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올림픽 국가소개에서 무례한 이미지 사용한 사건을 보면서 분노나 황당함을 넘어 두려움이 느껴진다. 저런 무례한 이미지 사용에 대해 방송사 내부에서 판단해서 제동할 수 있는 방법이나 목소리가 없었거나 묵살되었다는것 아닌가. 단순한 책임자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 자체의 문제이다.
악질 인터넷 커뮤니티 짤방 생산자 수준의 이미지 사용을 하는 담당자를 채용단계에서 거르거나, 내부적으로 이미지 사용의 윤리에 대한 기준이나 교육, 처벌 등으로 막거나, 저런 이미지를 사용하려할때 방송사 내부에서 확인하여 막거나 거를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이 없을때 발생하는 사고...
@Eli_Nino
맹자의 성선설이 나오는 공손추 편의 사단을 이야기하는 구절에서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非人也"라고 표현하고 있죠. 사람이라면 응당 가지고 있는 마음이다라는 표현이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이런 마음이 없으면 금수와 다를바 없다는 것...
교사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게 옳냐 그르냐의 논쟁을 잠시 접어보면, 만약 교사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게 옳다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미션스쿨들의 종교교육도 불법화하고 처벌해야하지 않을까? "교육은 중립적"이어야 한다면서 "편향적 종교교육"을 허용하는건 모순이라고 생각.
제가 담배피우다가 끊은 지 10년 된 사람인데, 담배피우는 사람들의 못된 습관 중 하나가 "왜 흡연구역을 지정해 놓지 않았냐"고 하는 겁니다. 흡연가들 대부분은 자택이나 흡연부스같은 담배피울 수 있는 곳에 갈때까지 담배를 참을 의지가 없습니다. 참을 의지는 없으면서 괜히 흡연구역 탓하죠.
아니 내가 흡연자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이런 상황의 가장 큰 문제는 제대로 된 흡연구역과 쓰레기통을 마련하지 않고 여기저기 금연 딱지만 붙이기 때문임. 이런 문제는 어떤 기호를 가진 집단을 비난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고 시스템 사고가 필요한건데. 차라리 담배 자체를 팔질 말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