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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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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예쁨을 추구하며 삽니다. 여러의미로.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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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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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요즘 한국처럼 극단적으로 습도가 높고 더운날씨엔 리넨은 별로 좋은소재가 아니란다. 마는 가공을 해도 섬유질이 성분이 식물일때랑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높은습도에서 축축 처지고 습기를 머금어서 오히려 불쾌하다고. 리넨 원피스는 남프랑스나 시실리같은 예쁜 여름이 있는곳에서나 입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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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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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귀농해서 스마트팜으로 딸기농사를 짓는 친구가 올해 수확을 끝으로 서울로 돌아와서 취직한다고 한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3년째 엄청나게 수확량이 줄고 이대로는 대출이자도 못 갚아 신불자 되겠다고. 딸기 비싸도 지금 많이 사먹으라고, 곧 아예 못먹을수도 있다고 해서 부지런히 사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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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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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박ㅎ순씨, 나 대학때 알바한 극장에서 공연할때 한참 정말 엄청 좋아했었다. 술자리서 소문 안좋은 동료가 어린 알바한데 수작 부리면 차 끊긴다고 얼른 집에가라고 큰소리쳐서 집에 보내던 양반. 그리고 이미 삽십대때도 섹시했음. 나도 님 잘될줄 알았어요..아니 그때 대학로가 다 알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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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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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친구를만나러 옥스포드에 다녀왔다. 오래전 런던에 파견나왔을때 포크와 나이프를 제대로 쓰지못해 재수없는 임원할머니 앞에서 웃음거리가 된 나를 위해 일요일이면 선데이 로스트를 사준다고 핑계대며 불러내서 테이블 매너를 가르쳐 주던 사람. 자기도 학교다닐때 팔꿈치들고 고기 썰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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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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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미국에서 토하고 뽑아내는 장염/위경련/위염 걸려 탈진해서 응급실가면 반나절쯤 정신차리게 하고나서 ‘흰색’음식만 먹으라며 흰식빵에 우유에 콘푸로스트 주고 다 먹고 또 안 토하는지 보고 집에보내주는데,야채 고기 과일이랑 아시안 푸드는 먹지말라고 합니다. 근데 놀랍게도 시키는 대로 하니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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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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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파리에 오면 매번 묵는 글로벌 체인 호텔이 수리중이라 근처 작은 부티크 호텔에서 지내는데,늦게 나가는날에는 청소 직원분들이랑 선물받은 마카롱이랑 커피믹스도 같이 나눠먹고 불어도 배우고 했더니 주말에 빙해금지 팻말 달고 늦잠자는데 문이 빼꼼 열리더니 아주 천천히 불어로 ‘M 자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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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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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가을이구먼 이제는 중년이 된 전남친들의 연락이 줄줄이 발생한다. 다들 왜 그리 허무하고 외롭다는지. 매몰차게 끊는거보다 ‘응 요즘 너무 바빠. 올해 매출 올리느라 고생좀 했지 너 주식은?’ 하면 자연소멸 된다. 여자들이여 남자들은 지나간 여자가 지보다 잘나가면 이상하게 마음이 확 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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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ys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좋은 루틴을 짜보고 있다. 아무래도 다가오는 업계 불걍기가 길것 같은데 그럴때 심로해지면 결국 몸도 상해서 불황에 버텨낼 재간이 없거든. 작년부터 상사맨과 영업맨, 개발자로 바쁜 현역을 보낸 은퇴한 선배들과 식사를 하면서 중년에 접어든 내게 조언해줄게 있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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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곧 은퇴하는 친구가 있어 다들 모여 저녁을 했는데 비혼에 끝내주는 커리어를 갖춘여자들에게 ‘일말고 할게 없으니’ ‘외로움을 일로 풀수밖에 없으니’ ’결국 혼자라외로울테니‘ 저 성공은 허상이라고 깎아내리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토론했다. 동서양 모두 여자가 가정이아닌 커리어를 선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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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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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미국도 위로갈수록 아재들이 많은지라 임원진 접대는 99% 스테이크 하우스에, 전원 큰 뭉텅이 고기를 먹고 와인을 때려마신다. 그자리에서 을인 내가 저는 샐러드요. 할수 없어서 고기를 먹는데 이게 지금 6일 연속. 몸이 무겁고 정장이 끼기 시작. 