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진짜 웃김
아까 편의점가서 택배부치는 사이에 진열되어있는 말랑카우 봉투 햛음..() 얼른 죄송합니다 하고 같이 계산하려고 하는데 아주머니가 괜찮다고 안 사도 된다고 해주심
감사합니다 하고 살구 안고 오면서
너 그거 왜 햛았어~~하니까
지 딴엔 서러웠나봄..
집에 오자마자 푹 안겨서
신기해 일단 죽이되든 밥이되든 살리고보자!하고 시작해서 안락사 3일남기고 겨우 나오기만 한 왕감자가 대책없는 사람(들)과 우당탕탕 8개월을 보내고 안락사와는 3800km먼 곳으로 날아갔다는 게. 일단 살리면 나머진 어떻게 되겠지!했던게 되었다는것도. 2절3절 뇌절해서 죄송합니다만 오늘은
김왕왕이와의 재회이야기
짖지도 않고 문뒤에 가만히 서서 기다리고 있었음 나를 보더니 이 개가 1-2초 그만 버퍼링이 걸리더라고.. 눈을 커다랗게 뜨고 너무 기쁘고 놀래더라 개난리치면서 반갑다고 하거나 늦게 왔다고 뭐라할줄 알았는데 내가 돌아왔다는 게 너무 기뻐서 말문이 막힌? 굳은 그런거야
우리동네에 혼자 사는 할아버지가 계시는데..맨날 혼자 오프리쉬하고 다니더니 최근에 시츄 데리고 다니는 할머니랑 같이 산책을 하시더라고. 두분 친하신가보네 했더니 오늘은 둘이서 커플리드줄을!자동줄도 아니고 반짝반짝 새 웨빙리드줄을!하고 다니더라고🫢엄멈머 사랑이야 사랑의 힘은 위대허다
쓸면서 "우리 강아지들은 그래도 피할 수 있지만 이렇게 깨진 병들이 널려있으면 길고양이들은 너무 위험하잖아. 걔들은 이걸 어떻게 피하겠어. 이걸 말하는 게 예민한거에요?내가 이상한건가??"하면서 나한테 개를 맡겨놓고 열심히 바닥을 쓰셨다.."제가 민원 넣을게요"했더니 하지 말라고
경찰관들은 미친 할머니 취급하면서 들어가버리고 화난 할머니는 씩씩대다가 멀뚱하게 서 있는 나한테 와서 자기 개들을 맡기고 빗자루를 들고 오겠다며 사라지심. 나는 갑자기 개 3마리를 데리고 멀뚱히 서 있는 사람이 되고..ㅋㅋㅋ"내가 낸 세금이 얼만데!!!"하면서 돌아온 할머니는 열심히 땅을
개를 무서워할 수도 있지 하는 사람은 하루라도 같이 다녀보면 좋겠다. 저 눈빛이 혐오인지 무서움인지 바로 알 수 있을텐데. 무서워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혐오를 말하는 건데 보호자들은 상처 안받을 거라 생각하나봐. ‘이런 개를 데리고 나오면 어떡하냐’는 말을 면전에 대놓고 하는데.
거의 1년만에 만나는 임보언니라
애가 그 임보댁 걸어가는 내내 신나 있었음
여기 우리동네야!!내가 살던데야!!하고 여기저기 냄새맡고 임보언니 만나서 떨어질 생각을 안함 나 가는거 쳐다도 안봄
음 잘 지내겠구나 하고 이제 3일간 주사 맞고 열심히 아픔(와중에 부작용으로 응급실도 가고)
몇번 썼지만 살구 이름 뜻은
살구가 도로시를 통해 구조되고 임보되면서
입양신청도 없고 해외입양을 고려중이었는데 하필 코시국이라 해외입양도 막히고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절 만난 거라 '너랑 나랑 같이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산채기도 하고 같이 살구 그럴래?'의 살구입니다☺️
나 어릴 때 “아빠와 크레파스” 동요 개사 버전이 있었는데
“어릴 적에 우리아빠가 화가 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쇠몽둥이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로 시작했다. 애들이 이걸 웃으면서 부르고 대충 뭉개면서 넘어갔다고… 이전 세대의 과오 제대로 인지 안하고 책임 안 묻고 내가 어케 똑바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