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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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책상에서 커피를 쏟아서 근처 전기가 모두 오프 되었는데 난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데 다들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처럼 흩어져서 닦고 전원 뽑고 다른 전원 연결하는 사이에 전기 엔지니어분이 오셔서는 “썸머님 집에 가고 싶어서 커피 쏟은거 같은데 오늘은 제가 있어서 실패에요.”라며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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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엄마는 만날때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는 스스로 정하는거고 우리에겐 그런 힘이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힘을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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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켜시더니 다음 본인 휴가를 알려주시면서 그날 커피 쏟으면 다같이 퇴근하는거라고 하시고 이런걸로 당황하지 말라고 하고 지나가셨다. 다른 분들께 죄송하다고 하니까 오늘 작전 실패니까 다음에 다시 해보자고 웃으시는데 (아찔한) 시트콤 같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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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아빠가 알려주신건데 난 아빠도 이걸 어디서 배웠겠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처음 듣는다길래 아빠가 개발한건가 뒤늦게 생각함
오른팔로 반원을 그리면서 (초승달) 🌙
왼팔로 반원을 그리면서 (그믐달) 🌘
(초)저녁에 보이는건 (초)승달
(그)만 자야되는 시간에 보이는건 (그)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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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벽에 차를 긁었는데 속상해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차는 구입한 순간부터 가치가 떨어지고 언제든 어디서든 긁힐 수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안심할 수 있는건 ‘주차장과 나와의 싸움’이라고 다른 차 안 긁은 것만 해도 돈 벌은거라고 하셨다. 쿨한 박씨랑 사는건 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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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더가 된 분과 일하게 되었는데 이분은 내가 뭔가 궁금해하면 그걸 칭찬하면서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하게 되었냐고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내가 리포트에 쓸 수 있는 결론으로 이끌어 주신다. 일을 오래했지만 “아 이 사람은 진짜 리더구나.”라고 느낀건 처음이라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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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과 콜하다가 매니저 한분의 스크린을 공유해서 보고 있었는데, 알림에 “팀원 OOO 칭찬하기”라는 메시지가 떠서 그 분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여쭤보니 일 잘하는 팀원에게 자꾸 일을 더 주고 더 꾸짖는 일이 많아서 의식적으로 칭찬 알람을 하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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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마음이 쌓이다가 컵의 마지막 한방울이 되면 갑자기 정이 뚝 떨어지면서 그냥 모르는 사이가 되는 것이 어른들의 관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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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할 때 일이 안 풀리고 사수가 집에도 못가게 하는 밤이면 서버실에 가서 내셔널지오그래피 채널을 멍하니 봤었는데, 하루는 사수에게 엄청 깨지고 울 곳이 없어서 서버실에 가서 하마의 생태에 대한 내용을 보고 있다가 “They are poor swimmers.” 부분에서 IT팀에서 프로그래밍에 소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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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1. 식사 후 한시간 안에 커피 마시거나 눕지않기
2. 언어 공부 시간 정하고 한단어라도 배우기
3. 산책하기 5천보
어떤 항목을 지키는게 가장 어려울지는 다음주 이시간이면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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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 여름도 괜찮았지만 한번 25도가 되니까 이젠 30도가 너무 한여름같다. 이게 외로운 것도 비슷한거 같아. 잠시라도 다정한 사람이 다녀가면 그 다음에 더 외로운 거 같거든. 그래도 다정함은 온기가 오래 남아서 시간이 지나서도 웃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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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락이 끊어졌던 커플에게 전화가 와서 반가운 마음이 받았는데 근황을 물어보더니 (뜬금없이) “그래 너가 운이 좀 없는 편이지.” 라고 했다. 나는 내가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니까 그건 내가 너무 긍정적이어서 그렇다는데 문득 ‘아 이래서 내가 연락을 끊었었구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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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는게 수영을 못하면서 물에 사는 하마랑 비슷해서 혼자 오열했는데 그 때 불쑥 서버실에 들어오셨던 아키텍트분이 내가 하마 때문에 우는지 알고 만나기만 하면 하마들은 그래도 물 속에서 행복하게 지낼거라고 하셔서 요즘에도 tv에 하마가 나오면 그 때 생각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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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좋아하는게 많은 사람인데 요즘은 싫다는 말을 매우 자주했었다. 다시 좋아하는게 많은 사람이 되어야지! 마음 흐린 날을 위하여 좋아하는 것들을 타래로 적어야겠다. 다른 사람들은 무얼 좋아하며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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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큰엄마네 아들들(=사촌오빠들)이 “엄마는 20년만 젊었어도 진짜 세상을 바꿨어.”라고 하면 큰엄마가 지금 썸머에게 힘을 주면 그게 세상이 바뀌는거라고 하신다. 멋있는 여성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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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으면 널 웃게하는 사람을 만나야지 너가 자꾸 혼자 답답하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꾸 혼자 울 일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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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과는 맛있는걸 자주 먹게 되는데 맛있는걸 같이 먹다보면 또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니까 더 자주 같이 무언가를 먹고 싶고 그렇게 관계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누군가와 친하고 싶어지면 자꾸 밥을 같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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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슬픈 소식엔 쉽게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기쁜 소식엔 시기와 질투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일이 생겼다는 걸 쉽게 말할 수가 없지만 기다리던 좋은 소식이 도착했고, 아직 우리 팀원들에겐 비밀이라 여기에 몰래 남겨본다. 