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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

@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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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eason in Boston

Joined Febr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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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8 months
몽골 가기 전에 블로그 수십개 다 읽고 너무 다 봐서 이 정도면 안가도 되겠는데? 싶었는데 몽골 가서 초원에 내리는 순간 코에 들꽃 향이 확 끼쳤다. 눈에 보이는 꽃은 하나도 없는데. 내가 계획하지 못하는것도 있구나.. 그리고 그건 엄청 좋구나.. 깨달음.
@3Dango_cat
관종
8 months
몽골에 가면 생각 정리하게 돼서 참 좋아 광활한 자연에 나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고 머리 위에는 은하수가 조용하게 흘러가 이렇게 작은 인간의 고민은 별 것 아니구나 하고 어느정도 진정이 되는 것 같아 가끔 늑대만한 떠돌이 강아지가 다가와서 내 옆에 앉으면 배를 복복복 긁어주는 게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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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year
헉 영지 왔던 초콜렛 가게 왔다. 도저히 영지가 입에 물던걸 찾지 못해서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솔드아웃이라고😂 몇 주 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스위스에서부터 재고가 없다고. 다크초콜렛 샘플받아먹고 나도 홀린듯이 10만원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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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9 months
나만 이런게 아니었구나. 뇌에 힘준다고 내 생각이 엉키는걸 멈출 수 없나봐. 나가야하나봐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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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year
나 방금 이 3줄로 완전 순살됨 😂😂😂 와 진짜 트위터 순기능. 이런 책 어디서 내가 발굴해서 읽을 수 있겠냐구 ㅜㅜ 당장 읽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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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도움이 되는 글쓰기 조언 1. 글쓰기 근육을 기르기 위해서 규칙적으로 써라. 예) 방학 동안 1차 초안 쓰기 2. 좋은 글을 읽어라. 좋은 작가(연구자)의 주장의 구조, 어휘, 문장 구조를 주의 깊게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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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그러니까 이런 기분. 한국에서는 바닐라 vs 초코 밖에 인생의 선택지가 없었음. 근데 미국 오니까 이건 완전히 베스킨라빈스31. 초코 전공하러 왔는데 31개의 다른 옵션이 있대. 그러니까 내 인생을 총체적으로 의심하게 되고 내가 초코를 진짜 좋아하는게 맞는것인가, 어쩐것인가 혼란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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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9 days
정말 이걸 딱 이 책에서 읽었다… (사람 장소 환대, 김현경) 체벌은 체벌 당하는 쪽의 협조를 강요하며, 결국 체벌은 체벌 당하는 자가 자신의 본질을 부정하게 하는게 목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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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3418
녹차맛
10 days
ㅇㄱㄹㅇ 가정 내 체벌은 연극이고, WWE임 맞는 쪽이 아파해야 때리는 쪽의 목적이 달성됨 최대한 아파하고 눈물 떨구고 안 맞으려고 손 빼고 싹싹 빌고 다신 안 그러겠다고 해야 때리는 쪽의 목적인 나는 지금 내 자식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여 잘 자라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효능감을 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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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8 months
지하철에서 어떤 아저씨가 나한테 다가와서 계속 다가오고 말걸어서 나는 더이상 너랑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라고 해도 계속 내 앞에서 얼쩡거리니까, 그 즉시 내 옆에 남자가 그만해라, 이 여자는 너랑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라고 함. 계속 아저씨를 막아주고 나에게 괜찮냐고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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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7 months
뭔가 미국 와서 2년간 학문적 성취를 했다기 보다 그냥 사람으로서 엄청나게 성장한 것 같다. 미국오면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 치열한 경쟁, 인종차별 등등의 시련을 겪고 성장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이 다 너무 착하고 친절하니까 내가 성장했다. 이건 진짜 예상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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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5 months
이거는 진짜 내가 믿어야댐. 매번 내가 원하는게 안된 적이 없었음. 안정을 위해 차선을 선택하지 말자. 왜냐면 나는 차선에 만족한 적이 단 한번도 없음. 내가 원하는건 기다리면 손에 들어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15illl
pie
5 months
내가 어렴풋이 플랜을 짜면 그게 정말 마법같이 현실이 돼. 자세하게 계획을 짜는 것도 아니고, 미리 예약을 해 놓는 것도 아닌데.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 놓으면 그게 그대로 현실이 된다. 지금 휴가 떠나와서 완벽하게 이상적인 풍경을 바라보면서 스스로 엄청 자랑스러워 하는 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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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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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내가 들었던건 인턴으로 들어간 한국인 친구의 적극성이랑 인도인이랑 아예 달랐음. 한국인의 적극성: 멘토 “프로그램”이 열리면 적극적으로 참여함. 인도인: 사원이름이 인도이름이면 다 이메일보내서 네트워킹함.
