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에 돈이 몰리는 좋은 예시
: 스타필드 수원 (국내 최대 별도서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5일 이달 개장을 앞둔 경기 수원시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
수원점은 하남,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다. 정 부회장은 이달 정식 개장하는 스타필드 수원의 준비
ㅇㅌ 내 동생 키가 175도 안 되는데 군대 있을 때 빼고 결혼 전까지 연애 쉬는 걸 못 봄(...)
근데 연애할 때 보니까 올케가 추위 많이 탄다고 사시사철 무릎담요 들고다녔음. 차 생기고는 꼬박꼬박 집까지 데려다줌. 지금도 출장 갔는데 올케가 먹을 거 사오라고 하면 꼬박꼬박 사다줌.
ㅇㅌ 우리 첫째가 까만 고양이였는데 우리집에 오기 전에 세 번을 파양당했다나. 그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 이사를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반나절 호텔링한 적 있었는데 데리러 갔더니 애가 하루종일 식음을 전폐하고 온 몸이 식은땀에 젖어 있다가 날 보고 품에 안겨서 떨어지려고를 안 했다.
작은아빠가 동생한테 큰아빠가 너나 네 사촌동생과는 달리 네 누나한테는 잘했는데 누나더러 연락 좀 하라고 하면 안 되냐? 했는데 동생이 '어른들이 자기 기분에 돈 좀 쓴 걸 잘해줬다고 하시면 안 되고요, 정서적으로 어른으로 모실 만했으면 누나가 나몰라라 할 사람 아닙니다' 하고 잘랐대. 캬~
언젠가 택시 탔더니 택시기사분이 그렇게 일본은 잘났고 한국은 못났고 이야기를 하시기에 '옛날엔 그랬을지도 모르죠. 그땐 일제 가전이 고급품이었잖아요. 지금도 그렇던가요? 지금은 삼성, 엘지 가전이 훨씬 좋지 않아요?'하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니까 한국이 많이 성장한 걸 그제야 납득하더라.
ㅇㅌ 방금 엄마랑 통화하면서 엄마가 '요새는 딸을 더 선호...'라고 말을 꺼내기에 '아들 선호사상이 심할 땐 딸을 낙태하면서까지 아들을 낳았는데 지금 아들 낙태해가며 딸 낳진 않잖아?'라고 해서 이야기를 끝냈다.
우리집은 내가 닭다리 좋아해서 내 동생이 닭다리 손도 못대던 집이긴 한데...
ㅇㅌ 내가 그래도 좋은 환경에서 컸나보다 한 게 나 고등학교 때 생물 선생님이 '너희 약사 그만하고 의사 좀 해, 교사 그만하고 교수해'라는 말까지 하셨거든. 여학교 교사로서 소위 여자직업이라는 것 좀 그만하라는 말이 되게 인상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우리 학교는 사관학교 지원자도 있었고ㅋㅋㅋ
‘올해 서울 강남·서초 등 주요 지역 아파트 거주자들은 대거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기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실거래가는 26억8천만원이었다. 지난해 이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소유한 부부는 226만원의 종부세를 내야 했지만, 올해는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게 맞아??
우리 엄마가 한 20년 전에 암이었는데 그때 엄마 치료비보다 몇 년 전 아빠 암 치료비가 더 싸서 놀랐다. 물가가 올랐는데 치료비가 내렸겠냐고. 그만큼 의료보험이 엄청나게 보장해주는 거지;;; 우리 아빠는 사보험도 없어서 진짜 겁 먹었는데 내 자궁내막증 수술비보다 쌌다...
우리가 맨날 환자부담금만 보니까 병원비나 약 값이 싼 줄 아는데 그거 아니야... 지금 의료보험은 수가책정을 무기로 진료비나 약제비 인상도 엄청 억제 중임. 그래서 의료계는 의료계대로 불만이 많은 거고. 근데 의료보험의 힘이 약해져서 비용 현실화되고 심지어 보장도 안 된다? ㅎ... ㅎ...
