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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들

@losMurcielago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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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개발자. 15년차 집사. 박씨가 아닙니다.

London, 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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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4 years
기록용 채식 집밥 타래.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가능한 채식을 자주 하려고 한다. 굳이 육류를 소비하지 않아도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고, 조리 및 정리 과정이 비교적 간단해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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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0 months
기억에 남는 묘비명패. 이름도 연도도 없이 적힌 문장이라곤 ‘여기 내 인생이 있네’ 뿐. 망자를 사랑한 누군가가 이걸 썼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먹먹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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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5 months
요즘 실패를 하거나 거절을 당할때면 ‘회복탄력성 수치가 +10 증가하였습니다.’ 라고 속으로 되뇌인다. 그러고나면 좀 홀가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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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1 months
히잡을 쓴 미녀가 Aww.. you’re from Busan 하면서 경이로움과 부러움과 순수함이 뒤섞인 아이같은 표정을 짓는거임… 그 순간 이유가 누구든 뭐든 간에, 그 도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한 사람한테서 그런 표정을 이끌어내는 게 한국 문화의 힘이라면 나도 인정하고 감사히 여겨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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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7 months
마켓플레이스 눈팅하는데 아니 이건 누가봐도 고양이 자랑하러 올린거잖아요ㅋㅋㅋㅋㅋ (침대프레임 판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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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동료한테 요즘 우울하다고 했더니 new year’s blues? 라는 말을 했다. 찾아보니 January blues라 부르기도 하는데,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 + 북반구기준 한 해 중 가장 어두운 때 + 크리스마스 후유증(빚 + 가족들이 떠난 뒤 외로움) 으로 인한 증상으로 여기선 흔한 개념인듯
@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틈날때마다 한국에서 할 것들 알아보고 계획 짜는 중인데, 그 때문인지, 아니면 준비없이 맞은 새해가 가져다주는 묘한 불편함 때문인지 요즘 하루하루 일상에 어떤 의미도 목적도 느껴지지 않는다. 자다 깨는 일이 빈번해지고 집중력이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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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도서관에서 성과 임신에 대한 책을 빼버리고, 콘돔에 대해 쉬쉬하며, 강변에 텐트를 못치게 하는 ‘살균된’ 환경을 조성한다고 청소년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클 줄 아는지? 최초로 성을 접하는 평균 연령대가 내려간지 오래인데 이미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인정 못한다고 생떼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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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포스터만 봐도 이 감독인걸 알 수 있음. 내 최애 포스터는 <The Killing of a Sacred D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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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_7101
re
1 year
요르고스 란티모스 포스터 진짜 멋짐 괜찮은데? 하고 들여다보면 기괴함 너무 기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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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집사람 직장동료 폴란드인인데, 크리스마스 연휴 때 키우는 햄스터를 놔두고 갈 수가 없어서 비행기 대신 차로 이동(런던에서 대략 16시간 소요) 했다는 이야기 듣고 인류애가 다소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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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1 months
Kpop 안듣고 아이돌 좋아한적 없고 예능 안보고 드라마도 가끔 소비하는 정도라 최근 대외적으로 높아진 한국의 인지도에 별 감흥이 없었고, 막연히 나랑은 동떨어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트를 가서 와인 사느라 신분증을 보여줬는데 (여긴 동아시안은 40까진 한다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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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years
기사에서 나온 여성분이 했다는 실험이 인상깊다. 회의 중에 자신이 발표한 아이디어는 완전 실패했는데, 며칠 후 남자 동료에게 똑같은 아이디어를 똑같은 사람들 앞에서 대신 발표해 달라고 부탁했고 그 결과 극찬을 받았다고..
