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가 알을 낳으면 죽는 게 그냥 기력을 다 소진해서 죽는 건줄 알았는데, 유투브에서 스스로 고통을 느끼는 기관을 끄고 면역억제를 시켜서 산채로 썩어서 죽는 거라는 TMI를 보고 심란해짐.😢 그래서 이렇게 반쯤 죽은 채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떼를 zombie salmon 으로도 부른다고.
얘네들 귀 이렇게 움직이는 거 대화하는 거래....
깃발 들었다 내렸다 해서 기류신호 보내는 거랑 똑같다구 함
정확하게는 기억 안 나는데 수백 단어의 귀 신호가 있어서, 굉장히 다양하고 섬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생물학자들도 아직 카라칼들의 귀 신호를 다 분석해내지는 못했다고 했음.
드디어 이걸 알아주는 분이
너무너무기쁘다
이건 웃는 여자(Femina Ridens, 1969)에 쓰인 영화 음악이구요
이 음악을 작곡한 음악가는 이탈리아 작곡가인 스텔비오 치프리아니 랍니다
마리의 테마 말고도 다양한 영화음악을 만들었는데, 개인적으로 la polizia sta a guardare의 사운드트랙을 추천해요
근데 뭔가 룽하다
신을 모셔 그가 기거하는 동안에는 비가 오지 않는 신의 공간이었는데
신이 떠나고 난 뒤에는 비가 들이치게 되었다는 것 같아서
더 이상 신을 위한 제례를 지내는 공간이 아니게 된 뒤에는 신성을 잃고 천장에서 비가 들이치는 평범한 인간의 공간이 된 느낌이어서....
작년 샌드위치 혼합기에 목숨을 잃은 여성 노동자를 기억하시나요? 개선도 없이 그 기계 '재가동 합의서'에 서명을 강요하더니, 서명을 받지 못하자... 그냥 가동했습니다.
파리바게뜨 등에 밀가루 반죽을 공급하는 SPC 계열사 SPL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SPL1108
@pblu_nojo
높다고. 결국 아직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는 연어들은 강 상류까지 올라가서 무사히 알을 낳는다고 한다.
이런 극단적인 형태의 번식을 하게 된 계기는, 영양분이 적은 강 상류에 자신들의 몸을 비료삼아 깨어날 어린 물고기들이 먹을 플랑크톤 따위를 풍부하게 해 주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수온이 서늘하면 몸 형태를 유지한 채로(...) 강 상류까지 올라가서 알을 낳지만, 아니면 중간지에서 살이 익고 부패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말 그대로 생명체라기보다는 그저 움직이는 알집 상태인 것.
신기한 점은, 곰들이 이런 연어들 중에 부패한 연어를 찾아서 잡아먹을 확률이
이거 보니까 생각난 거. 주변에 신생아 관련 일 하시는 분이 있어서 알게 된 건데... 요즘 산모들 중에 신생아가 자기가 보기에 살찐 것처럼 느껴지면 분유를 먹이도록 되어있는 양의 절반 정도만 먹이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했음. 그럼 아기는 너무 배고프니까 젖병을 물면 분유를 허겁지겁 삼키다가
딸의 건강���다 미모를 중요시하는 엄마를 미국에선 ‘Almond mom’이라고 부른다던데, 그 유래가 모델 가문 하디드에서 딸이 아파서 누워있고 너무 배고프다 하니까 엄마 욜란드 하디드가 한 말이 “아몬드 하나 꼭꼭 씹어먹어”였음.
세상이 미쳐돌아간다. 부모가 자식을 서서히 말라죽게 하고 있음.
대학생 때... 모 계열사 불매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그 사실을 모르고 여기 아이스크림이 참 맛있다고 데려간 적이 있었어... 근데 그때 아이스크림 다 먹고 나서 '나는 ㅇㅇ기업을 불매하고 있다. 하지만 네 성의는 정말 고맙고 아이스크림도 참 맛있었다. 다음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가게에 데려갈게'
우리 언니가 연약한 척 하고 자신도 자신이 연약한 사람이라고 믿지만 할수없이 집안의 최강자 k장녀구나 싶었던 게 엄마 머리에서 종양 발견됐을 때 난 고장이 나서 백지가 된 채로 멍하니 있었지만 언니는 우리 엄마 어떡해에에에하고 엉엉 울면서 뇌종양카페 가입하고 병원 의사 서치하고
아니 근데... 들어보세요.
아버님께서 다짜고짜 '난 사실 7세기 삼국통일기의 사람이고 이건 내 긴 인생 중 1880년에 선교사 페텐부르크 씨가 찍어주신 사진이란다' 하면 놀랄까봐 트윗주님이 받아들이실 수 있는 나이가 되시기까지 이런 농담으로 넘기고 있는 중일 수도 있다니까요
하고 잘 마무리짓고 친구한테 왜 불매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설명해 줄 수 있었던 경험이 있어서(덕분에 친구도 거부감 없이 그 계열사 불매하기 시작함) 그냥 무작정 저러는 게 좋지는 않아보임.... 아무 말도 안 하고 쌩까는 건 무슨 이유를 갖다붙이던 간에 그저 괴롭힘일 뿐이여
뒤늦게 트위터를 켰더니 다들 제가 라리마를 팔아 시험비를 낸 이야기를 좋아해 주시고 계시는군요.😭
응원해주신 모든 공주님 영애님들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 앞에서 시험에 붙겠다 맹세한 이상 무를 수도 없겠습니다. 힘내서 요기조기에 붙었다, 로 시작하는 로판 도입부를 완성시키고 올게요!
