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력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나는 초진 환자 간호사 시켜서 5분 넘게 문진한다. 과거력 다 체크한다. 그런데 환자들 과거력 다 말 안한다.
파킨슨 있어도 말 안하는 사람 많음.
어떻게 아냐고?
차트에 중증이라고 뜨니깐.
중증이라고 떠서 '대학병원 다니는 것 같으시네요'
신의 손은 처음부터 수술을 잘했을까?
절대 아니다.
그는 24시간 환자를 받았다.
전국에서 대동맥 환자가 몰려들었다.
그는 쉬는 날 없이 수술을 했다.
수술은 혼자 하지 않았다.
마취과, 순환사 등 그와 함께 24시간 콜 받으며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었다.
병동 간호사도 엄청 고생했다.
Ozempic doesn't just suppress your appetite.
I talked to patients who took the drug to lose weight— only to also effortlessly stop biting their nails, compulsively shopping, drinking alcohol, and so on.
난 대사증후군에 약간 공포심이 있다. 전공의 때 당뇨발 환자를 많이 본 것도 영향이 있고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고생한 사람도 몇몇 봐서 그런 것도 있겠다.
뭐든지 일단 벌어진 후에는 되돌리기가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거라 믿는다.
삭감 = 비용을 전부 의사가 낸다.
보통 과잉 진료를 하면 삭감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정상 진료 삭감이 많습니다.
심평원 직원이 보호자로 와서 '이 환자 치료는 무조건 삭감 없게 해줄테니 다 해줘라'라고 말한 에피소드는 유명하죠.
의료 수요 통제를 이런 식으로 유지했기에 의료가 무너졌습니다.
공부 잘하던 친구들도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판검사, 회계사 이런 친구들 말하는 것임.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도 앞으로 의료 망한다 해도 믿는 사람이 없다.
대한민국 의료는 망하는 중이었고
실손보험이 붙들고 있었습니다.
2024년을 기점으로 미끄럼 각도가 커집니다.
의료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전공의들은 대거 사직을 했고요.
저도 계속해서 병원에서 당직을 하느라 몇주 간 잠을 통 못 잤습니다.
OECD, 수가, 이기적, 행정 처분, 면허 등의 단어가 어지럽게 날아다닙니다.
저는 이것들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 봅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강의 상류로
세금 많이 내는 사람은 그저 세금 많이 낸 사람이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일자리를 많이 만든 사람이다. 고액납세자 한명의 어깨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백, 수천의 근로자가 앉아 있다. 세금은 그가 발휘한 능력의 단기적 결과일 뿐이고 본질은 그가 사회에 일자리를 보태고 유지하는 능력 그 자체임.
어디 신도시 주상복합에 사시는 분께 들은 이야기.
그 주상복합에 아직 상가도 다 안 들어왔는데, 주민 여러분께서 "다이소"같은 거 들어오면 품위없고 어중이 떠중이들이 득실거린다고 반대하신다고 함.
그렇게 다이소라든가, 청과물상이라든가, 반찬가게 등등은 단지에 들어오지 못하고.......
보통 중환자실에 있어야 할 환자가 병동으로 갔다.
평소보다 업무 난이도가 몇 배 이상 올라간 것이다.
이런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신의 손이 나왔다.
신의 손 이라 찬사받는 의사 한 명 배출하기가 이렇게 힘들다.
의대 만들고 병원 만들면 뚝딱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김건희 불기소에 많은 사람이 비웃는데, 한국에서 뇌물은 댓가성이 입증되어야 한다는 것은 다들 잘 아시겠지.
난 김건희도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댓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여태 뇌물받고 아무 탈 없던 액수가 수십조원은 충분히 되지 싶다. 당장 얼마전 검사접대 사건만 해도.
강남역 역세권 커피개인창업.
아이스 아메리카노 1000원 기준(200원 마진).
천잔 이상 2천잔 이하 판매중.
사이드메뉴 빵(2500원) 도 저마진 판매중.
총 직원(알바) 포함 10명 이상.
(인건비 하루 70만원-한달 2100만원)
커피 및 음료 200만원, 빵 300만.일500만원 매출추정
필요할 땐 의사 찾고 필요없어지면 삭감해버리던 심평원.
이걸 수십년 겪고 나니 의사들은 이제 정부의 약속을 믿지 않습니다.