@dhoanj
행인3
3 years
3년 전 Kotaku에서 밝힌 Riot Games의 여성차별주의 문화 너무 길어서 다는 못 읽었지만 bro culture는 목격해서 잘 알고 있다. 남성 직원들이 bro culture를 향유할 때 옆에 있는 여성 직원이 어떤 기분이었을지 안다. 기사의 헤드 이미지는 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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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어느덧 나이가 들어 삶에는 메울 수 없는 구멍도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지만, 시커멓고 작은 구덩이들이 새로 생겨날 때마다 그걸 받아들이는 일은 좀처럼 쉬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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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months
고교생이 아니어도 트친이라는 존재는 마치 연재 소설 속의 등장인물 같아서 그들이 하는 고민과 선택을 지켜보며 응원하는 게 된다. 저녁메뉴부터 진로고민까지ㅋㅋ
@choisultan2
최술탄
3 months
난 고등학생 트친을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이 커서 대학을 가거나 안 가거나 취직을 하거나 안 하거나 하며 삶의 어떤 선택을 하면서 자라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 무료인간다마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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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0 months
[영국] <서울의 봄>이 이번주말에 영국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입니다. 상영관이 적긴한데 런던 말고도 에딘버러랑 리버풀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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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이삿짐 정리 처음 30분: 추억에 젖음. 세상에 내가 이런걸 샀었네? 아 이게 여기있었네? 세시간 후: 감정 과부하 >> 마비. 다 부질없고 죄다 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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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너무 맞는 말. 녹내장으로 한쪽눈이 실명되었고 다른 쪽 눈도 녹내장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절망으로 마음이 산산조각나는 것 같았는데 사실 그건 어디까지나 인간의 기준일 뿐. 동물들은 아프다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지도, 스스로를 측은하게 여기지 않는다.
@awall_moonlight
愛月🏳️‍🌈
2 years
소뇌가 작게 태어난 개와 살면서 나는 함부로 동정하지 않게 되었다. 아픈 게 왜, 중심을 잃어서 갑자기 돌다가 휘청이는 게 뭘, 몸이 떨리는 게 뭐. 개는 지금 상태 그대로 더 나빠지지 않고 잘 먹고, 산책도 잘 하고, 잘 움직이고 건강하다. 병이 있지만 잘 살고 있는 개를 내가 동정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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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성에 대한 지식과 피임의 필요성을 모른채, 비공식적인 루트로 성을 접하는 것이야말로 경계해야하는 것 아닌지. 성이라는 키워드만 보이면 게거품물며 터부시하는 1차원적 시각(내가 어릴때와 전혀 달라진 것 없는) 이 너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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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King of Mango라는 알폰소 망고. 오토렝기가 극찬해서 궁금했는데 상냥한 동료가 사다줘서 먹어봤다. 원래 망고 안좋아하는데 얘는 거부할 수 없더라. 홍차? 같은 향이 나고 입에서 폭죽터지는 농후한 단맛. 설명을 못하겠네 일단 드셔보시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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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대관식을 앞둔 상황의 프린스 찰스 시네마ㅋㅋㅋㅋㅋㅋㅋ 😂
Brilli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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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years
“누려왔던 특권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평등이 억압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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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livreinfini
bobori
3 years
Racism and Sexism 수업을 4년째 하고 있는데 이번 학기에는 트럼프 지지하는 학생의 저항이 특히 심해서 아주 죽을 맛이다. 어제는 왜 백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은 수업에서 다루지 않냐며, 내 커리큘럼이 편파적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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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0 months
앞으로 주변 사람들이 아프거나 죽었다는 소식을 더 자주 듣게 될 것이다. 지금처럼 정신도 차리지 못한 채 헐레벌떡 휴가를 내고 가장 빨리 출발하는 비행기를 잡아탈 일이 또 생기게 될 것이다. 언젠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마저도 내 곁을 떠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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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1 months
나도 소속욕구보단.. 내 밥벌이 내가 하고 사회에서 1인분을 해내고 있단 효능감이 훨씬 더 중요해서 해외 생활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끈적한 소속감에 항상 덤처럼 따라오는 보이지 않는 룰과 눈치를 봐야하는 분위기에 좀 질리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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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Pub이 Public house의 줄임말이란 걸 영국에 와서야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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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에혀 고양이털이나 흡입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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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들
2 years
