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접때 들은 이야기인데
목적이 있는 끈기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다는 것.
영화속에서 주인공이 늘 실패만 하다가 마지막 이것만 하고 내일은 포기해야지 하는 순간 성공하는 것처럼. 아마 내일 포기해야지 라고 말해도 그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을 거란 말이
조금 이상한 말이기는 한데... 승부욕을 남을 이기는데 쓰면 안되는 것 같다. 어릴땐 그걸 몰랐지만... 남을 이기는데 쓰면 이기기야 하겠지만 성장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아서 더 멀리보고 승부욕을 어제의 나와 승부하는 것으로 쓰기로 했다. 뭐든 타인을 걸고 하면 인성도 바닥내고 좋지 않은거같음.
sns나 매체에 보이는 개발자들 보면서 나도 조급함에 휩싸였던 적이 있었다. 저 대단한 사람들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내가 저분 만치 성장했을때 저런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을까. 나는 적성이 아닌 걸까라는 생각을 솔직히 아직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그냥 내가
글구.. 노마드 코더좀 그만 후려쳤음 좋겠다..
대상이 처음 프로그래밍 입문하는 사람임. 사실 혼자 공부하는데에 기업에서 요하는 수준의 클린코드나 그런게 되는게 얼마나 가능하겠어... 입사한 주니어들도 헤매는데... 오히려 거기에 뭐 엄청난거 바라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요즘 느낀 것
1. 협업에 맞는 대화법을 계속 생각해볼 것. 아직 연차 적은 동료분들을 부드럽게 이끄는 방법을 많이 고민 해볼 것(나의 올챙이 적 생각하기)
2. 나를 과신하지 말 것. 회사와 운동 이 두가지가 몸에 익을때까지는 뭘 함부로 시작하지 말기. 나의 그릇은 아직 그만큼이 아님.
뭐랄까... 사실 트위터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거의 이상에 가깝고 현실은 안그런 곳이 더 많다.
개발자 커뮤니티나 활발히 공유하는 문화도 그렇고... 물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고 적용하려는 사람도 많지만, 전체 아이티업계 종사자 내 비율로따지자면 1프로도 안되지 않을까..
#여성개발자_트친소
#개발자_트친소
#프로그래머_트친소
개발자 타이틀로 일한지 2년차
개발 배운지 3년차
웹개발자입니다
자바스크립트 주력이지만
이 언어 저 언어 발만 담그고있고(?)
웹 프엔 백엔 어중간하게 하고 있습니다
개발이야기에 치중되기보다 일상, 공부, 개발 잡다하게 이야기합니다
오늘 면접에서 끈기로 이룬 성과 이야기하던중
나: 끈기로 이룬 성과라면... 어제를 제외하고 개발하면서 배포 이후 작업 내용에 이슈가 없었습니다
면접관님 : 그건 끈기가 아니라 나 재능있다 의 느낌으로 들리는데요
나 : 음 아니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발을 잘하는거랑
사실 다 해주기는 어렵지만...
방치된다는 느낌, 혹은 기댈데 없다는 느낌만 안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엔간치는 열심히 하려고 해서 그 분위기가 제일 중요한거같아요. 쉽게 물어볼 수 있는지, 내가 실수해도 혼내지는 않는지 그런 안정감만 잘 주면 사실 탐라 주니어분들만 봐도 의욕 만만이라
처음 개발 할 때 사람이 없어서 개발자도 아닌데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책 보고 개발을 시작 했다.
하지만 인력없어 아쉬워서 개발을 시켜놓고(내 본 직무도 같이 함) 늘 들었던 말은 너 개발 못한다고 너는 진짜 개발자랑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공부하라고 가스라이팅을 엄청 당했다
부족한 만큼 배울게 많아서 좋아!
라고 생각하니까 어느 순간 불안도 사라지게 되었다.
실패했으니까, 졌으니까 이번에는 그랬지만 다음엔 조금만 더 잘해보자 라고 생각하니까 용기가 생겼다.