미국에서 손에 꼽는 소비재 브랜드 마케팅 부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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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거래처분과 뮤지컬. 옆옆자리에 아는 어르신이 계셔서 업계분인줄알고(전세계 업계인들이 지금 다 뉴욕에있음)반갑다고 인사를 했고, 사람이 다 차기 전까지 잘지내셨냐 (트레이드) 쇼는 어땠냐 하고 가볍게 대화함. 끝나고 나오는데 거래처분이 너 간달프옹 어떻게 알아? 함 이안매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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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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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피엔지 정말 광고 잘했다.가난한 외국인 노동자이자 판매직으로 인센티브를 받아 먹고살던 20대의 나는 생존의 기로에서 한국이름을 버리고 영어 이름을 선택했는데, 꼭 판매실적이 좋은 달에만 그렇게 친절하던 동료/상사들이 내 실적을 지들 맘대로 이니셜 처리를 한다던지, 철자를 틀리게 등록해서
@infiltratersoup
스프
2 years
이 영상과 #OurNamesBelong 에 대한 배우 밍나 웬의 인스타그램 글을 허접한 번역이지만 공유해봅니다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AAPI heritage month)이 끝나감에 따라, P&G의 “The Name” 영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영상이 한 사람의 이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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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해가 쨍하길래 부지런히 생트 샤펠에 다녀왔다. 처음엔 스테인드글라스에 압도되어 올려다보느라 정신없지만 이런날에는 바닥을 봐야한다 오색 빛이 어우러져 현기증이날만큼 아름답게 바닥에서 춤을춘다. 내가 만화경안에 들어왔고 누군가 열심히 굴려주는 느낌.여름날 해질녁, 운이 좋아야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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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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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오늘은 날이 아주 좋아! 이따 다시올께!‘ 하고 다시 문이 닫혔다 ㅋㅋ 범인은 청소아줌마.매일 엉망진창 불어로 흐리고 추운날씨 불평하던 나한테 드디어 해가 나온걸 알려주고 싶으셨구나 ㅋ 체인 호텔이면 상상도 못할일이지만 약간 하숙집 체험 너낌이라 간만에 낄낄 웃고 일어나서 커피마시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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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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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서울의 삽질이 비비씨에도 짧게 소개가 된모양이다. 친한 고객사 책임자가 오늘 만나자마자 ‘너네나라 뒤집어 졌다며 ㅋㅋ 휴전국 ㅋㅋ’하길래 ‘응 너네 지금 현왕 찰스 ㅋㅋ 대관식에 니가 작년에 낸 소득세 태움‘ 하고 서로 까대며 하하 호호 회의를 시작하는것이 영국인을 대하는 호연지기이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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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베이글을 주문하다가 복잡한 시스템에 해메는 한국분들을 도와드렸다.파리에 꼭 가보고싶었던 델리가 있었는데 주문방법을 모르고 너무 바쁜 매장이라 구경만 몇번 하고 나왔거든.하루는 용기내서 주문하려고 십분넘게 줄서서 주문하려는데 영어도 안통하고 뒷사람들이 한숨쉬고 그래서 그냥 도망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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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거래처 부사장이자 친구가 이번에 은퇴를 해서 지인들끼리 모여 점심을 했다. 다들 일에 진심이고 욕심 많은 여자들이다 보니 아직 어린축인 나한테 이런저런 조언과 잔소리를 해줬는데 요약하자면 외로움을 두려워 하지 말고 매번 목표설정을 정확히 하고 뭣보다 꾸준히 운동을 하는 직업인이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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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작년엔 수상하는 양자경 보면서 감격스러운척 하면서 박수쳤는데 올해는 저렇게 이악물고 무시한간 아시안이 더이상 언더독이 아니라 지들 자리 뺏을수도 있단걸 눈으로 보고 위기감에 너갱이가 나가서 그런겁니다..아시안은 힙한 제삼세계 영화 노미니로 들러리만 해줬어야하는데 내자릴 뺏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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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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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비오는날 리넨 원피스 입고 섬유 디자이너 미팅 갔다 아이고 저런..하고 나이롱 원피스 입으라고 조언 듣고 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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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기후는 우리 생각보다 정말 빨리 바뀌고 있고 어쩌면 이제는 돌이킬수 없을지 모른다. 어떻게 살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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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기온 시미즈의 주인아저씨는 교토 니시진 출신으로 내년이면 요리한지 40년이 되신다. 근처 치온인의 주지스님, 료칸의 여주인, 300년이 넘은 소바집 몇대째 주인등 교토와 기온 사람들이 술한잔 할때, 맛있는 제철 식재료를 먹을때 들리는 기온에서일하는 사람들 전용같이 숨겨진맛집인데 최근(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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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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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교토에 가는 친한지인들에게 꼭 추천하는 기온의 오래된 요릿집. お食事亭清水.기온에서 일하는 장인들이 주로 가는 숨겨진 식당으로 올해로 38년째인 주인장과 여주인의 요리 솜씨가 일품이다. 영어 대응은 어렵지만 오마카세(8800엔)에 생맥(770엔)에 청주 도꾸리(1100엔) 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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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가는 친한지인들에게 꼭 추천하는 기온의 오래된 요릿집. お食事亭清水.