재택근무라 맘껏 웃을 수 있어서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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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위생관념이 다르면 가까이 지내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난 자주 손을 씻어야하는데, 상대는 그걸 유난이라고 생각한다던지, 난 샤워하고 바로 청소를 하는데 상대는 아니라면 위생관념이 아주 조금이라도 높은 사람에겐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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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어떤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주인공이 큰 성취를 이루고 나서 동료와 나란히 누워서 “...미래로 가보고 싶어. 여전히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어디까지 올라갔는지. 뭘 이룩했는지. 아니면 어느 순간 다 질려버려서 떠나버렸는지. 떠났다면 어디로 떠나 뭘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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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와보니까 어린/젊은 여자에겐 반말하거나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젊은 남자에겐 본인의 소중한 아들에게 하듯이 깍듯한 나이든 여자들이 너무 많아서 어이없고 슬펐다 😔 그리고 그걸 지적하면 본인은 남아선호사상을 진짜 싫어하는 현대 여성이라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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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expat으로 있거나 현지 사람 또는 누군가와 가족으로 사는게 아니라 철저히 외국인으로 혼자 지내며 공부하고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존경한다. 혼자만의 외로움과 문화/언어 차로 인한 괴로움과 매순간 긴장되는 고단함울 견디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건배하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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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시면서 빈말이라도 칭찬을 들어야 사람이 성장하는 법이고, 그 팀원이 일을 잘하는게 너무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고. 꼭 본인 다음으로 그 팀원이 매니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하셨다. Succession 플랜을 칭찬으로 짜고 계신 매니저분의 미래가 궁금해지는 월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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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글로벌 콜에서 내가 곧 다른 나라/다른 조직으로 팀을 옮긴다고 발표를 했고, 지금 빅보스에게 그동안 멀리서 지원해줘서 고마웠단 메일을 보냈다. 오늘 아침에 보니 빅보스가 회사에서 비밀(?)리에 운영하는 Global Women Network 중 글로벌 리더가 될 트랙에 나를 추천했다는 메일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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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데미안을 다시 읽고 있는데 이 책이 명작인 까닭은 읽는 나이에 따라 새로운 교훈을 주기 때문이겠지. 내 안에 없는 건 나를 자극하지 못한다는 문장을 읽을 때마다 내가 누군가를 싫어할 때 그 안에서 보이는 내 모습은 무얼까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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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저 사람이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을 때가 있는데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고 내가 그걸 알아보는 눈이 생겼을 수도 있겠지. 모쪼록 주변 사람들과 함께 괜찮은 사람으로 나이들어 가고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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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문제가 없었는데 외국으로 나가게 된 경우에, 외국에서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결국 한국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 같다. 또 한국으로부터 벗어날 확실한 이유가 있었던 사람들은 외국에서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더 잘 버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모든 인생이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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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그 분이 열정적이라 부담스럽다고 하는걸보면 누군가의 친절이 모두의 호감이 되는건 아니구나 싶다. 매번 예측자료를 요청하시고 답장드리면 바로 전화를 하셔서 여러가지를 더 물어보셔서 답장 드리고 매번 조마조마해지는게 단점이지만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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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혼자 살면 한국에서 오는 모든 안부인사가 좋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문득 예전 회사 후배가 연락이 오는데 ‘왜 갑자기 연락하지?’, ‘뭘 부탁하려는건가?’, ‘우리가 이 정도로 친하진 않았는데’ 등의 생각이 들면서, 안부인사도 상대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어야 반갑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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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픈 이야기는 그 일을 겪으면서는 아예 말을 못하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른후에 이야기할 날이 오거나 전혀 나를 잘 모르는 누군가에 털어놓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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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의 무 시리즈를 깜빡했네. 어젠 식당 입구 메뉴판을 보니 양식이고 국 코너에 브로컬리 스프라고 적혀있어서 “오! 드디어 무가 없어!!” 그랬는데 식사하고 나오시던 엔지니어가 나보고 “방심하지 마요. 생뚱맞게 양식에 깍두기가 있어. 그게 오늘의 무!”라고 하고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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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커플이 한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지만 사실이면 정말 상처가 될만한 이야기 아닌가?
