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벌레가 스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강에 직결되는 급소인 코벽을 아기가 손가락으로 쑤셔도 전혀 개의치 않고 다정하게 대하는 거대한 말의 모습에서
아기가 조금만 울어도 짜증을 내고 내쫓는 일부 어른 인간들이 무릎꿇고 배워야 할 자연의 숭고함 비슷한 것마저 느껴진다면 과장일까
말 사이에 저렇게 입술로 몸을 핥아주는 행동은 하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가 스스로 하는 그루밍을 보고 아 저거 좋아하는구나 하고 선의를 갖고 배운 행동이 맞습니다
사람이 허그할때 팔을 쓰는걸 보고 배워서 앞다리로 따라하는 행동이랑 같은 케이스
이종공감능력이 대단히 높은 신비한 동물이죠
말은 대체적으로 체급상 자신을 해치지 못할 동물에게 친절한 편인데
말은 위협에 맞서싸울 무기가 아니라 달아날 능력을 발달시킨 동물이기에 가축화되기 전 야생 시절엔 위협을 잘 감지하는 작은 동물들과 긴밀한 공생관계였던 흔적이란 설을 좋아합니다
문장 그대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 거죠
'비상이다'밈이 더 널리 퍼지면 좋겠다
공중파 예능도 타고 그래야하는데
"나는 이 감성적인 이야기에 눈물을 흘릴 만큼 몰입했다"라는 솔직한 감상을 표현하는 신조어라니
얼마나 좋냐
오글거린다는 배척정서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과몰입이라는 자조정서마저도 싹 들어낸
정말 이시대에 필요한 밈이다
3. 모두가 한국 국민들만큼 교육 받았으면 세상에 문제 없을 것
4. 수많은 분야에서 한국이 최고, 모든 기술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
5. 프랑스의 주요 지도자들 한국 본받아야
6.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좋아
7. '악마를 보았다'랑 '추격자' 좋아
8. 한국 음식은 건강식. 비만도 없고 관리 잘 해
오늘의 신간
아야카는 히로코 선배를 사랑하고 있다
직진연하와 그런 연하를 헤녀로 착각하는 연상의 삽질물
중GL 스타일의 반박자 엇나가는 템포 좋아하시면 매우 추천
단점은 1권 절단신공이 좀 많이 기똥차서
내가 절단신공 못참는다하는비언은 아예 2권나오고 보는게 나을지도모름
가장재미있었던때는 의외의대답이었는데
처음에 이모차에 억지로타서 200킬로미터(본인표현)로 도망갈때 라고했음
물론 실제로는 20키로도안밟았지만
200킬로의 초고속도주를 실감나게묘사함
어린이의 상상력은 뭐든지 10배로 행복할수있나봄
우리는 그런 능력을 한때 가졌었다는것도 잊고있지만말임
생후 몇 개월도 되지 않은 자신의 아기를
인간 어린이가 쭈뼛쭈뼛 다가와 만지다
외떨어진 망아지에게 집적거려도 개의치 않는 엄마말
젖먹이를 낀 어미를 자극하지 않는 것은 동물을 대할 때의 불문율인데
더치드래프트 종이 아무리 순하다고 해도 말이 얼마나 어린이에게 관대한지를 알 수 있다
KBS드라마 태종 이방원 낙마장면 촬영이
말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달리게하다 그대로 잡아채 아무 안전장치 없이 흙바닥에 넘어뜨린 걸로 밝혀짐
달리던 기세 그대로 머리부터 바닥에 꽂힌 말이 스탭들의 외면 속에 뒷발로 흙을 몇번 차다 이내 잠잠해지는 끔찍한 영상이 있음
#태종이방원 #동물학대
한 유명 전맹 시각장애인 게이머는 행사나 대회에서 일부러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르고 안대를 써서 근엄한 맹인 무술가 캐릭터로 자신을 어필하기도 함
현대사회에 장애인에게 전형적인 이미지같은건 없고
그걸 부각시키든 숨기든 전적으로 개개인의 취향임
사회는 다양한 선택을 받아들일줄만 알면 됨
예전에 동물농장에 보더콜리 운동량 1인가구로 감당하는 아저씨 나왔었는데
그 비결이란
집에 (경주 은퇴한) 명마가 있음..........
근데 같이 산책나가면 개가 말을 당연히 못따라잡고 퍼지는데
회복탄성력이 미쳐가지고 집에오니까 금방 풀체력으로 살아나서 말한테 더놀자고 조르는게 압권이었음
'뭔 지능범죄수사대가 오리 죽인걸 잡고있겠냐 주작이지'하는 황당한 말이 보여서 그러는데 경찰이 다루는 동물학대 범죄는 대부분 지수대에 넘어감
공개된 장소에서 다른 동물들이 보는 앞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고의적으로 죽였다 < 이미 동물보호법 8조 위반사항 만루홈런급이라 가벼운 문제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