@yomangin
요망 🍀
10 months
인도인은 접점이 1도 없는 시니어에게 쉽게 들이댄다고함ㅋㅋㅋㅋ아마 친구에게 소개받았거나 링크드인을 보고 연락했을거라 추정, 연락받는 입장에서는 한번이라도 신경쓰게 된다고...이런 적극성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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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8 months
비슷한 일을 한국에서 겪었을 때 나를 도와주기는커녕 아무도 나와 눈도 안마주치려고 했던게 트라우마처럼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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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8 months
그러니까 모든 승객들이 그 아저씨를 주시하기 시작. 다른 남자도 나서서 나를 그만 희롱하라고 함. 옆남자가 차라리 다른 칸으로 옮기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바로 옮겨서 상황은 끝나긴 했는데. 나는 1.이게 희롱 harassment 인지 몰랐음. 2.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줄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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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6 months
그리고 미국에서 한국인 남자에게 듣는 말: 솔직히 미국은 실력 안보고 여자만 뽑잖아. 나 게이라고 할까 고민이라니까? (지원 시 성적지향 고를수 있음) 너무 어이터져서 아니 그냥 성별을 여자라고 해~ 라고 하니까, 아니 그 정도로 내가 절박하지 않아~ 라고 하더라ㅋㅋㅋㅋ 대체 혐오가 몇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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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역시 삶은 내가 원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하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풀린다.. 목적지에 가려면 무조건 이 길로만 가야하는 줄 알고 안간힘을 쓰는데, 희한한 방법으로 나도 모르게 목적지에 와있음. 그래서 진짜 머릿속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되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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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이번에 유학 가면서 뼈져리게 깨달은 것. 1. 경험자가 아닌 사람의 말은 한 귀로 흘리자. 신기하게도 안 가본 사람이 제일 당당하게 되도 않는 조언을 준다. 조언이 아닌 훈계를 함. '너 이거 안하면 안돼' 이런 식. 처음에는 흔들렸는데 이제는 None of your business...라고 생각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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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year
@rassenim00 ‘의존성 성격장애와 회피성 성격장애’ 민병배 남기숙 저 입니다. 방금 읽기 시작하다가 너무 속마음 들킨것 같아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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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year
요즘 왜 이민반대 글이 불편한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꼭 이거 같음. 여자가 나 ㅇㅇ될거야/할거야. 라고 하면 다들 벌떼처럼 일어나서 야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매일 출근해야하는게 얼마나 괴로운지 알아? 일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한 괴로움이 얼마나 큰 지 알아? 이런 느낌임… 뭐 어쩌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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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3 years
내 주변 결혼 압박은 상식을 뛰어넘는다. - 요즘에는 반반 나눠서 해, 요즘 남자들은 다 같이 해~ - 왜 너는 밥을 안하려고 하는데? - 야 사랑하면 다 해주고 싶어하는게 사람 마음이야 라고 말하는 기혼들 앞에서 무력해지는 나… 대화가 통한다고 기대하면 안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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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6 months
너무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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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4
Georgina=جورجين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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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게 다있어 진짜 자유연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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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4 years
그래프 전체가 나온걸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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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namoo2
Naa’Moo
4 years
이코노미스트의 2021년 유리천장 지수 발표! 한국이 OECD꼴등을 또 차지했습니다🥳 여혐선진국 🥳 특히 경제영역에서 전세계적으로 압도적 여혐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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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나처럼 영문 초록 쓰는 사람 있을까? 엑셀에 background, method, result, conclusion 총 4열 만들어놓고, 나랑 비슷한 방법론 쓴 초록들을 열 개 정도 채워 넣어. 그래서 거기서 쓴 형식과 단어를 참고해서 한 땀 한 땀 문장 만들어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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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7 days
7년 정도 된 일이지만 사당역 서점에서 페미코너를 살펴보는 20대 여성에게 그 남자친구가 씁 안돼 이런거 보지마 라고 말했고 나는 그 장면이 유리조각처럼 마음에 박혀서 토종이랑은 못산다. 생각했어요.