기온에서 일하는 장인들이 주로 가는 숨겨진 식당으로 올해로 38년째인 주인장과 여주인의 요리 솜씨가 일품이다. 영어 대응은 어렵지만 오마카세(8800엔)에 생맥(770엔)에 청주 도꾸리(1100엔) 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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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출장나와 마음이 지치고 와로울때는 서울에 있는 엄마한테 먹을걸 주문해서 보낸다. 투뿔 소고기, 큰 메론 비싼 곶감 같은걸로. 새벽배송을 결제하고 자고 일어나면 엄마가 이거 뭐니 맛있다 고마워 잘먹을께하고 카톡을 보내오는데 그러면 그런대로 다시 일하러 호텔을 나설수 있다. 돈벌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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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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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핀에어는 웰컴 드링크를 예쁜 이딸라 고드름 잔에 주는데 이게 늘 좀 갖고 싶었다. 헬싱키 공항에서 무민만큼 많이 보이는게 이딸라인데 미묘하게 비싼 가격에 지나치기만 했다. 이번에 고드름 라인을 세일한다길래 드디어 샀다. 조금 이른 내 생일 선물. 예쁜 잔에 커피 한잔 마시는게 참 좋은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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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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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그렇게 주말마다 만나서 이것저것 런던에 대해 배우는걸 우리끼리 **’s grammar school이라고 불렀다. 우리끼리 있을때 나는 모르는건 무엇이든 물어봐도 되고 친구는 언제든지 나한테 지적할수 있던 안전공간 같았던 시간. 젊었네 우리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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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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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매일 야단맞았다고 내가 민망하지 않게 트레이드로 한국 문화를 알려달라고 직접 쇠젓가락도 사와서 본인은 젓가락으로 되도 않는 식사를 하면서 서로 깔깔대며 몇번이나 그렇게 우리끼리 밥을 먹었다. 영국에 살고 싶어했던 나한테 최대한 많은걸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싶어한 따듯한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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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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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플라스틱과 석유를 기반으로 둔 소비재 일을하면서 기후변화를 진심으로 두려워 하는 나의 모순은 해결점을 찾을수 있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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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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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식사예절뿐 아니라 사내에서 사용하는 어휘, 영국 역사, 우체국 이용법, 웨이트로즈에서 맛있는 밀키트 고르는법등등 런던에 정착하고싶어하는 나에게 모든걸 알려주고싶어했던 다정한 사람을 오랫만에 봐서 좋았다. 마음속에 옥스포드가 깊게 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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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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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이번에 미국에서 느낀것중 하나. 늘 마시던 스벅커피가 2주나 품절이고, 소비의 나라 답지않게 매대가 텅텅 비어있는곳이 많았다.직원들의 계산실수/프로모션 누락 실수가 많아 늘 확인을 해야했고 어디든 매장직원들은 미국인 특유의 프렌들리함은 없고 과도한 쉬프트 탓인지 다들 엄청 예민하더라.
@wholewheat2019
산양분유
3 years
"미국에서 조그마한 레스토랑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 물가가 미쳤습니다. 모든 물건 값이 단 2~3개월 사이에 적으면 10% 많게는 두배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순식간에 품절되는 아이템도 많아지고 매장의 3분의 1은 재고를 채우지 못해 비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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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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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한다고 여러 이야기를 듣고 간 카츠. 분업이 뭐고 시스템 구축이 뭔지, 어떻게 직원들의 모티베이션을 올리는지, 비싸고 줄서고 불편해도 손님을 끌수있는 이유는 뭔지 큰 공부가 ��더라. 1888년 개업. 7대째 젊은 사장이 매 테이블마다 인사를 하고 피드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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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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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나왔었고 그게 뭐라고 출장의 고단함과 겹쳐 꽤 서러웠다. 뉴욕에 좁고 복잡한 베이글집에서 당황하며 서성이다 나가려는 한국인 가족을 도와주면서 그때 기억이 났다. 가끔 사람은 본인이 그렇게 어떠한 입장에 처해봐야 비로서 깨닳는게 있지. 잊고 있었지만 언어가 주는 권력도 대단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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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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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한국에서 부자/금수저 특징이라고 돌던 플로우처럼 미국이랑 유럽에서도’중산층이상’은 다문화에 노출이되어있고 경험이 많다는걸 되게 자랑스러워하고 노출하려고 하더라. 맨하탄에 살면서 갭이어엔 헤비타�� 재단 봉사가고 청국장 김치 잘먹는 삼대째 프린스턴 동문인 금발 백인인 나 이런 느낌.
