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동기가 게이는 감옥에 가둔 다음에 사형시켜야 된다고 말을 하길래 화를 내면서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하니 왜 그러냐고 묻더라.
’네가 지금 그렇게 쏴죽여야 한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몇 년을 사귄 내 친한 친구들이다‘ 이야기를 하니까 정말 그런 사람들이 있냐고 신기한 듯이 물어보더라.
기독교 모태신앙에 제주도에서 간호학과를 다니고 부모님이 부업으로 감귤농사를 하던 그 친구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는 비굴하다 느껴질 정도로 눈치를 보는 심성이 여린 친구였지만 게이를 전부 쏴죽이라는 말을 하면서는 단 한 번의 양심의 가책이나 머릿속 브레이크가 걸리는 낌새도 없었다.
@letelumiere
하비 덴트 손에 총을 쥐어주고 자기 머리에 갖다대던 조커는 많이들 기억해도 (공이에 손가락을 올려놔서 격발이 안 되게 해뒀단 이야기도 있지만)
거창하게 여객선 두 척으로 음모를 꾸며놓고 신나게 떠들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의 조커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쌓인 게 좀 있으신 분인듯
유학생활 외지에서 힘든 건 이해하는데 존중을 뭐 어떻게 어디까지 해달라는 건지 잘 모르겠음.
본인 선택으로 “미친듯이 힘든” 일 하고 왔으면 고생했다 소리는 들을 수 있어도 “날 존중해줘~~!!!” 라고 명시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하면 좀 꼴불견 아닐까 싶음
@rotwand81539
정상적인 유학이라면 그냥 공부하기가 미친듯이 힘든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가 대학에서 학점 따던 공부량보다 스탠다드가 높은데 그걸 영어로 해야 하는 것이죠. 돈이 많건적건 그런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건 넌센스이고, 졸업해서 돌아온 이들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보통 하소연 잘 들어주고 감정 잘 받아주는 의사가 오진을 덜 함. 물론 의료환경 현실이 힘들고 시간은 없는데 환자는 넘쳐나지만 그
와중에서도 환자 이야기 잘 들어주고 환자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고 있냐가 정확한 진단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를 생각하면 ‘본업 이상’ 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
사실 자주 이야기되는 SSRI 부작용은 발기부전이랑 성욕감퇴인데 그걸 이겨낼 만큼 마음의 꼬추가 쑥쑥 서셨나봄 ㅋㅋ; 자살한 친구는 자기가 몰카충 핑계에 이용되고 있는 거 알고 있음?
또 이런사람들 앞날이 창창한 젊은 의대생의 개전의 정 이런이야기 하면서 솜방망이처벌 하고 풀어주겠지?
자기 무대도 아니고 다른 밴드 무대에 들러리로 껴서 올라간 생방송 무대에서 TPO 파악 못하고 날뛰다가 그 여파로 인디밴드신에 찬물 끼얹으면서 대한민국 음악계의 한 획을 그으셨는데 생방송에서 옷을 벗었다고 한 줄 쓰는 건 이 분들의 활약을 너무 내려치기 하는 거 아님? ㅋㅋ;
Kim Jee-woon’s ‘COBWEB’, starring Sang Kong-ho, will premiere at Cannes Film Festival in May.
The film follows a director who wants to film a better ending for a film released in the 1970s.
See the full lineup:
@mul_doe
채혈 봉합에 초음파검사까지 전부 간호사가 다 하고 있는 건 확실히 이상하긴 하네요.
제가 있던 곳이 큰 병원이라 인력이 많아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처방, 수술, 채혈, 초음파검사 다 각각 맡은 직군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간호사 없으면 병원 안 돌아가는데 어째 이렇게 박하게 구는지..
@mul_doe
다른 피임방법을 쓰면서도 (성병 예방 등의 부가적 효과까지 고려해서) 무조건 콘돔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게 기본인데 저걸 저렇게 설명하면 이게 전문의가 할 이야긴가 싶습니다.. 이런 자료에서도 반 농담 식으로 운에 맡기는 식으로 묘사된 게 질외사정법인데..
