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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언니

@2sanm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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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풍생존자 입니다" 저자, 가톨릭 신자, 페미니스트, 비혼주의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마음이 기우는 사람, 지구상 모든 존재의 가치 평등에 관심 많은 개 엄마, 여전히 종종 실수하는 사람, 업무 문의는 2sanman2 @naver .com

그대의동공
Joined M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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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4 months
타인은 나를 오해할 권리가 있다. 오늘 내가 억울한 상황에 놓인 친구에게 해준 말인데 나 역시 새겨야 할 것 같아서 기록함. 우리는 서로를 오해하고 오역할 수 있어.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당신은 내가 아니고 나도 당신이 아니기 때문에. 명심 또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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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4 months
저는 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 입니다. 살아남았다기 보다 살아 남겨졌습니다. 그게 벌써 29년 전의 일입니다. 사고 이후 거의 매년 6월 29일에는 비가 왔습니다. 안 온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늘 비가 왔습니다. 왜 아니겠어요 비명횡사한 사람이 500명이 넘는데. 그런데 삼풍의 망령은 계속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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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6 months
제가 세월호 관련 인터뷰등의 작업을 하며 여러 사람을 만나는데 전부 다 하나같이 세월호 당일에 자기들이 뭐하고 있었는지 선명하게 기억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것은 우리 모두가 입은 PTSD 가 맞아요. 일본도 그래요 동북아 대지진을 당시 국민 모두가 기억하더라고요. 미국의 911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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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6 months
소아성애자에게 입양간 분입니다. 정말 말도 못하게 고통 받으셨어요. 해외 입양가서 죽은 아이들은 수치화 되지도 않았습니다. 심각한 문제예요.여기서 더 끔찍한 건. 홀트는 아직도 아이를 수출하고 있다는 것. 아이들을 수출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대대손손 잘 살고 있다는 것.
@bathypnea
심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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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3 years
제가 한 3년 동안 말하다. 속이 터져 기어이 책으로도 펴 낸 말이 있어요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지 못하겠거든 차라리 침묵하자, 그것이 최소한의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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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12 days
전에 정신과 선생님이 불안한 마음이 들 때는 먼 미래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단기적인 미래만 생각 하라고 하셨음. 가령 내일 뭐 먹지? 같은 거 나 요즘 이거 자주 하고 돼지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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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months
저도 부디 안산선수가 꼭 금융치료 때려줬음 좋겠어요. 벌레들은 돈쭐내면 전부 사라지더라고요 (유경험자)
@anzinne
Ан
2 months
안산 선수가 금융치료 좀 해 줬으면 좋겠다. 300씩 걷으면 부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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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5 months
길상사에서 본 귀여운 연등🤍.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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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나한테는 아무도 삼풍백화점에 왜 갔냐고 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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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3 years
아프칸 난민 초등학교 가는데 그 학교 부모들이 입학 반대해서 노은희 교육감이 손 잡고 가는 게 뉴스에 나오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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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이태원 생존자 여러분 직 간접적으로 이 일에 트라우마를 입은 분들 침묵속에 애도하지 말고 빨리 일상을 회복하세요. 혼자 있지 마세요. 혼자있으면 병 커져요. 제가 그랬어요. (혼자 있다 병키워 27년차 불안장애로 고통받는 삼풍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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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3 years