@KaylaInTheRain
KAYLA 케일라
1 year
왜냐하면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이들은 고급 문화를 잘 모르고 퀄리티가 안 좋은 단순한 음식만 먹기 때문에...예를 들면 그들은 주로 월마트에서 장 보고 삼시세끼 비슷한 햄과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나 냉동 피자와 소다를 주로 먹고 동네 스시집에 가는 게 특별한 외식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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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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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지난주 접대자리에서 ‘나는 저녁이든 점심이든 샐러드 시켜먹는 놈덜이랑 돈거래 안한다잉’하고고기와 술을 외쳐서 결국 모두 피가 뚝뚝 떨어지는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를 먹었다. 익히기도 오지랖질 쩔어서 누구하나 웰던시키면 고나리 바로 들어옴.아따 아재들요. 참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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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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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영어권에서 몇안되는 고맥락 문화라 그런가 영국인들중 꽤 많은 사람들이 위트를 가장한 공격을 숨쉬듯 하는데 어제 비지니스 디너에서 거래처 대표가 레스토랑에 유일한 아시안인 나를 두고 ‘넌 전세계를 돌아다니니 눈에 띄는건(singled out) 이제 아무렇지 않지?’라고 이니시를 걸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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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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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생판 알지도 못하는 동양인 여자가 전시회 어땠냐고 묻는데 늘 그렇지 뭐 하고 it is good to see you here해주신 매캘런 경 감사합니다..졸지에 거래처에 대배우랑 친한 사람되었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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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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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급변경한 회사 방침으로 나는 예상보다 빨리 귀국했고 친구는 얼마후 잘나가는 컨설팅 펌을 관두고 모교로 돌아가 지금은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영국에 살고 싶던 나는 이제 부평초처럼 여기저기 떠돌며 살고 차가운 회사 문화랑 어울리지 않게 따뜻했던 그는 학교에서 정말 행복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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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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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네덜란드에서 제일 충격적이었던건 라익스뮤지엄의 이 그림. 램브란트 작품중에서도 가장 디테일이 뛰어난데 할머니(램브란트의 어머니)의 손은 어떤 사진보다 더 생생하다. 옷의 벨벳 표현도 내가 보고있는게 캔버스 위 물감이라는게 믿어지지 않는데 또 실시라기엔 너무 아름답고 서정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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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jksmuseum
Rijksmuseum
2 years
Here the light comes from behind: the brightest illumination falls on the book and her hand, modelled with paint. Her face remains in shadow. Tradition has it Rembrandt’s mother posed for this painting. 🙏 🖼️ Old Woman Reading, Probably the Prophetess Anna, Rembrandt,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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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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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병원을 드나들다 보니, 살면서 조금은 무리를 해서라도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건 정말 중요하구나 싶다. 병실에서 의식이 희미했던 밤에 몰디브의 작은 수영장에서 해뜨는걸 기다리던 이날 아침이 계속 생각났다. 결국 힘든 시간을 버티게 하는건 살면서 쌓은 좋은 추억과 경험뿐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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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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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바람도 없고 맑길래 그냥 물에 잠겨 먼 바다만 종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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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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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키가 크고 말라서 맞는옷이 잘 없는 조카에게 조금 비싼 레깅스를 사다줬다. 오늘 화상통화를 걸어와서 한참 재잘대다 사다준 레깅스가 맘에든다고 솔기가 없어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대서 3D니팅을 설명해주니 ‘아니 그럼 내가 입고있는게 천의무봉이잖아!!’해서 웃었다. 요즘 무협지가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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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3 months
또 그게 성공적이면 정말 다채로운 방법으로 깎아내리는구나.성별을떠나 일을 사랑하고 그일을 우선으로 사는 삶도 가정을 이루는것만큼 소중한 선택인것을.반대로 같은 처지지만 남자인 또다른 친구는 네 성공에 아내라는 부스터를 달아 더 멀리 올라가라는 쓸모없는 어드바이스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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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1 year
스케쥴이 맞아서 타긴 했지만, 대한항공은 이제 별로 타고싶지 않다. 사측이 돈은 아끼면서 시람을 너무나 갈아서 지네 스탠다드를 맞추는게 눈에 보이고, 비지니스 클래스에서는 중장년 승객들이 승무원 종부리듯 하는게 너무 심해서 나마저 불편하다. 외국 국적 항공편에서는 그런일은 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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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1 year
말씀 너무 공감된다. 차와 가족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그런데도 어디에나 신라면과 유즈퐁, 라조장을 구할수있는 뉴욕. 여러 일이있었고, 출신지가 아닌데도 내가 뉴욕을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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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근데 무엇보다 좋은건 뉴욕에 돌아올 집이 있다는 것. 여행지도 좋았는데 나는 뉴욕이 더 좋다. 차와 가족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뉴욕이 좋아 ㅋㅋㅋㅋㅋ 조그마한 슈퍼라도 신라면을 당연하게 파는 뉴욕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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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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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과 경쟁하고 이기고 지고 하면서 먹고사는 아시안 영업맨, 당사자성을 지니고 말하지만 ‘당황하고’ ‘정신없을때’ 나오는 그들의 태도가 본성입니다. 드레스가 망가지든 오스카가 처음이라 당황하든 외계인이 우주를 침공했던. 쉴드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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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1 year