@241X729
18 days
서점에 페미니즘 도서 코너가 버젓이 있어도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음... 보통 여자거나, 그 정도 모럴은 탑재한 남성이 책을 소비하니까... 페미니스트가 노벨상을 받았니 마니 지랄하는 놈들은 원래도 독서를 할만큼의 지능이 있지 않은 놈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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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이상하게도 미국에 오니까 잘 풀려, 기회가 자꾸 생겨라고 말하니까 친구가 너가 엄청 준비해서 갔잖아 라고 했다. 며칠 동안 이 말을 생각해보는데, 진짜... 나는 내 노력에 대해서는 1도 생각을 못했다. 환경이 변한 덕분이라고만 생각했음. 오히려 나는 신이 도와주나? 싶어서 신을 믿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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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근데 어디서 일등을 하려고? 순위는 없다. 미국에서는 매일 부서진다. 내가 아는 것들 또는 안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산산조각 깨진다. 그게 쾌감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마치 공 위에 서 있는 것처럼 불안할 때가 많다. 아무도 나에게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그러니까 나도 나에게 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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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3 years
아, 상담쌤에게 저는 저녁차려주는 남자를 원해요, 저는 아내가 아닌 남편이 되고 싶어요 라고 하니까 나는 남자를 도구로 생각한대…… 그러면 행복한 관계가 될 수 없대. 트루 관계는 서로를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거래. 증말 공명정대한 우리 상담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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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주변에 유학 간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맨땅의 헤딩식으로 준비했고 결국 가게 되었다. 합격 후에는 기력이 쫙 빠져서 거의 암 것도 안하고 있었음. 비자 신청도 겨우 함. 아 맞다 수강신청도 하고. 근데 지금 방금 찾아보니, 총 17단계 정도 내가 해야하는 일이있네?ㅎㅎㅎ핳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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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아니… 내 취향, 인생의 가치관, 원하는 방향 이제 겨우 다 구축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처음부터 해봐야하는거야? 왜 갑자기 내가 인생에서 뭘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거지? 진짜 천원 가지고 베스킨라빈스가서 어쩔줄 모르는 사람 되어버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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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3 years
내가 무력해지는 포인트는 남자가 아니라 기혼 여성들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는 것임. 남자는 약간 눈치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대놓고 못함. 그냥 내가 아끼는 기혼 여자들이 이런 말을 하면 그냥… 그래… 그렇지 너가 행복하다니 좋네, 결혼 잘했네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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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5 months
생각해보면 이 모든게 엄마가 쏘아올린 공임. 엄마는 지방도시에 처음 생긴 원어민 있는 영어학원에 나를 이고 날랐으며, 초등학교 때 나 혼자 영어 연수를 보냈고, 대학 졸업하고 나서도 미국에 가는걸 대찬성했다. 아빠는 내가 서울에 있는 대학가는 것조차도 이해못했는데.
@15illl
pie
6 months
가족이 곧 뉴욕에 도착한다니 믿기지가 않음. 내 평생 미국이랑 전혀 인연이 없었는데, 대학 졸업하고 내가 살아오면서 본 모든 컨텐츠가 미국이고, 배운 책들도 다 미국발인데 미국에 가봐야하지 않겠냐 하고 혼자 졸업 후 일주일 뉴욕 여행왔었는데. 그 뒤부터는… 계속 뉴욕에 있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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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와 갑자기 어렸을 때 생각난다. 원하는 옷을 사라고 했을 때 하루종일 고르다가 울상으로 집에 온 적 많았음…….. 나는 뭐 하나 살 때도 평생 이것만 입고, 먹고, 써야할 것처럼 지나치게 비장함. 친환경이 아니라, 그냥 성격이 그렇다. 한번 선택하면 두번의 찬스는 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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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오! 다른 맛도 있네 신기하다, 다른 것도 먹어봐야지 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내 인생을 뒤돌아본다는 점에서… 너무 오바하는 면이 있다. 일등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그렇다. 맛을 고르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거고, 얼른 하나를 정해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라는 왜곡된 가치관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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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8 months
@bronte57222219 정말 주변에서 한두마디 거들어줘도 훨씬 안전하다고 느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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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3 years
의외로 자기 결혼의 힘든 점을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행복한 시댁에서의 김장데이, 행복한 가족과의 저녁, 행복한 출산과 육아, 행복한 행복한으로 넘쳐난다. 아주 나중에서야 그 때 힘들었는데, 시댁이/남편이 자기가 잘못한 줄 알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하고 이긴 여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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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8 months
그리고 달에도 그림자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알게됐다. 멋모르고 추석에 고비사막 여행 예약했다가 휘영청 밝은 달에 은하수는커녕 별이 하나도 안보였다. 대신 화장실까지 걸어가는데 한밤 중에 달빛으로 내 그림자가 길게 생겼다. 달그림자라는 걸 처음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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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0 months
나는 한국인이 연락오면 진짜 반가울것 같긴한데, 또 많은 한국인이 한국을 떠난게 한국이 싫어서이기 때문에 (나또한)… 국적 같다고 연락하는것이 어쩐지 죄송스러움. 근데 못참고 연락드리긴 함😂😂 그럼 또 엄청 잘 받아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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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year
제발 냅둬. 누군가가 자기 삶의 경계를 넓혀나가려고 할 때 공감과 응원은 못할 망정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라고 얕잡는걸 그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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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year
반대로 나는 미국에 전 남자친구가 따라온 적 있는데, 정말 숨막혀 죽겠더라. 힘들면 나 때문에 힘든 것 같고. 나 너 따라왔잖아 그러고. 남자들은 어떻게 데려오는거지? 싶었다. 그 책임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거지? 누군가 한국에서의 기회를 다 포기하고 나를 따라온다…? 그걸 어떻게 하자고 해?
