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감정적인 상사 밑에서 일하는 거 생각해보라고 말하는데, 한국인들은 개저씨 밑에서 잘 일하고 있지 않습니까? 개저씨들 vs 감정적인 상사로 프레임을 짜면 개저씨들은 개저짓을 할 뿐 차가울 정도로 이성적인 상사 같지만, 사실 개저씨들이 얼마나 감정적인지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삐졌냐?ㅋㅋ'는 상당수 자신의 무례함과 청자의 불쾌함을 축소하려는 건데 그래도 이건 무마하려는 시도지, '긁힘?ㅋㅋ' 은 그냥 조롱과 도발 뿐이고 나는 나한테 '삐졌냐?ㅋㅋ' 하는 사람과는 화해할 수 있지만, '긁?ㅋㅋ' 하는 사람과는 불구대천의 원수 말고는 다른 관계를 상상할 수 없음.
이건 현대 무속 연구의 흐름이긴 합니다. 무속의 밝고,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긍적적인 면을 강조함으로써 '미신 공부'라는 편견에서 벗어나려 했던 것이죠. 당연히 '저주'라는 '어둠의 무속' 또한 존재합니다. 조선시대에 '巫蠱', 즉 저주는 큰 죄였습니다. 다시 말해 저주가 존재했다는 말이죠.
"무속에는 저주가 없어요
다 잘되게 하고 잡귀를 몰아내도 항상 중요한게 '얻어먹고 물러나라' 거든요
멕여서 보내요(ㅋㅋㅋㅋ)
그래서 무속은 계속 화해하고 달래고 이게 주이기 때문에 신들린 무당이라고 무서운 건 없어요."
굿=일단 좀 드시고 화좀푸세요...
이거래니까 맘이 따수워지는 한국인,,
사실 "걸캅스"에서 양장미가 카이스트 출신 천재 해커이자, 국정원 요원인데 댓글이나 달다가 회의감 느끼고 민원실로 자원 전출 왔다는게 제일 재치 있는 포인트이자 최고의 블랙 코미디 중 하나 아닌가. 실제로 한국은 그런 일들을 해왔으니까. 사회 생활 하면서 많이 보는 불합리 중 하나고.
남자로 태어나서 가장 억울한게 군입대, 생수통 가는 것과 화장실에서 체육복 갈아입는 것. 고작 인터넷의 어그로글에 군인을 비하했다며 두고두고 이를 갈지만, 정작 진짜 징병 군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장성에게 그만큼 분노하냐면 그건 아니고, 군 인권단체에도 냉소하는 것을 나는 이해할 수 없다.
김해시 고인돌 훼손 사건 너무 어이없다.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면 아파트 신축 나가리 되니까 대충 미필적 고의와 실수를 교묘히 섞어서 저지른 일 아닌지 의심될 뿐이고. 이럴거면 역사 유물이고 뭐고 다 갈아 엎어서 아파트나 짓자. 선릉은 왜 가만히 둬? 강남 그 금싸라기 땅에. 아파트나 짓자고.
겨울에 길에 누워 있는 취객이 있으면 꼭 신고함. 그냥 신고만 넣어주시고, 자리 뜨셔도 돼요. 경찰이 잘 조치해 줍니다. 직접 깨우진 마시구요. 112로 전화하셔도 되고, 도시라면 지구대가 촘촘히 있으니 지도앱에서 근처 경찰서 찾아서 전화하셔도 돼요. 돌아가실 뻔한 분을 살릴 수 있어요.
오늘도 취객이... 지하철역 계단에서 정신 못차리고 앉아있길래 신고 넣어줌.... 세상에 얼어죽을 위기에 처한 사람이 이렇게 많다..... 이 타래를 보시는들도.... 겨울의 취객은 꼭 민원넣어주새요.... 경찰이나... 지하철 불편신고 어디든 넣으면 알아서 처리해줌..... 그럼 사람 한 명 구함.......
그때는 봉고차 인신매매가 매일 TV 뉴스에 나왔고, 실제로 내 동생도 유괴당했던 경험이 있다. 나의 중학교 담임 교사는 그린듯한 전교조 교사였다(복직 이후였음). 학급 문집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매를 대지 않았다. 내 학창 시절에 촌지를 요구했다고 소문난 교사는 늘 전교조랑 대립하는 교사였음.