뉴욕에 놓치면 안되는 전시가 한둘이랴만은, 지금 The Met에서 하는 고흐의 사이프레스 전시는 고흐를 아는 모두에게 추천하고싶다. 멧이니까 가능한 그간 공개되지 않은 개인소장작품들이 줄줄이 나왔고, 떼오에게 보낸 편지 원본과 모마의 별이 빛나는 밤까지 떼어온, 정말 호사스러운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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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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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뉴욕 지하철 홈리스 살인사건의 뉴스를 봤다. 팬대믹 한가운데 가게된 뉴욕 출장중, 안전장치 없는 역안 플랫폼에서 내 뺨을 후려갈기고 이 나라에서 나가라며 위협하던 홈리스가 생각이 났다.그때 역시 아무도 나를 구해주지 않았다. 바로 전주에 동양인 여성이 철로에 던져져 살해당한 그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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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3 months
루브르 지하 입구에 전시된 다국어 시선 중 한국어 출처도 모르겠고, 작가도 모르겠지만 한국 규범과 불화하여 전세계를 떠돌며 물건팔아 먹고사는 사람으로써 큰 위로가 되는 문장이었다. 나는 이렇게 날라다니다 구름이 될수도 있겠구나. 그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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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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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이번에 바꾼 약이 부종과 함께 물을 많이 마시는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호텔 무료제공 물을 다 마시고 미니바 물을 어쩔수없이 한병 마셨더니 호텔 직원분이 청소할때 이렇게 아예 작은 궤짝으로 물을 두고 가셨다. 친절하게 포장비닐도 활짝 뜯어서. 얼마나 세심하고 친절한 분일지 짐작도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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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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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오르세 미술관 무슨일이지 싶을정도로 한동안 나와있지않던 고흐의 자화살과 침실, 집시 캐러반에 더해 호머의 여름밤이 전시중이예요. 이 라인업은 거의 십년만이네요. 아마 곧 하는 살롱전 때문에 기존 상시 전시작품이 빠진모양인데 기회되시면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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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1 year
여쭤보신분이 많아 트윗합니다. 숙소 이름은 Best Western Premier Opéra Faubourg 이고, 방타입은 Junior king suite room이었습니다.
@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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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숙소가 너무나 파리스럽게 귀여웠던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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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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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everie_days 성범죄는 실수랑 화간으로 퉁쳐주고 스토킹은 니가 흘려서/예뻐서/너무 사랑해서로 포장해주는게 디폴트인 나라에 여자로 태어난거 너무나 짜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있는데 그 이차가해가 더 화나더라고요. 나는 미친놈때문에 일상이 위협받는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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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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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예전같으면 이게 차별 발언인가 뭔가 하고 찝찝하다가 서서히 빡치고 분했겠지만 ‘나는 그걸 특별한 존재(being a prominent person)가 되는걸로 받아들여서 괜찮아“하고 웃으면서 받아쳤다. 늘 이렇게 유연 하지는 못하지만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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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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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필립스 음파 칫솔 정말 좋아요. 피곤 하면 나던 구내염, 치주질환 다 사라지고 이제 일반 칫솔 쓸수가 없음. 칫솔모가 좀 비싼데 치주염으로 치과 안가게 되어서 그 돈이 그돈이다 합니다. 수명이 삼년이 맥스인데 다음엔 저도 샤오미 써볼까봐요.
@Upgrade_MyLife
삶의 질 상승
4 years
치과에서 양치질을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분들께 음파 전동 칫솔 구매를 추천. 그냥 일반 칫솔로도 양치질이 충분하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최신 기술을 접목시킨 음파칫솔은 그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양치질을 아주 손쉽게 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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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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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파리 숙소가 너무나 파리스럽게 귀여웠던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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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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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이상한날이다.마음이 힘들어서 아침부터 눈물바람이었는데 점심 레스토랑 주인아저씨는 안되는 영어로 thank you for your happiness 라며 핫초코를 서비스로 줬고 맨날 욕만하던 클라이언트는 니가 참 긍정적이라 무슨일이든 같이하면 다 가능할것 같다고 하더라.정작 나는 걍 죽을까 싶은날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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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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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우당탕탕 파리출장. 짧은 경유에 연착탓에 비행기를 놓쳤고 수하물은 행방불명. 지칠대로 지쳐 도착한 호텔은 묘하게 불친절 하더니 체크인 시간까지 맞겨둔 내 백팩 텍에 칭챙총이라고 적어뒀다. 받자마자 사진찍고 담당직원 사진도 찍어서 호텔체인에 메일 보내고 새 숙소 찾아 겨우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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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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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국가사업으로 먹고사는 정부산하연구원을 다닌적이 있었다. 원장은 고급 공무원 출신. 출근후 커피와 간식을 늘 받아 쳐먹었는데 민원인이 와서 직원들이 대응을하느라 제일 어린 남직원이 가져다 줬더니 문을 박차고 나와 여자애들 다 뭐하고 남자한테 이런걸 시키냐고 소리를 지른걸 기억한다.
