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에 오랫만에 친구 만났는데
종일 돈얘기(돈이 많은 친구)만 듣다
집왔는데 오는길에 지금껏 난 뭘했다 싶어 씁쓸한 기분 들어 큰애한데 '엄마는 열심히는 살았는데 해놓은게 없는거 같다'고 하니
'엄마는 취향과 가족의 행복을 남기셨잖아요.
돈 많아도 자기만의 취향을 남기지 못하는
사람 많고
살면서 타이밍이란게 얼마나 중요한가.
관계에 있어서도 끓는점과 녹는점의 속도가 비슷해야 어긋남없이 깊어지고 단단해질 수 있다.그 속도와 방향성이 맞을때 인연이라 하겠지.좋은 사람이었고 지나고나니 아쉽지만 놓친 인연은 시효 지난 연극티켓
같이 무의미하다.산책하며 든 생각..
사람에게 있어 사랑받고 이해받는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다 큰 어른조차 자신이 몰이해 당했을때의 소외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표현 미숙한 아이들은 더하지..
자기가 존중받고 이해받는다는 그 따뜻함과
안정감이 그사람속에 있는 선함과 자신감으로 드러나고 자존감 높은 사람이 되는거니까
집에서 후라이팬에 고기 구워드시는 분.스테이크 하시는 분께
강추해요🙂
<독일 터크(turk)팬-철팬>
첨에 길들이기 하고 나면 막 써도 되고
열전도율이 높아 겉바속촉의 구운고기
에 최적화된 팬이에용.대물림 가능한 팬.
이 팬 쓰고 남 코팅후라이팬 쓰던 이전으론
돌아갈 수 없답니다😊
살면서 내게 특별한 인연으로 남은 사람은
내가 선택한 관계였다.누군가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만나야 한다고 했지만
내 경우엔 달랐다.사람이든 일이든 내 의지가 닿아 선택하고 이어진 관계가 오래
좋은 선택으로 남았고 그 반대인 경우는 오래 지속되었다고 해도 내게 큰 감동없이
남편이 주위에 또래 중년남자들 눈밑 지방제거라든지,눈썹시술이라든지,피부과
간다든지 많이 한다길래 나이든 남자가 신경써야는거 일순위,배안나오는거/
그담으로 냄새 관리,털관리만 잘해도 기본이상은 가고 거기에 꼭 더해져야는거 '말' 생각해서 꼭 필요한 말만 해도 80��이상은 된다고 말해줬..
그랬더니 얼마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적어도 내 수업에선.수업태도 좋아진건
물론이고 내 말과 표정에 집중해서 얘길듣고
자기행동을 컨트롤하고..그러니 학습도 곧잘
잘 따라하고..벅참🥺
난 이래서 애들이 좋다.애들은 내가 전심을 다해 대하고 기다려줌 고스란히 그걸
받아들이고 성장한다
그 선의와 사랑을 받아들이는거지.
어른들은 안그런데.오해하고 그 선의를 되려 더 함부로 생각하고 때론 이용하고..
직장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일이라는 것은 암것도 아니고 진짜 내가 한만큼의 댓가가 주어지는데 인간관계는
늘 내게 숙제같다.이 나이에도.오롯이
사랑할수가 없다
어제 제작년까지 가르쳤던 A가 찾아왔다
중학내내 가르쳤는데 고등학교를 타지에 있는 특성화고를 가면서 헤어졌다가 1년반만에 만난셈이었다.A를 만나고 어제 내내 맘이 먹먹해 일이 손에 안잡히고 맘 아팠는데 오늘도 밤이 되니 A 생각이 나고 맘이 아프다.A는 중학내내 따돌림 당하고
요즘 아이들이 하는 행동보면 황당한 경우
종종 있다.아주 기본 상식적인것도 얘기를
해줘야 하고 시키는 것만 할 줄 안다.
인사를 하면 같이 인사를 하는게 아니라
네 그러고 보강 불렀더니 배고파서 공부 안된다길래 뭘 시켜줬는데 먹고 안치웠더라.
치워야하지 않니? 했더니 아! 치워야해요?깜놀🤦♀️
내가 파닥을 달지 않는 이유.
난 트잉여 13년차다.
애초 트윗이 140자 글자수 제한이란것에
매력을 느껴 시작했고 제한된 글자수에
맞춰 글을 쓰다보면 감정이든 상황을 절제해서 돌아보게 된다.그리고 파닥달면 조회수,수입에 신경쓰게 될것이고
내맘대로 못 놂.남한데 뭘 보여줄만큼의 재주도 없음😂
요리를 할때도 늘 100°로 팔팔 끓인후
물을 줄여 뭉근히 끓여야 깊은 맛이 난다.
계속 미지근히 끓이면 재료는 망가지고
볼품없고 맛없는 음식이 된다.
관계든 일이든 그 대상에 온전히 몰입하는
시간없이 미지근한 상태로 되는건 없다.
이 코드가 맞는 사람이 같은 종족이겠지.
곧 설 명절이라 감사한 분들께 선물로
수제양갱 만듦.