조금만 노력하면 어떤 방법으로든 연락이 닿을 수 밖에 없는 시대에 살면서 연락을 안했다는 것은 서로 또는 한쪽에서 연락을 할만한 이유가 없었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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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같이 점심먹은 분이 사투리를 쓰셔서 혹시 강원도 분이냐고 했더니 본인이 강원도 사람은 맞지만 사투리는 안쓰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하셨다. 사투리를 안 쓰시면 제가 어떻게 알았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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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사람에게 회사의 누군가를 오래 좋아하는 비밀을 털어놓고나서 마음이 편해졌다. 2019년인가에 우연히 한국에 출장왔다가 보고 좋아하게 된 사람인데 그때는 내가 다른 나라에 살아서 이야기 할 기회도 없다가 내가 작년에 한국으로 오게 되어서 연락을 하게 된 분에 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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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큰 사고를 트위터 말고는 아주 가까운 다섯명에게만 이야기했는데 생각할 때마다 슬프고 먹먹해서 막연히 좋아지겠지, 하면서도 정작 이런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서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웃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중적인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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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사람이 많이 꾸미지 않고 비슷하고 평범한 옷을 계속 돌려입는 것이 좋았다. 언젠가부터 패션사이트에 광고되어있을법한 옷을 위아래로 계속 바꿔입고오는디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옷을 잘 입는다고 하지만 그냥 촌스럽고 (그 옷들이 비싸보이지는 않지만) 사치스럽단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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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좋은 사람들은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법이 없듯이 진짜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도 스스로 그렇다고 말하는 법이 없다. 진짜 모습은 스스로를 증명하지 않아도 결국 알게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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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스는 회사에 오래 있었지만 올해 우리팀에 왔고 본사에 있어서 만난적도 이야기를 해본적도 거의 없어서 이게 진짜 내가 메일을 너무 잘(?)써서 인가 의심하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이든 부모님이 늘 말씀하시던 “마중물을 먼저 붓는 사람이 깊은 샘을 갖는다.”는게 이런 경우인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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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함께인지.”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오늘같이 바쁘고 정신없지만 무얼 향해 하고 있는지 모르는 밤이면 나도 나의 미래가 궁금하다. 어떤 미래를 향해서 가고 있는걸까? 그리고 나도 큰 성취를 이루고 나서 나란히 누울 동료를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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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내가 본인의 역할을 종종 대신해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그만두시는건 아니라고 한다…”그러면 그냥 일을 미루겠다는 건가요?” 했다가 세상에서 가장 적막한 10초가 흘렀다 ㅋㅋㅋㅋㅋ 팀 구조상 팀장님이 가장 하는 일이 없는데 왜 굳이 그거마저 안하겠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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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좋은건 익명이기도 하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이 많은 것과 그것을 숨기지 않아서다. 그리고 마음껏 야망(?)을 표현해도 핀잔주는 사람이 없고! 물론 난 고백할 야망도 크진 않지만 열심히 하고 있고 가끔 또는 자주 지치지만 열심히 하고 싶다. 역시 소박한게 흠이군🥲
Girls be ambit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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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거절당하는 것에 (이제는 면역이 생겨서)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니었다. 거절당하는건 매번 슬프고 또 힘든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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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시기엔 ‘우리끼리는 괜찮으니 만나자’, ‘등산은 괜찮으니 나가자’ 또는 ‘사람들 없을 땐 마스크 안써도 되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과는 대화가 어렵다는 걸 느낀다. 인생의 어떤 기준들은 설명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걸 서로 모르는 사이에 관계가 서서히 멀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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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는 대관령을 운전하고 지나왔는데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고 고요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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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유등 들어와야 주유하던 사람이라 회사 차장님이 “참 별일없이 살았나보다. 왜 기름을 바닥보여야 넣어?” 그러길래 그게 무슨 말인가 했었는데 최근에 응급실에 두번 불려가보니까 이제는 틈만나면 주유를 하는 사람이 되었고 10년 지나서야 그 때 차장님 이야기를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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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떤 상대에게 ‘감히’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것일까? 