@mbcnews
MBC News (MBC뉴스)
2 years
새마을금고의 한 지점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점심시간마다 밥을 짓게 하고, 뒷정리에 냉장고 정리, 거기다 화장실 수건을 빨아 오라는 지시까지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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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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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그냥 자기가 선택한 일이 버겁긴 하지만 즐거워서 별다른 요소가 필요없는 사람들도 있는거지 뭐..나도 요즘 하도 결혼에대한 전방위적 공격에 살짝 지치는데, 생각없다해도 미국쩍 친구들은 ‘연애라도 해 로맨스는 정말중요해!’ 하고 유럽친구들은 ‘결혼은 안해도 아이는 꼭 가져’ 이지랄해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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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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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일이 잘 안되고 추웠던 겨울에, 갓 독립한 친구집에서 덮어본 무지의 구스다운 이불이 꽤 오랫동안 거지고 싶었다. 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몰래 상품 텍까지 찾아보고. 매년 날이 차가워지면 생각이 나다가도 곧 잊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김에 올해야말로 살까 싶어 무지를 들어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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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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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오랫만에 연락하는 바이어들이 메일 끝에 ‘니가 좋아했던 그 가게 있잖아, 이번 달까지만 하고 폐업한대. 니가 알고싶어할것 같아서’ 하고 소식을 알려주는데, 들을때마다 아 진짜 내가 아는 세상은 이제 없구나. 판데믹 이전과 같은 세상으로 돌아가긴 힘들겠구나 하며 새삼 쓸쓸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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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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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모란디를 좋아한다면 볼로냐에 있는 모란디의 집은 꼭 가봐야한다.그가 살고 작업했던 집인데 아직도 사람이 사는 다세대주택안에 있어서 정해진 관람시간에 초인종을누르면 대문을 열어주고 그가 오르내린 계단을 올라 현관문을 열면 거기가바로 화가가 살던집.꼭 모란디가 초대해놀러온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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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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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days
암만 그래도 성인이면 하지말아야 하는게 있는데 개인사/연애사때문에 생업에 지장주는건 정말 고등과정 졸업과 동시에 그만둬야한다..사십 넘은 아조씨가 여친한테 차였다고 엉엉 울며 조퇴해서 이더위와 비룰 뚫고 거래처 미팅왔다 공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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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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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뉴욕에서 지난 한주간 만난 사람들중 업계 최정상 혹은, 빌리어네어가 아닌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겨울코트 구두 그런거 다 해당하지 않는다..자기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서 그걸 입고 어디든 갈수있는게 진짜 부자더라고. 예를 들면 고객중 글로벌 브랜드사 svp는 에어포스에 나이키 추리닝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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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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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하고 영어이름으로 바꿨고 그후론 당연히 이런일이 없었고 그만 두고 나올때까지 계속 실적은 1위였다. 100% 차별. 해외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지금도 그 이름을 계속 쓰는데 요즘엔 본명을 그대로 쓰면서 해외영업을 하거나 해외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게 좋아보일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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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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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양인들이 저 영상의 마지막처럼, 니 이름 어떻게 읽는지 알려줄래 하면서 존중의 표현을 해주는건 어느정도 높은 위치에 올랐을때 부터인데 그것도 마치 엄청난 친절과 호의를 배풀듯 해서 더 심통이 나기도 한다. 어차피 이름은 고유명사고 지들 이름도 모음 엄청 붙여서 발음하기 어려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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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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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아니 집에서 자는 날보다 호텔서 묵는날이 더 많아 화분도 못키우는데 무슨수로 애를 키워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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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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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파리 근교에는 내가 너무나 가고싶어했던 전문 대학원이 있다. 한동안 이 업계에서 글로벌 리그에 끼려면, 또 그 안에서 위로 올라가려면 그 학교에 가야 한다고 골든룰처럼 여겨지던 학교. 회사다니면서 어학도 GMAT도 커트라인에 다 맞춰서 준비했었고, 학비도 꾸준히 모아가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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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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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절망스러운것은 이런 이슈에 둔감한 미국인이많다는것이다. 뺨맞은 얘길해도, 홈리스들이 무리지어 칭챙총하며 따라온 경험을 얘기해도 ‘미친놈들은 언제나 있어’ ‘그게 뉴욕이야’ ‘그냥 운이 별로였네’ 하는말을 위로라고 건네는 나이브한 현지인들이 꽤많다.그래 범죄와 혐오는 무관심을 먹고자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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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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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영국에 오면 점심은 크림티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료는 무조건 커피. 이걸 친한 영국 지인들이 보면 너무 괴로워해서 즐겁다. 제발 미국인같은 못배워먹은짓 하지말라고 잔소리를 해대서 주로 몰래 혼자 먹음. 마 내가 커피믹스의 나라에서 왔다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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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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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인센티브 시스템 상에서 누락시키는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페이슬립일 받고 따지려 둘면 이미 시스템상에 등록이 그렇게 되어버렸고 너의 ‘외국’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일어난 일이며 고의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특별히’ 50%는 쳐줄께 하는 일을 몇번 겪고나니 시벌거 이름 바꿔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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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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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제인오스틴 명대사를 줄줄 외는 반도의 장녀를 다시는 무시하지마라.