@lIliIlIlIiIiIiI
@acuhealtcm
그때가 제일 살기 좋았죠. 우리집은 대문이 항상 열려있었는데도 무섭지 않았어요. 초등학교 담임이 전교조였는데 사회비판을 그렇게 하면서 대놓고 학부모들한테 촌지달라고. . . 내로남불이라서 반아이들이 다 싫어했어요. 전교조들 없애야되요. 교사자격 없어요.
한국 사회가 성폭력 피해자에게 던지는 질문들.
1. 행실은 '건전'한가?
2. 결사 저항했는가?
3. 대가를 받진 않았는가?
4. 피해자답게 절망했는가?
4-1. 즉각 조치를 취했는가?
4-2. 즉각 가해자와 관계를 단절하고 항의했는가?
5. 이 모든 것에 대해 명백한 물적 증거를 대중에게 공개했는가?
지금 한국은 성인의 자유를 위해 포르노 합법화 논의를 할 때가 아님. 아이들에게 침범한지 수십 년이 지난 포르노의 영향력에 대한 평가부터 해야 하고, 어떻게 막을지, 학교, 가정에서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연구해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들이 망가지든 말든 포르노를 볼 자유를 달라니.
유사시 위험도 위험이지만, 아직 사람들에게 직원이 전혀 없이 네온사인만 빛나는 공간은 환대의 공간이 아님. 직원으로 바로 인지되는 인간이 분주히 뭔가를 하는 그림이 삭제된 곳은 쇠퇴한 공간으로 느껴지기 쉽고 그건 청결도의 문제가 아님. 더러우면 당연히 문제고, 깨끗해도 황량하게 느껴짐.
진짜 야구 1도 모르는 것도 모르는건데, 너무 감 없지 않나? 야구에 취미 없는 사람이 봐도 1년 불타오르고 다시 없는 우승을 선물한 대신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사람에게 부산 팬들이 얼마나 짠하고, 미안하고, 그렇겠나. 자랑스럽기만 하겠어?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모르는데 정치를 한다고?
더 유명한 얘기는 따로 있죠. 결혼이주여성은 배우자 귀책 이혼이 쉽지 않습니다. 가정 폭력에 대한 증거를 남기기 어렵고, 무임금 노동에 시달리기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하기 어렵고, 언어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기 어렵습니다. 아이 양육권이요? 가져오고 싶어도 못 가져오고,
ㅋㅋㅋㅋ 펠로시가 안 만나주는 것 같기도 한데, 대통령이 휴가 중이라 미국 하원 의장이 와도 못 만난다는 워딩이 기사에 나가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가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펠로시가 결국 대만 간다는 뉴스보다 더 충격이네. 미국 의전 서열 3위가 오는데, 휴가라서... 네...
진짜 트위터 사람들 말대로 이번 월드컵 너무 한국적이네. 준비 과정에서 잡음 계속 나고, 상대팀 분석 잘못해서 목표 잘못 잡고, 실무 사람들은 열심히 하지만 방향 잘못 잡아서 계속 엇나가고, 근데 마지막에 어찌어찌 실무에서 몸으로 때워서 긍정적인 결론 내고, "거봐, 하면 되잖아" 되어버리는..
80년 광주에서 돌아가신 분들과 1212 군사 반란 때 돌아가신 군인, 많은 민주화 열사들과 노동자들. 그밖에 고 김근태 의원처럼, 또는 학림 사건 등 간첩 조작 사건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 형제복지원, 삼청교육대, 그밖에 수많은 의문사와 고문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묵념과 함께 위로를 드립니다.
이게 얼마나 사악한 짓이냐면 제주 4.3으로 실형을 받은 여성 수감자들 중 일부가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된 적 있다. 이승만 정권이 사법 살인한 조봉암도 서대문 형무소 사형장에서 사형에 처해졌다. 그런데 그 이름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걸어놓는건 진짜 후안무치하고 몰역사적인 짓거리임.
