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집에 지적장애 있는 (거의 엄마뻘) 사촌누나가 있는데 나는 당연히 어릴때부터 그랬겠거니 했거든. 우연히 앨범을 보는데 그 누나가 너무 멀쩡한 모습으로 친구들이랑 사진 찍은게 있는거야. 나중에 외가 어르신들한테 물어보니 그 누나가 정신을 놓은게 80년도 즈음이고 이모집은 광주..
신맛, 떫은맛, 쓴맛, 발효취는 훈련이 필요한 맛인 동시에 어떤 음식이 되었건 향미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키이기도한데, 한국은 경제사회문화적 막을 수 없는 어떤.. 흐름으로.. 한식의 원래 디폴트값보다도 내성이 없어져 가는 듯한.. 나는 신김치 안먹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정말 충격을 받음
저번주 밝혀진 생명의 근간을 뒤흔들 발견.jpg
스코틀랜드해양과학협회의 앤드루 스위트먼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진은 태평양 심해에서 살아 있는 유기체가 아닌 금속 덩어리에서 산소가 생성되는 것을 발견해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함
연구진들은 이를 보고 '암흑 산소'라고
고모부 할배 태극기부대인데 군생활 중 인민군 귀잘라오고 PTSD 시달리다 그 공으로 수방사로 발령? 났는데 거기서 매일 아침 여대생들과 말을 타며 출근하는 박정희를 보고 감명 받아서 전역 후에 조폭 행동대장 하다가 삼청교육대 수료하고 떴다방 했으니 정말 한국적인 극우 갱스터 아닌가 생각..
눈치 많이 보고 배려 척수반사로 나가는 타입들은 그 생각도 해봐야함. 남들은 정말 눈치를 못보는 바보라서 그걸 안하는건지.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본인의 스트레스 역치가 낮기 때문에 남들도 자기 기준으로 생각함. 그러니 과잉배려를 하게되고 남들보다 에너지를 더 쓰니 인간관계 자체가 피곤함
나: 자유의지는 진짜 허상인가 봐
부셈: 우리는 유전자를 운반하는 다리 달린 접시야...
나: 그 표현 뭐야 자작이야 그거?
부셈: 이기적 유전자에 나오잖아
나: 리처드 도킨스 씨가 한 말은 "생명체는 유전자를 옮기는 그릇이다."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법 확장한 재래시장에서 유사한 풍경을 볼 수 있지만, 구룡성채가 특별한건 우선은 그 어마어마한 규모와 높이.
⬅️➡️이런 식으로 수십년간 계획없는 불법증축이 이어져 15층 높이 인구 오만여명이 주거하는 슬럼이 됨
그래서 사라진 이후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죠
D.P, 인간수업, 스위트홈부터 오징어게임까지 전부 비슷하게 공유하는 단점들이 있는데 나는 이 일관됨이 넷플 코리아의 톤앤매너를 노골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거든. 필드에서 넷플이랑 일할 정도의 "고급인력"들이 생각하는 트렌디함이 그냥 이 정도 수준인거 너무 잘알지 ㅋㅋㅋ 그래서 짜증나고
단적으로 말해 주식과 부동산으로 돈을 번다는 건
1. 아무것도 재생산하지 않으며
2. 남의 사회적 기회와 비용을 갈취해야만 성립가능함.
그게 천박하다는 건데 이제는 천박하다는 말도 싫어하고 세금도 내기싫고 원전이랑 쓰레기마저 지방에다 지으라하니 그게 시대정신이라면 여기는 지옥이지.
소고기다시다는 일본의 혼다시나, 중국의 이금기 치킨파우더에 비견될만한 스톡계의 명작임에 이견이 없지만, 범용성면에서는 멸치다시다가 진짜 숨은 명작이라고 생각함. 소고기다시다는 한국인 대다수가 "다시다맛"을 너무 잘 포착하는 나머지 오히려 스톡으로의 범용성은 떨어진다고 생각
인용에 목포식당들이 양념게장의 경지를 뽐내고 있는데, 이 비교는 좀 간장파들에게 억울할 수 있음. 꽃게 조리 전국 탑티어에 속하는 목포의 맛집 양념게장을 일반적인 간장게장과 비교한다니.. 간장게장도 남도지역 맛집 간장게장을 가져와서 비교해야 정당한 대결이 성립되지 않겟음?
플로우 돌았던 트윗이랑은 무관한 얘기지만 부자들의 에티튜드 뭐 이런걸 ��국에서 믿는게 좀 말이 안되는 것 같음ㅋㅋㅋ 아니 이 나라에 패밀리 레거시가 어디있음. 식민지, 전쟁, 쿠데타를 100년안에 뚫었는데ㅋㅋㅋ 나이브스아웃에서 그러잖아 "가문? 자네 조부는 이집을 70년대에 샀어!"
플로우 한번 돈 김에 생각나는건데 한국사람들 "진짜 부자는 안저래" 이 말 개많이 하지 않음? 한남동 일할때나 촬영하러 강남, 고가아파트 등등 가면 무조건 개지랄하는 진상 동네주민 만나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 꼭 저런 말하더라. 아니ㅋㅋㅋ메세나폴리스 사는 사람이 진짜 부자 아니면 뭔데요
최근에 90대 권노갑의 인터뷰 영상과 102세 김형석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봤는데 진짜 신기했던게 뭐였냐면, 아무래도 연세가 있다보니 두분 다 말하는 속도가 느린데 이걸 1.5배속해서 보니까 정말 속도만 느릴뿐 중언부언도 없고 문장이 명료함.. 두뇌란 멀까 생각하게됨..
한쪽은 유재석 무례하다 하고 한쪽은 전도연 예민하다 하는데 둘 다 어느정도는 맞말임. 쇼에는 쇼의 맥락이 있는데 전도연이 그걸 과하게 무시한것도 사실이고. 전도연의 예민함에 자기 모습이 겹쳐보이는데 세상이 그걸 욕하니 짜증나시겠죠. 근데 오롯이 유재석 탓하는 것도 짜치지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