오늘 회사에서 누군가 ‘감히’라는 단어를 쓰는걸 듣고 너무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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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공감받고 싶은 마음으로, 또 어떤 날은 잘하고 있다는 걸 인정받고 싶은 마음으로, 다른 날엔 시간이 지나서도 기억하고 싶은 걸 적어두는 마음으로, 대부분 혼잣말을 남겨두는데 이곳이 없었다면 어디에 가서 이런 여러가지 마음을 해소할 수 있었을까 싶어서 문득 트위터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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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생각하면 인생이 참 막막하다가도 지금까지 어떻게든 흘러왔으니 앞으로도 어떻게든 지나가겠지 싶고, 지금 걱정을 한다고 나아질건 없어서 막연히 하루하루 지내다보면 또 시간이 훌쩍 지나가겠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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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뭘까 도대체. 갑자기 따뜻해지니까 마음이 말랑말랑하면서 모든게 이해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미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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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내부이동을 다들 자기 덕분에 내가 이동한 것처럼 말해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오늘 통화한 분은 신기하게 다들 자기덕이라고 해도 이건 완벽한 너의 운과 타이밍 그리고 그동안 열심히 한 결과니까 누구에게 빚졌다고 생각하지말고 실력으로 보여주길 기다리고 있대서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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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살때 빨래 관련된 문제만 생기면 하우스메이트들하고 서로 닥터벡만 만나봤냐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했었다 그런 농담(아님)을 서로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또 생겼으면 좋겠다
그 습도 높은 날 실내 빨래 냄새 없애는 제품 바이럴이라고 말이 많던데 이건 내가 직접 사서 써본거고 유명 브랜드라 한번 사봤더니 정말 효과있다 이거 넣구 물온도 30-40정도 돌리면 냄새나던 두꺼운 수건도 냄새 싹 사라지고 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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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때문에 출근했는데 옆자리 선배님이 갑자기 우리 부서에 있는 본인 친한 후배 이야기를 하시면서 나랑 둘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잘해보면 안되냐고 하셨다. 그러다가 “제가 주책이죠? 그냥 못 들은걸로 해요.” 라고 하셨는데 갑자기 그 후배분이 궁금해졌다. 하지만 너무 멀리 계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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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로젝트 멤버로 선발되어 보스에게 이야기했더니 왜 굳이 글로벌 일에 참여를 하려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그런거 열심히해봤자 일만 더 생긴다나? 틀린말은 아닐 수 있지만 어짜피 서로 가야할 방향이 다른걸요 영원히 서로를 이해하지 않기로해요 우리 ㅋㅋ (그냥 축하해주는건 어렵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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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라는 것과 여행의 다른점이 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여행과 낯선 도시에서 취업해서 사는걸 비교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모르는 도시에 그 나라 언어도 모르고 친구도 없는데 한달을 살아서 대단하게 인생이 바뀐다고 생각하면서 여행으로 놀러온 사람들을 무시할 수 있다는게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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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나는 나무심는날 태어나면 나무들과 생일이 같은줄 알고 좋아했었다고 한다. 원래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난 계절을 가장 좋아할까? 봄날과 나무들을 오래도록 좋아했고 앞으로도 좋아할 어른으로 살고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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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하지만 가슴 아픈 말을 해줄 친구를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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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내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고 위로받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그동안 저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길 기다리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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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로벌 콜에서 키노트 스피커가 이야기를 할 때마다 강아지가 짖어서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상황이라 다들 표정이 안 좋은데 스피커가 강아지를 갑자기 모니터 앞으로 데려와서 빨리 아임쏘리 하라고 하니까 다들 아빠 미소하고 원래 사람이든 강아지든 어릴 땐 시끄럽다고 괜찮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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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업상(?) 계속 이사다니느라 싱글로 지내는게 좋고,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결혼을 강요하지 않고 두분이 너무 사랑하지만 함께 있어도 인간에겐 본연의 외로움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가끔은 싱글로 나이들어가는건 어떤 즐거움인지 궁금하다고 유쾌하게 물어보셔서 우린 행복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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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 전에 short/long term goal 적으라고 해서 얼렁뚱땅 적어내고 잊고 있었는데, 보스가 그 때 적어낸 short term 문서 주면서 “넌 계획대로 움직이는구나? 5년 후엔 long term goal도 이뤘길 바랄께.” 라고 해서 계획에 없이 멋진 커리어우먼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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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야 할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되는 것처럼 헤어지게 될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는 것 같다. 