@luviszoo
마메
1 year
얘들아 너네는 사귀는남자가 미국가서결혼하자고하면 갈수잇음? 몇년잇다가오는거아님, 아예이민가는거고 가서는 그냥 전업주부로살아야됨 근데 남자가 평생먹여살릴기반은 잇다는전제하에 (네, 저 나는솔로 보고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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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3 years
돈이 없어서. 라고 말하면 야 누구는 돈을 다 모으고 하는 줄 아냐? 어떻게든 무력한 나… 그냥 은은한 미소짓는 수 밖에. 논리가 통하지 않으며, 나만 과거에 멈춰있는 여자가 됨. 요즘 세계를 잘 모르는 여자.. 요즘엔 다 평등해서 반반하는데….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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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6. 자신의 글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 당신이 놓고 싶지 않은 그 문장이나 단락이 독자의 입장에서 정말 필수적인지 자문해보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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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8 months
이번에 깨달은건 내가 계속 웃고 있었다는 거다. 어떻게 하면 불쾌할 때 안 웃을 수 있지? 화낼 수 있지?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아무도 안웃었는데 나만 계속 불편한 미소지으면서 그만하라고 했다.
@15illl
pie
8 months
지하철에서 어떤 아저씨가 나한테 다가와서 계속 다가오고 말걸어서 나는 더이상 너랑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라고 해도 계속 내 앞에서 얼쩡거리니까, 그 즉시 내 옆에 남자가 그만해라, 이 여자는 너랑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라고 함. 계속 아저씨를 막아주고 나에게 괜찮냐고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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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7 months
한국에서 단 한번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다. 학교든 직장이든 어디든 심지어 가족에게도. 그런데 여기서는 학교가 내 학교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이 들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내 속을 다 털어놓을 수 있다. 다들 내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지지해준다. 살 것 같음.
@snoops113
SnoopS
7 months
요즘 연구에선 이런 개념을 Existential loneliness라고 부른다, 내 존재/의견이 주변에게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껴지는데서 오는 소외감. 실제 사회교류 차원에서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없거나 소속감이 안드는건 social loneliness. 내편, 속을 털어놓을 가까운 대상이 없는건 emotional lonel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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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5 months
내가 어렴풋이 플랜을 짜면 그게 정말 마법같이 현실이 돼. 자세하게 계획을 짜는 것도 아니고, 미리 예약을 해 놓는 것도 아닌데.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 놓으면 그게 그대로 현실이 된다. 지금 휴가 떠나와서 완벽하게 이상적인 풍경을 바라보면서 스스로 엄청 자랑스러워 하는 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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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7 months
세상에 오늘 뉴욕 대형 병원 CEO 3명이 수업 세미나에 패널로 왔다. 그 분들이 말하는 내용, 태도, 모든 것들이 진짜 내 세계를 엄청 넓혀줬다. 나를 불편한 위치에 두는걸 망설이지 말고, 주변사람들을 항상 인정하고, 피드백 받는걸 망설이지말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라. 너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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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3. 내 논문을 명료한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If you cannot summarize your note in one or two sentences, you don’t have a thesis😂) 4. 나의 글쓰기 모드를 알아야 한다. **내 글쓰기 리듬을 존중하라** 자연스러운 리듬에 반하여 글을 쓰는건 무의미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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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5. 글쓰기로 고통 받을 때 분위기를 바꿔보거나 휴식을 취한다. 예) 글꼴을 다르게 해보고, 글 간격을 다르게 해보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음. 그러나, 최소한 10-15분 동안 글을 쓰도록 노력하라. 운동에 가기전에 괴로운 것처럼 글쓰기도 하기 전에 실제보다 더 괴로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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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2. 나만 믿을 것. 누가 도와준다는것 절대 믿지 말 것. 아니 기대지 말 것. 왜냐면 남에게 기대하는 순간 바라는게 생기고, 그럼 갑자기 내 인생의 주도권이 다른 사람 손에 가있음.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내 선택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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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month
맨하튼만 나오면 기분이 너무 좋아져버려. 세상에 이런 도시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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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months
뉴욕을 내가 왜 떠나야하죠? 눈물흘리면서 뉴욕이랑 이별 중……. 미련너무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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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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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순진해서, 바보라서, 현실을 몰라서, 하는 잘못된 판단이라는 가정이 깔려있는게 싫다. 한국에서 조금 벌고, 가족들 봉양하고, 부인으로서 딸로서 살아가는게 정말정말 여자에게 더 나은 선택인데, “애 들(아이라는 가정)”한테 헛된 바람 넣어주지마! 이러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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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4 months
