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POCA tells the story of a black dog named 'Poca' and a child named 'Mako'. We experiment with various media by illustrating Poca and Mako.
@poca_girl
4호선 탔는데 기관사님이 곧 한강 건널거라고, 휴대폰 내려놓고 한강 풍경 바라보래. 힘들어도 다 지나갈거라고, 힘든 마음은 열차에 다 두고 내리라고, 마음의 평화를 비신대. 따뜻한 커피 식지 않게 빨리 운행하시겠다고. 이런 트윗 여러번 보긴했지만 직접 들으니 눈가가 촉촉해지는구만요.
선생님한테 1시간 이상을 못한다고 해봤자 1시간만 겨우 앉아있는 내 자신이 넘 싫다고 하소연했던 적이 있는데 선생님이 달팽이 키우셨던 얘기를 해주신게 너무너무 도움이 되었다....
달팽이 보고있으면 디게디게 느린데 10분 한눈팔면 어딨는지 찾을수도 없다고 저 멀리 가있다고
딱 행동 하나 하면 진짜 움직이게 된다. 이걸 작동흥분이론이라고 하죠. 양말을 사면 걷게 된다니까요.
"작동흥분이론(Work Excitement Theory)"
의욕이 없기 때문에 할 일을 미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심리학적으로 틀린 설명입니다. 사실은 의욕이 없어서 시작을 못하는 게
아… 이런 걸 뭐라고 해야할까. 마꼬가 토토로 인형을 모래 놀이터에 묻어두고 찾질 못해서 둘이서 한참동안 맨손으로 땅을 파며 헤맸고, 결국 포기. 주말에 다시 찾으러 오자고 약속하면서 벤치에 묶어둔 포카 산책줄을 풀었는데, 포카가 정확히 한 곳으로 가 모래를 팠고, 거기서 토토로 나옴🥺
혹시 법률상담 필요하신 분 계신가요? 서울시청에서 무료로 법률상담해주는 창구가 있더라고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상담 받을 수 있대요. 예약 접수해두면 발신자제한으로 전화가 와요. 저는 남자 변호사 분이었는데 설명도 차분히해주셨고, 공감도 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저는 이날 이후로 기사 속 어린이의 사진을 본 것이 며칠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솔직히 괴로웠습니다… 아이가 마꼬랑 동갑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꽤 오랜시간 고민하다 해당 법무 법인에 메일을 드렸는데, 다행히 이후로 비슷한 사례의 어린이는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답변
프리랜서 여러분들, 자신의 50-60대의 모습이 어떨지 상상해보셨나요? 5060세대에도 프리랜서로 일하는 여성분들이 있다는 것을,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지 생각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경기여연에서는 '5060 여성 프리랜서' 40명을 인터뷰 해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지금도일하고있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인 아기도 있었다. 과자봉지를 발견하고 느낌을 먼저 말함. 보호자가 지켜보지 않아도 스스로 봉투를 열었고, 조막만한 손으로 봉지 입구를 파닥거려서 봉지를 벌리는데에... 만 2세라는데 최소 인생 2회차 같아 보였음ㅋㅋㅋ 넘나 귀엽.. 그리고 보호자에게 먼저 권하기도ㅋㅋ
올해 지역의 청소년 문화의 집에 파견을 나갔었다. 정규직이 아니었음에도 참여 예술인의 성범죄 기록을 모두 조회했는데, 나를 비롯한 예술인 모두 당연한 일이 이제서야 시행되었다고 했음. 이게 왜 불쾌해야하는 일이지? 범죄 조회를 해야하는 상황이 된 사회적 심각성은 느껴지지 않는걸까.
율동하는 친구 중 휠체어 탄 어린이가 보여서 혹시 인터뷰 기사가 있을까 싶어 찾아봤는데 안보이네요! 휠체어 탄 어린이가 방송에 나오는 건 처음인 것 같아서요. 너무나 유의미하고 기쁘네요. — 인형 친구들 중 휠체어 탄 친구는 ‘하늘이’, 다문화 가정 어린이는 남미에서 엄마랑 온 ‘마리’래요.
반려동물 소개할 때 ‘샀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철렁해져요. 그와 비슷하게 특정종을 기르고 싶다는 말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큰 개는 싫고 작은 개만 좋아한다는 말은 제 마음을 닫기에 충분한 말입니다. 예) 임보/입양을 하고 싶은데 나는 특정종만 하고 싶다, 근데 그 종이 안보인다(…)
법무상담을 받으러 오는 이민자 가정에 어린이가 있는 경우, 상담 시간동안이라도 지루하지 않게 ‘꼬마 놀이책’을 제작해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틈나는대로 한 페이지씩 그리고 있어요 — 자비로 제작하는거라 소량의 흑백인쇄에 중철제본+저렴한 색연필 세트로 구성될 예정입니다만,
남편이 육아휴직 후 육아와 가사 일에 적극적인 이유로 여러 톡방에 칭찬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이게 일 년 가까이 이어지다보니 좀 지친다. 그가 애쓴 건 맞지만 둘이 함께 애쓴건데. 출산 후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일을 시작한 건 육아휴직으로 부족해진 생활비를 벌기 위함이었는데,
강연자의 기본 양식이라니.. 성범죄자들은 그럼 ‘내가 성범죄자요’라고 말하고 다닌단 말인가. 기관이 경찰도 아니고 어찌알고... 학생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동참해야지 연사가 과잉이라며 기분 상해할 일이 아니라고 봄. ‘초등학생이라면 기분 나빠도 이해하겠다’란 말도 뭔가 이상하다...
