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 Profile Banner
밍 Profile

@cosmic_dance_r

Followers
4,861
Following
370
Media
1,866
Statuses
9,736
Explore trending content on Musk Viewer
Pinned Tweet
@cosmic_dance_r
10 years
우리는 엉망진창이고 아름다워
1
154
339
미얀마지지시민모임에서 온 메일
Tweet media one
1
7K
4K
언젠가 기타노 다케시는 말했다. "5천 명이 죽었다는 것을 '5천 명이 죽은 하나의 사건'이라고 한데 묶어 말하는 것은 모독이다. 그게 아니라 '한 사람이 죽은 사건이 5천 건 일어났다'가 맞다."
2
7K
4K
슬슬 장범준 씨가 연금 타가는 소리가 들리길래 추천 트윗을 날린다 여러분 벚꽃 하면 진해, 진해 하면 군항제이지만 제가 살면서 본 최고의 벚꽃은 진해 드림로드입니다 제발 드림로드 가주세요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9
7K
3K
채식은 그 자체로 충분하므로 굳이 육식을 재현할 필요는 없지만, 그럼에도 에티컬 테이블의 성과는 놀라웠어요. 우리나라 비건들 에티컬 테이블 꼭 가봤으면. 아니, 세계인도.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1
4K
3K
가끔 생각한다.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를 매일 같이 듣거나 집 나간 엄마의 전화를 기다려 보지 않은 사람들, 가족과 행복을 쉽게 연결 지을 수 있는 사람들이 보는 세계는 내가 바라보는 세계와 뭔가 근본적으로 다를 거라고.
1
2K
3K
50대 후반으로 접어든 엄마는 평생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이름을 얼마 전 개명했고, 운전면허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30년 넘게 운영해 온 미용실을 예약제로 바꾸고 노래와 춤, 영어를 배우겠다고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이름으로 불리며 반짝거리는 엄마의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좋다.
4
2K
3K
오랜만에 연락해서 결혼 소식을 전한 친구가 너는 좋은 소식(=결혼) 없냐고 묻길래 대수롭지 않게 그런 거 없다고 대답했는데, 그렇게 말하지 말걸. 나에겐 내가 이렇게 독립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좋은 소식이라고 말할걸. 걔와 나는 삶의 방식이 다르니까 내 방식의 좋은 소식을 전할걸.
0
2K
3K
뷰티 유튜버들이 “비건 화장품이라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어요”류의 홍보 멘트를 할 때마다 미치겄다 도대체 비건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
4K
3K
오늘의 이랑, 서사적으로 너무 완벽하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1
5K
1K
데이비드 간디가 유리 부스 안에서 키스를 해주는 자선 행사를 친구가 보여줬다 유리벽 안에 사람을 집어 넣고 섹슈얼리티를 소비하다니 이게 무슨 감동실화입니다
1
4K
1K
안녕하세요. 한살림 약과 진짜 맛있고 비건이고 1,015kcal예요.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2
2K
2K
비건 인증 화장품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거지, 성분이 순하다거나 친환경적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친환경적일 수 있지만 그건 부수적인 효과고, 동물 권리 수호가 주개념입니다.
0
3K
2K
저의 아침 루틴: 거실에 가서 알람을 끈다(자기 전 휴대폰 사용 안 하려고 무선충전기를 거실에 둠. 알람이 오래 울려서 다른 집에 피해 줄까봐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게 된다는 것도 장점)→50도로 맞춰 둔 전기주전자 스위치 켬→양치→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10분 아침 요가→이부자리 정리
@rawgae
날개
4 years
루틴은 정말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10분 스트레칭 하고 양치를 하고 따뜻한 물을 한 컵 마시고 유산균과 비타민을 챙겨먹고 시간 맞춰 식사를 챙기고 오늘 할당의 운동을 해내고. 그 모든 게 모여서 건강한 내가 되는 것 같다
0
3K
2K
4
868
1K
에버노트에서 노션으로 갈아탄 이후 노션에서 독서 기록을 하고 있는데, 오늘 재정비한 독서 기록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화면 녹화를 해 보았다. 책을 하나의 블록으로 만들어서 이리저리 옮기며 읽을 책-읽는 책-읽은 책을 관리할 수 있고, 독서 기록도 바로 할 수 있는 구조.
