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끼리 약속으로 정략결혼 지누뉴
반강제로 상견례하러 끌려온 프룩
요즘세상에 이런게 말이 되냐며 죽상 하고 앉아있는데 뒤늦게 들어온 애기신랑
교복에 경악
다시 본 얼굴에 젖살 뽀동해서 이마짚
누뉴 손 붙들고 상견례자리 탈출
그뒤로도 누뉴는 좋다고 쫓아다니고 프룩이 도망다니는...
다이어트 하느라 예민해진 누누 형아한테 오지게 승질내고. 덕분에 형아 차 글로브박스엔 누누 달래기용 간식이 한가득일듯
🧡 나 다이어트하니까 간식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해짜나😡
(간식 비운 날)
🧡 나 배고파 힘들어 먹을거 없어?? 왜 이젠 간식 안챙겨와? 나 안사랑해?
💙(...어떡하지)
나 의류브랜드에서 일하는데 일하는 곳 사장이 분명 자기 애인있다고 했거든. 엄청 귀엽고 예쁘다고 얼마나 자랑을 하는지
사실 사장이 젊고 엄청 잘생겨서 쫌 아쉽다고 생각했단말야 근데 그 사장이 피팅모델하는 애기한테 자꾸 플러팅하고 몰래 손이나 엉덩이같은데 여기저기 만지는거야
스파이 같은 거로 잠입해서 보스한테 예쁨 좀 받고 정보털어서 튈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프룩 진짜로 누뉴한테 눈 돌아서 가둬놓는...
☁️놔주세요
🌊절대 안되지
☁️차라리 죽여
🌊무슨 그런 무서운 말을 해
손 발목을 끊어 놓는 한이 있어도 넌 내 옆에 있어야지 어딜가려고
누뉴, 너 그거 알아?
어떤거요?
프룩은 누뉴의 손을 들어 손끝에 입을 맞췄다. 피아노를 치는, 곧게 뻗은 가지런하고 예쁜 손이었다.
손가락은 아주 약해서 치아로 조금만 세게 씹어내도 끊어낼 수 있다는 거.
그러고는 그 얇은 손목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꽉 그러쥔 채 검지 손가락을 이에 물었다.
졸업은 대략 공백포함 만칠천자 정도. 양이 늘어나면 보시는 분들이 지루하실까 걱정했는데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다행이예요🫶
그리고 자꾸 다음편을 달라고 하시는 선샘밈들이 계신데 자꾸 그러시면 저가 계획하지 않은 글을 쓰게 되자나요🤣 일단 찐 졸업식 전에 올릴 수 있도록 달려봅미다🩷🩷
여행갔다 돌아온 프룩 캐리어 끌고 피곤함에 쩔어 집에 들어왔는데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깜짝 내가 에어컨 안끄고 다녀왔나 전기세 어쩌지 속으로 엉엉 울면서 들어갈듯
여행 짐 싼다고 집안 난리 나 있어야하는데 바닥도 깨끗하고 빨래도 정리돼 있고 저녁식사거리도 냉장고에 가득 차 있는 거 보고
권태기 온 지누뉴가 보고싶은 밤
주말에 뭐할래
형 하고 싶은 거 없어?
응. 넌?
나도. 딱히.
습관처럼 만나고 데이트하지만 지루한 만남. 안해본 것 안가본 곳이 없고 서로를 이미 너무 잘 알아서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도 짐작이 될 정도의 사이.
어느 순간부터였을까 서로가 궁금하지 않았던 것은.
수능 날이 벌써...!
그러니까 수능보는 누뉴 보고싶어요. 프룩 수능은 누뉴 10살이라 뭐가 안됨
워낙 자유로운 집 분위기라 가족들 조차 뭐 네 수능이지 내 수능이니. 하면서 신경도 안써주는데 옆집형은 수능 100일전부터 지가 더 안달나서 기도하러 다니는
💙 제발 재수만 하지 않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