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윤석열이 된게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해. 많은 한국인들 여전히 소수자 싫어하고, 외국인 싫어하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픈거 맞잖아. 장애인 지하철 시위나 택배기사 파업할 때 자기 불편만 말하고 있었잖아. 그래도 나머지 반이 그 혐오들에 맞서 싸웠다는것에 희망을 가지자.
언제부터 인슐린이 난자같은 존재가 된 것이지... 인슐린은 (정상상태일때) 체내에서 합성이 지속적으로 가능한 단백질이고,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가 여러이유로(보통 자가면역질환) 사라지는게 1형, 인슐린은 제대로 생성되나 수용체에 문제가 생겨서 신호를 못받아 들이는게 2형 당뇨입니다.
내 췌장이 이렇게 작고 귀여울거라고 생각을 못했지 나는...
내분비내과 교수님이 말씀해주신건데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인슐린의 양이 정해져 있대요 ^^,,
인위적으로 주입하지 않는 이상
더이상 입금이 안되는 계좌에서 체크카드 쓰는 것과 같으니 펑펑 쓰지 마시고 아껴두시길... 바랍니다^^...
순두부맨하고 이 트윗에대해서 수다떨다가 순두부맨이 “restficken“ㅋㅋㅋㅋ이라는 단어를 알려줬다.
파티에서 잘생기고 예쁜애들은 이미 짝지어 나가고 없고 남은(rest) 조무래기들끼리 대충 재미본다는 말 (독일어로 fuck은 ficken) 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 죽을뻔 ㅋㅋㅋㅋㅋㅋㅋ아우 상스러워라^.^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를 읽고 나 자신에 대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몇 년간 내 대부분의 행위가 '당위'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이다. 내 체력과 정신력은 그 당위에 한참 못미치는 것이었고, 나의 관찰자적 자아는 그런 나를 다그치고... 이것이 바로 지옥의 양성 피드백.
당뇨 환자의 대부분은 2형 당뇨고, '인슐린은 제대로 생성되지만'이 포인트. 그런데 평생 쓸 수 있는 인슐린의 양이 정해져 있다뇨... 그렇다고 식생활을 막해도 된다는 뜻도 아니고 한국인의 췌장이 작은 것도 맞는데 어쨌든 인슐린 고갈은 생물학적으로 옳은 설명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아 생각난 김에 한국인이 망쳐놓은 독일어 2. 고양이와 세트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슈뢰딩어'는 한국에서 '슈뢰딩거'로 불리고 있음. 아마 영어권에서 수학한 사람이 옮겼나 싶은데, ng 뒤에 모음이 왔을때 영어에서는 g를 뒤로 넘겨서 발음하는 경우가 있지만 독일어에서는 절대 없음.
오늘 톡 듣고, 당연한 사실을 깨달았는데 여성의 월경에 대한 연구가 잘 안되었던 이유 중 하나가 생쥐가 월경을 안하기 때문임... 이제 와서야 endometrium organoid같은게 만들어지면서 서서히 연구가 시작되려고 하고 있는 듯. in vivo model이 없는 생리현상 연구는 얼마나 하기 어려운가...
하지만 보편교회의 전례는 주교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사제만이 집전할 수 있는데, 조선에는 그런것 따위 없었고 이후 베이징 교구와 연락이 닿아 중국인 신부가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 그리고 숱한 박해로 김범우 토마스도 순교, 김대건 안드레아 첫 한국인 사제도 순교, 파리 외방전교회에서
탈출기 22:20-2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0 “너희는 이방인을 억압하거나 학대해서는 안 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다.
21 너희는 어떤 과부나 고아도 억눌러서는 안 된다.
22 너희가 그들을 억눌러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그 부르짖음을 들어줄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 처음 왔을 때 인상적이었던 것
1. 식당에서 담배를 핌 (지금은 금지됨)
2. 카드 더럽게 안받음 (코로나 이후로 바뀜)
3. 독일/체코에 비해 맥주가 맛없다
4. 음식은 노맛 디저트는 유맛
5. 지하철 역간 거리가 대단히 짧음. 어떨 땐 걸어가는게 더 빠를지도
방부제는 왜 해롭다고 생각할까? 애초에 방부제가 없으면 식품이고 화장품이고 개봉한 뒤 며칠만에 버려야하는데... 버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방부제가 없으면 미생물들이 증식하고 그들이 독성물질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 안정성도 sorbic acid 경우 LD50 엄청 높음.
