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울 수 없으면 실외다' 라는 유명한 말 말인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허리를 지면에 댈 수 있다. 라는 게 아니라
'누움이라는 행위에 있어서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에 있다고 생각함
그러므로 내 집이나 내 방이어도 친구가 놀러와 있을 땐 실외입니다
청년들 적금 깨는 거 너무 속상하다. 울던 날 생각나고.. 지금도 적금 들 때는 작은 액수로 쪼개는 사람. 목돈이 필요한 친구 여러분, 저는 목표액을 작게 잡고 자주 만기를 맞이하는 방법이 맞았어요. 제가 돈 관리로 뭐를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우연히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될까 하고 써봅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가장쉬운방법은 할일을 하는 것이다... 이 말 요즘 진짜 실감함 그냥 나자신을 두더지망치로 미친듯이패가지고 어떻게든 책상에 앉혀서 하루에 하나라도 뿌듯한일을시키면 이시간쯤에 안 우울하고 마음이 편함.... 진짜 그냥 하면됨 대충이라도 하는게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 천배나음
MBTI랑 정리 같은 거랑 연결하지 말라고, 검사 자격증 기초 때 배운다. J인 사람이 맘속에 질서가 다 있어서 책상 어지를 수도 있고, P인 사람이 매번 결정하는 부담을 덜 가지려고 체계를 크게 적어 놓을 수도 있다. 어떤 J는 어떤 P보다 유연할 수 있고, 어떤 P는 어떤 J보다 계획적일 수 있음.
필체가 어떻든, 글씨를 반듯하게 쓰는 건 필기와 생각 정리에 큰 도움이 된다. 독서교실 어린이들에게 원고지 공책에 글쓰기 숙제를 하게 하거나 좋은 문장을 베껴 쓰게 하는데 목적은 세 가지다. 글자들��� 같은 크기로 쓰기, 띄어쓰기 익히기, 문장부호 바르게 적기. 어린이들에게도 그렇게 안내함
생활동반자법은 동거/동성 커플을 위한 것인 줄만 알았는데(너무 몰랐음) 사회적 손실을 막고 현실에 활력을 더할 제도다. 청년 중년 노년 모든 세대의 울타리가 될 것 같다. 결혼/가족 제도를 업데이트할 단서마저 담고 있다. 우리 모두 당사자 🙌 읽기도 재미있다. 황두영 <외롭지 않을 권리>
그림책 작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런 평론을 꼭! 꼭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평론을 읽는 건(동의여부와 상관없이) 어딘가에 객관적인 눈이 있다는 걸 아는 데 도움이 되고, 특히 그림책에 있어서는 그림이 언어로 어떻게 번역되는지 앎으로써 그림의 서사를 짜는 데 큰 도움을 얻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라는 세계] 일본어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어, 어떤 아이든 상관없어, 함께 잘 지내자며 어린이들을 향해 두 팔 벌리는 저자의 목소리가 어른 독자의 세계에 어느새 어린이의 자리를 만든다."
2023년 7월 24일 발행
간키출판(かんき出版, KANKI PUBLISHING)
어린이들이 방대본 브리핑 또 보고 싶어한다는 얘기들. 당연한 얘기지만 어린이들도 좋은 거 안다. 전문가들이 격식을 갖추어서 어린이와 대화하는 장면들, 멋있고 생각나고 또 보고 싶은 거겠지. 스스로 대접받을 가치가 있고, 좋은 대화를 해나갈 능력이 있다고 믿는 마음. 자부심이 다른 게 아니다
시민들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타기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이로 인한 열차 지연 문제는 서울교통공사에 그 책임이 있습니다. 교통약자와의 대결을 선포하는 반윤리적이고 후안무치한 정치인들의 선동에 항의합니다. 시민들을 분열시키려 하지 마십시오. 절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이번 시사IN 기획 기사들 또 대감탄을 하며 정독했습니다. 특별판 웹페이지도 훌륭하지만 꼭 종이 잡지로 보시길.(인터넷서점에 아직 있어요!)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유형(ㅠㅠ) 분석, 어린이 인터뷰, 지역 문제와 주거 격차까지 분석. 심지어 이게 1부라네요..
어린이와 “어떤 사람”을 지어내 보세요. 우선 나이, 직업, 이름, 취미, 집, 이상한 버릇, 하는 일, 국적 등 모든 것을 가짜로 만듭니다. 그런 다음 ‘ㅇㅇㅇ 씨의 하루’를 제목으로 글을 씁니다. 어린이의 설정을 따라 어른도 써보세요. 간단한 과정으로 즐겁게 쓸 수 있습니다🤗
어른 여러분 기억하시나요. 어린이의 하루는 어른의 하루보다 훨씬 길지요. 그래도 집에서 견디고 있음. ‘학교 다니기’라는 사회생활은 겨울방학부터 몇 달째 봉쇄됐고 보호자들에게도 제한은 마찬가지. 한 번이라도 덜 나갑시다. 두 번 참고 세 번 참자. 근데 여기 쓰면 뭐해 다 안 나가는 분들인데😭
누군가의 도움 없이 돈을 모으는 건 너무 어렵고 맥빠지는 일 맞아요. 그 와중에도 잘하는 분들 있지만 저처럼 요령 없고 의지도 약한 분들은 어쩌면 작게 성공하는 경험 몇 번이 필요한지도 몰라요. 진짜 힘든 거 맞으니까 스스로 격려하며 해보자. 친구 중 누군가 바로 당신을 내가 진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