공식적이진 않지만 영국에서는 1월 셋째주 월요일을 Blue monday, 한 해 중 가장 우울한 날이라고 하는데, 심리학자 Cliff Arnall이 날씨, 월급 - 빚, 새해 다짐 실패 이후 흐른 시간ㅋㅋ등을 고려한 나름의 방정식으로 구한 날짜라고(과학적 근거x). 근데 그게 내일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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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제가 산 또우장지는 Joyoung DJ13G-D1570입니다. 더 저렴한 모델도 많은데 이 모델이 용량이 크고 두화(중화 간식용 연두부)를 만들수 있대서 (먹어본적x 만들어본적x) 그걸로 알리에서 샀어요. 사시는 국가별로 세금과 관세리밋 잘 알아보시고 (영국은 £135) “케이블 추가선택”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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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정말 해로운 풍조. 어떤 마음가짐과 시도도 ‘유난을 떤다’ 는 말로 경시되며, 심지어 ‘아 넌 X 한다면서 Y는 안해? 그럼 진짜가 아니네’ 식의 진골성골 도마에 오른다. 거의 모든 ‘~이다/~한다’ 전에는 ‘되고 있다’는 과정이 필연적인데 왜 시도조차 안하면서 충고를 가장해 남의 노력을 깎아내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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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나의 인종적 배경과 문화적 특수성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한국어 수다만이 가져다주는 정서적 충족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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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물론 편도. 유럽이라 검역이 없어도 되지않나 싶으면서도 그 작디작은 생명체가 비행이란걸 견딜 수 있을까 싶기도 한 것ㅠ 한 생명을 책임지는 마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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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months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단숨에 읽은 후 주변에 추천하는 걸로는 모자라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한권씩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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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7 months
나랑 상관 하나도 없는 사람들인데. 저 사람들이 겪은 일이 마치 내가 겪은 일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계속 은은하게 나쁘다. 자꾸 곱씹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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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years
(너무나 유명하지만) 런던 Barbican centre 정말 좋아요. 건축학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식물원과 영화관, 갤러리와 공연장이 있어서 여러 의미로 오아시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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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youn
soohyoun
3 years
여러분, 유럽에서 꼭 가고 싶은/가봤는데 추천하고 싶은 건축물 있으신지요? 숨어있는 명작이 아니더라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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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길지않은 영국 생활 터득한 노하우가 하나 있다면 아플 것 같은 낌새가 있을 때 잽싸게 손을 써서 예방하는 것. 감기 기운 있을때면 잠오는 감기약 먹고 여덟시부터 잠. 지금은 다래끼 날 거 같은 느낌이라 미리 소염제/항생제먹고 찜질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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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매달 출혈이 가까워질 때마다 신체적/사회적 가면 아래 있는 끔찍한 피의 숙주ㅋㅋ가 나오려고 요동치는 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여드름 나는 건 내 원래 피부가 얇아져서 숙주의 피부가 비치는 거고, 기분이 날뛰는 것도 나의 성격보다 숙주의 성격이 강해지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묘하게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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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리) 늘 이야기하는 런던살이의 큰 장점 중 하나. 개개인이 속으로 성차별/인종차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인종차별/성차별 발언을 하면 안된다는 사회적 합의가 필터처럼 깔려있어서, 비교적 (차별/혐오로��터) 청정한 대기 속에서 안전함을 느끼며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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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0 months
한국은 개를 먹지 않냐고 물어보면 대체 뭐라고 대답하시나요? 치사하고 더럽고 억울하다 진짜…
한국은 전쟁으로 가난했고 단백질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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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딴식으로 내 문화를 꼬집어 말하면 기분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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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그랬지만 난 먹는 걸 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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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돌봄노동을 여성에게 전가해온 유구한 역사, 집안일 안해도 잘만 사는데(=엄마나 와이프가 다해주는데) 굳이 내가 왜..?, 못/안해도 서투름으로 용인해주는 사회 = 결국 1인분도 못해내는 인구 대량 생산. 자기 한 몸조차 건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애초에 결혼하는 게 비정상적이지 않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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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2 days
어차피 내 집 아니니까, 집도 좁으니까, 이사할때 짐 많으면 골치 아프니까, 샀다가 처분해야할 수도 있으니까, 제일 싼걸로 제일 간단한 걸로 사서 때우자.. 만 반복하다 임시가 상시가 된다. 결국 땜빵으로만 둘러싸인 채로 계속 살게 됨..