대체 내 기분은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 미친듯이 울어대는 신생아를 안고 있는 기분이다. 대체 왜 우는지 모르겠다. 밥도 주고, 잠도 재우고 다 해주는데. 왜 죽어라 울어대는지. 대체 왜 기분이 안좋은지. 곤란하다. 나 스스로가 곤란하다 정말. 달래지지가 않는다. 끝없이 기분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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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year
근데 무엇보다 좋은건 뉴욕에 돌아올 집이 있다는 것. 여행지도 좋았는데 나는 뉴욕이 더 좋다. 차와 가족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뉴욕이 좋아 ㅋㅋㅋㅋㅋ 조그마한 슈퍼라도 신라면을 당연하게 파는 뉴욕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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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year
역시 타협하면 안돼. 원하는거만 해야 돼. 원하는 거 안나오면 기다려. 무조건 찾게된다. 이건 내 인생의 법칙이다. 타협하고 기준을 낮춰서 잘 된거 하나도 없음. 고집이 엄청세기 때문에 성에 안차는건 절대 못받아들이는 스타일임을 인정해야함. 젊고 에너지 있을 때, 내 고집을 밀고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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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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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이 0과 1처럼 딱 하고싶다! 하면 되는 것도 아니고, 이민 전에 잠깐 살아볼 수도 있는거고, 검색해보면서 다양한 삶의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게될 수도 있는건데. 그냥 안돼. 라고 하는게.. 솔직히 몇 년 전 교보문고 페미 코너에서 여자친구에게 이런거 보면 안돼 씁. 했던 남자 생각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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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year
소방차, 경찰차, 구급차, FBI에 NASA까지 국가기관이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편에 서있다는걸 보여주는게 매우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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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3 months
대박 미친 사실. 이 다음 날 여기보다 월세 싸고, 위치 좋고, 공원이랑 두블럭 떨어지고, 방도 너무 좋은 곳에서 연락옴!!! 그래서 ㅠㅠ 계약함 ㅠㅠ 계약조건도 너무 좋음😭 키 받고 돌아오는데 공기가 너무 달콤하다.
@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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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집보러 와서 근처 카페 앉아있는데 되게 한적하고 좋다. 한적하겠지... 이제 정말 맨하튼과 엄청 멀어진거니까. 다 괜찮은데 서블렛이 진짜 말도 안되게 비싸서 어이가 없음. 월세 찾아보니까 나한테 지금 350달러 더 얹어서 요구하는거다. 근데 나는 인컴도 없고, 게런터도 없고. 이게 최선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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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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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4. 필요한 건 응원 뿐. 정말 도움이 됐던 분들은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무조건 응원해주는 분들이었다. 다 좋은 선택이예요. 잘하고 있어요. 원래 이렇게 고민하는거예요. 이런 다독임과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나도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오히려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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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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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미국와서 힘든건 멀티 테스킹이다. 공부도 하면서, 일도 하고, 무급으로 원하는 프젝도 하고, 학교에는 매일같이 새로운 세미나와 이벤트가 열리고, 잡 어플라이 하면서, 비자도 제때 챙기고, 다음 일자리위해 네트워킹하고, 집도 찾아야하고, 내 집 서블릿도 내줘야댐. 뒤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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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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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5. 결정하는 것도 큰 경험. 정말 가장 힘들었던 건 지원하는 것이 아닌, 학교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이게 정말 뒤돌아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매 단계가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날카롭게 다듬는 시간이었다. 결정해보는 경험이 가장 컸고, 정말 열심히 고민하고 결정하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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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6 months
쓰고 보니 반성됨. 왜 나는 그 자리에서 너 그거 혐오야 라고 말 못했을까. 왜 매번 뭔 소리야 하고 웃고 말았을까. 미국에 나와서까지 한국남자에게는 여성혐오 하지말라고 말을 못함. 언제까지 한국남자 눈치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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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3 years
나 이거 영화에서 봤어🤭🤭 딸: 엄마 나 아기 갖고 싶어 엄마: 결혼하는 것은 어떠니? 딸: 싫어 엄마: 그럼 도시로 나가서 남자를 찾아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imtolkong
김하나
3 years
이렇게 박력과 스릴 넘치는 인트로는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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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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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저번에 면접 볼 때 질문에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혹시 그게 무슨 뜻이냐 예를 들어줄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보니까, 한 면접관이 다른 면접관에게 너 저번에 잘 설명 했잖아. 너가 설명해봐. 라고 말했고 그 다른분이 상세히 설명해줌. 그냥 미뤄 짐작해서 답할까 1초 고민했지만 물어보기 잘했다.
