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제철 음식과 같다. 비닐하우스 재배로 사계절 내내 딸기를 먹을 수 있지만 딸기는 봄에 먹어야 제맛이고, 향긋한 두릅을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나중에 먹을 수도 있지만 이미 그때는 향이 사라져 있듯 모든 것에는 알맞은 때가 있다. 그 시절에만 가능한 것들이 삶에는 존재하며,
나 이 장면 이제 눈물없이 못 봄
너무 큰 상실을 앞에 두고
내 인간적인 욕구들이 죄처럼 느껴질 때가 있잖아
지금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배고프고 졸리구나.. 이런 생각이 들 때
이 장면이 그런 네가 이상하거나 잘못된 게 아니라고 너는 살아야 하니까 당연한 거라고 말해주는 것 같음
최근에 읽은 논문에 감정 습관이라는 개념이 나왔는데,, 감정도 습관이라 특정 감정 상태가 지속되면 뇌가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대
이런 감정 습관은 사회적 차원으로 형성되기도 해서,, 한국 사회는 스트레스를 습관화하기 때문에 밤에도 유흥이나 음주같은 자극으로 긴장상태를 유지한다고 함
감정 습관은 사회적 차원에서 집단적으로 형성되기도 한다. 박용철은 "밤에 더욱 흥분되고 달아오르는 유흥 문화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특징"이라며 "한국 사회 전체가 스트레스와 긴장이라는 감정 습관에 빠져 낮에는 경쟁, 밤에는 자극적인 유흥으로 그 모습을 유지한다"고 말한다.
아니 왜냐면 내 주변에 20대 초반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믿다가 조급해져가지고 실수하는 애들이 개많았음...
원래 급하면 인간은 악수를 두게 되니까 다들 자기에 맞는 속도로 살아갔으면 좋겟읍니다
깨지는 것도 경험일 순 있지만 이런 것들은 인생에서 굳이 안해도되는 경험임
오아시스 좋아하는 남자 : 지가 갤러거인줄 알음. 안씻을거같음. 뇌 깡통
리버틴즈 좋아하는 남자 : 마약한척 몇년뒤 자살로 생을 마감할 예정인 위태로운 영혼인척
악틱몽키즈 좋아하는 남자 : 알렉스 터너랑 섹스하고싶어하거나 5집 가오에 쩔어잇음
라디오헤드 좋아하는 남자 : 그냥 정신병자
내 친구들 언내추럴 다 봤는데
다들 보면서 눈물 또르르 흘려줬는데
아무도 나랑 같이 언내추럴 얘기는 안해주고
유메나라바유메나라바 도레호도 요캇타데쇼오 하면
웩은 해주는데
아무도 나랑 같이 언내추럴 얘기는 안해주고
그냥 아 드라마 재밌게 봤다~ 이러고 말어
나는 여기에 남겨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