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보니까 타인과 관계맺는 방식과 버금갈 정도로 부모님 영향을 너무 크게 받는 부분이 생활습관이었다는 걸 깨닫네
정리나 청결, 저축과 소비, 기상과 취침 패턴, 식습관까지도...
걍....엄마아빠 미니어처임 특히 연애할 때 매번 내안의 부모님ness(...)를 발견하고 새삼스럽게 놀라는 듯
다 부질없고 아무 것도 확실하지않고 그 누구의 애정도, 나 자신조차도
갑자기 모든 게 버겁고 다 그만두고싶고 일순간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지고싶은 지독한 충동이 들 때
90프로의 경우 지쳐있는 상태니까 걍 재우면 됨 재워서 안되면 글을 써봄
운동도 해봄
3주 이상 지속되면 뒤돌아 병원에 가
@: 90년대생 여자들이 숨쉬듯이 이렇게 죽어 나가는데.. 그거 뻔히 보면서 너네 빨리 애 낳으라고 하는게 진짜 다 사이코패스 같음..
90년대생이 마지막 저출산 위기 탈출 기회라고 떠들어대는 것도 토나옴.. 여자를 한명의 인간으로 존중하지 않는 사회에서 그런 기대를..책임을 떠미는게 가능하냐고
단골이자카야 토마토 수프가 너무 맛있어서 갈 때마다 꼭 시켜먹는데 오늘 드디어 대충 따라 만들어봤음..
두부 토마토 수프 레시피
1. 올리브유에 잘게 썬 토마토 한개 반을 달달 볶다가 다진 마늘 넣음
2. 어느 정도 볶았으면 물 300ml 넣고 다시마 물에 살짝 씻어 넣음(다시마 육수 먼저 우려도ok
고작 20대 중반밖에 안 됐는데 취업시장에서 스스로 "나이가 있다"라고 인지할 수 있음...취준 1년만 넘어가도 시야가 극도로 좁아지기 때문에
동기나 또래의 이른 취준 등 너무 사소한 것에도 큰 영향 받을 때고요
그렇지만 21년 기준 신입사원 평균 나이 서른하나입니다 좀 릴렉스하십쇼
난 바디프로필 문화자체가 너무 싫다..... 사실 목적은 건강한 몸 만들기보다 빠른 시일 내에 고강도 다이어트를 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있는데 일반인 여성들도 꼭 그라비아 모델처럼 입고 또 그렇게 보이고 싶어하게 만든 것이...진짜 최악이라고 생각함
청소��� 시절에 따돌림 당하면 역시...다들 대피소는 학교도서관 밖에 없었구나 나 또한 점심 1분 안에 마시고 구름다리 건너 사람없는 학교도서관 컴퓨터 공간 뒤의 먼지쌓인 쇼파에 앉아 책 읽던 시절이 있었눈데 정말 그 큰 학교 공간에서 유일하게 소외된다는 감각을 주지않는 공간이었음
요새 중드에 중독된 내 친구 일하다 좆같은 일 발생하면 '영웅에게는 마땅히 시련이 따르는 법'이러면서 넘겨가지고 인생을 432871부작 중국 고장극처럼 살고있는데 평정심 찾기 아주 좋은 마인드 컨트롤이라고 하더라 "때는 2020년 소가주가 광진문파에 입문한지 2년 3개월 째 되는 날이었다."
의지를 믿지 말고 환경을 셋팅해야 나자신에게 실망할 일이 안생긴다
오늘부터 식단하고 자격증 공부하고 한달에 책 10권씩 읽고 3개월동안 10키로 빼고 3월에 풀마라톤 나갈 거고
이런 실현하기 어려운 큰 목표를 마구잡는 거야 말로 자신에 대한 신뢰를 깎아먹기 쉬운 길 같음
요즘은 김창완 씨의 이 말을 아침마다 한번씩 되새기고있다
"회사생활이란 것도 47일 근무 중에 이틀 동그라면 동그란 것입니다. 너무 매일 매일에 집착하지 마십시요. 그렇다고 위에 그린 동그라미를 네모라고 하겠습니까? 세모라고 하겠습니까? 그거 다 찌그러진 동그라미들입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미 한쪽이 서운함이 max인데 너무 좋아서 관계 유지 하기 위해 애쓰는 방법이 보통 두 가지가 있음...
1) 기대 다 내려놓고 수평 맞추기 위해 스스로 거리조절 하다가 너무 멀어져서 관계 종료
2) 서운한 마음 다 토로해서 상대가 어거지로 애쓰다 부담스러워 해서 관계 종료
실제로 기혼자인 친구에게 두사람은 이토록 a부터z까지 다 다른데 어떻게 관게 유지를 잘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사람이 사람을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대단한 착각이자 오만이며 뇌에서 이해가 안 가면 그냥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데이터를 수용하고 넘어가면 잡음이 없댔음
그냥.. 좀 봐주면 안되나? 어차피 자신이 남들보다 한 스푼은 더 특별할 거라 믿었던 모든 신입들도 필연적으로 머잖아 본인이 대체 가능한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알 수 밖에 없는게 회사생활인데....왤케 다들 못됐냐 본인들은 퇴근길에 엉엉 울던 적은 한번도 없는 것처럼 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