자기가 아직 작다고 생각하는 우리개 해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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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가난까지 나라가 구제해줘야 하느냐는 질문 하지 마세요. 가난이야 말로 나라가 구제해줘야 합니다. 그러가고 선출권력 준 거에요. 왕 놀이 하라고 준 게 아니라. 우리는 민주 공화정에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선전에 세뇌당하지 마세요. 우리가 가난한 건 일부 그릇된 자들의 정보독식과 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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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우리는 불꽃축제도 가고 벚꽃축제도 가고 단풍놀이도 가요. 누가 주최하는지 확인 안 하고 가요. 내 나라니까. 믿고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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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4 months
이 나라는 사람의 목숨에 가격을 메기는 구나. 법원 건너편에서 났던 희생자들에게는 예의와 성의를 갖추고 머리숙여 깊이 사과하더니 그 후에는 태도를 싹 바꾸대요. 사람이 그렇게나 많이 죽었는데 다들 뻔뻔하게 자리를 지키대요. 사과도 변명도 않대요. 그냥 그렇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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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이태원에 왜 갔냐고 하지 마세요. 이태원이 히말라야에요? 목숨 걸고 가야 하는데냐고요. 우리 모두 갈 수 있는 도심 속 거리에요. 그런데 왜 가냐니요. 당신들은 안 가요? 시내 안 나가요? 사람 안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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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4 months
더라고요. 이름을 바꿔서 말이죠. 세월호, 가습기 참사, 이태원, 오송 지하도, 화성 이라셀, 그런데 말입니다. 돈있고 빽있는 사람들이 죽었던 삼풍 때랑 이후의 참사는 뭔가 다르더라고요. 국가가 먼저 사고를 부정하더라고요. 그리고는 개인의 책임으로 몰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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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1 year
낼 회사에 갈땐 자아분열 하세요 여러분. 진짜 나는 집에 두고 자본주의 미소 걸친 애를 씻겨서 내보내시길. 그 친구는 실수도 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더러 혼나고 울기도 하겠지만 집에 있는 진짜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요. 아무도 진짜 당신은 훼손할 수 없어요. 아무도 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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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놀러가서 죽으면 나라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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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여러 번 얘기했는데 퇴사전 3년동안 화장품 개발했다고 했잖아요. 제발 비싼 화장품에 돈 쓰지 마세요. 조성은 같고, 나머지는 레이블 값, 리트윗 한 저렴이 약국 화장품 라인업 너무 좋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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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가을 바람 좋은 거 너도 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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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젊은 애들이 애를 안 낳아서 나라가 망한다. 다들 둘 이상은 낳어야 한다. 하시는데 솔직히 나라 망친 게 젊은이들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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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청년 여러분 자살하지 마세요. 제가 오십 되보니까 그냥 살아있어도 죽음으로 쾌속 직행하는 게 인생임. 그러니 죽고 싶으면 배 부르게 먹고 씻고 자요. 다음 날도 다음 날도 계속 그러다 보면 내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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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사회생활팁] 초년생들은 매사에 약간 띨띨한 척 하는 게 좋다. 조선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똘똘한 애가 설치는 거 나대는 꼴을 잘 못 봐준다. 누가 봐도 공손한데 살짝 어벙한 애를 다들 좋아한다. 특정 성별괘 나이대는 그런 애를 내가 잘 가르쳐 데리고 다니는 걸 되게되게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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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미시usa에서 작성해 주셔서 찬찬히 들여다 본다. 숫자가 아니라 이름 옆에 간략한 설명들이 있어 읽다 보니 더 사무치네. 해바라기를 좋아했던 누구, 갓 대학 졸업한 누구, 미국에 여자친구가 있는 누구, 머리 숙여 깊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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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1 year