직장인 예시로 들면
갑자기 급한 일이라고 회사에서 불러서 주말에도 나가서 일하고 수당 받았는데
3년 뒤에 감사팀에서 나와서 수당 지급이 규정에 어긋난다고 수당도 다
그나마 재능있고 집에 돈 있는 애들이
장사해서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시대인데
걔네가 자기 업장에서 고용을 늘려도 그건 고용의 질이 좋지 않음 ㅇㅇ
이래나 저래나 반도체 IT 고부가 가치 산업 아니고서는 일반적으로 고용되어서 잘 살기 어려운 시대임.
그나마 성실하면 일머리가 없고 재능이
판사 친구들에게도 대한민국 판사들이 의료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하지만 다들 '의사는 돈 잘 벌면서'라는 반응이었다.
그 이후로 의료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잘 안한다.
어차피 판사들은 끝까지 올라가면 권위로 치료 잘 받거나 변호사로 개업해서 돈 많이 벌 테니깐.
평생 로컬에서 분만 4만개 한 우리 아버지도 으대 증원한다니까 학생보다도 교수를 어떻게 구할거냐고 그거부터 따졌음. 자기한테 연봉 20억 줘도 아는게 없어서 대학에서 애들 못 가르친다고. 기생충학, 미생물학, 면역학 교수 할 사람은 서울대에서나 1년에 한두명 나오는데 그거 누가 할거냐고.
자생한방병원이 개발한 한약 '청파전'은 보건복지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청파전의 주원료인 '하르파고피툼근'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보험 적용 과정과는 정반대입니다.
취재 결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적용 과정에서 한방병원
충남대 병원 상반기 368억원 적자
분원 세종 충남대 병원은 220억원 적자
* 그동안 착취하던 전공의 부족으로 월 100억원 상당 자금부족 격는중.
* 세종 분원은 자본금 858억원에 자본총계가 -1,214억원으로 자본잠식률 241% 에 해당하는 완전자본잠식 도달.
* 영업 정상화를 위해 당장 500억원
흉부외과 인턴은 2명이었다. 각각 담당 파트가 있음.
월-금은 자기 파트 일. 퇴근은 없다.
토, 일은 낮 12시에 한 명씩 오프. 다음날 오전 6시 복귀.
주말 12시부터 익일 6시까지는 혼자 두 파트 일 함.
그런데도 불만 없는 이유?
전공의도 이렇게 일했거든. 게다가 바쁘면 전공의는 오프 짤림ㅋㅋ
내가 생각하는 사회에서 여성리더를찾기더어려운건.
육아와 교육이란거보다 근본적인 루트코즈는
본인이 가계를 책임져야하는입장이 아닌경우가 더 많기때문이라고생각한다.
혼자사는 여성은 자기만 책임져도돼지만
즉 필요한돈의크기와 책임의무게도 1인분임.
남편이 벌이가 시원찮거나 상황이
어차피 뭐든지 다 될놈될임.
양치기는 하나도 안 중요 ㅇㅇ
밤 한시 ㅋㅋ 어이가 없네.
난 7~8시간씩 자고도 수능 0.01%찍음.
의대가서도 밤 거의 안 샘 ㅋㅋ
어차피 그 나이에 해야할 것들을 잘 하고 넘어가는게 중요함.
그것도 제대로 안 하고 넘어가면 븅신 됨 ㅋㅋ
학회에서 A 치료 술기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강의가 있었음.
강의 끝나고 질의 시간에 누가 나와서
A 치료 받고 심각한 부작용 생긴 케이스를 봤으니 A 치료하면 안된다고 말함.
강의한 의사는 벙찜.
(실제 A라는 치료는 전세계에서 시행중이며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음.)
통증이 생겼다면 적어도 3개월 내에는 없애야 합니다.
3개월 정도가 되면 뇌가 통증을 배웁니다.
뇌가 통증을 배우면 어떻게 되느냐?
통증의 원인이 사라져도 계속 통증을 느낍니다.
이를 만성 통증이라고 부릅니다.
(3개월 내내 아파야 합니다. 가끔씩 아픈 것이 오래된 것은 만성통증이 아닙니다.)
의평원의 역할은 의학 교육의 질을 관리하기 위한 평가다. 의학계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단체와 다른 민간 분야의 의견들도 반영하는 것이 인증기관의 역할이므로 합리적인 조정이 되기를 요청했다.
??? 교육에 왜 소비자 단체가...??? 초중교대학교 평가에도 참여하나요???
이거 진짜 청구하면 본인들한테 나중에 부메랑되어서 돌아올텐데 감당 가능할까?
1. 전공의는 '사직'한 것이기에 돌아오지 않으면 구상권이 말이 안됨.
2. 만약 구상권 청구가 효력을 발휘한다면 추후 병원은 (그 어떤 사유로든) 사직하고 나간 직원에게 구상권 청구가 가능해짐
아직도 감 안잡히는가??
