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런데 진짜 터키에서 먹었던.. 모든 구운 음식들이 다 맛있었다니깐요???
"오오오오옷!!! 이건 대체 뭐냐!! 이 겉면의 바삭함!! 숯불에 구운 향기에!! 수분이 완벽하게 보존돼 부드럽기 짝이 없는 이 요리는!!!"
"아아.. 형제의 나라에는 없는 것인가? 케밥이다. 닭고기지. 숯불에 굽는다."
어머니 새롭고 비싼데 모시고 가면 곤드레밥 얘기하셔서
"어머니, 조기 대가리 좋다며 자식들 몸통주던 엄마가 나중에 자식들한테 조기 대가리만 선물받았단 얘기 들어봤죠? 그러다 저 나중에 돈 잘 벌게 돼도 아버진 고급식사 사드리고 어머니는 말린 곤드레만 선물드리는 수가 있어.."
로 치료함
오븐:예열안함?ㅇㅋ 안 익을게
머랭:아 지금 안넣음?ㅇㅋ 안 단단해질게
버터:아 계란 더 넣음?ㅇㅋ 안 섞일게
생크림:아 더 저음?ㅇㅋ 분리될게
효모:님 지금 밖에 둠?ㅇㅋ 효모 죽을게
제과:님 지금 강력넣음?ㅇㅋ 떡될게
반죽치기:님 지금 더 치댐?ㅇㅋ 렛다운으로 감
빵:님 지금 나 만짐?ㅇㅋ찌부
이게 뭔소린지 모르겠는데 식품공학 석박사들이 만든 제품은 일종의 밈이라... 개인이 어중간한 재료와 시간을 투자해서 만들어봤자, 공장제 제품의 가성비와 그 비용에서 뽑아낼 수 있는 최대치의 맛을 뛰어넘기 어렵단 이야기고... 글고 학식만 먹으면 맛을 모르나 ㅡㅡ;; 말이 되는 소릴 해야
그래서 어제 어머니께서 곤드레밥 얘기를 꺼내지 않을 정도로 크게 만족하신 수원의 스페인 다이닝은 광교의 아블라. 100% 예약제로 디너 8.9. 스페인 3스타식당출신의 셰프가 운영하고 일하던 곳이 매달 메뉴가 바뀌는 가운데 3년동안 바뀌지 않았다는 장어푸아그라요리로 디너코스가 시작.
요즘은 갓뚜기 거리는 인간들 없어서 다행인데 오뚜기는 자소서 자필로 쓰게 하고 접수마감일까지 우편으로 부치게 한다. 그렇게 옆자리 선배들 더러워도 이 갈면서 자필로 자소서썼고 성격 좋던 사람도 씨발소리 나오는거 다이렉트로 다 봤는데 트위터에서 갓뚜기 거리면 그게 부아가 치미는 것이었다
추천받은 진주 임진각 다찌에요. 와! 인당 2만 5천원!! 2인 가서 나온 상이 저런데 여기서 괄목할만한 것은 정말 거를 찬이 없어요!! 선도 높은 해산물 한가득 나오는데 소맥이 안 들어갈 리가 없고요, 사진의 칵테일새우튀김이... 이게 딱히 맛있을건 없을 쌈마이인 것 같은데 묘하게 맛있단말이죠?
윤석열 당선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군인권센터에 정기후원신청하는거였다. 활동가께서 전화로 어떻게 후원하게 되셨냐고 여쭤보셨을 때..
"그게.. 앞으로 어려운 일들이 좀 많이 생길 것 같고 활동하시려면 역시 활동비가 있어야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라고 대답했는데 안타깝게도 정답이었음
미국식 햄버거가 미국보다 더 맛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필리치즈스테이크를 먹어보러 간 곳이었지만 내 마음속 최고의 버거집으로 등극한 곳. 합정 리치즈하우스. 두 손으로 들고 먹어도 내용물이 뭉개지지 않지만 손으로 쥘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손에 묵직함이 가득 느껴지는 햄버거.
이미 소문 자자한 대전 음식이 있는 풍경의 4만2천원짜리 코스 정.말.맛.있.습.니.다.
파스타도 굉장히 맛있고 우럭요리도 우럭에 신선한 채소맛 잘 살려서 나옴.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유 뿌려주는데 이게 생각보다 매우 잘 어울리고 재밌습니다. 다음에 대전가면 또 갈거고 올해 식당중 베스트임
어제 우연히 간 합정 칠링 미 소프트. 원래 이탈리안 와인바를 하던 곳에서 다국적 스넥바로 업종변경을 한 모양. 야끼소바 8900원에 라지튀김 라구요리는 고작 7900원!! 일단 야끼소바. 뭘 요란하게 넣지 않았는데 꽤나 맛있다. 베이컨오일을 잘 내고 센 불로 볶아내니 심플한데도 맛있는게 당연
석사 때 그랬다.
"아. 배지만 만들어주는 기계 있으면 좋겠다"
"으아아 다 됐고 DNA 뽑는거 줠라 귀찮은데 그거만 해주는 기계..!!"
"씨발 학부생 실험레포트 채점!!! 이거만 누가 대신해주면....!!"
근데 그거 다 할 수 있는 만능기계가 있는데 그게 바로 나였음 개씨발...!!!
그리고 첨언으로
입맛에 안 맞았으면 모를까 가격이 불만이시거든 그냥 꾹 참고
"그래 잘 먹었다." "호강한다."