앞선 차에 이딴 게 붙어있는데 운전하며 버벅거리길래 내 운전역사상(25년) 가장 길고 찐하게 클락션을 눌러드렸다. 번호판 올리려다 참는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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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한강에 남의 집 의사아들 빠져죽은 건 내일 같으고 특성화고 나온 친구가 실습나가 죽은 건 남일같은 선택적 모성과 부성 뭔지 모르겠어요 정말. 이번에 인하대도 그렇네. 왜요 내 딸은 술 안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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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청와대 패션화보 나만 속상한 게 아니구나. 뭔가 일제가 창경궁에 원숭이 집어 넣은 거 처럼 불쾌함. 대통령제를 훼손하고 민주정권의 헤리티지를 박살 내고 이전 정권에 모욕주기가 컨셉인 느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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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인간한테 크게 여러 번 데여서 사람 보는 눈 없는 나는 어떤 사람을 조심해야 하나 했는데 정답을 찾음. 약한 척 없는 척 동정심 유발하며 앓는 소리 하는 사람들. 이들이 나르시스트임. 성별 나이대 하는 일 다 달랐지만 공통점은 이거였어 연민에 호소하고 동정심을 건드림. 가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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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3 years
해외에서 인종차별 당하면 진짜 눈물 나거든요. 발음 안 좋다고 될때까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카페라떼 시키던 미국 커피숍 언니랄까 안에 자리 많은데 추운 날 밖에 앉힌 스페인이랄까 이거 직접 당하면 진짜 지구 내핵까지 사라지고 싶을만큼 서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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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4 months
영정도 위패도 명단도 없는 분향소 가 메뉴얼로 자리 잡았나 보다. 그래야 사람들이 덜 슬퍼하니까. 누군지 몰라야 감정이입이 안 되니까. 누군가의 엄마고 아빠고 아들이고 딸인데 그런 서사를 지워야 국정운영이 수월하니까. 세월호 이태원 경력직 대단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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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11 months
당신들이 사랑이라고 중학생 임신 시킨 42세 남자의 손을 들어준 결과, 피해 중학생은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고, 아이는 홀로 보육원에서 크고 있습니다. 아이돌 시켜주겠다고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관계를 맺고는 사랑이라고 그걸 또 인정했고, 그래요. 최소한의 제도적 보완도 없이 남자에게 무죄를
@2sanman2
산만언니
11 months
@hamilchon1998 저 이사건 알아요. 여기서 태어난 아이가 보육시설에 와 있거든요. 사랑이긴요 ㅎ 재판받을 동안은 와서 열심히 애 사진 멀찍이 세워놓고 인형 들려 찍어가고, 재판 끝나고 안 나타납니다. 사랑이라뇨 ㅎ 사랑했으면 지 새끼는 길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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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유가족 여러분 혹시라도 정부 관계자와 미팅할땐 무조건 녹음기 들고 가시고 회의록 작성하고 담당자 서명 받으세요. 아무도 믿지 마세요 절대.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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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11 months
얼마전에 이대 목동병원에서 간호사 채용 더 해달라고 노조원들이 투쟁했는데 어느날 조용해짐? 그래서 물어봄? 노조가 졌데요. 그럼 어째요? 하니까. 환자들이 손해 보는 거죠. 사실 저희는 상관없어요.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세상의 모든 노조는 ‘우리’와 연관되어 있어요. 잊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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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이 나라 기업문화 얼마나 웃긴데요. 노동자끼리도 얼마나 서로를 가르는 줄 아세요? 정규직은 축구할때 비정규직은 족구해요. 저는 공장 체육대회 하는 날 담장에 죽 모여 우리를 바라보던 외국인 노동자들의 눈빛 잊을 수 없어요. 월급 차이만 가지고 사람들은 투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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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저희 사촌언니는 레알부자인데 하도 그지같이 하고 다녀서 아무도 몰라요 언니따라 미국갈때 프레스티지 코너 첨 가봤는데 거기 죄다 언니같은 사람들 밖에 없더라고요.. 롱샴든 할머니들ㅋㅋㅋㅋㅋ 울 언니 미국인남편은 언니가 얼마나 부자인지 모름. 근근히 사는 줄 알고있더라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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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참사 희생자에게 어떤 위로를 하면 좋으냐면, 달려들지 마세요. 질문을 퍼붓지 마세요. 덮어놓고 울지 마세요. 응급실에 가면 만나는 의료진처럼 괜찮은지 상태 파악만 하세요. 필요하면 불러. 나 여기 있을께 라도 하세요. 남의 비극을 가까이서 구경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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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돈 천만원에 죽네 마네 할 때 회식에 갔는데 그 자리에 회사 회장님이 천 만원 짜리 샴페인을 보냈어요. 