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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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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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그 막막했던 겨울의 스산함이 복기 되어 맘이 어두워 졌다. 이미 지난일인데 얼마나 힘들었던지. 그 이불이 갖고싶었던게 아니라 친구의 밝고 따듯한 공간과 안정적인 생활이 부러웠던거지. 잘 버텨냈다. 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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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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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맑은날 석양이 질때, 단 몇분간 이렇게 보라빛으로 물드는 시간이 있다고 한다. 내눈으로 봤거 사진보다 더 예뻤는데도 아직도 믿어지지 않니. 색을 만지는 사람으로써 몰디브의 색감에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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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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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많은데 그건 찰떡같이 발음하잖아. 최소한 너네 사회구성원/업무파트너의 이름 발음이라도 배워볼 노력이라도 하고 평등이네 뭐네 했음 좋것다. 이름을 제대로 인지라고 불러주는게 모든것의 시작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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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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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그렇게 서러운일이 많던 출장의 마지막을 이런날씨로 베네치아가 위로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하 노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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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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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치료시기를 놓쳐서 고생하다 이런저런 시술을 하고 사흘째 누워있다. 통증에는 둔한사람이라 진통제 챙겨먹으며 덤덤히 지내고 있는데 샤워를 못하는게 고통이다.트레이더 조의 샴푸바로 머리 감고 삼일째인데 이 더위에 두피만은 아직 보송하다. 빨랫비눈가 싶게 기름을 싹 뺏어가지만 이럴땐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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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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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일잘하면 결국 외롭고, 목표가 없으면 포기하게 되고 운동을 안하면 일을 할 체력이 없다. 외로움은 돈과 체력으로 비빌수 있고 목표는 열심히하면 늘 부족함이 생기니 자연히 세팅되고 체력은 하면 늘으니 아무 걱정말고 하던데로 조금만 더 열심히 살라는 채찍질까지 션하게 받고 다시 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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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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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민주당 하는 짓이 케이 장녀 등쳐먹는 한국 가부장제 중심 집구석이랑 또옥같구나. 젊고 어린여자는 지들 급할때만 써먹고 상황안좋어지면 제일먼저 죽일년되고. 잘 기억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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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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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ys
1) 치아를 소중히해라. 전동칫솔 치실 워터픽 매일하고 가글도 갖고 다녀라. 30년을 해외영업맨으로 사장까지 하고 은퇴한 선배는 사장되고 바쁘고 스트레스가 심해 치아를 8개를 잃고 임플란트를 2년에 걸쳐 했는데 그 2년동안 많은 해외 출장을 미뤘어야했고 생활과 업무질도 떨어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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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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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퇴원날까지 영 입맛이 없어 힘들어했더니 담당쌤이 집에가면 마라샹궈에 유부많이 넣고 시켜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하셔서 마라샹궈를 처음 먹어봤는데 왜 저속노화 선생님이 온갖 밈을 총동원하여 절므니들을 사냥하는지 알게되었다..김치가 싱겁게 느껴지고 꿔바로우가 슴슴하다..지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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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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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ys
9) 일때문에 죽고싶은건 당연한건데 일하다 죽을방법을 고민하거나 출근길/출장길에 차에 치이고싶음 털고 나와라. 여기 나가면 갈데 없을거같다고 저세상 가면 안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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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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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Do not dim your light for someone else’s conven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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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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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대기업 귀공자인 거래처 부사장이 미팅 말미에 ‘너(의 프리젠테이션)는 정말 특별해 다른사람들이랑은 달라. 너(의 제품)과 함께 하고싶게 만들어 나 원래 잘 안이러는데‘ 해서 ’어머 너무 고마워 근데 다들 그러니까 맘에들면 put a ring on it first해‘ 하고 해사하게 웃어주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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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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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갑님한테 개같이 털리고 호텔로 돌아와 다른갑님에게 줌으로 또 털리고 어른의 삶이란 무엇인가 고민해본다. 먹고살려고 현관열고 나가 머뭇대며 꺼내놓은 내 자존심과 에고를 누군가 바닥에 던지고 밟아도 다시 줏어들고 돌아와 씻고 말리고 다림질해서 다시 해뜨면 또 들고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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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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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지난주 거래처 주니어가 니 성 어려우니까 그냥 mj라고 불러도 되지? 요지랄 해서 빡쳐서 급발진 함. 성까지 바꿔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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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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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회자되는 명품 코트, 균형이 잘 맞는 구두, 가방 등등 철따라 사서 귀티나게 입는사람은 누구냐 하면-세일즈나 슈퍼갑의 절대을들. 