인왕산 개미마을 무사해요😭 출근길에 좋아하는 전나무 숲이 안전할까 싶어 멀찍이 살펴보고 왔어요. 소방차가 마을입구까지 줄지어 있고요(소방 공무원 분들 늘 수고가 많으셔요ㅠㅠ) 육군들도 와 있고요. 이제 사람이 직접 투입될 준비를 하는지 배낭형 물통을 채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다니는 동물병원은 고양이를 구조했을 때, 무작정 살펴봐주시지 않는다. 진료에 앞서 '구조자가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스스로 답하게 하는 질문을 한다. 이게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계기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오늘 구조한 고양이 앞에서 세 번째 같은 대답을 했다 #홍제동조아
저는 2012년에 ‘쫑알공주도희체’를 만드신 도희 아버님의 연락을 받고 도희의 생전 일기장을 받아 그림 일기로 재기록하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의뢰를 받을 때 아버님을 직접 뵈었��고, 도희에 대한 애정 깊은 마음으로 폰트를 만드셨다는 걸 알기에 이 나쁜소식을 아버님이 모르시길 바랄 뿐입니다.
홍제/홍은동의 자랑 <에브리 코너 바이트>에서 갈레트 데 루아 주문받고 있네요. 프랑스의 동화책 추피T'choupi 책에 나오는 갈레트는 '페브'가 있다는데! 그게 어떤걸지 마꼬에게 책을 읽어줄 때마다 늘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올해! ECB에서 페브가 들어간 갈레트를 주문받는다고 해요😃
여기 아직도 있었구나👀 아주 오래전에 등록금 외 생활비랑 재료비 벌려고 여기서 일했는데. 난 서브급이었고 졸작해야해서 나가는 게 쉬웠는데 내 친구는 메인이라. 부분 미지급된 급여를 받으러 갔더니 모조리 10원~100원짜리로 비닐봉지에 담아줬다고(기억이 가물가물하나 약 20-30만원 가량이었음)
멀리까지도 혼자 힘으로 다녀올 줄 아는 아이. 근처에 세워둔 유아차 가지고 곧 뒤따라 가겠다고 말하니, 안심하고 가보고 싶었던 곳까지 내달린다. 적당히 독립적이어서 좋다. 잘 자라주고 있구나. 어린이집은 오늘까지 쉬기로했고, 카네이션은 못 받았지만 어버이날의 가장 큰 선물은 이것 같았다.
병원에선 어려서 밤에 버티지 못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널 수도 있다고 상태를 알려주시긴 했어요. 데려와도 괜찮았던걸까, 잘못한 건 아닐까,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회복해서 평생 가족 만나게 해주고 싶어요. 눈꼽 닦은 모습 보니 예뻤어요. 어느 동물이 안 예쁘겠습니까만은…
근데 까만 고양이는 약간 웹툰 속 남친 느낌이라 설렜음ㅋㅋㅋ 사료봉투 들고 코너 돌았는데 언덕 끝에 앉아서 기다리는 뒷모습, 데려다 줄 때 오두방정 느낌없이 묵묵히 옆에 걷는 모습하며ㅋㅋㅋㅋ 제일 마지막까지 데려다 주는거랑 몸 푸르르 털 때 ‘오도도도’하고 이상한 소리내는 귀여운 면도ㅋㅋ
“포카 침대에서 내려가”
“엄마 포카한테 너무 심하게 말하는 거 아니야?”
“침대에 올라오지 않기로 포카랑 약속했었어”
“그래도 너무해.”
“알겠어, 그럼 다음에 낮잠잘 때 안방에서 넷이 같이 자. 하지만 마꼬 침대에서는 안돼. 네가 비염이 있어서 그래.”
“엄마 아빠랑 안 잘거야. 나 포카랑 잘거야!”
오랜전의 일이지만, 기부를 받는 보호소에서는 사료와 간식을 늘 먹이던 것을 기부해달라는 요청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부분 저가의 사료와 간식이어서 더 좋은 걸 먹이면 좋지 않을까, 이유가 궁금했���데 안먹던 것을 ��자기 먹게 되면 탈이 난다고 봉사자 분들이 답변해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요즘 마꼬가 중장비 빠방이 그려진 옷을 입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퇴근하고 남대문 아동복 시장에 가봤는데.. 없더라고요(당황) 결국 그려서 입히기로 했습니다🌝
혹시 같이 주문하고 싶으신 분 있으시면 디엠주세요. 1.포코, 터크오이스 / 2.트럭, 라이트 핑크 2.2만원(배송비별도)
강원도 목공 작업실 후가hugga에서 — 오른쪽이 내가 깎은 아이인데 배 내밀고 서 있는 폼이 제법 귀엽. 임신했던 해에 처음 우드카빙을 해봤고, 나무를 서걱서걱 깎을 때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꼭 다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후가의 작가님들을 만나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오늘 언니가 마꼬 데리고 놀이터에 갔다가 사람들을 엄청 좋아하는 소형견을 만났단다. 근데 마꼬가 씨익 웃으면서 강아지랑 거리를 두고 뒷짐지고 있길래, ‘포카말고 다른 개는 무서워하나?’싶었다고. 마침 보호자분이 강아지 만져봐도 된다고 먼저 얘기하셔서 ‘만져도 된대’했더니,
생후부터 만 8세까지는 영상물(유튜브, 핸드폰 게임 포함)을 하루 30분 미만으로 강력하게 제재하는 법이 생겼음 좋겠다.
지난 10년간 아이들의 산만함과 집중력 결핍이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타다 못해 제대로 된 학습을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사회성 발달에도 심각한 악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