@YoyoJeon1
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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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마찬가지 인듯,,, 어차피 이사가야하니까 싼거 사서 일단 살다가 버리자. 걍 사지말고 버티자. 하면서 내 취향이 아닌 물건들로 집을 채우게 됨. 가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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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9 months
오늘따라 되는 일이 없고 무력감과 자괴감으로 미쳐버릴거 같은데ㅋㅋ 피크를 넘기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낫다
@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공식적이진 않지만 영국에서는 1월 셋째주 월요일을 Blue monday, 한 해 중 가장 우울한 날이라고 하는데, 심리학자 Cliff Arnall이 날씨, 월급 - 빚, 새해 다짐 실패 이후 흐른 시간ㅋㅋ등을 고려한 나름의 방정식으로 구한 날짜라고(과학적 근거x). 근데 그게 내일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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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오늘의 스페인어: aquí hay gato encerrado. 직역은 여기 갇힌 고양이가 있다는 뜻인데 실제로는 뭔가가 수상하거나 의심스러운 낌새가 있을 때 쓴다고ㅋㅋ 뭐야 귀엽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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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저 영화는 두 번 봤는데 각각 느낌이 달랐다. 처음 봤을 때는 오래된 관계에서 권태를 느끼는 포인트나 새 것에 대한 탐닉을 느끼는 부분이 정확해서 놀랐다면, 두번째 봤을 때는 두 대사가 가장 와닿았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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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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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슈퍼마켓투어야말로 현대인의 삼림욕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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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years
넷플릭스 <37 Seconds> 최근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았다. 사람들이 좀처럼 주목하지 않으려 하는 곳에 조명을 비춘 감독의 사려깊은 시선과 주연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절묘하게 만났다. 주인공이 알을 깨고 나온다는 점에서 성장영화인것 같기도 하고.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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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5 months
내가 다니는 헬스장, 내가 가는 카페나 식당, 내가 쉬는 학교 휴식공간, 내가 사는 아파트가 뭔 회원전용공간이라도 되는 것마냥.. 나이, 연봉, 직종, 학력, 국적 ‘급’이 나랑 비슷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처럼 구는 걸 보고있자면 인류에 대한 마지막 믿음이 증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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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분명 내 인생인데, 주도권이 내 손에 없는 것 같은 시기가 있다. 무엇을 공부해봐도, 어느 누구와 연애를 해봐도 진정한 내가 아닌 것 같다. 결국 아무것도 매듭짓지 못한 채 인생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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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흑 나도 내려놓을 수 있었으면… 난 영국 온 이후로 외식을 거의 안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배달음식 안먹고 외식도 자주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런던에선 맛있다고 하는 곳도 복불복인 경우가 있어서 맛없는 음식에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나오면 화가 나기 때문
@choekitout
🍋 Chö kit out 🍺
1 year
나는 독일와서 배운 젤 소중한 가치가 맛있는걸 먹지 않아도 괜찮다는 내려놓음임 ㅋㅋㅋㅋㅋㅋㅋ 외출/여행가서 폰 들여다보며 맛집 검색 안하게 되었고 그냥 걷다가 발견한 시원한 그늘에서 맥주 한 잔 하면 쉽게 행복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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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4 months
저 폰트는 다른 인종이나 다른 음식에는 쓰이지 않는다. 나는 저 폰트를 볼 때마다 (백인들의) 거의 희미할 정도로 얇은 <동아시아 이해> 입력 단자를 통과할 수 있도록 순식간에 납작해지는 느낌이 든다.