서대문형무소에서는 늘 국가보훈부(옛 보훈처) 선정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저렇게 적어 걸어 놓았고, 잘못은 이승만을 2024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윤석열 정권 보훈부에 있다. 선정되자마자 "그럼 저 학살자 이름이 서대문형무소에 저렇게 적혀 걸리는 거냐?" 얘기도 당연히 나왔지. 😨
첫 데이트부터 프로포즈까지, 남자가 해야 할 일이 꽤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영미에서 (데이트) 매너나 에티켓이 계급에 크게 영향 받는다는 연구는 동아시아 국가, 나아가서 한국의 현실과는 거리가 먼데... 한국의 현실은 뭐냐면 남자는 말만 좀 예쁘게 해도 연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어머니가 경황이 없으셔서 인사는 한 거 같은데, 연락처도 묻지 못했고, 돈도 주지 못했다며 특히 마스크와 휴지 사다 준 청년을 우연히라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매우 감사하시는데, 이 트윗이 가닿을지 모르겠지만 저도 무척 감사드립니다. 혹시 닿는다면, DM 주시면 좋겠습니다.
내년부터 신용카드 사용 등 부가가치세 세액 공제율을 현행 1.3%에서 0.65%로 하향
자영업자들 상대로 현행 공제율을 절반으로 축소해서, 자영업자 부가가치세 인상.
이렇게 되면 현금결제 유도하는 곳이 더 많아질 것이고 세수는 오히려 줆.
코로나 때보다 자영업자 폐업률이 높은데 미친새끼들임
다시는 '보수의 품격'이나 '안정감 있는 보수' 같은 소리 하지 마라, 진짜. 어디 야인도 아니고, 정부 인사가 단체로 증인 선서 거부라는 짓을 하고 있는데, 대체 품격도 없고 공직자로서의 윤리나 책임감 아무튼 그 비슷한 것 아무 것도 없음. 이렇게 해도 나라가 굴러간다는게 진짜...
한국의 조이혼율이 세계 평균보다 높고, 결혼한 두 쌍 중 한 쌍은 이혼하는데 무슨 결혼만 하면 노후가 시끌벅적하여 외로움은 없고, 그림 같은 가족이 따라올 것처럼 얘기하죠? 현실에선 기혼이든, 비혼이든 언제나 즐거운 것을 찾으려 노력해야 하며 친구와 취미는 소중하며, 살려면 운동해야 한다.
오늘 하루종일 "심청전" 얘기만 하는 것 같은데, 내가 "심청전"에서 가장 재미있게 생각하는 부분은 심청의 정체(?)와 곽씨 부인이다. 그 중 제일은 심봉사는 현세에서 3번 결혼하고 부귀를 누리지만, 곽씨 부인은 천상에 올라가 선인이 된다는 것인데... 이는 이 부부가 분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출산 쇼크 어쩌고 하면서 없는 아이 낳기 이전에, 한국 사회는 이미 있는 아이를 잘 지키자는 합의부터 안 되어 있는 것 같다. 초범이든 말든, 직업이 뭐든, 합의를 하든 말든 아이를 건드리면 정말 좆되게 만들어야. 특히 아이를 돌보는 직업인 사람이 아이를 성적으로 착취하면 가중 처벌해야 함.
영화에서 이 "해지 방어" 업무가 얼마나 비인간적인지도 나온다. 소희는 28번이나 콜을 돌려 해지 방어를 해야 한다. 심지어 자식이 죽어 사용할 사람이 없어 인터넷을 해지하겠다는 아버지를 붙잡고 '해지 방어'를 한다. 최팀장은 소희가 순순히 해지를 해주자 모욕을 가한다. 이건 불법화 해야 한다.