@bloomin_rosie
Rosie
4 months
난 면접 볼 때 말이 생각 안 나면 “미안 나 영어가 제 2 외국어라 지금 잠깐 생각이 안 나는데, 조금만 기다려 줄 수 있을까?” 라고 했었는데도 면접 붙었다. 영어 밖에 못하는 인간들을 상대로 겁 먹을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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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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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자꾸만 자기 아는 형이 실력은 다른 여자애들보다 훨씬 훌륭한데 남자라서 미국에서 취직이 안됐대. 다른 여자애들은 다 취직 됐는데. ?!?! 그 형이라는 사람이 능력이 부족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을 못하거나… 그냥 좀 unlikeable 하지 않았을까… 싶은거지. 근데 그게 남자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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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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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가족이 곧 뉴욕에 도착한다니 믿기지가 않음. 내 평생 미국이랑 전혀 인연이 없었는데, 대학 졸업하고 내가 살아오면서 본 모든 컨텐츠가 미국이고, 배운 책들도 다 미국발인데 미국에 가봐야하지 않겠냐 하고 혼자 졸업 후 일주일 뉴욕 여행왔었는데. 그 뒤부터는… 계속 뉴욕에 있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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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6 months
또 너무나 자연스레 시작된 자기반성… 을 반성하는 나… 를 알아챈 나를 인정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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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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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잡 지원하는 팁 1. 올라오자 마자 지원해야한다 (일주일 안에 다 내려감) 2. CV 1장으로 충분 3. 핏 맞는 곳을 잘 찾아서 지원해야 함 (경력 1년 밖에 없는데 3-4년 원하는 시니어 지원해봤자 답 안옴, 시티즌만 원한다는 곳도 절대 opt원하는 지원자 안뽑음) 4. 리퍼럴 없어도 연락오는 곳들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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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4 months
맘대로 입고 다니는게 진짜 재밌고 행복하구나 깨달음. 너무 튀지 않을까 너무 과한가 남의 시선 생각하는게 결국 내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는 행위였구나 싶다. 내 맘대로 입는다는건 니 시선과 생각 위에 내 마음이 있다는 것. 그게 진짜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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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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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내가 미디어로 알고 있는 프라이드 퍼레이드랑 직접 본 샌프란시스코 퍼레이드는 매우 달랐다. 드렉퀸이나 섹시함을 과시하는건 정말 하나의 부분이었지 퍼레이드의 전부가 아니었다. 퍼레이드는 오히려 부모와 학교에서 성소수자 혐오 반대를 외치는 시위에 더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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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8 months
내 문제점. 1.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면 계속 미룸. 2. 어떻게 해야하는지 각 보이면 이제 알기 때문에 또 계속 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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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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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 그리고 조언은 아무래도 여자, 특히 또래의 조언이 가장 좋았다. 그래서 앞서간 사람들이 너무 소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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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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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엄마는 내가 딸이라는 걸 알고 싫었다고 한다. 본인이 겪었던 걸 내가 겪는게 싫어서. 그래서 나를 무조건 한국 밖으로 내보내려고 했음. 아들들에게는 이렇게 영어를 가르치지 않았음 ㅋㅋㅋㅋ 다 엄마 덕분이네 생각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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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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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3. '너에게 이게 좋아' 믿지 말것!!! 가끔 '너가 몰라서 그래, 이게 좋아' 라는 사람들이 있음. 그럼 나는 그 말에 또 완전 흔들렸다. 이게 나에게 좋은게 아닐까? 하고 헷갈림. 그러나, 당신과 나의 행복의 정의가 다름. 그래서 내가 유학가는 것임.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단단히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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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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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첫오퍼받음…. 와 죽을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 감정이 너무 버겁군. 너무 많이 버겁고 무거워. 좋은데 힘들어. 울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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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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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진짜 예전에 ㅈㅈ님 뉴욕왔을때 너무너무 만나고싶다고 단톡에 말했더니, 그 사람 논란있지 않나…? 하는 남자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무슨논란? 물어보니까 계속 무슨 논란이 있대. 아니 그러니까 대체 그 논란을 니 입으로 말해보라고.
