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쁘고 아늑한 공간을 나혼자 누려도 되는걸까 고민하며 내내 행복했던 곳. 넘나 좋아서 침대에 폭 들어가 내내 기분 좋았던 곳. <스르르르>. 공간도 예쁘지만 침구가 뽀송뽀송 진짜 좋아요! 제주 옛집을 예쁘게 고친 평대 바다앞 그 집. 나중에 놀러가세요 완전 추천:D
장류진 작가의 작가노트 넘 좋다ㅎㅎ
‘솔직히, 여성과의 관계를 돈주고 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게 어떤 형태였든 별로 인간 취급을 해주고 싶지 않다.’
(그런 경험이 있는 지인이 길에서 인사하면) 오잉? 어떻게 생강빵이 말을 하지? 같은 느낌으로 인사를 무시하고 가던 길을 가고 싶다곸ㅋㅋㅋ
1박 2일로 여기 갔었는데 강제로 전화, 문자, 인터넷 다 차단되어서 아무 연락 안받아도 되는게 제일 좋았고 할일 없어서 삼시세끼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방에서 책읽고 산책하고 밤에 목욕탕 다녀와서 별보고 이러다 옴. 식당에서 밥도 잘나옴. ‘의도된 불편함’이 모토. 건물들도 예쁘게 잘 지었음.
일본에 살기 시작한 지 채 한달이 안되었다. 여행으로 올 때와 살러 올 때는 모든 것이 천지 차이다. 두세살 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내 일본어 실력이 답답해서 울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고, 전입신고는 세시간, 통장 만드는 건 우편으로 보내주고 일주일 이상 걸리는 환장스러운 행정처리 속도들.
‘생선이라니? 돌고래는 포유류 아닌가? 생선이라고 부르니 좀 이상하군…’생각했는데 이 말은 돌고래가 인간에게 한 말이었다; 수족관에서 공연을 하던 돌고래들을 야생방사하는 과정을 이야기한 책인데(그 유명한 제돌이!) 몇번이나 나도 모르게 울었다. 이런 얘기엔 왜이렇게 감성적이 되어버리는지.
붉은달푸른해에서는 이은호 역으로 나온 차학연? 그사람 연기가 젤 좋더라. 지나치게 약하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고 비밀이 있는 사람이면서도 또 결백해보이기도 하고 불안하면서도 강할 때도 있는 복합적이고 미묘한 상황들이나 심리표현 넘 잘하던데. 왠지 아이돌상이다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역시;
@nislove01
전두환이 왜 그렇게 싫어? 어떤피해를 봤기에??
518광주시민이나 삼청교육대 끌려갔던 사람들말고
90%의 시민들은 별 감정 없을텐데?
원래 사람은 타인의 아픔에 둔감하거든, 자신의 아픔은 훨씬 잘 느껴도...
나도 전두환시절 살았지만, 데모대가 설쳐서 매캐한최류탄냄새를 자주 맡은거빼곤 없는데
출퇴근을 버스로도 하고 지하철로도 하는데 버스는 특히나 더 세월아네월아지만 좋다. 할머니할아버지 타는것 앉는것 다 기다려주고 시각장애인분들 혼자 다니는 것도 자주 본다. 만원 지하철에서 휠체어가 유아차가 들어와도 아무도 불편해하거나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이 당연한 배려들이 참 좋다.
뭐든지 다 느리다. 한국이 지나치게 빨랐던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계속 이곳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더 크다. 버스든 지하철이든 서로 부딪히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큰소리로 떠들거나 전화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휠체어 타고 유아차 미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기다려준다.
야생에서 불법 포획한 돌고래들을 길들이는 첫번째 단계가 죽은 생선을 먹이는 것인데, 평생을 펄떡이는 활어만 사냥하던 돌고래에게 처음으로 냉동생선을 주면 당연히 거부하는데 먹을 때까지 굶기니까 마지못해 먹게되면 1단계 완료. 2주까지도 버틴다는 얘기에 정말 목이 콱 막혀왔다.
@nenne_zZ
정확히는 예판 판매처에서 뺀 건 아니고((예판은 하고 있습니다) 소속사에서 판매처 링크들을 안내할 때 신나라는 뺐어요. 신나라 사이트 메인에서 예판 중인 앨범들 배너(?) 홍보(?) 같은 것도 안나오긴 하구요. 당연히 이것들로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아지랑 같이 안온 사람은 여기에서 키우는 개들 신청하면 산책 할수 있게 해준다는데, 신청 없어도 매일 애들 산책은 시켜주시는거겠죠?ㅠ글구 방마다 이책이 있어서 ?_? 봤더니 힐리언스 선마을 어떻게 지어졌는지에 대한 책이었음. 잘 모르고 갔던 곳이라 첨엔 무슨 종교단체 같은데서 지은줄;;
그냥 ‘재미있다’는 의미였고 기업의 지역 농축산물 소비는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 지역 이름 딴 버거를 만든다고 매장까지 오픈할 필요는 없고. 하지만 너무 짧은 트윗과 ‘웃기다’는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건지 왤케 맥날에 화를 내고, 무슨 문제냐며 나한테도 화를 내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를??
돌고래 야생방사를 앞두고 사람들이 끊임없이 논쟁했던 것은 몇년을 수족관에서 죽은생선을 받아먹으며 안전하게 살던 돌고래가 야생에 나가서 생존할 수 있겠느냐며, 사지로 내모는게 아니냐는 거였다. 하지만 돌고래들은 활어를 금방 사냥했고 금세 무리에 합류했으며 몇년 뒤에는 새끼까지 낳았다.
극악한 곱슬로 평생 머리를 펴고 살았는데, 더이상 매직으로 내 머리를 괴롭히지 않겠다! 다짐하고 일년 넘게 기른 뒤, 마지막 남은 매직머리 잘라내고 온전히 내머리. 드라이기 안쓰고 젖은 상태에서 컬크림 바름. 사람들이 계속 파마했냐고 물어본다ㅎㅎ곱슬이 죄도 아닌데 왜맨날 펴고 살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