그 세계의 입장권 같은거다. 나 이렇게 너네한테 엔트리 레벨로라도 꾸미는 성의를 갖췄으니 let me sit at your lunch table. 하고 일종의 성의를 보이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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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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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사업하는 친구들이 좀 잘 나가다 어느순간부터 안풀려도 씀씀이를 줄이지 못해서 망테크에 가속도가 오르는경우를 자주보는데, 매년 종소세 신고할때 그 이유를 다시금 깨닳는다. 사업이 안정권으로 들어서면서부터는 한푼두푼 몸고생해서 종종대며 아껴도 결국 세금으로 다 나가는 기분이 든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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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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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저는 동토의땅 함경도와 황해도의 합작품으로 설에는 두부와 씻은 김치를 넣은 만둣국을 먹는 집안이고 갑님은 윈저가에게 땅덩이 좀 받고 대를 이어 충성을 다짐한, 대관식에도 참석한 혈통임을 서로 잘 알고 있다는것을 밝힙니다. 아무리 영국놈덜이라도 당사자성이있야 저런농을 하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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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6 months
벨리니랑 사전트는 같은 결이라 생각하는데 벨리니는 예쁜옷을 입은 아름다운 여자를 너무 너무 좋아한 여미새면 사전트는 예쁜옷을 그냥 미친듯이 좋아하는 옷미새같은 느낌이다. 어휴 이 패브릭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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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25 days
5) 정신건강을 주기적으로 돌봐라. 병원진찰이나 상담을 의무적으로 한달에 한번은 받아라. 임원의 우울과 정신병은 암내같아서 본인만 모르지 주변인과 동료는 괴롭다. 그리고 그 암내가 니 평판과 커리어도 망친다. 커리어에 진심이면 다 우울증이나 편집증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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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2 years
그 학교를 졸업했으면 지금쯤 나는 뭐하고 있었을까. 유학을 포기한건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아직도 그 역 화장실에서 울던 내가 생각난다. 지금 내가 학동역 걔한테 가서 괜찮다고 너는 어떻게든 그 일 포기 안하고 한참 뒤에도 그 일 하면서 잘 지낸다고 얘기해줄수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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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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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ys
6) 빨리 딴 파이프라인 만들어라. 하다보면 승진이나 사업규모에 너무 매몰되어서 이거 안되면 죽을거같은데 사실 안될 확율이 더 높으니 금전적 커리어적 딴주머니는 되도록 사십쯤부터 만들어서 안되면 딴거함 ㅇㅇ 할수있는 보루를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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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2 years
매일 식사와 쪽잠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일년을 보내고 아마도 더 빡셀것 같은 내년을 앞둔 시점에서 아무것도 안할 자유를 찾아 먼곳으로 왔다. 십년만의 휴가. 회사를 나와 독립후 처음으로 퇴근 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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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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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파리에서 누리는 최고의 호사는 바삭대는 호텔 침대속에 누워서 이런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낮잠이나 자는거아닐까. 어젠 몸이 안좋다는 핑계로 오후내내 그러고 있었다.할것도 볼것도 많은 도시. 그래서 체류 내내 늘 분주하고 조바심이 난다. 호텔에서 쉬는시간이면 갤러리를 히나 더갈수있는데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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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11 months
멋진 사람들사이에 오래 섞여들어가있으면 자기혐오가 심해진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눈부셔 질투조차 나지않고 그 후광때문에 내 못남과 부족함이 배가 되어 보인다 느껴질땐 어째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서 친구를 불러 맛있는걸 먹고 쇼핑을 하고 좋아하는 카페에 갔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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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25 days
결국 일때문에 안죽고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유지하며 일의 노예로 사는 선배들의 치열한 발악을 듣는 기회였던거같다. 수첩에 하나하나 적으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운이 좋아 좋은 선배들을 많이 만났다.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선배가 될수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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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2 years
형편이 안되어 유럽 배낭여행은 꿈도 못꾸던 대학시절, 단체로 방학때 유럽여행을 다녀온 동기들의 북역에서 집시에게 소매치기 당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것마저 낭만적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내가 당일치기로 런던에 다녀오는 출장맨이 될줄이야. 미팅 두개, 체류시간은 고작 4시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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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1 year
그후론 뉴욕 그것도 맨하탄에서 혼자 지하철을타거 해진후 나가는것이 두려워���다. 비용을 감수해도 안전한 지역에 있는 비싼 호텔에 묵고, 우버를 타고 다닌다. 직업성격상 일년에 삼분의 일은 미국 특히 뉴욕에서 지내는데 치안이 점점 안좋아지는게 느껴지고 아주 조금씩 더 불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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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m_place
11 months
어제는 감정적으로 힘이들어 자기파괴 욕구에 시달렸지만 일찍 들어와 깨끗하게 씻고 스킨케어 제대로 하고 약먹고 차한잔 마시고 제시간에 누워 잔뒤 일찍일어나 산책겸 좀먼데까지 걸어가 커피 한잔 마시고 예정대로 일했다.마음이 어지러울땐 몸을 믿고 더 챙겨주면 빨리 회복된다는걸 이젠 안다.
@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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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멋진 사람들사이에 오래 섞여들어가있으면 자기혐오가 심해진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눈부셔 질투조차 나지않고 그 후광때문에 내 못남과 부족함이 배가 되어 보인다 느껴질땐 어째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서 친구를 불러 맛있는걸 먹고 쇼핑을 하고 좋아하는 카페에 갔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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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jplac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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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우유랑 계란도 내가 있던 3주동안 가격이 두번이나 오르는것을 내눈으로 목격했고, 직원들의 친절함이 좋아서 자주가던 트레이더조마저도 매장내에서 직원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모든것이 인력난으로 인한 이슈인것 같았는데.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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