1
777
1K
@cosmic_dance_r
11 months
아까 책을 읽다가 문득, 지방에 살면서 공연이나 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영화조차 (상영관 확보가 어려운 비상업 영화들은) 다양하게 접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책은 공평하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손에 들고 있던 책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2
899
1K
멜멜 님 사진 강좌 아직 첫 챕터만 들었을 뿐인데 주변 모든 것이 피사체로 보인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2
331
1K
뜬금없이 상반기에 읽은 책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3권을 꼽아보자면 『분더카머』(윤경희),『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 『마이너 필링스』(캐시 박 홍).
Tweet media one
4
258
854
1년 넘게 zero waste(이 용어를 그대로 쓰기보다 적절한 우리말 대체어를 사용하면 좋겠다)를 실천하며 이제는 습관이 된 것들을 적어 보았다. 막상 해보니 물티슈 안 쓰는 것 빼곤 하나도 안 불편하다. 더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더 더 더 실천하고 싶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3
606
754
그래도 나는 내가 세계의 그런 모습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모든 게 합쳐진 내가 좋으니까. 그리고 내가 여전히 알지 못하는 세계의 이면들이 있음을 상기하려고 한다.
0
310
658
바람 불어 꽃비 나릴 땐 눈 앞의 광경이 믿기질 않았다 천국보다 낯선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1
856
509
요나 님의 레시피로 만든 여름채소 간장절임 국수. 풍성한 여름의 맛.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2
557
718
테러방지법 반대 이유를 물으신다면
Tweet media one
1
3K
423
효리 리 너무 짱 아닌가요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1
752
427
클럽하우스에서 Sharon Choi라는 이름이 보이길래 혹시? 하며 들어갔는데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통역사였던 최성재 감독(샤론 최)이 맞았다.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너무 말씀 잘하시고 친화적이네.
1
121
506
서향 집으로의 첫 퇴근. 노오란 빛에 잠겨 있는 집을 보고 싱긋 웃었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5
97
510
전기밥솥이나 요거트메이커 없이 매일두유+비건 유산균 캡슐(아이허브 California Gold Nutrition 300억)+실온 방치(이틀 정도)로 비건 요거트 생산 성공. 그냥 먹으면 맛없지만 저에게는 메이플 시럽이 있으니까(찡긋)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4
280
460
저 말들 덕분에 나는 비로소 '죽음을 세는 법'을 알게 됐다. 죽음을 셀 줄 아는 것, 그것이야말로 애도의 출발이라는 것도. /신형철, 『인생의 역사』
1
346
417
멜멜 없는 멜멜 전시에 다녀왔다. 이탈리아의 정원에서 필름에 담아온 결과물을 처음 확인한 순간, 그녀가 얼마나 벅찼을지. 전시를 보는 내내 그 환희가 부러웠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2
134
351
마쟈ㅑ. 20대의 내가 스스로를 돌볼 때 수없이 되뇌었던 주문이 “뭐 어때”와 “남이사”였다. “누가 뭐라 하든 뭐 어떠냐.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다면 괜찮아.” 그리고 “남이 나와 다르더라도 그건 그 사람의 일. 타인의 사정을 나의 입장에서 판단하지 말자.”의 축약이었던 말들.
1
197
312
기간을 정해 두고 똑같은 모양의 리본을 달도록 강제하는 것이 애도가 아니라 죽음의 수를 낱낱이 헤아리고 그 무게를 온전히 짊어지는 것이 애도다.
