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님 계속 생각난다.
전달사항은 무조건 키즈노트로만 하고 교사들 연락처 절대 비공개하시고 학부모 불만사항은 무조건 원장쌤 통해서만 전달할 수 있게 하시고 아무튼 교사를 엄청 지키는 분이셨다. 매일 보는 선생님들 얼굴이 늘 밝고 좋았는데 그래서였나보다.
부모님의 죽음(상실)에 대해 심히 불안을 겪었는데 엄마와의 대화 덕에 많이 희미해졌다.
"내가 갑자기 죽어도 걱정 말아. 엄마는 너를 매일 기억하고 사랑하니까 걱정 말아. 안타까워하지도 말고. 효도 못했다고 자책도 말아. 네가 태어난 순간 모든 효도를 다 한 거다. 그냥 되도록 오래 기억해 줘."
실외마스크착용의무해제? 위험한 건 물론이고 또 백신 아직 못 맞은 어린이들 배제하고 얘기하고 있지.. 애들은 하루종일 마스크 쓰고 생활하면서 야외에서 사람 없으면 겨우겨우 잠깐 벗는다. 그러면서 뭐라는 줄 알아? '엄마도 맑은 공기 한번 마셔봐~' 겨우 숨 두세번 쉬고 또 호다닥 마스크 쓴다..
남편 진짜 의리 짱이라고 느끼는 거 나 놀러 나가면 절대 연락 안 함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가 다 함 전에는 나 갈 때까지 안 재워서 뭐라 했더니 이제 애도 재워놈 그정도는 여자들은 다들한다 그치 맞지만 어제 4명이서 술 먹는데 2명은 일찍(12시)에 들어갔어 남편들이 하도 전화를 해싸서
칠판 근처에 ‘만지지 마시오’ 문구나 거리유지 로프 같은 것은 의도적으로 설치하지 않았는데 프로젝트가 진행된 3일 동안 전혀 훼손되지 않았고 그걸 보고 이노우에 작가도 팬들이랑 마음이 통했다는걸 느끼고 엄청 기분좋아하더라 만약 그런 안내문을 붙였다면 자신이 불안감에 진거나 다름없다고
화장실 가면 백 군데 중 한 군데에 아기 시트랑 세면대 발판 있거든 대부분 없는데 손은 씻어야하니까 내가 한쪽 팔로 아기분 들쳐안고 씻기는데 비누질도 해야되고(자기가) 헹궈야되고(자기가) 아무튼 허리가 끊어져... 운동하자 여러분.. 아기 세면대나 발받침 생기길 기다리는 것보다 그게 빨라..
'어린이집에서 밥 먹을 때는 가림막 하는데~, 친구들하고 마주보고 얘기하면 절대 안돼~' 이런 얘기 한다고... 애들한테 웃고 대화하면서 밥 먹을 자유 언제 줄 거냐구. 나 백신 맞았으니까 이제 괜찮아 어 그래 근데 니 근처에 아직 못 맞은 어린이가 있다.. 제발 어린이도 시민으로 좀 쳐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