서울 빌라·오피스텔 무제한 매입, 전월세 잡는다
이 말의 뜻이 무엇인지??
국가가 나서서 유동성 공급을 한다고 하지 않나?
훼손된 그린벨트 풀어서 주택 공급한다고?
그거 입주까지 얼마나 걸릴까?
국가가 나서는 주택공급 프로젝트가 제때 빨리 끝나는거 본적 있음??
내가 휴학중인 의대생이라면,
1) 어딘가 작은 가게에 알바로 취업한다.
커피숍도 좋고 식당도 좋고. 또 뭐가 있을지 모겠지만 어디든.
개처럼 일한다. 기왕이면 물건 어디서 얼마에 가져오는지, 마케팅은 어떻게 하는지 등 운영적인 면에 집중한다.
사태가 끝나면 학생으로 복귀한다.
1/ 근데 나 진짜 뭐해먹고살지..
이정도로 강공대치를 4달 동안 하면서 해결될 기미는 안보이고, 날이 갈수록 정부나 개돼지들은 정떨어지는 소리만 해대서 스택 계속 쌓고 있고, 나는 쉬느라 로딩만 더더욱 길어지고있고... 온갖 협박성 정책으로 내가 면허 딸 즈음에는 진짜 개 망해 있을 것 같고.
진료실에서 흔히 보는 패턴
몇 달 째 아프던 통증,
치료 후 3일 뒤 이렇게 말한다.
스트레칭 열심히 했더니 좋아진 것 같아요.
의사가 치료해서 좋아졌다는 말 하는 사람은 20%도 안되고
많은 경우 자기가 뭐 했더니 좋아졌다고 한다.
환자가 한 것은 치료비를 낸 것뿐인데...
다 경제 논리로 설명 가능
검사 기계 - 좋은 거 써도 수가 더 안 줌 = 좋은 걸로 바꿀 이유가 없음.
투석실 - 1인실 하면 참 좋겠지만 1인실로 운영하면 운영비가 안 나오는 수가
대전 지역 신규 병원 - 대전에 위치한 충남대병원이 1순위로 무너지는 걸 보면 답이 나옴.
대전이 수도권보다 의사
@bakerscyst
저도 한때 미국을 대표하는 협회에서 수석부회장이라,한국에 있는 병원들을 방문했어요. 한 3개. 서울말고. 코로나전. 그때 본 병원시설들이 제가 사는 동네 병원보다 달랐어요. 미안해요. 내가 10살때 이민와 미국에서 46년 살아 한국어가 부족해요. Breast exam machines in my hospitals although
미안하지만(진짜 미안한줄 착각 x)
타 지역 사람이 1차의료기관 의뢰서만 갖고
서울 3차 의료기관 진료를 보러 올 때는
건보 적용을 중단하고 모두 비급여화 해야한다.
각 지역의 권역 2,3차 기관을 거치고 가도록 해야한다.
대구 아줌마가 서울대에 혈압약 타러 다니는 희대의 병신짓은
옛날에 인터넷 회선이 막깔리기 시작하던 아주 먼 옛날에, 포털 사이트들이 종이신문을 대체하면서 부터 언론은 완전히 망가졌다.
그때부터 일단 선정적이고 온갖 자극적인 뉴스로 클릭 수를 끌어올리는 것만 생각하는 ‘조회수 팔이’가 시작되었고 기자는 ‘기레기’로 불리게 되었다.
분명히 여기
발바닥 아프다고 오는 사람들 보면 십중팔구 종아리 근육이 타이트합니다. 심한 경우 햄스트링까지.
그래서 거기를 치료해야 한다고 말하면 50% 정도는 사기꾼 보는 표정을 합니다.
족저근막에 스테로이드 주사 맞으면 빨리 안 아파지기는 합니다. 전국민에 25만원 뿌리는 거랑 같은 효과.
전 세계인이 보는 올림픽 개막식에서 최후의만찬 패러디로 20억명 기독교인들을 조롱하고 PC주의와 소아성애 퍼포먼스를 폭력적으로 보여준 것은 누가 봐도 주최측의 공식적이고 의도적인 기획이었다.
'사상과 표현의 자유'와 '정신적 우월감'을 내세우며 시작했지만,
후원사들이 광고를 철회하자
이주영 의원: 유급은 사실상 확정입니다.
이주호 : 그렇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언제라도 돌아온다면..
이주영 의원: 안 돌아온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이 얘기 복지부에서도 했던 것 같습니다. 안 돌아오지 않습니까?
이주호 : 아니 그렇게 일방적으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