타래 보고 한숨쉬고 옴.... 자기 의견 밀어붙이려고 교묘하게 논점 흐려서 다른 사람들 바보 만드는 행위 하는 사람들 ㅈㄴ 같잖음. 자기만 똑똑하고 다른 사람들은 다 멍청한 줄 앎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한테 오는 악의는 기막히게 캐치해 낼 줄 알고요 그 사람들이 당신의 비꼼을 그냥 지나가는 건
@metallum__
민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 생명체라면 응당 유지시켜야 할 생명 기능 여러가지를 '폐쇄'시킨다고 하니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그래서 상태가 좋지 않은 연어들은 바다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썩기 시작한대요. 건강한 연어들은 부패까지 며칠~ 몇 주정도 걸리구요. 저도 알고 나서 놀랐어요.😭
민들레만 먹는 거 귀엽다ㅠ... 근데 거북은 다 편식하나봐... 우리집 거북거북선생님은(이름임) 비단잉어밥만 먹었어...
어느 날 맛있는 것 좀 먹자~ 하고 감마루스랑 뭐 이것저것 비싼 사료 들고와서 줬더니 어항 벽을 앞발로 텅!!!! 때리더니 지긋이 쳐다봄.... 쫄아서 바로 잉어밥으로 바꿔줌
애초에 규각나다 능놀다 이런 단어는 실사용 사례가 드물고 검색하면 단어사전 용례만 나오는 단어고 심심한 사과를 표하다 봇물 터지다는 뉴스기사 제목으로도 심심찮게 올라오는 표현인데 같은 레벨에 두면 곤란하지요. 사람을 티 안 나게 비꼬고 싶으면 머리를 더 굴리세요. 보는 내가 다 부끄럽네.
갑자기 저 트윗 보니까... 돈없어서 라리마 팔아서 시험비 내고 슬퍼서 나는야 몰락한 로판영애 어쩌고 하고 트윗썼는데 그게 알티돌았던 거 생각남ㅋㅋㅋㅋ 근데 토하는 펭귄 프사를 한 분이 책 팔아서 술이랑 밥 사 드셨다고 본인은 구한말 지식인이라고 인용하셨던 게 아직도 그렇게 기억에 남음 ㅋ
종로 옥시방 후기:
지인분 반지 댈구해드리러 갔다가... 덕분에 제 취향 옥가락지 구경을 실컷 하고 왔답니디...🥹 너무나도 아름답고 촉촉하게 생긴 친구들이 한가득이었고 무엇보다 라벤더 비취(트위터에 돌던 것보다 좀 더 상급인)이 저의 취향을 관통했어요...
두께감 있는 가락지를 좋아하는데,
오늘 있었던 일:
원석마켓때문에 구매자분께 주소를 받았는데... 보내주신 주소가 넘 익숙한 거예요.
그래서 뭐지? 하고 봤더니 우리 아파트.
동호수만 다름.
혹시 ㅇㅇ아파트 사세요? 하고 물어봤더니 상대분이 ? 하심
그렇다. 따라서 오늘 밤 아파트 단지 앞 슈퍼에서 직거래할 예정.
이것이 원석계.
근데 사실 은은하게 개그인 것.
1. 이집트: 보존되라고 잘 상하는 뇌와 내장은 다 긁어내고 말림 - 남음
2. 조선: 시신 빨리 깨끗하게 삭길 바라며 회곽묘함 - 영원히 안 상하고 남음
3. 중국: 보존되라고 옥 수의를 금실로 엮어 시신을 감쌈 - 뼈도 안 남음
하..............
그, 반택이라는 게 일반 택배 수거하면서 기사님들이 부수적으로 가져가서 부치는 택배인데, 요즘 택배 파업으로 큰 택배를 반택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원석계 분들이 주고받는 작은 택배들이 큰 택배에 눌려 분실되거나, 허브 또는 접수 매장 보관소의 구석으로 굴러가 장기간 발견되지 않고
유골보석 보면 참 슬픈게 색이 맑으면 맑을수록 덜 아프게 살다 간 동물이고, 색이 어둑하고 탁하거나 붉을수록 아프게 앓다(이런저런 병과 약 때문에 색이 변한 결과물이라고 함) 간 동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 듯. 같은 의미로 사람도 암투병하다 가면 검붉은 유골보석이 나온다고 들었음.
좀 다른 이야기지만... 나도 부모님께 평생 비밀로 품고가려고 했었던 ... 개인적으로 얘기하기 힘들었던 안 좋은 일을 얘기한 적 있는데
내 우려랑은 별개로 부모님이 힘들었겠구나 우리 탓이다 하고 말씀하시고 정말 좋게 일이 풀렸었거든
근데 생각해보니 그날 낮에 옥반지가 깨졌었음
요즘 원석마켓이 죽어있는 게 맞는것같음
내 핑사반지도 작년말쯤이었으면 그 가격으로 못 업어왔을 텐데 며칠씩이나 남아있었고...
어쩌면 비취옥 유행도 그래서일지 모르겠음
5~10만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반지 하나 완제품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점도 소비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원석계_트친소
#보석계_트친소
안녕하세요. 막 원석계에 입문한 뉴비입니다. 본계와의 계정 ��리를 위해서 계정을 새로 파고 트친소를 해요. 바이오에 적어뒀듯이, 식물 이야기도 함께 하고 종종 일상 트윗도 합니다. 괜찮으시다면 마음 찍어주시면 먼저 찾아뵙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저는 방금 런블토를 지르고 통장이 박살난 것을 목격한 사람이에요. 제가 만약 이번달에 블랙 스피넬이나 로즈쿼츠를 제외한 다른 보석을 사게 된다면, 이 트윗에 마음을 찍어 주신 트친분 중 두 분께 황스젬에서 파는 원석 하나씩을 랜덤으로 보내드릴게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