그거 한 잔 얻어 마시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누구에게는 하루 술 값도 안 되는 돈이 누구에게는 목숨과 맞 바꿀만한 금액이구나 싶었습니다. 목이 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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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40대에 대기업 퇴사하고 저 역시 4대보험 안 되는 직장 구해야했고 비정규직에 원서를 넣어야 했어요. 물론 사이드로 글을 쓰지만 생계에는 도움이 안 되네요? 이게 현실입니다 여러분. 그러니 우리는 일하다 죽는 노동자를 보면 내일처럼 가슴 아파해야 해요. 점주나 재벌에게 감정이입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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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진심 걱정되서 하는 말임. 한 달에 3~400을 번다고 해도 관리비 난방비 통신비 고정비로 월 백은 나갈거고 애들 학원 두 개만 나가도 7~80은 나갈 거고 나머지가 식비며 교통비 문화비 등이 될텐데 대체 뭘 어떻게 먹고 살아?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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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4 months
박세리랑 저랑 동갑이거든요. 아마 여태 가족이 이상하다는 거 모르지 않��을 겁니다. 다만 시간이 필요했을 뿐. 저도 최근에야 가족을 끊었어요. 박수홍도 제 나이쯤 정리한 걸로 알아요. 연예인들만 이런 일 겪는다? 아닙니다. 스케일의 차이만 있을 뿐. 생각보다 주변에 이런 케이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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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1 year
친한 언니가 카페를 하는데 알바가 일을 너무 잘 하니까 이 돈 받고 일하기 아까운 인재라면서 그 친구를 자기 남편 회사에 취직 시키더라. (중견기업) 그러니 어떤 일이든 내게 주어진 일은 잘 하고 볼일, 그래야 다른 기회가 생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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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10 months
보육원에 후원하는 아이가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해서 다른 애 알아보던차 한 아이의 아버지가 애 통장으로 들어온 후원금을 전부 빼고 잠적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어떤 부모는 아이 살릴려고 4층에서 뛰어내리고. 어떤 샛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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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시골에서 들은 얘기중 젤 슬픈 게 겨울에 노인네들 차에 함부로 태우지 말라는 얘기였다. 탈땐 몰라도 내릴때 삐끗해서 다치면 노인네들은 괜찮다는데 서울사는 자식들이 그렇게 돈을 뜯어 간단다. 이런 일이 일 년에 어림잡아 서너 건 된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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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세월호때 유가족 안심시키고 시간끌다 사고 7년 뒤 전부 무혐의 처리 한 사람들 중 한 명이 이태원 빈소에 5일째 헌화하러 가시네요. 당시 검찰 총장이었던 분은 유가족을 만나 이렇게 얘기했다죠? 검사로서 반드시 다뤄보고 싶은 일이었다. 안심하셔라. 나를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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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회사원들 주의사항 하나 더, 개인 피시 사내 메신져 이메일 휴대폰 카톡 훔쳐보는 놈들 꼭 있어요. 채팅하다 자리 비울때 특히 조심. 친구 목록도 뒤져 보더라. 심지어 불시보안 나온 보안팀애가 내 다이어리도 훔쳐봤음. 왜? 궁금해서 재미로. 내가 안 보니까 남도 안 볼 거 같죠? 그거슨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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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이태원참사 현장에 있었던 시민여러분 여러분이 그 현장에 있었다면 지금 당장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정신과에 가서 의료 기록을 남기세요. 트라우마는 개인 마다 시간차를 가지고 찾아옵니다. 제 경우엔 십년 후에 증상이 폭발했어요. 그러니 미리 이 일에대한 의료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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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화물연대 조지고 재미 본 정부가 파업손실청구를 화물연대에 한다고 하는 거 보고 충격 받았다. 약자에게 강한 거 짐승들이나 하는 짓 아니냐고. 화물연대가 왜 투쟁하는지 니들은 진짜 아무도 관심 없는 거냐고. 슬프다.비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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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오늘 알쓸인잡을 보다 놀란 게 RM의 질문하는 능력이었다. 지적능력은 뜻 밖에도 유려한 수식의 장광설보다, 예리한 질문을 하는데서 티나는 경우가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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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3 months
