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중년개발자
@midage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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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n_aje @steadyG11 신입이 회사 앞 비싼 원룸을 얻었길래 좀 생각해봤는데 멀어지면 교통비 월 10만에 왕복 2시간 통근을 대충 시급환산하면 40만원이었습니다. 회사가 가까우면 임대료 50만원 정도 추가 부담이 의외로 경제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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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n_aje @steadyG11 저는 젊은 분들에게 돈 아끼려고 시간을 쓰기 보다 그냥 돈을 쓰고 그만큼 자기 가치를 올리는 활동에 투자하라고 권하는 편입니다. 하다못해 휴식도 비싼 활동이죠. 거기다 1인 가구들은 생각보다 집안일 등의 일이 많이서 하루가 정말 짧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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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알바를 이것저것 참 많이 했다. 편의점 피씨방 술집 사무보조 등등 그런데 사회생활 시작하자 예상치 못하게 이게 큰 걸림돌이 되었다. 시간만 채우면 시급을 받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회사에 와서도 일을 하는 것 보다 근무시간 채우는 것으로 내 할 일 다 하는 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최근 느낀게 일을 '주도적으로' 해본 경력이 있냐 없냐가 차이가 좀 크다는 생각이 듦. 일을 주도적으로 해본 사람은 뭐 안시켜도 상황을 보고 주기적으로 자기 해봄직한 일을 자기가 제안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시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 있다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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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제일 슬픈건, 위 쪽 사정을 잘 모르는 경력짧은 열혈 개발자들이 최선을 다하면서도 자기가 잘못해서 안돌아가는줄 알고 자책감에 괴로워 한다는것, 나는 첫 si프로젝트에 일정 못맞춰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지나고보면 말도 안되는 조건이었는데. .
한국식 SI의 전형적인 패턴. 도대체 이런 악순환은 언제 끝날런지. 중요한 시스템의 구축을 하청에 하청으로 돌리고, 그저 매출이나 올리려는 하청 업체들 소속의 프리랜서들에 의해 "영혼없는 개발"로 만들어진 결과물이 얼마나 엉망인지 모르는 "갑"은 성질부리며 꾸역꾸역 오픈하게 만들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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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만 해도 우리회사 개발자 300명을 뽑겠다느니 그러고 있었다. 그랬으면 지금쯤 다 해고 했겠지. 그 당시 우리나라도 개발자 인원수가 투자유치에 꽤 지분이 있었기에 막 뽑는 회사들이 많았다. 이제는 투자자들 눈에 개발자들이 곱게보이지 않겠지. .
실제로는 테크회사들의 인력규모가 사세를 보여준다는 분위기가 있었고, 지난 20년간 과도하게 전문적인 (hyper specialized role) 자리를 만들어 인력들을 채용해 왔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몇 명이 시작한 스냅챗 직원은 한 때 6000명 정도(찾아보니 5200명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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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이야기지만.보통 캐시가 필요해질 때 쯤 들어온 다음 개발자는 너무 쉽게 캐시가 없는게 문제네요 라고 말한다. 이제 캐시가 필요한 때가 됐네요 라고 말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자. (자아비판임).
@anarcher 아직 캐시가 없습니다 (?) 지금 수준의 워크로드에서는 인덱스만 잘 걸면 쌩 db 쿼리 응답 속도로도 충분히 훌륭한 속도가 나와서 아직까지는 큰 필요성이 없는 것 같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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