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준다고 이렇게 졸졸졸 따라다니던 개가 있었다. 애교도 너무 많고 눈이 초롱초롱해서는 어떻게 처음본 사람한테 이러지 하고 마음이 찢어졌었는데 구조해서 입양보낸 뒤 보호자님이랑 다시 만났을 때 ’**아 언니야! 하니까 ‘에? 우리 언니는 이 분인데여’하고 보호자한테 가버림.
트친 여러분 태영이가 웹툰에 나왔습니다. 유기견을 입양하신 ‘라마’작가님이 웹툰 ‘내일’에 태영이를 출연시켜주셨어요. 몇 주 전부터 기밀유지하느라 입이 근질근질 했는데 드디어 오늘 업뎃됐네요!!작가님에 대해서는 입이 열개라도 칭찬이 모자라지만 우선은 태영이 좀 봐줘요!!!
나는 보호소에 있거나 방치됐던 구조견들이 구조자를 가족같이 생각하고 애교부리고 반가워하다가 입양가고나서는 입양가족만 바라보고 다른 사람은 데면데면할 때, 예전의 그것은 ‘생존형 애교’였다는 사실을 알면 너무 찡하면서도 고맙다. 그리고 이 단어만큼 슬픈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펫샵에서 사오셨습니까?몰랐으면 실수고 알면 학대입니다. 몰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저도 8살때 엄마 졸라서 말티샀습니다. 그게 벌써 이십년도 더 전의 일입니다. 세상이 바꼈고 정보가 넘쳐납니다. 이래도 사실건가요?샀으면 조용히 잘 키우세요 전시/합리화/옹호 그만하시고요. 그리고 사람들은요
‘그 트윗은 오해의 소지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네네 그 부분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해 논란이 된 듯 합니다. 오해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사실 저의 뜻은 이러이러해요’
‘네 알겠습니다. 아이가 좋은 곳으로 입양가길 바랍니다’
‘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게 안돼?
진짜 웃긴 거. 무서우니까 입마개 하래서 막상 입마개 씌우잖아? 그럼 또 사나워서 입마개 하나보다 무는 갠가보다 난리침. 진짜 이거 팩트임. 입마개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개가 싫은거고 내가 싫어하는 개를 타인이 반려견이랍시고 길거리에 ‘자유롭게’산책나오니까 고까울 확률 99%.
알티부탁드려요!보호소에서 17년을 산 이비라고 합니다. 포인핸드에서17년이라는 글에 깜짝놀랐어요.가족없이 평생을 살아온 이비..지금 임보처도 기간이 끝나 새로운 임보/입양처를 찾는 것 같아요.그래도 건강하게 웃는 얼굴이 17살 아닌 7살같은 이비 꼭 평생가족 만났으면 합니다 -타래추가
강형욱의 브리더에 대한 개념은 대충 이렇다. ‘무분별한 교배로 유전병으로 고생하니 차라리 브리더들이 건. 강. 한. 개. 체. 들만 교배해서 건.강.한. 푸들을 번식시키면 좋겠다.’ 였다. 동물 번식 자체가 얼마나 그들을 고통스럽게 하는지에 대한 사실은 간과했다는 게 참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