한 낮에 택배를 옮기는 노동자를 보면서 폭염특보가 내리는 날 우리한테 야외활동 자제하라고 하지 말고 노동자들 일 시키지 않았으면 싶더라. 12시부터 4시까지는. 그리고 이 시기에 택배비 두배 받아. 그래야 진짜 필요한 것만 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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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인터뷰요청이 자꾸 와서 대신 서면으로 입장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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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배우자는 늙어도 젊어도 다정한 사람이 최고다. 병원에서 보면 그래. 돈 잘 벌고 뭐하고 다 필요 없어. 와서 건방이나 떨고 싸가지없이. 이걸 사람들이 몰르지.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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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이십대에 일억 모으라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조언 봤는데 내 생각은 달라. 이십대는 다시 오지 않음 가슴과 뇌가 말랑거리는 그때는 무조건 많은 여행과 경험을 쌓아 그걸 자산으로 삼는 게 이후 인생에 큰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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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물가 올라서 고통 받는 거 저 뿐인가요. 난 진짜 화장도 안 해 머리도 안 해 술 담배도 안 해 옷도 안 사 오로지 개랑 먹고 움직이는 데만 돈을 쓰는데도 월지출비용이 전 년 대비 두 배 올랐음. (소득은 그대로🤦🏻‍♀️) 등유는 또 왤케 비싸 날도 추운데 어쩌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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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모든 가난에는 서사가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과 돈을 잘 버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또 요즘 세상은 다정한 사람이 가난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요. 신림동 반지하 엄마도 독하게 맘 먹고 노모랑 지체장애 언니 시설에 내다 버리고 자기 혼자 살았으면 반지하에 안 살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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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40대에 알게 된 것 또 한가지, 친구는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지 않고, 생의 주기별로 계속 바뀐다는 것. 본인이 속한 지역, 직장, 커뮤등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고 그러더라고요. 중고딩대딩 친구 달라진 것처럼요. 그러니 관계에 너무 많은 힘 주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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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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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 회사 출신입니다. 여자들은 의리라도 있고, 질투를 해도 마지노선 이라는 게 있어요. 하지만 남자들은 없습니다. 정치철새 중에 여자 본 적 있어요? (이언주는 귀종이죠) 어쨌든 저는 남초 회사 조리돌림 다수 경험자로서 당당히 말 하는데 남자들 입 개싸요.
@kikinjiji
키키
1 year
여초회사 힘들다, 정치질 심하다 그러는 분들은 남초회사의 남자들만의 담배타임, 담배피러 가자 하는 말을 하는 사람의 자세 태도 거기에 따라가는 무리 이걸 못 봐서 그래 그리고 거기서 결정되는 수많은 일들 또 지저분한 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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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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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꿀팁] 항시 일하는 척 하세요. 한가해도 한가한 티 내지 마세요. “일 다하고 노는 건데?” 이거 아무도 모를 뿐더러 일 빨리 끝낸 거 티내면 뭔가 또 다른 일이 주어집니다. 남들보다 빨리 많이 일하지 마세요. 좋을 거 없어요. 회사다닐때 제가 손이 빨라 일을 빨리하고 쉬었거든요?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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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3 years
아무리 여려분이 제게 여리여리 어쩌고 해도 저는 윤석열을 도저히 못 찍겠어요. 세월호 가해자 전원 무혐의 때린 게 다른 후보들이 지은 그 어떤 죄 보다 싫어요. 진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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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동네에 커피숍이 이미 있는데 그 바로 옆 점포에 컴포즈 커피가 들어왔다. 그 후 커피숍은 아메리카노를 천 오백원에 팔고 예쁜 창문을 전부 아이스아메리카노 1500원 이라는 포스터로 도배를 했다. 오늘 유독 그 장면이 슬프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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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1 year
동물농장 나온 거 진짜 가소로웠어 가증스럽고 꽃다운 청춘들이 159명이나 축제즐기러 나왔다가 서로에게 깔려죽었어도 억울한 노동자가 온몸을 태워 자살했어도 눈 하나 깜짝 않더니 지들이 키우는 개 끌어안고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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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1 year
