘 되면 나한테도 좋아 그런 마음으로 살아야 쓸데없는 질투나 열등감으로 마음 상하지 않을 수 있다 삶은 다른 사람이 잘 된다고 나는 못되는 그런 제로섬게임도 아니지만요 가까운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은 나랑 관련 없어보일 수도 있겠는데 만약 그렇더라도 힘든 것보단 나아요
지금 사춘기이신 분들...
지금의 플레이리스트와 노래 제목을 잘 기억해두세요.. 정확히 10여년이 지난 어느날...
"허헉 ! 갑자기 「돌계단의 붉은 악마」가 듣고싶어졌어!!!!" ⬅️ 이런식으로 그 노래를 듣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되어 달려나가는 순간이 오고 맙니다
아놔 ⬅️요즘 이말 쓰면 나이든 사람이라면서요? 들어보세요 저도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어느순간부터 말의 도입부에 아놔를 붙이지 않으면 어색해보이게 되기 시작했던 것일 뿐이야 안돼 나는 나름 최신 한국어회화를 구사해왔다고 이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넘어갈수는 없어
귀엽고 재밌다ㅋㅋㅋㅋㅋ 근데 러쉬.. 따수운 점도 있음 뭔가 아기직원으로 보이는 사람 응대 열심히 듣고 권해준 제품 샀더니 사수처럼 보이는 사람이 아기직원분 이번에 접객 처음으로 성공한 거라고 기념이라고 카운터에서 베쓰밤 하나 더 주심... 정말 다같이 와아~~😆하고 축하해줘서 훈훈했음
나 전공수업 들을 땐 하이네켄의 경쟁자는 페이스북이라고 들었는데 (모여서 한 잔 할 기회를 SNS를 통해 근황 확인 하는것으로 퉁쳐버리는 추세라서) 이런거 보면 사업할 땐 정말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하는 것 같음
오로지 같은 업종 다른 가게만 경쟁업체라고 생각하는건 근시안적인 태도일지도..
“미야자키 하야오는 정식 군대로 무장하는 것을 오랫동안 반대해오고 있기 때문에 일본 우익으로부터 수많은 악플, 악성 메일 및 공격을 받고 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은 이에 대해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컴퓨터를 아예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렸을 땐 무조건 착하게 대하면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좋은 사람들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점점 그게 아닐뿐더러 오히려 정말 위험해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호의를 마음껏 표현해도 되는 사람들을 찾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런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