@sebum2023
정몽규가사퇴하면원래닉으로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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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동차가 아니라 햄버거에도 별 영향 없음 일부 남초커뮤에서 2021년 한국맥도날드 불매를 선언했지만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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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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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또 커피챗했는데 그 회사 가고싶다 이런것 보다 그냥 동양계 여자들이랑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굉장히 도움된다. 자신감에 차있는 여자랑 이야기하는게 막 진짜 굉장히 굉장히 도움된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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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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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되게 기분 이상하다. 뉴욕에서 일년 공부하고, 샌프란으로 일하러 옴. 공항에서 사온 소고기 카레를 먹고 회사 옆 호텔에 누워있음. 처음 겪어보는 삶이라서 이걸 어떻게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 밥먹으면서 사이렌 보다가 움. 좋은지 무서운지 어쩐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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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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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ㅋㅋㅋ 나는 구글시트에 지원한 회사 다 정리하는 편인데, 룸메는 그거 왜 하냐고 함. 그거 100개 지원해서 몇개 합격했어 자랑하려고 하는거 아니냐고. 아닌데...나 하루에 몇개 지원했나 확인하고, 오랫동안 지원 안했으면 스스로에게 경각심 주려고 기록하는건데 라고 하니까 놀래서 자빠짐 ㅋㅋ
@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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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잡 지원하는 팁 1. 올라오자 마자 지원해야한다 (일주일 안에 다 내려감) 2. CV 1장으로 충분 3. 핏 맞는 곳을 잘 찾아서 지원해야 함 (경력 1년 밖에 없는데 3-4년 원하는 시니어 지원해봤자 답 안옴, 시티즌만 원한다는 곳도 절대 opt원하는 지원자 안뽑음) 4. 리퍼럴 없어도 연락오는 곳들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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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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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유학생활 1년 4개월. 대체 언제 집에 가고 싶어지지? 대체 언제 향수병 생기지? 미국생활 너무 행복함. 근데 안좋은 일은 걍 삭제해버려서 기억이 안나는거 일 수도. 진짜 기억이 안나. 근데 미국와서 처음으로 진짜 친구를 사귄 것 같음. 그리고 친구가 주는 정신적 안정감이 엄청 커. 숨쉬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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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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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days
근데 진짜 다시 미국에 갈 수 있어서. 미국에서 직장이 생겨서. 진짜 진짜 너무 감사하다. 진짜진짜진짜 너무 열심히 잘할게요. 진짜진짜 기회주셔서 감사. 도와주셔서 감사. 축하해주셔서 감사.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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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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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이렇게까지 내가 '내가 잘해서'를 떠올리지 못했다는게 너무 충격적임. 잘못은 무조건 나 때문에, 잘한건 무조건 남덕분에... 이제 그만. 내 노력을 인정해보자(또 다들 이 정도는 하는거 아냐? 바로 생각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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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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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오늘 학교에서 연구미팅하고 정말 충격받음.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보는 리소스와 서포트에 말문이 막힐 정도. 이런거까지 물어보고, 이런거 까지 도와준다고..? 걍 혼자 눈물뚝뚝 흘리면서 밤새서 구글검색해서 어떻게든 짜내는게 아니고? 그러면서 다 내가 못난 탓이다 자책하는게 아니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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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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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근데 남교수님 연구도 엄청나시고 좋으신 분이다. 그 부인분의 감정을 내가 미루어 짐작하는 건 주제넘은 것일 수도 있다. 근데 내 피가 식어.. 좀 짜증이 나. 상담쌤은 이럴 때 나에게 모든 걸 내 식으로 해석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근데 어떻게 하는거임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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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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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그래도 오늘 나 달라졌다고 느낀 점. 그룹 첫 미팅에서 간단하게 서로 소개하자고하고 내 소개 시작하니깐, 어떤 남자애가 우리 팀플하러 왔는데 왜 자기소개를 해? 그게 필요해? 라고 끼어듬. 그래서 하기 싫은 사람은 하지마 근데 나는 할게! 라고 내 소개를 이어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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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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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근데 나는 항상 내가 불만족스럽거든. 아침에 두세시간 일찍 일어나서 영어공부하면 좋겠구만 안하고, 공부하기 싫으면 운동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게다가 짐도 공짜인데 안가는게 맘에 안들고. 인터뷰 받아도 아 그 때 더 많이 다른 곳들 지원했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부터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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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내가 이렇게 초안 쓰고 가져가니, 역시 박사느님께서 엄청 잘 수정해주셨다. 수정하는 것마다 내가 쓰고 싶은 그 문장이었음. 마음 속으로는 아는데 절대 내 입이나 손가락에서 안나오는 문장들. 영어 실력을 넘어서 개념을 정확히 군더더기 없이 설명하는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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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7 months
미국 유학간다고 할 때 둘로 나뉨. 1. 위험하고 인종차별도 심한데 꼭 가야댐? 왜 한국이 싫음? 미국이라고 뭐가 다름? 너 돈 많음? 잘 생각해봤어? 2. 우와 너무너무 너에게 좋을 것 같아. 응원할게! 가서도 잘 할거야. 마음 먹은 것만으로 대단하다. 신기하게도 딱 나뉘어서 인간관계 정리 잘 됨.