위대한수업의 모든 컨텐츠를 사랑하지만, 그중 제 최애는(현재까지) 소설가 위화입니다. 치과의사 5년하다 같은 돈 받으며 작가들은 노는 거 같아서 소설가가 된 위화, 중국에 대해 이야기 히는데 위로가 된다. 무려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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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회사다닐때 자존감 바닥 찍은 적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정신이 드는 게 아 이것들 나랑 밖에서 만나면 아무것도 아니잖아. 너 아저씨고 나 아줌마고 그런데 여기에서 내가 왜 이 모멸감을 느끼며 얘들한테 석고대죄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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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트라우마에 유효기간 없습니다. 저는 삼풍 사고이후 28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불안증세로 정신과 다닙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의료지원은 국가 책임하에 지속돼야 합니다. 일본도(동북아대지진) 미국도(911) 평생 지원합니다. 와 진짜 당신들, 세월호 때보다 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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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그랬구나, 정순신이 세월호 담당 검사였구나. 사람이 하나만 하기는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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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일 못하는 조직이 어디서 가장 티가 나냐면 행사임. 난해한 슬로건, 프린트 물 오 탈자, 정신 사나운 동선 분위기 깨는 게스트 섭외 등등. 크고 작은 행사가 사소해 보여도 그 안에서 결국 갈등과 잡음이 외부로 드러나거든요. 그걸 내가 지금 이번 정부를 통해 절절하게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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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80년대 학번 가진 자 중에 나라 꼴이 그 지경인데 혼자 살겠다고 도서관에 쳐 박혀 행정,외무,사법, 고시등 패스한 인간이나. 데모 한 번 안 하고 잘 숨어있다가 공기업 대기업에 취직한 사이코패스들이 지금 우리 사회 안 밖에 기득권으로 있다는 거 여러분 아세요? 그래서 나라가 이따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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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어떤 임원이 자기한테 배당된 주차공간 안쓰는데 팀에 애기엄마(사내유치원 데리고 다니는) 한테 양보해도 되겠냐고 게시물 올렸더니 다들 안 된다고 튀어나와 말리던 거 생각나네 역차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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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노조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니, 노조 죽이고 나라 살려서 뭐 할건데요. 도랐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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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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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아가야 다른 건 다 잊어도 너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박수치고 있다는 건 잊지마, 입학을 반대하는 사람들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네가 무사히 한국에 온 걸 다행히라고 생각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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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화목한 가정환경에서 사랑을 듬뿍받고 자라나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과 사랑에 빠질 확률이 적어요. 왜냐 불편하니까. 하지만 불안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불안하고 초조한 그 마음이 익숙해서 결국 상대도 그런 사람을 고르더라고요. 그러니 성장환경 중 본인의 상처가 있다면 치료후연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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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식재료 값이 상상 초월이다. 이 정도면 서민들 알아서 살고 알아서 죽으라는 거 아닌가. 이럴 거면 국가가 왜 있나. 경제 위기가 피부로 체감 되는데 다들 왜 아무것도 안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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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선생님은 천주교라면서 할로윈을 즐기러 가는 사람이 이해되냐고 하길래 나는 천주교신자지만 내가 신천지부흥회에 가서 그런 일을 겪었더라도 그런식으로 사람이 죽으면 안 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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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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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애를 낳아 기를 수 없는 사회환경이니 당연한 결과 아닙니까, 집앞 공원과 숲은 자꾸 부셔 쇼핑몰이나 쳐 만들고, 마을 도서관도 뽀개고, 그러니 개나 키울 수 밖에...