의대 다녀봐서 아는데 생각보다 큰 지적 능력 필요 없음. 입결 높은 건 솔직히 인기많아서 경쟁때문에 올라간 거고 학과성적이 의대성적 되는 것도 아님. 오히려 성적 쥰내게 잘받고 머리 똑똑해서 자기 잘난 맛에 남 이야기 안 듣는 사람들 20만명쯤 들어오면 그게 의료계 재앙임ㅋㅋ
@frombc7197
“거 요즘 것들은 인권 침해다 뭐다 하면서 자꾸 혈액 팩을 마시는데 말이야.. 거 항 응고제니 뭐니 화학 약품이 잔뜩 들어가 있는 걸 어떻게 먹나? 자고로 사람 목을 콱 물어서 심장이 팡팡 뛰어서 보낸 신선한 피를 마셔야 거 몸에도 좋고 영양이 되는 것이지.. 하여간 젊은 것들은 말이야..”
주변에 좋은 신앙인 분들 많이 계셔서 좋겠지만 국외 한인 커뮤니티의 기독교 신앙비율과 최저임금 준수여부같은 걸 생각해보면 이렇게 잘라서 말하는 것도 큰 착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됨.
약자를 위한 법을 응원은 커녕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려는 신앙인분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1)부대 개입이 실제로 성과 내서 숨어있는 아소카/후양 타격함
2)‘요상한 점쟁이’들이 진짜 매직파워가 있어서 협조가 필요함
3)마지막 이상한 결정이 뭔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지금 쓰론의 목표는 빨리 묘지에 있는 뭔가를 적재 마치고 여길 떠서 본 은하계로 복귀하는것. 성공적으로 진행중
의대 다녀봐서 아는데 생각보다 큰 지적 능력 필요 없음. 입결 높은 건 솔직히 인기많아서 경쟁때문에 올라간 거고 학과성적이 의대성적 되는 것도 아님. 오히려 성적 쥰내게 잘받고 머리 똑똑해서 자기 잘난 맛에 남 이야기 안 듣는 사람들 20만명쯤 들어오면 그게 의료계 재앙임ㅋㅋ
정말 대표적인 예로 랑게르한스 세포와 랑게르한스 섬은 기능도 내분비조직/면역세포로 전혀 다르고 분포하는 기관도 췌장/피부로 전혀 다르고 하는 일도 당연히 완전히 다른데 이름을 저렇게 지어버리면 대체 무슨 정보값이 있냔 말이지. 파울 랑게르한스의 영구적인 자위행위 이외의 이득이 있냐?
그렇다고 뭐 ”전국 의사 여러분 지금부터 낙향하여 시나브로 운동을 시작해주시고 근무지 인근의 농장이나 공단 혹은 회사 등에서 월 1회씩 의무적으로 직무 체험을 하십시오“ 하라는 건 아니지만, 자기 보는 환자를 더 잘 이해하고 싶다는 사례에다가 이렇게 흰소리 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음
타래에 달린 반응이 좀 웃겼음
으악! 유학생활의 서러움 때문에 속에 품은 한이 많은 분인 줄 알고 제가 코멘트를 해버렸습니다!
유학생활 하면서 힘든 거 많은데 타향에서 일 하는 사람들도 힘들고 국내에서 일 하는 것도 힘들고 국내에서 공부 하는 것도 힘들잖아 그냥 살아 있어서 괴로운 건데.
비타민 U라는 단어를 보고 또 뭔가 스위치가 들어가서 확인을 좀 해 봤는데,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비타민 U는 공식적으로 비타민이 아니라 Ulcer, 즉 궤양에 좋은 성분이라고 U를 붙인 것. 이건 비타민K 같은 것도 그 성분의 역할 ('K'oagulation)에서 따온 게 있으니까 그럽시다 치는데...
[트위터 레시피 X 주스의 정석]
체질 때문에 양배추즙 n년째 달고살던 중 양배추사과즙 협찬을 받다 😵 속 쓰릴 때 직빵인 양배추즙의 유일한 단점이 적응할 수 없는 역한 비린맛이라 저는 속이 안 좋을 때만 응급처치용으로 마셨거든요 😭 (*효과는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에 대한 설명입니다)
@mul_doe
실제 형 확정이 안 되어도 수사한 기록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떻게 숨기려면 숨겨졌으니 저렇게 취업했겠죠.