@sight_archive
오늘의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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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아무리 친해도 말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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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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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데이트 했는데 너무 좋아가지구 미쳐버리기 직전 ㅠㅠ ㅠㅠ ㅠㅠ ㅠㅠ 친구한테 he is such a nice guy…만 하염없이 말하고 있다… 근데 진짜 다시 한번 느끼지만 뉴욕 데이트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걍 다 예뻐 다. 여기는 걷다보니 온 곳인데 미친듯이 아름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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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year
한국에서는 돈 욕심이 1도 없었다. 왜냐면.. 돈 벌 길이 하나도 안보였기 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걍 하고 싶은거 한듯? 어짜피 돈 못버니까. 봉사 또는 ngo일 하고,인건비 안주는 연구지만 껴주는것에 감사하고. 근데 미국오니까 돈을 벌 수 있어. 그러니까 하고싶은 거 말고 돈버는거 하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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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year
아니 진심으로 죄책감이나 중압감을 어떻게 매니징하는지 궁금하다. 그래도 미국이니까 너도 좋지? 라는 마인드가 필요하나? 아님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하고 논문 서문에 땡스투 쓰고 끝? 나는 정말 남자친구가 미국에서 어려움 겪을 때마다 너무 너무 고통스럽던데. 아님 이런 감정자체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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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나는 정상성을 강요하는 사회를 극혐하면서도 언제나 정상성을 확인받으려고 한다. 내가 이 정도 공부하는게 보통인가요? 이 정도 시간을 구직에 쏟는게 보통인가요? 소득이 적은데 네스프레소를 사는게 정상인가요? 샴푸에 이렇게 돈을 쓰는게 정상인가요? 다들 어느정도 하나요?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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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6 months
너무 신기하다. 나 혼자 훌쩍 떠나 온 줄 알았는데, 전남자친구도 따라왔었고, 가족도 오고. 내가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따라오는구나 싶음. 갑자기 결론이 굉장히 내 중심적이 되버렸네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모든게 내가 만든 변화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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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7 months
언어가 안 통하면 소외감을 느낄 것 같지만, 사실 언어가 통해도 말이 안 통하면 진짜 소외감 느껴지고 외로워지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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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심지어 밤에 잠 안잘거면 책 좀 읽었으면 좋겠는데, 계속 트윗이나 틱톡보는 것도 맘에 안들고, 진짜 속터지는 부모의 마음으로 스스로를 보고 있음;; 근데 이 모든 불만족이 나 잘되라고, 나 잘되라는 마음이기 때문에... ㅋㅋㅋㅋ양가감정이 생긴다. 마치 부모님을 미워할수만은 없는 감정처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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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4 months
나 요즘 진짜 신기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남자가 내 인생에 들어오는 순간 우선순위가 내가 아니게 되고 감정이 통째로 흔들리는게 싫어서 데이트를 약간 멀리하게 됨. 이게 왜 신기하냐면 예전에는 진짜 내가 내 인생의 1순위인게 너무 숨막히고 싫어가지고 연애를 하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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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이건 상담에서 몇 번이고 반복한 주제. 있는 그대로인 나를 인정하고 사랑해야한다라는 고루한 주제. 어떻게 늘어져있는 나를 그대로 사랑할 수 있나요... 진짜 어떻게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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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3 years
진짜 엄마랑 같이 도시로 가서 존잘남을 찾아서 자고, 존잘남만 호텔에 놔두고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온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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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유학을 한 달 앞둔 내 심정: 집만 구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 중. 집 걱정에 딴 걱정은 1도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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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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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 긍정적인 경험을 믿을 수가 없고 모두 우연한 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할머니랑 엄마가 절가서 기도 많이 해서 그런가?로 대충 믿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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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2 years
그래서 나는 애인이랑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한다. 내가 나를 안좋아하니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거지. 그러니까 애인이랑 있으면 온 긴장이 다 풀리고 편하게 숨쉬고 푹 자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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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1 months
친구집에 초대받았는데 정말 예뻐서 기절할 뻔. 로컬 다이브바 놀러가고 친구의 친구들도 소개받고, 브런치 먹고 엔틱샵 놀러가고, 구제옷집가서 3달러 스커트 사고, 밤새 이야기하고, 게스트룸은 아늑해서 아침에 일어나고 싶지가 않았다.. 하루를 온전히 나에게 쏟아준 친구에게 너무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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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illl
pie
1 month
나 한국왔는데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다. 한국… 너무 좋잖아. 한국 너무 좋아. 물론 지하철 내 앞에 서있는 남자는 너무 싫어. 하지만 한국자체는 너무 좋아! 나 이제 친한파 가능. 나 이제 누가 한국 가고싶다, 한국좋다 하면 공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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