@piropiroriyusa
냉침차
4 months
미국에 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국 문화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폰트가 있다. 중국 음식점, 정확하게 말하면 오래되고 저렴한, 그리고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에 특화된 중국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폰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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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병이 있어도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오늘도 어김없이 내 무릎 위에서 고롱거리며 충실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생명체를 감히 내가 뭐라고 동정하겠어. 앞으로 노화와 병의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고 나는 여전히 마음이 동하겠지만, 그럼에도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너와 함께할 날들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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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올해 봤던 영화중에 가장 좋았다. 표면적으로는 사랑의 생로병사를 다루고 있지만 사실은 나를 찾아가는 여성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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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0 months
사실 해외살이 단골 기출인데 완전 오프가드인 상태에서 저 질문을 들음… ‘난 먹어본적이 없고 매우 적은 사람이 소비하며 곧 불법이 될거야’ 말하고 넘겼는데 지나고나니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서 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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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토마토 계란국수. 다진마늘 기름에 볶다가 토마토 넣고 연두 간장 설탕으로 간해서 10분간 볶는다. 계란 넣고 마저 볶다가 물넣어 10분쯤 끓인 후 삶아놓은 면 위에 얹어 먹는다. 중화풍으로 먹고싶을땐 소면을 삶아 참기름과 쪽파를, 동남아풍으로 먹고싶을땐 쌀국수를 삶아 고수 라임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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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years
스페인어 복병 1. 동사변형 2. 명사의 성 3. 칠레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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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틈날때마다 한국에서 할 것들 알아보고 계획 짜는 중인데, 그 때문인지, 아니면 준비없이 맞은 새해가 가져다주는 묘한 불편함 때문인지 요즘 하루하루 일상에 어떤 의미도 목적도 느껴지지 않는다. 자다 깨는 일이 빈번해지고 집중력이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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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영국) 트가족 여러분 Sainsbury’s 에서 White flesh sweet potato가 보인다면 꼭 사세요. 군고구마 해먹었는데.. 한국 호박고구마만큼은 아니지만 꿀고구마 정도는 되는 행복한 맛입니다. 점포가 큰 곳에만 있는 거 같아요. 전 또 사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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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어제 다큐멘터리로 알게된 사실. Purdue Pharma 퍼듀제약의 마약성 진통제(OxiContin 옥시콘틴)의 무분별한 처방과 적극적인 마케팅은 미국 opioid epidemic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1999 - 2017 사이에만 20만여명 사망). 퍼듀는 옥시콘틴으로 대략 300억달러의 이윤을 창출했다.
@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All the Beauty and the Bloodshed,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올해 첫 영화관 관람은 다큐멘터리. 사진 수업을 들을 때 나오는 그 사람, 예술가이자 활동가로써 낸 골딘을 조명한다. 한 사람의 강한 영향력은 선한 파장을 일으킬 때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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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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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_lan
5 months
독일인 시아버지한테 들은 동독 이야기 타래 ps. 왜 독일인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예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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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0 months
죽음은 늘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우리는 쉽게 잊고 일상을 살아간다. 살아있는 한 수많은 이들을 가슴에 묻어야한다는 것이 삶의 무게라는 걸 조금 견딜 수 없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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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0 months