단호박/복분자/말차/쑥/딸기/흑임자/팥
다 천연가루지만
특히 말차양갱 일본말차가루 썼더니 진하고 쑥,흑임자도 시판용 아니고 직접 뜯은 쑥가루, 흑임자도 갈았더니 진하고
고급진 맛 난다.
이쁘니까 다들 좋아하셨음 좋겠다😊
며칠 어뷰징 논란으로 X가 어수선하다.
난 X 수익화에 대해 노관심인데
돈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말하자면
X는 내게 다이어리이자 내 작은 방이다. 이곳에 내 기억의 편린이나
단상을 기록하고
일상에서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과 소통을
통해 배우고 따뜻한 맘 나누는 곳으로
충분한 까닭이다🫠
공감😃
해야하거나 하고 싶은일을 이런저런 이유로 망설이게 되면 안하거나 결국 미루게 되더라.그래서 난 right now 하는데 에피소드가 생각나네.구남친도 그런 날 알아서 데이트하다가 지나가는 말로라도 밤바다 보고싶다,한밤중에 커피마시고 싶다,갑자기 라흐마니노프가 듣고 싶다면
실행의 노하우.
하기 귀찮은 것이 참 많다. 샤워, 운동, 독서, 공부, 명상, 산책, 설거지 등. 이때 우리 머리속에서는 하자 vs 안해도 된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다. 바로 그 치열한 공방전이 머리속에서 시작되는 5-10초. 시작되기 전 그냥 하는거다. 그래서 난 구두신고 산책도 많이 했다.
남편도 나도 대학때 친구인 여사친.남사친을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데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지인들이 꽤 있다.물론 20대에 약간의 로맨스감정이 있었던 친구이다.
동성친구든 이성친구든 인간적인 매력이 없는 상대와 친구가 되지 않고 이성이기때문에 로맨스로 연결될 수 있기
땜에.
자신을 잘 케어하고 디벨롭 시키는것이
행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고
그런 부모의 모습을 통해 아이는 삶의 디폴트값이 어떤 상황속에서도 행복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란걸 체득하게 된다.
부모가 삶을 견디며 불안과 불행속에 갖혀 있다면 아이에게 피할 수없는 부채를 남기는것!
오전에 친구와 통화하면서 한 대화.
딸냄 남친이 환경은 괜찮은데 어릴때부터
아버지께 인정을 못받고 자라서인지 자존감이 낮고 감정 컨트롤을 잘 못한다고.
그래서 딸내미랑 자주 다퉈 속상해 한다고.
친구 딸내미는 사랑받고 자란 아이라 남친의
감정을 첨엔 잘 받아 줬을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랜친구인데 언제부터인가 만나고 옴 좀 우울하다.가끔 만나는데 난 내친구한데 관심이 있는데 몇시간을 이 친구 주변사람들
얘기만 듣다가 온다.누군지도 모르고 1도 관심 없는데.. 한 해 어땠는지 새해는 어떤 소망이 있는지 뭣때문에 설레고 행복한지
물어봄 별생각없고 주변인들 얘기만 계속해ㅠ
나는 본래부터 타고난 온도가 낮은 사람이라
우울감이 있고 삶의 한부분을 처연하게 바라봤다.10대에 가족과 떨어져 지낼때 사춘기를 겪으면서도 반짝반짝 빛나던 20대에도 지나치게 진지했다.니체와 까뮈를 좋아했으며 몸은 돼지처럼 살찌고 정신은 바늘처럼 빈약한 사람을
슬퍼하고..
나도 어제 애들과 비슷한 얘기 나눴다
능력있는 리더는 조용히 솔선수범하면서 팀원이 자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고 도움,격려,성과가 났을때 그사람 공으로 세워주는 사람
최악의 리더는 다른 사람 말 안듣고 혼자 일 다하면서 생색내고 힘들어하고 팀원의 능력을 죽이는 사람
사람을 잘 다루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듣고싶은 대답을 해주면서 스스로 해내게끔(심지어 기쁘게 그리고 기꺼이) 이끌어주고 독려해주는 사람들인것같다.
그렇지만 이끌어준다는 느낌은 받지못하게 해야함.
훈련으로 어느정도까지는 가능하겠으나 타고난 재능이 없으면 참 어려운 일인듯..
김빠진 사이디맛 같은 채 유지되었다.
그래서 난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일 앞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것을 가르쳤다.
내가 더 살았다고 내가 아이들의 삶에 온전한 지표를 제시한다고 생각하는것도 오만이고 아이들 스스로 자신과 자신의 삶을
잘 들여다보고 자신한데 소중한 가치를
위해
친구가 학원을 경영하는데 코로나땜에 한번도 못한 마켓데이를 오늘 한다고.
애들 간식으로 떡볶이를 하는데
시중에 파는 양념한다길래
그러지말고 내가 가서 도와준다고.
각종 재료 준비하고 진한 육수내서 떡볶이 만들었다.애들한데 인기짱😇
집에오니 유즈코쇼 만들 유자 와 있네.
하고 쉬어야지.
대화를 하다보면 묘하게 결이 맞지않은
사람이란걸 느끼게 되는 경우 있다
내가 파딱을 다는게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이래저래서 파딱을 달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말은 제대로 읽지도 않고 파딱을 달지
않는게 바보같은 처사인거처럼 느끼게 함.
