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밤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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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에 나오는데, 전에 이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던 트친이 생각났어요 !!
오늘 대박이었던 점: 요가 갔더니 쌤이 후반부에 이 동작을 시켰는데 진짜 어깨 짱 시원하고 너무 좋았다 라운드숄더가 일시적으로 펴진 기분이었다… 아직도 어깨 시원함!! 집에서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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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산부인과 올 때마다 진짜 모르겠는 질문이 "생리양이 많은 편이세요?" 이건데 아.. 제가 다른 사람 생리양을 본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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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대학 또 다니고 싶다. 누군가 나를 앉혀놓고 2시간씩 강의를 해준다니.. 자기가 평생에 걸쳐 공부한 걸 나한테 떠먹여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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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처음 왔을 때 인상적이었던 것
1. 길이랑 화장실이 짱 깨끗하다.
2. 버스가 사람 앉을 때까지 기다린다.
3. 노인들도 스벅에서 커피를 마신다.
4. 고딩들이 알바해서 번 돈으로 루이비통 지갑을 산다.
5. 확실하지만 느리다. 확실하지 않은걸 물으면 곤란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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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람 만나러 나갈 때 항상 생각하는 것. [허세 떨지 않게 해주세요. 빻은 소리 안 하게 해주세요. 제발 지자랑 하지 않게 해주세요. 상대가 관심있는 얘기를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내 말만 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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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쌤이 애기 우는거 너무 시끄럽고 스트레스 받으면 귀구멍 마개 같은거 잠깐 하면 된다고 하셔서 내 인생에도 도입했다.. 시끄러운 동거인과 사는 분께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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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위염이었나 뭘로 병원 갔을 때 의사가 "우동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드세요" 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한국에서 속이 아픈데 밀가루를 먹는다? 미친놈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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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인증 못 해 네이버 아이디도 없던 해외거주자가 한국 입국 해서 알뜰폰(only 본인인증용/ 월 539원) 만들었던 수순을 간략하게 타래로 정리해봅니다. 저는 주민등록증 분실/본인 명의 핸드폰❎ / 신용카드 ❎ / 국내 계좌❎ / 각종 공인인증서❎ 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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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맨에서 차 없이 혼자서 캠핑 해보고 싶은 젊은층 타겟으로 '솔로 캠핑 세트'가 발매 된다고 한다. 관동 근처 사는 사람들은 좋을듯. 발매는 내년 2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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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들은 산책할 때 아무 생각도 안 한다고? 난 강가에서 시체를 발견 하고 경찰이 "그 시간에 거기 왜 있었죠? 왜 거길 들어갔죠?" 하면 뭐라 답할지까지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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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인 이유는 있지만.. 솔직히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외국에서 일하며 산다는게 내 정체성을 구성하는 너무 큰 부분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게 사라지면 나는 너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릴 것 같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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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는 사람들한테 선망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재수 없지 않게 만드는 것도 재능이다 다들 나도 모르게 허세가 들어간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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쀼의 세계도 그렇고 .. 한드에서 여자들이 네글리제 같은거 입고 남편 꼬실 때(?) 드는 생각. 역시 거긴 집이 따숩구나. 부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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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본 처음 올 때, 원서 서적 많이 읽을 기대에 조금 부풀어있었던 것 같기도한데 .. 막상 하루종일 일본어로만 일하면 아 꼴도 보기 싫어!! 집에 오면 일어 디톡스 타임 가져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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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는 유투버들 보면 현지 슈퍼에서 조달한 20% 부족한 재료로 어떻게든 먹을만한 한식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집밥은 무조건 한식만 먹는다. 저럴거면 그냥 한국에 살지.. 그런 마음이 든다. 그리고 이것은 나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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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일본사람들 부모자식 관계가 너무 드라이 하다고 느꼈는데 .. 지금은 그냥 서로에게 적당히 무관심한게 오히려 더 건강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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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영감이랑 "야 우리 그 때 그러고 어떻게 살았지?" 그런 얘기한다. 영감 10시 넘어서 내 원룸으로 퇴근 해서 싱글침대에서 같이 자고 다시 출근하고 이짓을 몇주나 계속 반복했음.. 그 짓을 평생 할 수는 없지. 그냥 호르몬에 미쳤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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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캐나다 사는 사람들 요리 브이로그 보면 속이 다 시원하다. 