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솔 의외로 싸울때는 진짜 화끈하게 싸울것같지,,,,
한번 싸웠다가 솔이가 전화 카톡 아무것도 안받으니까 류선재 멘탈나가서 난리남
혹시 또 사라졌을까봐 또 어딘가로 가버렸을까봐
결국 급하게 슬리퍼만 신고 솔이네집으로 가는데
아이스크림 물고 집오는 임솔 발견함
너 뭐야 왜 연락 안받아
선재랑 사귈수록 점점 선재 손타는 임솔,,,
아침마다 챙겨주는 샌드위치
맨날 충전 까먹는 핸드폰 대신 충전해주기
생필품 위치 심지어 여성용품까지 선재가 다 마련해놓아서 막상 선재 없으니까 바보가 된것같은 느낌이야
핸드폰 배터리 나가고 아침 먹을 시간 없어서 거르고 물건 어딨는지 모르겠고
선재솔 부부싸움
솔이 화나서 선재한테 말도 안거니까 말 걸게 하려고 일부러 잼뚜껑 세게 닫아놓고 일부러 티비선도 다 뽑아놓음
아니 이거 잼이 왜 안열..
잼이 안열려? 내가 해줄까?
됐어 티비볼거야
...티비는 또 왜 안켜져
아 선이 다 뽑혔네
티비선 꽂아줄테니까 같이 볼래?
20년을 친구로 지내다가 술김에 자버리고 다음날 어색하게 같이 밥먹는 선재솔
임솔
그...내가 먼저
어젯밤은 없던 일로 하자
우리...친구잖아
친구...그래 너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해
비록 선재는 언제부턴지도 모르게 임솔을 좋아하고 있었지만 그냥 임솔이 원하는 대로 하게 둬
호랑이산신한테 신부로 팔려온 임솔
마을에 안좋은 일이 있을때마다 호랑이산신한테 제물을 바치면 모든 일이 잘풀린대서 산신신부로 팔려온 임솔
산신 만나자마자 덩치 보고 아이고 난 진짜 죽었구나 잡아먹히는구나 하고 엉엉 울기 시작함
산신님 저 진짜 맛없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또 뭐야?
개올드한 클리셰 선재솔 보고싶다면,,
재벌4세 류선재 가난한 임솔한테 반해서 가진거 다 버리고 시골로 튀어버리다
조그만 마당있는 집에서 닭키우고 감자 삶으면서 살다가 집안에서 보낸 사람들에게 다시 잡혀감
그리고 5년만에 다시 만난 임솔의 옆에는 임솔을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가 있는데
만약 선재가 기억을 잃지 않고 15년동안 솔을 기다렸다면?
솔이 다시 타임워프했다는 걸 알았다.
또다시 집 앞에서, 능소화 앞에서 19살의 솔을 마주쳤다.
날 모르는척 하고 숨어버리는 솔을 봤을 때, 나 또한 솔을 부르지 않았다.
이게 너의 선택이라면 난 기꺼이 존중해.
그렇지만 내 선택은 달라.
자연스레 동거아닌 동거하는 선재솔
해외일정 끝내고 집으로 온 선재 집 도착하니까 솔이가 헐렁한 티에 반바지 입고 방에서 막 나오고 있어
어 선재야 왔어? 나도 방금 도착했는데 밥 먹었...
그대로 긴다리 휘적휘적하면서 솔이 입술로 직행하고
곧 엉덩이 받쳐서 안아올려 침실로 향했으면
술먹고 노는거 좋아하는 임솔과 술먹고 노는거 안좋아하는 류선재
솔이 핵인싸라 맨날 약속있다시피 하는데 잘 놀지도 않으면서 솔이 귀가 시간에 맞춰 항상 데리러감
같이 술먹던 사람들 솔이 꽐라되면 걍 자연스럽게 선재한테 전화해..해서 선재 부르고 류선재는 또 자연스럽게 업고나가
이거 왤케 어렸을때 집안 반대로 헤어지고 몇년있다가 다시 만난 선재솔같냐
근데 집안 반대 있었다는거 류선재는 몰라야됨 솔이만 알고 있었고 솔이가 잠수탔음
선재야 잘 지냈어?
응 넌 하나도 달라진게 없는것같다
그래? 고마워 아 너 여자친구는 있어?
있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아 그치
19살때도 술먹고 키스했는데 34살에 웨않뒈
34살에 다시 만나서 영화 출연 얘기하다가 어쩌다보니 둘이서 술마시게 됨
그러다 정신차려보니 ㅈㄴ 찐하게 키스해버리는겨
근데 19살이랑 다른 점은 모든게 기억난다는거야
입술이 맞닿던 순간
허리를 감싸는 손
입 안으로 들어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