그러나 며칠간 몇주간 죽음과 허무함에 사로잡힌 채로 배회하는 것 말고 대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사람들은 생의 유한성을 잊기 위해 새 생명을 낳아 기르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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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요즘 읽는 책마다 잘 골랐단 생각이 드는데 그 중 올해 최고의 책을 탈환할 것 같은 책은 <리틀 라이프>. 1000페이지가 짧게 느껴지는 역작. 문장들을 천천히 씹어먹고 싶은 마음과 당장 다음장으로 넘기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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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얼마전에 트친님이랑 이 이야기 했었는데ㅋㅋㅋㅋ 전혀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앎으로 남에게 교훈을 선사하거나 일침을 놓으려고 하는 증상… 환자들은 보통 공감능력이 매우 떨어지며 응당 자신의 경험치로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함. 주로 50-60대에 발병률이 높은데 30대까지도 내려간건가
@forestbald
산 속에 사는 대머리
1 year
일부 한국 남성들에게만 발병하는 풍토병이 있는데.. 일침병 이라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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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배드캐럿 고사리 오일 파스타 드디어 먹었다. 원하는 야채를 두개 골라서 커스텀할 수 있는 파스타 컨셉이 신선했음. 냉이랑 참나물 골랐고 후회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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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동양인이면 일단 주워들은 얄팍한 지식으로 이럴것이다 지레짐작+선입견으로 판단하는거 있음. 국적 옷 음식 이름 문화ㅋㅋ 문제는 1. 자신이 틀릴수도 있다 내지는 2. 상대방이 기분나빠할 것이다 라는 생각조차도 안하는 게 은은한 빡침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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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6 months
될줄 알았던 두군데 다 떨어졌다. 최종 3인에 들었다는 말을 듣고 안심한게 실수였는지도. 스스로를 달래는 일은 어제부로 끝냈고 오늘부터 새 마음 새 뜻으로 다시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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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수영장에 하루에 한시간 정도 여성만 사용할 수 있는 시간대가 있어서 궁금했는데 오늘 우연히 그 시간에 수영을 하게 됨. 라이프가드도 여성으로 바뀌고 바깥으로 난 창도 블라인드로 가림. 이용자는 대부분 무슬림 여성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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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Zone 9에 산다고 할때 농담인줄 알았지.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갔는데 다른 나라에 온 줄. 밀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시내에 있는 저 작은 정원이 정말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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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4 months
오퍼 승낙함. 그동안 응원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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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years
사람들이 전쟁이 유럽에서 일어날 일이 절대 아니라 놀랍다는 듯 (전쟁이 당연한 중동과는 달리) 말하는 게 어이없다고ㅋㅋ 공감 백개
@LanceUSA70
ᒪᗩᑎᑕᗴ 🏳️‍🌈
3 years
Get mad if you want to but Trevor Noah is absolutely 100% corr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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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이사한 동네 레바니즈 식당이 너무 맛있어서 어제도 테이크어웨이 하러 갔는데 날 알아보고 작은 빵을 가면서 먹으라고 끼워주심. 내가 고기 안먹는거 기억한다며 이거 채식이라고ㅠㅠ 상냥해… 결국 이것도 맛있어서 몇발자국 못가고 다시 돌아가서 하프더즌 사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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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years
전 구글 엔지니어가 말하는, 유색인 여성으로써 테크기업에서 일하는게 자기한테는 맞지 않았던 이유. "I feel like my presence makes others uncomfortable", "I feel like I have to walk a tightrope to avoid reinforcing stereotypes while still being he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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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0 months
당장 휴지통에 넣고싶어서 안달하던 한해가 드디어 끝났다. 상쾌하고 후련하다. 새 원고지 뭉치를 들고 책상에 앉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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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7 months