마진 적은(하지만 환자 신체에 부담도 적고 효과적인) 치료는 제공하지 않고 오직 값 비싼 치료만 제공한다면...? 이런 건 엄청나게 최악의 시나리오도 아니고 그냥 자유 시장에 맡기면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거죠. 이제는 떡볶이가 전부 맵기만 하고 가격도 만 원이 넘는 것처럼...
이틀 전 딸이랑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다가 키오스크 앞에서 쩔쩔 매는 할머니를 봤다. 대형마트 안 가게라서 큰 카트를 끌고 계셨는데 그 카트 위에는 4살 정도 되어 보이는 손녀딸이 있었다.
할머니는 키오스크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시다 우리가 그 뒤에 줄을 서자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 치셨다.
ㅇㅌ 얼마 전에 트윗한 적 있는데 우리 큰이모가 장보기를 자주 안 하고도 늘 풍성한 상을 차릴 수 있는 건 '냉장고 4개'에 쟁여둔 먹거리 덕분이다 ㅡㅡ 식비를 아끼려면 냉장고가 엄청 중요한데 냉장실 냉동실이 다 갖춰진 멀쩡한 냉장고가 들어가는 원룸이 많은 줄 아냐 ㅡㅡ
ㅇㅌ 아빠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회진 오신 분들께 아빠가 막 반말을 하는 거다. 가만히 보고 있다가 "존댓말 해." 그랬다. 그랬더니 쌤들이 다 괜찮다고,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럴 리가 있나ㅜ 같이 살 땐 나도 어려서 몰랐는데, 오랜만에 보니 여러 면에서 너무 무식해서 깜짝 놀랐다.
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임 진짜, 내가 대학졸업하고 십년을 넘게 어떤 말을 해도 어른들이 꿈쩍 안하다가 나한테 아침밥 해줄 수 잇는 남자 원한다고 햇더니 그때부터 뒤에말이 안따라옴 ㅋㅋ 다들 얘는 진짜 시집 못간다. 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게 또 얼마나 블랙코미디인지 ㅎㅎ...
동생네서 치킨 먹다가 동생이 '어릴 때부터 닭다리는 누나 거라 내가 그 다음으로 살 많은 퍽퍽살을 먹다 보니 지금도 닭다리를 안 먹어'라고 해서 처음 알았잖아... 누나 지금은 가슴살 먹으니까 닭다리 먹으렴...(그거 아님)
근데 목은 동생 줬던 기억이 나 <- (야인마)
그런데 말입니다..결혼하고 30년 넘게 살아보니..몰라도 좋을 일들을 알게 되면 피곤합니다..
아내에게 그날이 오면..
오기 일주일 전부터 짜증과 별 것 아닌 것에 내는 성질머리도 무섭고..그날 이후엔 피곤하다며 옆에도 못오게 하고..
결혼 전에 데이트를 하러 나오던 아내는 환상속 존재입니다.
친구가 국간장이 너무 까매서 국 끓일 때 많이 못 쓰고 불편하다고 하기에 우리 이모의 50년 이상 묵은 씨간장이 담긴 간장독에서 수확한(!) 소금 결정을 갈아 만든 간장소금을 홍보해서 내일 갖다주기로 함. 이모가 '아니, 무슨 젊은 애들이 이런 걸 찾니?'하면서 듬뿍 담아줌ㅋㅋ
아 근데 규진님.. 분유 먹이실거면 꼭 출산하고 바로 신생아실에 먹일 분유 한통 보내야 한다고 디엠 보내드리고 싶다 ㅠ
대개 산부인과나 조리원에 ㄴㅇ 분유 쓰는 곳이 90%란말임. 근데 아기가 첫 분유로 ㄴㅇ에 입맛이 길들여지면 분유 갈아타기 너무 힘듦.
분유 거 맛이 비슷하지..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