언제나 콜센터에 “해지 방어”라는 업무가 존재한다는 자체가 범죄라고 생각한다. 왜 소비자의 선택을 방해하는 일을 시키고, 그로인해 욕을 먹고 모욕감을 느끼게 하고 종국에는 생 목숨을 버리게 하는가. 콜센터는 문의 접수라는 본연의 업무 외엔 불법화 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 타래 다 읽어주세요
언젠가부터 우리는 이해하기 쉬운 글, 굳이 이해하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글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글이 있는가 하면 아닌 글도 있다. 문학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고, 문학 개론서의 첫 장에 괜히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의 '낯설게 하기'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아 이거 진짜
별개로 나는 문학에서 일부러 어려운 단어나 한자어를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음
문학은 독자와의 소통임
이게 대화를 할 때도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게 배려해서 대화를 해야지
국어 비문학 지문처럼 말하는 사람이랑 무슨 대화를 하고 싶겠음...
문학 서술도 이거랑 같다고 봄
조롱도 많은 것 같지만, 난 재미있게 읽었다. 이들 자신들이 전에 없던, 완전한 뉴 제너레이션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과거에 나도 저런 글을 썼고,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만났으며 사실 나도 내가 뉴 제너레이션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저들은 젊은 것. 그것이 굉장한 것은 맞고.
주120시간, 최저임금제 폐지, 의료 민영화 정말 하겠어? 공약엔 없던데? 노조가 막아주겠지 -> 1. 이미 여러번 저지당한 전례가 있어서 처음부터 그렇게 과격하게 들어오지 않음. 이름을 바꾸고 조금씩 바꾸려 들 것. 2. 저쪽의 유구한 정책 기조였음. 3. 빨갱이라며? 왜 갑자기 노조를 찾아개새끼가
인터넷에서 클릭 등으로 소소한 적립금을 모으는 행위를 '디지털 폐지줍기' 라는 식으로 게시물이 올라오는데... 실제로 폐지를 주워야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빈곤한 노년이 있고, 그런 빈곤을 상징하는 말을 젊은 세대가 센스 있는 표현, 드립을 위해 쓰는 것을 볼 때마다 불편하고, 좀 괴롭다.
한국에서 책이 100만부 팔린다는게 어떤건지 모르는 사람이 있군. 유홍준이 책 100만부 팔았을 때 문화권력 얘기가 나왔어요. 조남주 작가가 문단에서 데뷔한 남자 작가였으면 훨씬 더 높은 위치에 있을 것이고. "82년생 김지영"은 젊은 남성들이 발작하는 것만으로도 사회적 현상을 불러온 책임.
너무 웃긴다. 쇼 하나 제대로 못해서 백지 들고 보고서 읽는 척 하는 사진 릴리즈하는 대통령실이나, 손 잡는 사진 하나 찍으려고 동영상의 존재를 까먹고 팔이 빠지도록 잡아 끌다가 어색한 장면만 만들고 뿌리쳐지는 장관이나. 누가 저걸 달랜다고 해? 도 넘은 호객 행위로 문제됐던 그 장면 아닌가?
이 분은 '농어촌전형'이 '정원 외'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모른 척 하고 있거나, 모르고 있다. 어디에도 역차별로 작용하지 않거니와,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을 이런 식으로 최소한으로 배려하는 것조차 사라진다면, 그것이 어떤 신호가 되는가? 학생은 지역을 떠나라라는 신호가 된다.
권성동의 말 하나하나가 너무 수준이하라서 따지고 드는 것 자체가 너무 한심한 기분이 든다. 성평등 자체는 헌법적 가치이자, 민주 시민 사회가 추구하는 세계적인 공공선이라 무지한 자들도 이퀄리즘이니 성평화니 하는 따위로 가장하려고 하는 것인데 여당의 원내대표가 하는 말이 저 따위라니.
분부대로 한국인은 애 안 낳고 있는 중이지, 뭐. 저런 꼴을 누가 당하고 싶어 하겠어? 한국의 출생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저런 사람은 사회에서 거의 매장 당할 정도로 무조건적인 Yes Kids 사회가 되어야 하는게 너무 당연한데, 그냥 가만히 참는 것도 못하겠다면야... 멸종의 길로 가는거지.
이태신의 아내가 묘사되는 방식 뿐 아니라 한편으로는 이순자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순자는 극에서 여러 모로 활용하기 좋은 인물인데(캐릭터, 거사를 앞둔 반란 수괴의 아내, 5공 내내 전두환보다 더 증오의 된 여자), 이 영화에서 철저히 삭제되었다. 이는 당연히 페미니즘의 분석 대상이지.