@yonhaptweet
연합뉴스
10 months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 유아용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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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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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오늘 정신과 선생님한테 값진말을 들었다. 상대가 내게 나쁜 맘으로 하는 대로 끌려가지 마라. 괴롭히려고 그러는 게 눈에 보이면 괴로워 말아라. 그게 복수다. 맞지. 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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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95년만해도 사람들이 이렇게 각박하고 모질게 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참사피해현장에서 사람 하나씩 구해져 나올 때 마다 다같이 기뻐하고, 너나 없이 사고 현장에 가서 뭐라도 도우려고 했죠. 아무도 우리 부모님께 다큰 자식 간수못해 죽은 거 가지고 왜 나라한테 책임지라고 하느냐 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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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살면서 만난 절대 악인들은 결국 스스로 눈을 찌르더라고. 끝이 다 안 좋더라. 장자의 말대로 흐르는 강물에 발 담그고 있으면 알아서 떠 내려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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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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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하지만 미국/일본의 케이스와 세월호가 다른 건 세월호는 자연재해나 테러가 아니라. 인재라는 겁니다. 그것도 “구 할 수 있 었 던 생 명 들 을 아 무도 구 조 하 지 않 아서 그 배 가 가 라 앉 은 일 이 죠. ”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말도 안 되고 황당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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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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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20년전 회사에서 본사 점검 강성노조를 마주쳤는데 그때 난 엘리베이터를 못타 빡쳤고 비상계단으로 16층까지 올라가서 (왜꼭가야했나)아재들한테 비키라고 쏘아봤더니 각목을 든 아재가 쓱 일어나면서 "우리 나쁜 사람 아닙니더" 했었는데 그말이 그렇게나 오래 안 잊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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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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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친구네가 개발 전 충무로에 있었단 말이지, 그때 조인성이 비열한 거리를 찍고 있어서 얘가 집 밖에 못나감. 스텝이 싸가지 없게 말함. 지랄지랄하고 문닫으니 다음에 누가 노크 누구게? 바로 조인성, 불편하셨다면 사과한다고 그게 벌써 20년 전, 내 친구도 수줍게 스케치북 펼치고 사인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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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8 months
동원이 죽인 가해자가 5억원 기습공탁했대..... 돈 많으면 죄도 적어지는구나. 대낮에 스쿨존 음주운전 뺑소니인데 어떻게 징역 5년인가 했더니...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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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당신이 부자인게 당신이 받은 상이 아니듯 우리가 가난한 것도 우리가 벌로 받은 게 아닙니다. 그러기에 왜 반지하에 살았냐고 묻지 마세요. 반지하에 살고 싶어 사는 사람 없습니다. 남의 인생 함부로 재단하지 마세요. 이런 일 만들지 말라고 저희는 국가라는 체제안에 살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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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브라이언 헤어라고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저자 강연을 보는데, 이 사람도 강연 시작 전에 (22년11월방송) 이태원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하더라.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노랑머리에 파란눈의 미국인도 애태원 참사가 슬프단다. 그런데 당신들은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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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9 months
제 주변 운동권들도 전부 학원선생하고 또 학원선생하고 자영업하고 별 볼일 없이 살아요. 뭐 대단하게 권세를 누린 것 처럼 포장하는데 진짜 권세를 누린 건 그 시절에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군화에 짓밟혀 죽어 나가도 나 몰라라 눈 가리고 귀닫고 도서관에서 공부해 정재계 진출해 있는 국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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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방금 리트윗한 글 정말 중요한 글, 착하게 사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게 남의 인생에 쓸데없는 먹잇감이 되지 않는 것, 분별력을 길러 사람을 사귀는 것, 그래야 세상에 착한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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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아니 그리고 세월호유가족하고 삼풍생존자가 돈 번다고 쳐. 돈 좀 벌면 안돼? 내 얘기 팔아서 밥도 사먹고 과자도 사먹고 그러면 안 돼? 가세연도 슈퍼쳇 받아 당당하게 사는 마당에 나는 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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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여러분 이 일은 사회적 참사에요. 이 안에서 개인이 이 일을 예방할 수 없어요. 그날 그 곳에 누굴 죽이려, 죽으러 간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냥 보통의 날들 이었어요. 죄책감 갖지 말아요. 제가 말씀드린 회복방법들은 정신과의사와 상담선생님이 말 해준 방법입니다. RT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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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6 months