늘 사실 벌벌 떨고 있고 불안에 미쳐있지만
매번 다독이고 나면 주문처럼 또 그게 들을 때가 있다
재미로 보는 나의 약 한달간 지원 통계(아직 결과 안나온거 있어서 확정은 아님
총 지원 : 80개
지원 취소 : 10개
런(일정 겹쳐서 못한 것): 3개
서류탈락 : 44개
과제탈락 : 3개
코테탈락 : 2개
면접탈락(실무, 최종면접 포함) : 6개
비는 수는 진행중 혹은 최종합격 수
개발을 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하나도 없고 그저 괴롭고 슬픈 일만 있었다면, 그때 적성인지 아닌지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게는 별찍기든 백준 브론즈 가장 낮은레이트 문제든 처음 배워 헬로월드를 찍은 순간이든 뭔가를 해결하고 기뻤던 기억이 있다면 적성이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 라이브코딩 처음엔 얼어서 암것도 못하고 대차게 말아먹었는데 최근 라이브코딩은 뭐라고 해야하나...페어코딩하는 느낌으로 면접 봤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서 이렇게 구현했는데 왜 안되는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여쭤보고 힌트 얻어가면서 면접 보고 합격했었어요. (사실 떨어졌다 생각했는데..)
엄마가 최근 나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 그때 엄마가 이런 지식을 알았다면 도와줬을텐데. 엄마가 몰라서 미안했다고. 사실 엄마 세대에선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가 더 강한 편인데, 다는 아니더라도 지금의 나를 받아들인 표현인것같아 편한마음으로 괜찮다구 지금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말라 안심시켜
개발을 업으로 하고 싶은 사람들이 주변에 꽤 생기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이사람들이 잘 해낼 수 있을까 없을까 판단하게 되는 근거가 두가지인 것 같다.
1. 검색능력
2. 끈기
지식이야 채우면 그만이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떠먹여주길 바라는 사람도 있고, 단순 키워드만 검색하고 모르겠다하는
사실 이직하는 여러이유 중 하나는 나도 이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스로도 그게 괴롭고... 주변사람들 실망시키는 것같고 근데 사건은 벌어지니 어찌할 바를 모르다 스스로 괴로운 행동을 하고 그런것들.
전 회사까지만 해도 김휘스는 일(개발)이랑 축구밖에 모른다는 평을 많이 들었는데
어제 퇴사 일정 확정짓고 어느정도 오피셜리 퇴사확정이되었다(대표님 면담이 남았지만..)
이직만 된다면 6개월의 파란이 일단락 될거같다.
6개월간 정말 많은걸 배웠고 정말 너무 많이 힘들어서 스스로도 너무 이상하게 변해갔지만 주변 지인들 덕분에 어떻게든 회복이 되고 있다.
살면서 점점 할 수 있는 말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같다. 아직 부족해서 하지 말아야할 말을 아직도 할때가 많지만
코로나 사태에 비추어 봤을때목욕탕이나 사우나를 왜 안닫을까 생각했을때 누군가는 목욕탕이 없으면 씻을 수 없는 환경에 살고 있단 것도, 교회를 닫으면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
가끔 궁금할때가 있다.
왜 사람들은 급을 나누고 누군가를 자기 아래로 생각할까. 그걸 왜 이성적 판단에 의한 평가라고 정당화할까.
누굴 평가할 권리가 우리에게 있나?
우리가 누구보다 더 낫다면, 우연히 얻은 운에 의해 얻은 기회일뿐 그게 누군가를 아래로 볼 권리를 준 건 아닌데 말이다
이전 동료가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당장 앞에 있는 것만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일어나지 않은 일 생각하지말고, 그때가서 생각하라고.
계속 힘빡 주지말고 편하고 자연스럽게 하라구.
역시 사람은 자신이 뭘 안다고 생각하면 정말 뭘 모르고 있는 때인것같았다. 이분이 말씀해주신 조언
다 그런 줄 알고 섣불리 몸을 갈아 넣었더니 제 20대 말, 30대 초에 몸 상���가 진짜 쓰레기였어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고 반복하고 싶지 않은 과거. 분명 단기적으로 그게 성과를 거두는 거 같지만, 더 크게 값을 치뤄야 합니다..
이말년 잠은행 찾아보세요 소중한 트친님들..
성장에 대한 욕구는 다들 많지만 왜 성장해야하는지 혹은 어떤 것을 위해 성장하고 싶은지는 불투명하거나 막연할 때가 많은 것같다. 나도 그렇고.