꽃이 있으면 공간이 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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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4 years
인권감수성, 성추행과 성폭행이 뭔지 전혀 알지 못한채 평생을 살아왔고, 그게 뭔지 이해하려고 시도는커녕 내 억울한 심정부터 토로하는 부류. 그럴수도 있지- 로 넘어가며 대충 무마하려는. 와중에 분위기 파악 못하고 빡치심이 더 들게하는 선물까지. 반드시 뉴질랜드 송환되서 처벌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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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정정: 사진의 클래식은 실리콘이 아니라 왁스 재질이네요. 실리콘 재질 제품군도 따로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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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로렌스 애니웨이> Laurence Anyways
@mirrorinfilm
영화속거울
2 years
여러분이 좋아하는 영화 장면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인용으로 달아주세요 ˙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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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8 months
@tobrightstar 파인트 값에 이미 맥주잔 가격이 포함되어 있어서 괜찮다… 라는 소릴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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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9 months
앞으로 알고지낼만한 사람인지를 첫인상으로만 판가름한다는 건지..? 신기하다
@saturdayp
MP
9 months
그런걸로 좀 상처받은 적 있다며. 어떤 백인여자애가 답하길 첫만남에 아무리 친근하게 수다를 떨어도 서로 통하지 않을거라고 (자기 부류가 아니라면)생각하면 그런식으로 거리를 두는게 암묵적 룰이고 미국애들은 어릴때부터 이게 넘 익숙해서 그게 미국사람들 특징인지도 몰랐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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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years
IT는 성비가 극명한 분야다보니.. 이런 기사 보면 남일같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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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0 months
북반구 여러분께 희소식
@hihansel
한슬 Hansel
10 months
내일을 기점으로 해가 다시 길어진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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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어제 한국식 나이 설명해주면서 매해 첫날마다 똑같이 1살씩 더 먹는거라 했더니 그럼 1월 1일에 모두를 위한 대규모 생일파티가 있는거냐고 물어봐서 개웃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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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years
그래서 시크릿 산타 난 뭐받았냐면.. British delicacy kit 라고ㅋㅋㅋ 뒤에 신문 포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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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years
한국에서는 너무 당연해서 신경써본적도 없는 일들을, 되게 만드는 데 쓰이는 에너지가 엄청남. 여기서는 아무것도 당연하지 않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 한국을 떠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고, 한국에서 이뤄놓은 것이나 미련 남는 게 없어서 아직은 만족 중.
@eunjae_lee
Eunjae Lee
3 years
강한 동기가 있어야 하는 거 같아요. 왜냐면 가족, 친구, 음식 등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고, 국제 이사, 비자, 외국어로 집 구하기, 의료 보험, 등등 한국에선 당연한 걸 외국에서 하려면 번거로운 게 산더미라 그걸 다 극복할 의지 혹은 동기가 있어야 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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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0 months
나만 얼어죽을거 같은 게 아니었구나ㅠ 무려 창문이 한겹짜리인 집도 많고 문지방은 없고 단열은 형편없어서 바깥보다 안이 더 추운 것 같을 때도 있음. 와중에 난방비는 더럽게 비싸서 집 안에서 곰처럼 껴입고 있어야함…
@sthonChristmas
••
11 months
아니 나 영국 못살겟음 진지하게.. 집이 차가워서.. 천장이 너무 높고 여기 다 불떼려면 난방비 개많이 나올것이고 그냥 공기가 너무 추운게 추위 너무 타는 나에게 죽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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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전문의가 봐야할 지경이 되도록 절대 놔두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 일단 전문의를 언제 만날 수 있게될지 모르기 때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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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서구권 미디어에서, 지레짐작 + 스테레오타입 + 범 동아시아권 문화로 버무려진 동양인 캐릭터가 한국인으로 등장할때 얼마나 언짢은지 생각해보길. 최소한의 고증도 없이 저런 컨텐츠를 내보내는 것은, 제작진이 타 문화에 대한 존중이 어느정도로 없는지 가감없이 보여준다. 우매하고 무례하다.