다시 한 번 말합니다. 30년전 김영삼 정부도 이렇게는 안 했습니다. 삼풍때는 국가가 나서서 진심으로 사과했고 사고 수습했습니다. 인명을 중시했다고요. 솜 방망이일 지언정 관련 공무원까지 줄송치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세월호 응 그건 해상교통사고 이태원 알바아님 ㅋㅋㅋ 이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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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나라가 먼저 잘 살아야 한다. 기업이 우선이다. 여려분 이 말에 속지 마새요. 많은 사회과학자들이 이들의 낙수효과 이론이 존나 개뻥이었다는 걸 연구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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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실제로 대한민국에 사는 아기한테는 불관용의 원칙으로 혐오하고 차별하면서 어째서 육십 넘은 검찰 출신의 커다란 남자 대통령은 아기짓한다고 봐 달라고 하는 거야? 웨얼이즈더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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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태원 참사는 예방 가능했던 인재입니다. 개인의 책임이 아닙니다. 내 나라 수도 서울 도심 한 복판에서 사람이 사람에 깔려 죽었습니다. 진상조사,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을 시민 모두가 국가에게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안전한나라에서 살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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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오 내가 생각하는 성장의 정의도 그건데, 내가 별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지점. 어려서는 뭐든 될 거 같은 내가 심지어 하늘도 날고 악당도 처 부술 거 같은 내가 정말 이 세상엔 한 줌 흙으로 돌아갈 운명인 고작 거기서 거기인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되는 것. 그걸 나도 성장이라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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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저도 곧 48살이 되는데 좋아요. 가장 좋은 건 이제 그 누구도 내게 무례하게 질문 안 해요. (못하나?) 결혼은? 애인은? 같은 말들. 그리고 또 좋은 건 손만 흔들어도 나 좋아하나 오해하던 오징어들이 사라졌어요. 진심 개 편해욬ㅋㅋㅋㅋㅋ 이땅에서 젊은 여자로 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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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1 year
속상하다 400일째 고공농성중이었던 것도 나는 몰랐어. 누군가 크레인에서 사계절을 견뎠는데 몰랐어. 겨울엔 얼마나 춥고 여름엔 얼마나 더웠을까 얼마나 외롭고 서글펐을까 이제는 얼마나 얼마나 속상하고 억울하고 무력할까. 노동자를 탄압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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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전에 어떤 시인이 생계를 위해 우유배달 한다는 거 보고 혼자 되게 안타까워했는데 그럴 필요 없는 거 같다. 이제는 우유배달 하면서 글 써도 즐거울 거 같아. 예술이라는 게 그런거지 모. 내가 좋아서 하는 그런 나를 좋아해주는 몇몇과 나누는 그런 소박함 그 모든 게 예술이지, 꼭 찬란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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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제가 세바시 나가서도 말했는데 남을 돕는 게 대단한 게 아닙니다. 고아원가고 기부금 크게 내고 이런 거 아니고요. 잘 기다려만 줘도 돼요. 내리고 타는 것 어깨 빵 안 하는 거 폐지리어커 뒤에 쫓아 가면서 클락션 울리지 않는 것 악플 안 다는 것. 어때요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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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관심만이 2차 3차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세월호 때 정권교체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적어지자 7년을 끌었던 당시 사고 피의자들 11명이 전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니까요? 그때 검찰총장 누구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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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2 years
이태원 참사에 감정이입이 심하게 된 분들도 다시 일상을 회복하세요. 바쁘게 보내세요. 혼자서 이랬으면 저랬으면 그만 생닥하세요. 대신 틈틈히 냉정한 시선으로 정부의 사고 수습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등을 지켜봅시다. 참고로 세월호는 관련 피의자가 전원 무혐의 판결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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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anman2
산만언니
7 months
세월호 유가족 협회에서 10주기에 공연 의뢰하기 너무 힘들다. 소속사에서 미리 거절하고 본인들도 시절이 시절이라 가수분들께 해가 될까 섭외 요청하기도 죄송하다 하셨는데, 하림 선생님께서 응해주셨구나. 유가족보다 먼저 챙기셨을 듯. 잊지 않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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