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이어지고 또 그 사소함으로 멀어지는 것만큼이 인연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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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달렸지만 떠났던 사람이 돌아오려는데에는 유치하고 비겁한 변명이 있을 뿐이다. 어젠 그런 순간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용감하고 쿨하게 거절했고 혼자 집에 와서는 엄청 울었다. 왜 이제와서 화가 나고 마음이 상한건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지난 후에 어제의 나를 칭찬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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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작도 그게 시작이었는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듯이 어떤 이별도 그게 마지막이었다는 걸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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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과 관계가 이어지는 것만큼 이상한 사람과 관계가 끊어지는 것도 축복이라는 생각을 한 새해 첫날 ☕️ 올해는 이상한 사람들 모두와 헤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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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생일엔 풍선이 없었나 트위터가 무엇을 놓쳤나 했는데 그냥 내가 생일을 입력안했음. 의외로 모든 원인이 나에게 있을지도 (반성중)
아무튼 식목일에 태어나서 나무를 좋아하고 나무처럼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
내가 태어나던 식목일에도 비가 왔었고 올해도 비가 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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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노을이 좋았다- 기분이 안좋은 일들이 있어도 퇴근길에 자전거를 타거나 걷다가 오면 회사의 시간과 집의 시간이 분리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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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은 사람들은 그러니까 성공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꾸준히 여러번 시도를 해서 성공 확률을 높이는 사람이며, 실패했을 때 오래 끌어안고 앓기보다 금방 털고 일어나 잊어버리는 사람이다.
#사랑한다고말할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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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랜만에 출근하자마자 설마 오늘 또 무를 주는건 아니지? 했지만 ㅋㅋㅋ 또 무가 나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국에 또 무를………이런식이라면 곧 무를 싫어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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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팀장님 (나의 팀장님 아님)이 너무 좋다. 일을 잘하고 잘알고 많이 해서 뭐든지 물어보면 척척 대답을 해주시는데 내가 자세하게 분석해볼까요? 하면 종종 체념한 듯한 말투로 힘쓰지마 시간들여서 해도 내가 불러주는 숫자랑 비슷할껄 하신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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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가족으로부터 독립, 학위 취득 등 이유가 확실한 사람들은 외국에서 더 잘 적응하(거나 잘 버티)는걸 보면서, 오래전 교수님이 이민갈 용기와 외국인으로 받을 차별을 감내하고도 한국에서 못버틸 이유가 있을 때 외국가서도 후회하지 않을거라던 말씀을 이제서야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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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원들 수행비서(?)같은 이상한 미션에 투입되어서 어리둥절하고 전임자는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해줘서 스스로 패닉상태인데 가족들이 아프니까 왜 갑자기 이런 시련이 온건가 싶지만 그나마 아빠가 옆에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모든게 하루씩 나아지고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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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단점을 얼만큼 견딜 수 있는지가 관계의 기간을 걸정하는 것 같다. 물론 나의 단점을 상대가 얼마나 견뎌줄 수 있는지도 중요하겠지. 그 모든 것을 덮을 만큼의 장점을 가지고 있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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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것에는 매번 이유가 있지만 좋아하는 것에는 대부분 이유가 없다. 좋아하는 게 많은 어른으로 나이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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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이 생겨보니까 사람들이 왜 희망이라는 걸 찾는지 알게 되었는데 그런 희망 조차 없으면 오늘을 버티기 힘들어서가 아닐까 싶다.
일단 동생은 처음 3일 죽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이제는 생명의 위험은 없다고 해서 한숨돌렸고 엄마도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다고 해서 오늘은 처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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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라는게 엘리베이터처럼 갔다고 해도 돌아오기도 하고 문이 닫혔다가도 열리고 또 탈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정원초과여서 못타기도 하는건데 수많은 기회 중에 단한번의 엘리베이터를 못탔다고 영원히 다음 엘리베이터를 못탈거처럼 생각하지는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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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는 스스로 행복해지라는 티베트 속담이 있다. 우리는 희망하고, 절망하고, 희망한다. 이것이 우리의 날갯짓이다. 물에 얼굴을 박고 넘어져 있다면 당신이 할 일은 얼른 일어나는 일이다. 물속에서 산소를 찾거나, 아가미를 만들려고 할 것이 아니라.
#내가생각한인생이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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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애매한 나를 견디는 법은, 엉엉 통곡할지언정 일단 목적지 근처라도 가서 맴도는 데 있다.
#더좋은곳으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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