본인은 정직원이고 내가 수습사원같아
우습게 보이겠지만
큰애 학교 같은 반 엄마로 만나 10년 알고 지낸 분들 초대했다.늘 밖에서 봤었는데
나 휴가때라 초대했는데 다들 넘 좋아하구
감동해서 넘 기쁨🥹
큰 애가 서빙해주고 뒷정리,설거지 다 해줘서 큰도움 됐다.장보구 뇨끼 미리 만들어두고 피자도우도 미리 구워두고 가능.
정성들인만큼 맛있었다🙂
늘 혼자 여행하는거 익숙한 큰애가
코로나땜에 대학생활 제대로 못한 동생
위로한다고 딸냄 좋아하는 코스로 일정을
짜서 여행중인데 둘이 신났다.특히 딸냄이
신나해서 보는 나까지 신나네.아무리 남매여도 여행 취향 다를 수 있는데 잘맞고.
박물관.미술관.다니고 소도시 다니며 시장구경도 하고
퇴근길에 아파트 상가빵집에 잠깐 들렀다 나오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조심스레 복숭아 좀 보세요 하시길래 가리키는 쪽을 보니 경차에 7-8박스 정도 실어놓고 팔고 계셨다.
식구들 먹는정도로 농사짓는데 여유가 좀있어 아파트이웃분께 팔려고 갖고왔는데
휴가들 가서 남았다고.보니 복숭아가 먹음직스
어제 종일 친정에 가서 김장했다.
한 해 한 해 체력 떨어지는 엄마 대신해서
어제는 절인 김치 씻는거부터 양념 버무리기,뒷정리까지 남편과 내가 했다.
양념은 엄마가 다 만들어 두심.
직장다닌다고 늘 양념버무리는거만 했었는데..내년부턴 정말 내가 해야지.
몸살와서 앓는 중ㅠ
<아들의 딜레마>
사람 만나면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몰겠음.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하는 말이라곤 누가 뭐했데.남이 어쩌구..기본적으로 대화하는걸 잘 안하니 주로 핫플가고.
본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런 얘기 듣고 싶은데 그런건 관심없고 자기자신에 대해
생각을 안함.그래서 주로 듣기만 함
친정엄마 오후에 병원 모시고 간다고
남편 반차내서 함께 점심.
부모님께 정성 다하는 남편 봄 효자는
타고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든다.
시어머니 살아계실때도 주위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우리부모님껜 우리보다
더 자식같다.혼자도 자주 찾아뵙고 늘 얘기 들어드리고.남편이지만 존경스러움😇
명절연휴지만 연휴 시작여서 넘 좋다🥹
평소 음식 안하는 가까운 친구 추석
선물 주고 싶어 고민하다 전이랑,약식해서
갖다 줬다.소고기고추장볶음도 하구.
점심때 만나는 지인분들께도 약식 선물하구.
어제 10시 퇴근해서 새벽4시까지ㅋㅋ
큰애가 딱딱 도와줘서 다 함.
다들 넘 좋아해서 기뻤다🥰
낡아가는데 난 내 정신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좀처럼
좁히기가 쉽지 않더라.그 불협화음이 지속되다보니 관계가 어렵고 상처받고..
그 강을 건너면서 많이 깨달은게 있다.
사람은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존재라 상황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는거.관계에 있어서도
넘 깊게 생각하지 말것
저녁 먹고 온다던 남편 와서는
허전하다고 해서 간식?
피타브레드안에 바질페스토 바르고
양송이버섯,양파 볶아 소금,후추 간
속에 넣고 모짜렐라,체다치즈,드라이토마토 넣고 오븐에 구움.
발사믹식초,올리브 오일 살짝 뿌려 먹음
더 맛있다.
코스트코 피타브레드 활용하기
편하고 맛있음🥙
요즘처럼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고
시간이 돈인 세상에서
나를 팔로우하는 엑친분들께
시간을 들어 내 글을 볼텐데
난 다이어리처럼 X를 쓰고 있는데다
별다른 인사이트를 쓰는것도 아니라 맘 쓰였는데 지난주 만난 엑친님들께서 지금 그대로 좋다,괜찮다 말씀해주셔서
위로를 얻었답니다.감사해요🥹🙏
오늘의 에피소드
직장 후임샘이 연애중인데 남자가 자기한데 돈은 잘 안쓰고 인색한 사람이라고 투덜.
(이샘도 남한데 인색한 사람이라 속으로는
같은 종류.색깔이네😂 싶었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정직한 방법이 돈인데
연애시기에 인색하면 평생 상대를 위해 돈쓸일 없을것 같다고 직언 날림ㅋ
그리고 A에게 말했다.A야,이모든 상황은
네잘못이 아니야.속상하고 나만 왜이래 하루에 열두번도 속상하지만 A도 곧 어른이 될텐데 내인생을 바꿀수 있는건 나자신밖에 없어.내가 날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해! 그래야 내 앞에 놓인 창문이 비로소 열린단다.용기를 내어보자.쌤이 손잡아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