일본 브이로그는 당근 1/3 양파 1/2 뭐 이러고 비좁은 에그팬에다 뭘 구겨 넣고 하는데, 이 동네는 오븐에다가 갑자를 막 20개씩 아스파라거스를 10개씩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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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수분으로만 찌는 무수분 수육이라는걸 해 봄. 고기가 좋은건지(백화점에서 사왔다) 이 방법이 좋은건지 암튼 엄청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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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기름 싹 말려준다. 대신 머리카락 빗질은 좀 뻑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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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富島. 인구 300명 정도라고 하는데 정말.. 충격적으로 바다뿐이었다. 고등학교가 없어서 애들은 크면 다 이시가키 기숙사 딸린 학교로 나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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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은 진짜 습관의 누적 같다. 영감은 모태마름인데 얼핏 보기에 식사는 많이 하는 것 같아도 기본적으로 밥과 밥 사이에 뭘 안 먹는다. 단 것도 싫어하고 암튼 간식이라는 개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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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허세충라 꼭 묻지도 않은 지 자랑을 휘갈기고.. 내 얘기만 하고.. 집에 오는 길, 전철에 흔들리며 '아악 죽고싶다아악' 생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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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한 5년만에 빚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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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업무가 끝나고 퇴근을 해야 '진짜 내 인생' 이 시작된다고 느낀다. 회사 동료들은 그냥 동료지 친구라고 느껴본 적 없다. 휴일에 밖에서 만나서 노는 사이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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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두니까 역시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지병이 치료된다. 트위터에 '오늘이 여러분의 생에서 가장 젊은 날 입니다' 이딴 말 씨부리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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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사토 납세한 딸기가 4팩 왔는데, 다 못 먹고 상할 것 같아서 "2팩은 내일 출근할 때 부모님 드리자(딸기 엄청 좋아하심)" 했다. 그랬더니 빨리 상하는건 迷惑(민폐) 일 수도 있으니까 굳이 전화해서 딸기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 이것이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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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목사님들, 식에서는 외국인처럼 삐걱삐걱 일본어 발음 하는데 실제로는 유창한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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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한테 말로 상처받으면 자주 하는 생각인데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결국 자기 결핍, 컴플렉스를 남한테서도 찾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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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배우자 비자 신청할 때, 우리는 위장결혼이 아니다 라고 증명하기 위해 !! 어디서 언제 어떻게 만나 사랑이 발전했는지 구구절절 쓰고~ 사진 첨부 하고~ 보증인이 이 사람이고~ 아 수치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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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내 수중에 돈이 없는데 나는 남들처럼 언제 즐겨? 내가 이 정도도 못 누려? 이런 마음으로 쓰려고 하는게 문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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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집 김치맛. 아삭 시원~! 일본에 절대 없는 맛. 근데 잎 부분은 진짜 맵긴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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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사람들이랑 굉장히 가깝고 생존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커뮤니케이션 해야만하는 상황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한국인 기준 내향인이라고 하는 것들이 나에겐 다 외향인으로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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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구조상, 쾌락의 총량은 늘릴 수 없으니 그런 방향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 자체는 애초에 글러먹었고, 그렇게 롤러코스터 탈수록 스트레스 호르몬 쌓이고 노화하고 원점으로 돌아가고 .. 그렇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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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에 김대호 아나운서가 나온거 봤는데 진짜 서울 말린다. 마스크 없이 홍제천-부암동-청와대-광화문-영풍문고-청계천-동대문까지 쭉 걷다가 시장에서 먹을거 포장하고 복권 사기. 아저씨 낭만 오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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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의 금주하는 친구들 이거 함 잡솨봐. 자기 전에 맥주 땡겨 미치겠을 때 대충 기분은 달래줘. 내 취향으로는 논알콜, 저당질 맥주 이런것보다 차라리 나아.. 칼로리도 0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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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다 말 많은 사람이랑 있다가 헤어지면 마음이 편안함. 그 또한 집에 가면서 뚜쒸 따쒸 괴로워하겠구나. 그것이 위로가 되는구나..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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