0
331
352
수납장이 와서 드디어 정리를 끝내고 가장 좋아하는 사진을 걸었다. 이제야 이사가 일단락된 기분.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1
85
324
나는 내가 시에 사로잡혀서 국어 교사가 되었다는 사실이 좋다. 아이들에게 시에 대해 이야기할 때 눈을 반짝거릴 수 있어서 좋고, 환한 웃음을 머금고 말할 수 있어서 좋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할 때 행복해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좋다.
0
45
312
조 말론의 ‘얼 그레이 앤 큐컴버’는 다른 향수들을 모두 처분하고 이거 하나만 남겼을 정도로 좋아하는 향수지만 지속력이 10점 만 점에 -1억 점이다. 외출 전 뿌리고 나서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뿌린 기억만 존재하고 향기는 사라지는 존재론적 패러독스에 갇히게 됨.
Tweet media one
1
201
265
오늘의 하늘을 사랑해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0
157
216
애인과 함께 넷플릭스 ‘더 게임 체인저스’를 보았고, 덕분에 채식 단백질 섭취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했다. 지금도 집에서 혼자 먹을 땐 페스코 채식을 하고 있는데, 이제 생선과 달걀마저 버릴 용기가 생겼다. 가지고 있는 동물성 재료를 소진하면 더 이상 사지 않을 것이다. 대신 콩을 잔뜩 사야지.
Tweet media one
2
70
207
오늘의 빛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0
73
181
미지근한 물을 끼얹고 나와서 샤워 가운만 입고 차 마시기. 올여름 첫 에어컨을 오늘 개시했는데 덕분에 집안이 적당히 건조하면서 시원하다. 게다가 hawaii delivery를 들으면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읽고 있다구. 이 행복 어떻게 설명해¿?
Tweet media one
1
41
196
곤히 자던 애인이 몸을 뒤척이더니 나를 끌어당겨 품에 안고 조심스레 팔을 쓰다듬는다 뭐지 왜 이런 행복이 나에게 온 거지
0
70
158
매일 한 장씩 넘기며 그날의 철학적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고, 하루가 지나면 뜯어서 뒷면에 나름의 답을 적어보는 철학계의 구몬 전기가오리 일력이 도착했다 벌써 16일이라 15개의 질문이 밀려 있는데 뜯기가 아까워서 우선 저렇게 세워 둠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0
141
211
@tokkine87 클래스101에서 제공되는 ‘사진가 정멜멜의 가까워지고 멀어지며 나의 세계 편집하기’입니다.
1
72
183
수업 시간에 <님의 침묵> 장면 그리기 했는데 모두가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만 그려서 교실은 키스 그리기 경연 대회장이 되었고 수업은 망했다
0
516
128
이은범 작가의 연꽃 평접시를 취미사의 나전월광문반 위에 얹어 보았다. ‘호수에 비친 달, 그 위에 핀 연꽃’ 이런 느낌으로.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1
88
152
책을 읽지는 않고 쌓아두기만 하는 것을 ‘적독’이라 했나요
Tweet media one
1
46
153
어쩌면 내 인생의 여름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0
70
125
J의 특징은 계획성이 아니라 ‘통제에 대한 선호’가 아닐까 뭔가를 계획하거나 정리하는 이유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환경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고
1
131
161
애인은 나를 볼 때 첫사랑에 푹 빠진 열일곱 살짜리 남자애의 표정이 된다 그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자면 열일곱이든 스물일곱이든 서른일곱이든 사랑을 하면 다 똑같아지는구나 싶다
0
99
124
이사 온 첫 달에 두 번의 바퀴 출현을 겪은 뒤 맥스포스 셀렉트겔을 주문했고, 4년째 한 번도 바퀴 나타난 적 없어요(셀렉트겔 사용 초기에 손톱만 한 새끼 시체 한 번 본 게 다임). 진짜 최고… 종종 갈아줘야 한다지만 언젠가부턴 굳든 말든 방치중인데도 쾌적한 무바퀴 생활하고 있습니다.