예전에 고대였나 의대생들도 그렇고 징계 전에 저렇게 사퇴하는 모습은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던데 금지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상 면피용 꼼수인데 그냥 내버려두는 게..
땀과 비누 2권도 대만족. 주인공 성격 상 땀을 흘리는 장면이나 당황한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그림이 동글동글해서 귀엽기도 하고 남주 여주 관계가 건강해 보여서(땀이나 냄새에 관해서 좀 페티시적인 부분이 있지만 서로 배려하거나 지지해주는 부분이) 맘에 든다. 힘줘서 그릴 때 임팩트도 좋아.
수혹성 연대기 너무 좋아
해수면 상승으로 살 곳이 없어지면서 동시에 우주 엘레베이터 개발에 성공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만화인데 카페 알파 같은 느낌으로 편하고 느긋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플라네테스 같이 우주 생활이 일상화 된 사람들의 삶 같은 것도 잘 그려져 있어서 좋음.
그림도 입버
원래 그리 존경받는 집단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일생기면 느그아들” 사례만 늘리고 있는 걸 보면 앞으로 나아질 일 없다고 생각함
심지어 일선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이구동성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군인이라고 이야기했던 걸로 기억하기도 하고 본인도 나라를 위해 복무하고 싶다지 않았나?
@mul_doe
인용한 자료나 수치가 정확할 지는 몰라도 저 영상에서 여러가지 피임법에 대해 공들여 설명한 부분보다는 '산부인과 의사가 질외사정법 써도 괜찮대~ 오히려 추천한다는데?'한 마디만 남아 인터넷을 떠돌고 사람들 머릿속에 들어가 있을 텐데..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무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진짜 환자들 중에 꾀병충 하나 섞여 있다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참 갑갑한 노릇임
의무병 복무하면서 진짜 순도 100% 꾀병으로 온 사람은 한 번도 못 봤고 호소 증상이랑 실제 병리랑 안 맞는 경우도 나름 이유가 있었음.
오히려 아파도 일 해야 된다는 사람은 많이 봤지
외견상 용산술고래아저씨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전략적 식견도 용병술도 예술 문화 전통에 대한 태도도 비교하는 게 실례인 정도로 쓰론은 대단한 사람이기 때문에..
배경지식이고 언어고 다 그대로 두고 위치만 바꿔놔도 용산사이비왕보다 쓰론이 대한민국 통치 더 잘 할듯
다섯 번째는 아르테. 르네상스 시대, 화가가 되고 싶다고 귀족 집안을 뛰쳐나온 아가씨가 주인공. 당시 예술이나 사회상에 대해서 재밌게 설명을 해 주기도 하고, 긍정킹 주인공의 우정/노력/승리식 스토리와 주변 인물들의 은근히 시궁창 스토리가 잘 맞물려서 더 재밌음. 얼마 전에 신간 나왔다.
1권을 읽고 굵게 직선으로 달리는 개그가 마음에 들어서 재밌게 봤었는데, 2권 와서 둘이 어떻게 만났는지 과거사 나오며 뭔가 이야기가 축축 쳐지고 끊기는 느낌이 납니다. 마치 이제는 잘 작동하지 않는 중년 야쿠자 아저씨의 자존심을 작품으로 형상화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웃고 말았습니다
@and_m0bit
그...건... 아무튼 서양 코쟁이놈들이 저 편한 줄만 알아서 말입니다(후략)
한자문화권에서 글자 몇 개로 함축적으로 뜻을 줄여 부를 수 있었던 점에서 한국어가 좀 유리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를 강박장애라고 줄여부를 수 있는 것처럼..
@mul_doe
논산에서 훈련소 동기가 콘돔을 안 쓴다길래 같은 분대원 전부가 제정신이냐고 갈궈대니 기껏 한다는 소리가 “여태까지 운 좋았으니까 앞으로도 괜찮겠지”라서 어디부터 시작해야 될지 답답했던 기억이 나는데 산부인과 전문의가 어떻게.. 문제 생겨서 병원 오게 만들려는 협잡질인가?
구글에 자기 병 검색해보지 말라고 하지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야기해보자면 아마도 이분이 말씀하신 건 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마이'코'플라즈마 균 감염으로 인한 폐렴을 이야기하시는 게 아닐까 하는데, 타래에 약을 클래리스로마이신으로 받으신 걸 보니까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