처음 개발할때는 멋진 개발자(??)가 되고싶었다. 막 트위터에 계신 존잘림들 같이 되고싶었던거같다. 컨퍼런스가서 겉멋만 엄청 들고
언젠가 본 면접
질문 : 지금 동시에 편집되는 파일 관리 툴을 만들려고 하는데 어떻게 구현하실건가요?
나 : 어떤 니즈로 만들어야 하는건가요? 동시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어떠냐에 따라서 방향성이 달라질 것같은데요
질문: 한쪽에서 지우면 같은 화면을 보는 다른쪽에서 즉시 반영 되어야 합니다
이해는 간다... 이분이 쓰신 이유랑은 다르긴 한데...경험하니 왜 짧게 짧게 다닌 사람들에 대해 우려가 많은지는 알거같음....
그렇담 짧게짧게 다닌 나
어떻게 해야하나.... 이력서 상단에 이번만 믿어주십쇼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도 써야하는 것인가... 나의 진심 어떻게 전달해야....
요새 이력서랑 과제 검토 많이하는데 경력이 3년도 안 찬 분들 열에 여덟이 이직을 최소 3~4번씩 해서 너무 난감함ㅠ 그런 케이스들이 예외적이면 사정이 있었겠거니 할텐데 대다수가 그러니까…우리팀 온보딩 정말 신경쓰고 업무 할 수 있게 마크하는데 내 시간도 엄청 써서 초반에 빠르게 팀에
당연히 본인은 그렇지 않으니까 남을 후려치고 있는거 아니겠어? 라는 생각때문에.
그러니까 되도록 동료에겐 상냥하게 하자. 그거 결국 본인에게 칼로 돌아감... 실력이 초월급이라도 남 함부로 평가하는거 안좋게 보이는데...👀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당신도 어느 그룹에 가선 별로 일수도 있다,,,
먼가 나도 이직텀이 짧고..(지금은 너무 짧음...)
회사에서 우려하는게 어떤부분인지 아는 일도 겪으니 구직시장에서 날 어떻게 볼지 너무 두렵고 그랬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그 우려되는 사람도 아니고 사정이 있어서 이직하는거...어쩔수 없었던거니까 그냥 나는 사정이 있었고
그리고 현재 그걸로 밥 못벌어먹는다고 들은걸로 밥벌어먹고는 살고 있다. 그 말에 지배당하지 않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해왔다. 앞으로도 그럴거고.
저때 개발 업무한것도 전체 업무에서 20프로도 안되었다. 머... 학원x 전공x 치곤 어떻게 한게 놀랍지만..기회라고 생각했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성장에 대한 부담이나 압박도 심하고 그거에 대해서 고민도 각자 나름 많이 해서. 그냥 각자 맞는 삶에 맞는 직군과 서비스가 있고 그거 찾아서 하면되는거라고 생각함.
근데 대체로 좋은 회사 좋은 개발자가 무조건 서비스 회사, 성장지향적 개발자로 맞춰져 있으니
비전공자인걸 쓸 땐 사실 제가 가끔 무지할땐 이해해 주십쇼의 의도가 아예없진 않겠지만 주의도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던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해서 1인분의 몫을 하고있으니 혹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 중에서 자신의 처지에 낙담하고 용기를 잃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개발분야 자체가 커뮤니티, 공유문화로 성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보면 외부활동을 많이 할수록 실력이 없는 개발자처럼 취급하는 경우를 자주 보다보니, 결국엔 회사에 소속된 개발자의 외부활동 자체가 터부시될까봐 우려되었습니다 🙂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을 담고 촬영해봤습니당
서비스를 잘 만든다는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발 역량이 있으면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저는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는 성실하고 끈기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는 단순 기능개발 외에 주어진 정책과 맞는지 기존 개발 플로우에 영향이 없는지 등
또 이야기하는거지만... 노마드 챌린지 너무 좋은게 저는 진짜 처음부터 완벽하게(도 안되는데) 하려고 하다가 시작도 못하고 어그러질때가 안두번이 아닌데 챌린지 하면서 급하게라도 완결내보는걸 조금 익히게 된게 컸습니다,,, 스스로 봐도 진짜 이거,,,어떡하지 싶은 퀄리티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