@Upgrade_MyLife
삶의 질 상승
4 years
집에서 나오는 바퀴벌레를 제거하는데 '맥스포스 셀렉트 이지겔'을 추천 해충 잡는 회사 세스코에서 사용했던 그 살충제가 맞습니다. 약에 대한 내성이 전혀 없고 바퀴벌레를 전혀 볼 수 없게 만들어주는 마법같은 바퀴 살충제이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7
14K
11K
1
158
154
생일은 아직 일주일도 넘게 남았지만 친구들이 이른 생일 선물을 주겠다고 해서 쿠오뜨의 책꽂이를 골랐다. 크기가 제각각인 요리책들을 두기에 딱이라 마음에 쏙 든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1
39
153
문화센터 줌바랑 방송댄스 6개월째 수강중인데 제가 봐도 저 너무 잘한다... 짬도 안 찼는데 어느새 맨 앞줄에서 찬사를 받고 있어... 다들 내가 다른 데서 배우고 온 줄 알어... 문화센터로는 부족함을 느껴서 다음 달부터 댄스 학원을 다닐까 생각중이다. 삼십대에 찾은 두 번째 삶... ...
1
21
138
역시 풍경의 완성은 고양이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0
64
134
이에 대해서는 좀 더 긴 글을 쓰고 싶지만 우선 간략히 언급하자면, 나는 ‘학부모’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가정통신문 양식에서 학부모라는 단어를 ‘보호자’로 대체하고 있고, 수업중에도 부모님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려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내가이제쓰지않는말들
0
72
145
5월의 경주 짱 먹어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2
49
145
너무하지 않나요 똥머리 감옥이라니 이걸 어떻게 생각해
Tweet media one
0
185
143
전 애인 너무 그립지만 사실 내가 그리워 하는 건 그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서 받았던 예쁨과 배려와 사랑이라는 걸 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아무리 그 사람을 부여잡아도 다시 돌려 받을 수 없는 거라서 우리는 여기까지인 게 맞다는 것도 안다
0
36
113
혼자 보고 혼자 쓰는 예쁜 것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1
35
133
언젠가 인터넷에서 ‘부모는 우리에게 걷는 법부터 젓가락질 하는 법까지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후부터는 엄마에게 뭐든 최대한 친절하게 가르쳐 주려고 한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하기보다는 디지털 소외 현상과 관련된 사회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0
146
115
눈 뜨면 보이는 첫 장면. p-o-p-p-y morning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0
35
119
연휴 동안 꺼놓은 알람을 모두 다시 켰다.
0
408
111
한 달 조금 안 되어서 책꽂이를 완성했는데 두 가지 의미로 두근거린다. 첫째로 얼른 집에 데려와서 책을 꽂아보고 싶어서. 둘째, 선생님께서 재료비 정산해서 문자 보내 주신대서...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4
4
126
트위터에서 보고 알게 된 ‘차차함’이라는 차 큐레이팅 상품을 구매했다. 차를 담은 지퍼백 외에는 종이로만 이루어진 포장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차가 정말 맛있어서 다음달에도 재구매하고 싶다. 2월의 차차함은 ‘설국’이라는 테마로 겨울에 어울리는 백차 네 종류를 담았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0
65
135
진짜 사과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금 작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무광 사과(유광도 살걸).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1
18
123
요즘은 카산드라 선생님의 30 Days Morning Yoga Movement를 차례로 하고 있어요. 영상들이 전부 15분 안짝이라 부담 없고 동작들도 쉬워서 추천. 가끔 요가블럭을 필요로 하지만 저는 그냥 없이 해요.