@summerbreez3e
쇼쇼
1 year
남아시아인이 아랍왕자역을 맡은 것도 어이가 없는데 왕자가 클럽에서 여자들과 와인을 마시는? 장면이 지금 아랍 한드팬들 사이에서 크게 논란중이던데... 무슬림 그것도 왕족이 클럽에서 여자끼고 술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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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집사람이 좋아해서 만두 사가려고 주문넣고 포장 기다리고 있는데, 만두가게에서 카드 승인 알림이 온거임. 아니 아직 결제도 안했는데 무슨??? 알고보니 집사람이 다른 만두가게에서 이미 먹고 있었던 것ㅋㅋㅋㅋㅋ 만두 텔레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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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여긴 수영장 입수 전에 한국처럼 모두가 탈의하고 씻는 문화가 아니라서 안씻고 수영복만 입고 들어오는 사람도 많음. 수모를 쓰든말든 씻든말든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 없음. 다른 나라니 딴건 그렇다치는데 향수 독하게 뿌리고 물에 들어오는 인간들은 진심 죽여버리고 싶다. 향수 맛이 물에서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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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수많은 남성 예술가/감독/음악인/작가/시인/배우들이 여성을 착취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짓들을 유구하게 저질러왔다. ‘믿고 거르진’ 않더라도, 깊이 좋아하던 작품을 하루아침에 싫어하게 되진 않더라도, 마음 한구석이 싸늘하게 식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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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다 그런건 아니지만 듣고싶은 답을 이미 정해둔채(ex 한국만한 나라없다, 해외생활 힘들다) 무조건 그 답을 뒷받침하는 부분만 보고 들으려 하고, 근거가 하나라도 보이면 안심하는, 묘한 심리가 확실히 있는 거 같다. 그렇게해야만 스스로 만족하며 매일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어쩐지 측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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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4 months
‘쥐젖’이란 단어를 설명할때 이걸 느꼈다.. 잔인할 정도로 직관적인 언어ㅋㅋㅋㅋㅋㅋ
@ivo_livi_
이브
4 months
실제로 남친 최애 한국 단어가 물고기 임.. water meat라고 부르는게 savage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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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 year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할 땐 sns하지 말라고 하는데 난 그럴때 트위터 보면 조금은 도움 되더라. 웃긴 리트윗 보고 잠깐 웃고, 음식 사진 보면서 나도 저녁에 저거 먹을까 생각해보고, 트친들 일상 트윗이나 늘 파던 장르 읽다보면 평화로운 기분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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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첨단 기술을 가져와도 사용자의 마인드가 낡아빠지면 소용이 없다. 기술이 여성을 억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걸 보고 있자니 비참한 기분이 든다.
@t_ransborder
에스텔 뉴스계정
2 years
"이란, 히잡 안쓴 여성 단속하려 안면인식 기술 활용" 지난달 여성 복장규제 강화 뒤 단속 위한 후속조치 서방 전문가 "이란, 폭력적 전체주의에 신기술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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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제주 여행때 친구가 칠분의오 데려갔는데 공간도 음식도 너무 좋았다. 순두부 샥슈카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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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11 months
한국에서나 영국에서나 내 또래집단에게 요구되는 정상성 내지는 대다수가 성취하고 싶어하는 이정표에서 자유롭다는 게 너무 좋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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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주인공이 견디기 힘들수도 있지만, 오래된 관계에 대한 통찰력 있는 대사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캐나다 영화 <Take This Waltz, 우리도 사랑일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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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2 years
영국에서 인상적이었던 점 1. 잎차보다 티백 선호도가 월등하게 높음. 어느 슈퍼에서나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낱개포장도 안되어있고 스트링도 없는 티백을 우려서, 티팟과 소서 딸린 찻잔이 아닌 머그에 마심. 매일 마시는 차는 얼그레이 로열블렌드 이런거 아니고 종류도 하나뿐..ㅋㅋ
@0nmyway136
왕밤빵
2 years
일본 처음 왔을 때 인상적이었던 것 1. 길이랑 화장실이 짱 깨끗하다. 2. 버스가 사람 앉을 때까지 기다린다. 3. 노인들도 스벅에서 커피를 마신다. 4. 고딩들이 알바해서 번 돈으로 루이비통 지갑을 산다. 5. 확실하지만 느리다. 확실하지 않은걸 물으면 곤란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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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4 months
동굴 속 시간이었다. 지원하는 족족 거절당하고 수없이 미끄러졌다. 가까스로 따낸 코딩 인터뷰 중에 완전히 얼어붙어서는 가장 쉬운 부분에서 버벅거리느라 망쳐버린 적도 여러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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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3 years
마이너 필링스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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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Murcielagos_
박쥐들
5 months
오늘은 콘센트 모조리 다 뽑고 쉬는 안식일로 정하고 혼자 Southall에 다녀왔다. 남인도식 레스토랑에서 도사로 배를 채우고 사모사랑 망고를 잔뜩 사서 돌아왔다. 관광객처럼 걱정없이 낯선 거리를 쏘다닌 것 뿐인데 기분이 퍽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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