말씀 주시면 외식 낳는 황금거위 배 안 가르고 뭐가 계속 나올 수 있다고도 말씀드린게 치료법의 비결
덕분에
"잘 먹었구나!"
하시는 어머니 모시고 다닐 맛이 납니다
하루종일 인천, 부천 짜장면 먹는 타래.
첫 번째 짜장면집은 연중반점. 난자완스 맛있었고 깐풍육이 특히나 훌륭했습니다. 깐풍소스 자체도 과하지 않고 입맛이 당길정도로 매콤하여 맛있지만 튀기기도 바삭하게 잘 튀겼고. 무엇보다 팬에서 정성들여 잘 볶아내어 감동스러웠던 요리.
돈 안 되는 일을 하는 업장을 꽤나 좋아한다. 선유도역 논키에선 카키 후라이가 아니라 카키 덴푸라를 하고 있었고.먹고 나가려는차 내일부터는 오사카식 오뎅을 하고 안그래도 좁은 가게에 숯불을 놓을거라고 사장이 귀띔해준다.
"잘 하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손님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죠."
오색시장의 이 가게 역시 특이한 가게다. 일단 전병이 되직한 땅콩반죽이라 참으로 고소한데 재료로 놓인 고수가 안들어가기에 왜 안넣냐니 그건 다른 메뉴란다. 뒤에있던뒤에 순서 양보하고 고수 든거 시키니 라장에 매운소스가 한가득. 상해에서도 못 볼 매운맛을 한국의 상해전병집에서 봤다
트레이너가 아침 pt조지고 출근하는 갓생 자꾸 제안하길래 단칼에 거절했다.
난 그것을 할 수 없다. 현명한 사람의 덕목중 하나가 무엇인지 아느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의 경계를 잘 아는 것이다. 난 그렇게 멍청이가 되고싶지 않다!
라고 하니 잠잠해지시더라고..
대동여주도의 첫번째 술을 출시했습니다. ‘써머 딜라이트 청포도’. 구멍떡으로 빚은 삼양주로 그 자체로 향이 좋고 단맛이 도는데 포도를 넣어 더욱 진하고 상쾌한 포도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포도향이 싱그럽게 퍼지며 상큼한 산미가 강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은근한 스위트함이 깔려 있어요.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밀웜이...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흡사 새우와 같은 감칠맛이 몇 배는 더 농축돼있고 고소한 기름이 풍부한게 한 번 먹으면 계속 집어먹게 되는데요.
정말이지 최고의 맥주안주가 따로 없고 제가 그 밀웜 때문에 계속 집어먹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2kg가 쪘어요.
와 가이드가 원래 3일 유적보기로 돼있는 패키지 상품을 2일로 후려쳐놓곤, 입장료 차익으로 어젯밤에 싸구려 와인 대접한다음 일정변경동의서를 지 집에 손님들 초대해서 술 대접하고 술마시고 아재들 분위기 오른 상태에서 받아냄ㅋㅋㅋ 와 세상천지에 술멕이고 싸인받아내는 계약서가 어딨음?ㅋㅋ
최근에 삼고초려 해서 얻은 요리가 있는데 구로시장 금백만식품의 찹쌀순대다. 우거지 살짝 들어간 공장제 동북식 찹쌀 순대도 좋아하지만 중국내 북한식당식의 찹쌀선지 외 다른 부재료 극히 제한적으로 이용한 그 순대가 너무 그리웠는데 썰어서 데워먹는순간 눈물흘림. 베이징북한식당 바로 그맛임
천안의 란주우육라면. 량빤미엔, 홍셔우, 부처폐펀을 시켰습니다. 일단 면이 너무 훌륭합니다. 면요리는 주문받자마자 손으로 뽑아내는데 량빤미엔 면은 냉수를 만나 쫀득하고, 뜨거운 면인 도삭면 역시 부드러운 가운데 씹는 맛이 뒤지지 않습니다. 홍셔우의 육수는 란저우가 아니라 대만식에 가까운
성남 태평역 란주천면관 요우포미엔. 다진마늘위에 뜨거운 기름 부어내고 매콤한 고추기름장. 그리고 늘 그렇듯 훌륭하게 뽑아낸 넓적한 수타면을 비비면...
맛있다. 진짜 맛있다. 처음 가면 아주머니가 요우포미엔 추천할텐데 아주머니 말 들어야 한다. 아 진짜 저번에 갔을 때 들어야 했는데!
광주 닭꿈. 사실 닭회가 먹고싶어서 간 곳이었고 무슨 닭이 반마리에 3만5천원인가.. 싶었는데 말도안되게 큰 토종닭 반마리는 사람 두 명이 먹기에도 충분히 배부른 양. 노계가 아니고 진짜 토종닭이 큰거라 고기 맛도 부드럽고 좋은데 초벌해나온걸 꽤 훌륭한 숯불에 구워내니 절로 탄성이 나옴.
굉장히 터키의 케밥이 먹고 싶어 참을 수 없는 지경이었고
@totheno1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이스탄불 그릴에 갔다. 기본적으로 그릴메뉴 시키면 콜키지 프리라 이를 적극 활용했고... 와... 와... 진짜 와인 물처럼 들어가는 기적을 봄. 역시 숯불 놓여있고 터키식당이다..!! 이것은 맛없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