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씨가 불법 촬영 당한 비디오로 커리어 꺽였다 대중이 체감되게 재기한게 2003년쯤인데 이미 그때도 피해자가 왜 자숙하고 커리어 망쳐야함? 하는 여론이 컸었음
피해당했던 당시에도 자극적인 스캔들이라고 아무나 영상 봤다 소리나올 때도 그런거 보고 싶지않다고 안보는 사람도 분명 있었음
10년 전이 정말 다들 아무것도 모르던 옛날인것처럼 얘기하는데요
여러분 메르스갤러리가 2015년입니다. 곧 10주년임.
10년 전은 그런 시절이에요. 막 1994년 2004년 이런거 아닙니다.
고등학생이 일반인 영상 유출본 찾아보면서 뭐가 뭔지 몰랐을만한 시절 아니고요.
정상참작은 피해자 선택의 영역이지 남이 선해해줄 영역이 아니라는 말을 한 사람에게 왜 정상참작 안 해줘서 실망이다, 당연히 참작해줘야 한다고 강요하시죠?
억지로 딥페이크 만든 피해자(?)를 창조해서 옹호하는 것도 충격적이네요 가해자를 제대로 잡지도 않아서 엄벌 촉구 시위 열리는 판국에
사과했으니까 지금 당장 용서해라는건 사과라는 행동에서 먼 주장이고 더 화내라는 소리밖에 안되니까 정도이상까지 참으라는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내가 실수했기때문에 남들이 날 흰눈뜨고 보는건 감수해야함
그렇다고 그 사람 행동 숨소리 하나하나 물고 뜯으라는 소리는 당연 아니고
난 사실 이때 그 분이 뭔 청순가련 첫사랑 이미지도 아니고(이랬으면 그 난리였어도 된다는거 아님) 파워 섹시 타입이었는데 왜 그 난리인지 알 수 없었고 온통 떠들썩하게 소비해대서 재기 못하실 줄 알았는데 피해자였다는 이미지 하나 남기지않고 다시 인기얻은거에서 깜짝 놀랐다고
나도 개인으로든 창작자로서든 남한테 개같었던 적이 있었고 그러지말았어야했는데... 하고 생각하게되는 일들이 분명있는데 사과했던 일도 안했던 일들도 모두 그 후에 내가 후회하며 변화한 행동으로 그 사람들한테 아 쟤가 그래도 쓰레기는 아님 하는 정도로는 의로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하면 살음
근데 약간 그런거는 있다 어떤 작품이든 그게 내가 매우 좋아하는 작품이래도 좋아하지않는 부분이나 비판점은 있는데 2차 동인하면 뭔가 말하기 어려워지는 점. 이게 한국이 토론 문화가 없다시피해서 그런건지 서브컬쳐 생산자와 소비자 심적 거리감이 가까워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걍 탐라에 뜬건 할만한 정도 소리라고 봤는데 모르느데에서 뭔가 또 쌈났나? 했음
산문적으로 감정표현 가능한 글에 비해 시각적 매체로 넘어가면 대부분의 작품은 감정선이 담백해지기 쉬운데 그게 그 매체에 더 어울리는 변화고 다른 매력이 있다해도 한편르론 당연 아쉬울 수 있지않나 싶음
한국사회가 혼전순결 당연시하고 성에 엄숙한 척 하면서 뒤로 방종할때도 불법 촬영물이 상업 포르노랑 헷갈린 적은 없고 처음의 비난점도 그렇게 일반인이 쉽게 접할리없는 문화ㅎ..에 체화될 정도인 작가였냐는거고 사과문도 그부분에 대한 사과가 없으니까 진실성이 없어보이는거잖음..
2차 잘 안하는게 덕질하는 장르가 없어서가 아니라 걍 창작러로서의 자아가 좀 더 강한 편이라서가 더 큰데 그래서 윶도 캐디가 넘나 턱시도라 턱시도로 그렸지만 꼬리 끝은 전체적으로 개성이 더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흰색으로 뺐던건데 이건 나중에 원작 공인이 되서 깜짝0ㅅ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