임진왜란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는 초기의 패전에서 기인합니다. 불과 20여일만에 한양성이 함락되었고, 선조의 급한 몽진과 경복궁 방화 등의 이미지가 너무 세죠. 이유로 전쟁 준비 부족과 당시 왕과 관료의 무능, 내부 갈등 등의 이유를 꼽습니다. 그런데 과연 임진왜란이 그런 전쟁일까요?
국방부 이 정신 나간 놈들 진짜; 조선은 우선 당시에 이미 다양한 종류의 화포와 무기들을 갖춰 놓았습니다. 그리고 을묘왜변의 경험을 미뤄 대비를 했었고, 당시로선 그게 상식적인 선이었어요. 물론 완벽한 대비는 어려웠지만, 적어도 왜란의 징조가 보이자 어떻게든 하려 한 겁니다.
아주 한참 후에 알게 되었는데, 옻닭 알러지였다. 그럼 이게 이것으로 끝나는가. 아닐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모두 옻닭까지 듣지는 못했을거고, 앞의 이야기만 들은 사람들의 뇌리 속에는 백신 후유증을 되게 앓았다는 그 이야기의 인상만이 남아 정부와 백신에 대한 불신이 강화되고...
그 카이스트 학생에게 모 교수님이 훈계를 하셨던데,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머리가 아프다. 정치 행위는 나쁩니까? 정책의 최고 책임자에게 따지는 것이 부당합니까? 실질적 위협이 안 되는 '정치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객인 이가 주인공인 졸업생을 끌어내는 것은 온당한가?
굳이 리트윗 하지 않겠지만, 제분된 탄수화물은 소화가 안 되고 위에 오래 남아 있어서 살이 더 잘 찐다는건 오해입니다. 제분이 더 많이 된 탄수화물일수록 소화가 더 잘 되고, 오히려 그래서 살이 찌는 것. 떡은 또 다른 얘기. 그건 그냥 밀도가 높아서 한개만 집어먹어도 많은 열량을 섭취하는 것.
전에도 얘기한 적 있는데, 초기부터 한국 언론이 백신 부작용의 치명적 (확정되지 않은) 사례는 반복 보도한 것에 비해 코로나 중증 환자의 고통과 후유증은 심각하게, 반복해서 보도한 적이 별로 없기 때문. 때문에 안티백서들의 찌라시엔 코로나에 대해 얕보는 말이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음.
'난쏘공'이나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지나치게 우울해서 아이들에게 읽히면 안 된다는 말은, 내게는 예전에 우파가 국정화 교과서 밀어붙이면서 현행 교과서가 자학사관, 반 대한민국이라고 평했던 거랑 비슷하게 들림. 국민들에겐 건전가요나 들려주세요. 아, 대한민국, 하늘엔 유람선이 떠 있고.
핀포인트로 이것만 공략하면 해결되는 그런 이유는 없다. 이 정도 사회 현상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 그러나 어쨌든 분명한 것은 한국 사회는 아이와 유자녀 여성에게 매우 적대적이고, 그걸 인지조차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적에게조차 심하게 반발하는 등 계속 부정적인 신호를 내고 있음.
원인불명. 한국의 출산율 저하는 너무 급격하게 떨어져서 기존의 원인분석 "아이키우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등등 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고 생각. 심지어 출산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이유도 정확한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 너무 예외적이라 이유를 아무도 모름
군가산점은 군복무를 마친 남성에게도 공평한 보상책이 전혀 아님. 공무원이 될 생각이 없는 사람에겐 아무 이득이 없음. 국가는 군필 남성에게 정당한 보상을 주어야 하고,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 보상, 즉 정당한 임금임. 그건 (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지만) 민주당 정권이 주로 추진해왔음.
학부생, 아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늘 나오는게 "작품의 의의와 한계"인데... 고전이 읽히는 이유가 있다면, 이 시대에 고전을 읽으면서 한계를 지적할 수 있고, 또 지적해야 계속 읽을 수 있는 것이죠. 그중 하나가 페미니즘적 시각이어야 함은 당연. 물론 시대적 한계를 아무도 망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