0
37
120
엄청나게 아름답고 믿을 수 없게 두근거리는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0
29
102
언젠가부터 나는 책상보다 침대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고 책을 읽는 시간보다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다. 하지만 그런 내 모습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라서 오늘은 눈 뜨자마자 침구를 정리했고 책상에 앉아서 신문을 읽고 식탁에 앉아서 차를 마셨지.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0
17
105
핑계 대지 않으며 살고 싶다. 떳떳하고 용감하게.
0
49
100
문득 모든 것이 좋네
Tweet media one
1
4
101
인후통으로 인해 자가진단키트 검사→결과 음성, 체온 정상→두통, 극심한 피로감 등 의심 증상 추가 발현→병원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PCR 검사 결과 확진이네요. 의심 증상 나타나면 바로 병원 가서 신속항원검사 받으세요. 14일부터는 신속항원 양성만으로도 확진 판정이라고 해요.
3
242
110
주문한 clear b 화병이 왔는데 포장을 풀자마자 육성으로 소리 질렀다. 뭐야 뭐야 이 아름다움 뭐야
Tweet media one
1
19
110
모자람과 치우침 없는 밤이 문득 너무 이상하다. 그 많던 그리움을 잊고 의연할 수 있다는 게.
0
53
86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0
44
88
민우회의 피켓
Tweet media one
1
182
87
연장까지 해서 4년째 살고 있는 전셋집의 만기가 몇 달 안 남았는데, 집주인이 집을 팔려고 내놓아서 재계약은 포기한 상황이었다. 방금 집주인에게서 전화가 오길래 또 집 보러 오려나보다 생각하며 받았는데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1
1
102
사진으로는 도저히 알아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차를 더 좋아하게 되면 안성에 있는 토림도예 공방에 들러 내 손에 착 감기는 개완과 찻잔을 데려 와야지.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0
24
88
새 집에 잘 적응하고 있다 실은 집이 참 마음에 들어서 외출 얼른 마치고 돌아오고 싶었어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1
15
76
지난 연수 자료들을 톺아보다가 신형철 평론가의 강연록 한 구절에서 눈길이 멈췄다 "폭력이란 어떤 사람/사건의 진실에 최대한 섬세해지려는 노력을 포기하는 데서 만족을 얻는 모든 태도"
0
54
78
김소영 선생님의 ‘어린이 가까이’ 마지막 연재글을 읽다가 이 부분에서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간결하고 명확하다. “어린이도 시민이 되는 데 다른 조건은 필요없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존재한다는 사실 말고는.”
Tweet media one
@sohosays
지나가는개🎗
4 years
경향신문 연재 ‘어린이 가까이’를 이번 글로 마무리합니다. 1년간 12편을 썼습니다. 한 면 가득 어린이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동안 같이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린이 만세!
22
430
801
1
95
90
드디어 D-1. 고군분투하는 1인 세대주를 응원해 주세요.
Tweet media one
3
10
98
이사 온 지 2년 다 되어 가는데 이제야 마음에 드는 배열을 찾았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0
10
85
마음을 정하고 들어갔지만 기표소에서 마지막까지 두 이름을 번갈아 본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완전무결을 바라지 않고 표를 주었다 우리의 실망과 불신마저 잘 보상해줄 거라 믿는다
1
145
72
지난 학기에 플라스틱과 기후 위기를 다룬 이후로 한 아이가 환경 관련 도서를 연이어 읽고 있다. 요즘엔 교과서 진도 다 끝내고 시집을 가지고 수업을 하는데, 어떤 아이가 국어 시간에 시집을 읽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유익하다는 글을 썼다.
1
7
86
한 시절을 사랑하는 것만큼 외로운 일이 없다
0
55
69
아가씨 혼자 사는데 자꾸 남들에게 집 보여준다고 들락거리게 하는 게 못할 짓 같아서 마음이 쓰인다며, 내가 계속 살고 싶다면 그냥 매매 올려 놓은 거 취소하시겠다고. 이로써 6년째 ✨전세금 인상 없이✨이 집에서 살게 되었다. 집주인이시여 가난한 세입자의 구원자시여🎉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3
5
91
심석희 선수, 그리고 그 같은 고통을 겪었을 모두에게 지지와 연대와 응원을. 함께 아파하고 싸우며 최후에 웃는 사람이 우리가 되기를.