왜 그 인터넷 밈들 중에 영어/불어/이태리어/서반어/포어/독어 등 서유럽언어 비교하면서 독어 이상해! 하는 것들 너무 보기싫음... 게르만어랑 로망스어랑 당연히 다르지 미친놈들아 ㅡㅡ 영어는 게르만어면서 프랑스어 영향 많이 받아서 꼽사리 낀거고 ㅡㅡ 네덜란드어 넣어봐라 비슷한 말 천지지
자연배음을 이용해서 소리내는 것은 호른 포함 모든 금관악기의 특징이고, 호른이 삑사리가 자주 나는 이유는 마우스피스의 크기가 관의 길이에 비해 너무 작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자연배음 시리즈는 피타고라스 음계랑도 차이가 납니다. 배음에 기초한 음계는 순정률이 '보다' 더 가깝습니다.
독일 시민법 개정 내용
1. 합법적 이민자는 현재의 8년 거주 아닌 5년 거주 채우면 시민권 획득 가능. 독일어 수월할시 3년
2. 이민자 사이 자녀일 경우 5년 거주만으로 시민권 자동 부여
3. 67세 이상 이민자의 경우 시민권 획득시 독일어 구두시험만 치름
4. 복수국적 허용
님들아 독감백신 볼래? 네덜란드에서는 독감백신 맞고싶으면 주치의가 처방해준 처방전으로 직접 약국가서 이런걸 받아다가 다시 주치의 예약해서 놔달라고 해야하는데 맞으러 갈때까지 약국에서 받은 이걸 자택에서 냉장보관해야함 끝내주지? 주치의 예약은 9월 24일에 했고 오늘에서야 이걸 구함
오스트리아 빈 시내 1년 교통권은 365유로, 존도 없고 무조건 빈 경계 안이기만 하면 가지고 있는 교통권으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철도청의 기차도 빈 경계 안에서 제한 없이 탈 수 있고 바깥으로 나갈때는 경계부터 요금 산정. 덕분에 빈 시민의 자동차 보유량은 14%에 머물고 있다.
예로 Singer는 싱어(영)/징아(독)으로 발음되지만 Finger는 핑거(영)/핑아(독)가 된다. 영어가 이상한거임 ㅡㅡ 여튼 똑같이 Schrödinger는 슈뢰딩아가 되어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어미의 er와 a를 모두 아로 표기하게되어 헛갈리므로 슈뢰딩어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함.
당연함. 한약 먹지 말아야하는 이유와 같음. 그 안에 뭐가 얼마나 들어가있을 줄 알고 그걸 먹나요? 투약하는 양을 정확히 아는 양약도 간/신장손상 올까봐 조절해가면서 처방하는건데 깜깜이인 한약은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천연/자연’보다 합성되고 정제된 물질들이 훨씬 안전합니다.
나도 새해 다짐이나 써볼까
(거진 12월 부터 하고 있던 것이지만)
A. 건강
1. 절대적 금주
2.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아침에 혈당 스파이크 일으킬 수 있는 것 먹지 않기 + 한 끼는 일반 식사 + 한 끼는 샐러드와 닭가슴살 혹은 달걀
3. 1분기에는 유산소 운동 조금씩 하면서 체력 올리고
나는 엄밀히 말하면 오스트리아 빈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빈 안에 있는 전세계인의 공유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다. 이런 내가 독어를 쓰면서 현지인만 있는 그룹에 끼어들어가야하는 사람에게 ‘빈에서 사는거 별로 힘들지 않아, 빈으로 건너와’라고 말하면 사기치는거지...
여기 있는 그 어느 누구도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은 없음. 다 운임. 그러므로 열심히 안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열심히 해도 안되었을 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함. 또한 열심히 한다고 꼭 잘되는게 아니며, 그 때 자책할 필요 없다는 이야기.
하버드 도서관 똥글 보고 쓰는 글 ㅇㅇ
한국 또 노벨상으로 지랄인가 보군. 뭐 기본적으로 저신용사회라 그런거 아니겠어요...? 연구비를 많이 주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하고 싶은거 해봐라 하고 20년 아묻따 투자하면 될텐데 그동안 꼰대들이 연구비 유용한게 한두푼이 아니니 쓸데없는 보고서가 늘어나고 연구방향은 보고서 쓸 수
나만해도 내가 (예비) 고학력자에 인터내셔널한 연구소에 있기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영어만 써서 처음 적응이 어렵지 않았고, 소셜버블이 다 일터에서 사귄 친구들이라 레이시스트도 없고, 페미니즘이나 성소수자, 비거니즘에 대해서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가 괜찮다고 느끼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