0
91
64
나는 검정치마도 잃고 가을방학도 잃었네 그 성별이 리스크라는 말을 흘려 들은 죄라네
1
91
76
가만히 집안의 초록에서 위안을 얻고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0
7
67
임상아 씨 유튜브에서 본 올림머리 도구(?) 편하게 쓰기 좋을 것 같아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정확한 명칭을 몰라서 올림머리 망 올림머리 도구 금속망 올림머리 네트 등 별별 단어를 조합해서 검색하다가 겨우 찾았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2
90
85
프라우드먼의 지독한 작가주의에 대해 말 안 할 수 없는데 나는 모니카의 뚝심 있는 간지가 너무 좋다 대중성 개나줘 무대지만 나 아직 모니카를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 제발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0
20
72
나이 들수록 금칠한 것들이 좋아지고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1
51
61
『분더카머』를 읽기 시작했는데, 첫 장을 넘기자마자 “나 벌써 이 책에 반했다.”라고 말하며 가방 속에서 샤프 펜슬을 꺼냈다. 이제부터 이 책을 마음껏 사랑하며 밑줄을 칠 거야.
Tweet media one
1
10
87
네가 정말 좋아할 것 같은 곳이 있다며 친구가 데려갔던 카페가 내 인생의 장소가 되었고, 대학원에 먼저 간 친구가 공부를 하면서 네가 대학원 공부를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고, 부산 락페에 간 친구가 네가 여기에 왔어야 했다며 연락을 해왔다.
좋아하는 게 많으면 인생이 좀 잡덕스러워지지만 어쨌거나 차려보면 진수성찬이다..
2
38K
19K
1
34
90
출판사 반비에서 만들어 낸 ‘리베카 솔닛 읽기 가이드 맵’은 정말 실용적이고 멋진 굿즈이다. 솔닛의 저서들을 주제나 내용의 유사성, 연결성에 따라 이어 놓았는데, 한 작가의 저서들을 유기적으로 엮어 읽기에 아주 딱인 기획이다. (대체 텍스트를 쓰면서 생각했는데, 점자도 넣었으면 더 좋았겠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1
33
83
요즘 한겨레 뉴스레터를 구독하는데, 이런 글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서 좋다. “변하지 않을 일을 기록하는 것은 무참한 일이다. 알리고 고치는 것을 일삼는 신문의 글이라면 무력감은 더하다.”라는 문장들로 시작하는 글.
1
50
79
아무런 말도 할 수 없고, 그저 오늘의 풍경에 서 있었던 내가 무사히 내일로 걸어가기를.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0
12
69
난 요즘 책도 잘 안 읽고 운동도 자주 빼먹고 고민도 야망도 철학도 전부 잊고 그냥 산다. 그래도 알지? 우리는 엉망진창이고 아름다워.
0
26
65
동시대에 살아서 좋았습니다. 편히 쉬세요.
Tweet media one
0
18
69
늦잠을 자는 대신 일찍 일어나 청소, 빨래, 샤워를 하고 선풍기 바람에 머리를 말린다. 집의 모든 창은 활짝 열어두었고 음악은 오랜만에 페퍼톤즈. 기분 나쁠 일이 없네.
Tweet media one
Tweet media two
Tweet media three
Tweet media four
0
13
64
어제 자 ‘일간 이슬아’은 금정연의 서평집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에 대한 서평이었다. 바로 e북을 주문해서 읽고 있는데 아, 느낌이 온다. 알베르 까뮈에 대해 ‘한마디로 개간지’라고 쓰여 있는 이 책이 진실되지 않을 리 없다.
Tweet media one
1
17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