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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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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읽고 쓰고 팔고 삽니다. 어쨌거나 내 생각엔 발레하는 페미니스트.

Mapo-gu, Republic of Korea
Joined Jun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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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6 years
사학년 우리 조카딸의 오늘의 말씀 “디즈니 만화는 편견적이라서 이제 안봐. 왜 여자들은 다 치마만 입어? 맨날 구출당하고 결론은 다 결혼이야.” 난 아무 말도 안 했음.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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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여성집수리서비스업체 라이커스 like-us, 이거 처음 만드신 분 천재이자 천사. 기사님들도 천사입니다. 접수부터 깔끔하게 카톡으로 상담, 결제, 여성기사님이 차분하게 일해주신다. 살다보니 이런 좋은 날도 오는구나 ㅠㅠ 세상은 나아지고 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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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엠마 왓슨이 구찌 임원으로 갔다는 소식. 호그와트 졸업하고 디즈니 공주로 있다 구찌 임원. 해르미온느의 마법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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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일본에서 학대 피해 아동들이 재판에서 증언할 때 댕댕이가 곁에 함께 주는 제도가 생겼다고 ㅠㅠ 우리 곁에 개가 있다는 거, 나는 여기서 신을 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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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0 months
청소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려서 탑승 지연…. 이라는 말에 일곱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이가 반가운 소리로 외친다. 그럼 우리는 완전 깨끗한 비행기에 타는 거네요! 하여튼 지연이 반갑지 않던 어른들이 일제히 웃는 얼굴로 어린이를 돌아보았다. 고마워, 아가. 오늘처럼 신나는 날 많은 새해 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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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젊은이 여러분? 몸땡이를 아껴씁시다. 부품 하나하나 소중히 관리하세요... 그거 리콜 불가능한 소모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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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당신들의 존엄을 응원합니다. 끝내 살아남기를 기도합니다. 히잡쓰고 등교나선 여대생들 "탈레반 치하, 도망치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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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5 years
자매님들 정말 알아야 한다. 여자는 나이를 먹을수록 좋다. 리터럴리. 그러기위해 필요한것은 건강과 통장과 영어. 세가지의 공통점은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는것. 다다익선이지만, 각자 되는만큼 최대한, 최고로, 꾸준히. 부디 돈에 밝으며 꾸준히 운동하고 한쪽 귀는 영어에 열어두는 청춘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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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유럽여행 하실 때 GURU WALK 투어 강추!! 무료로 예약하고 투어 끝에 팁으로 비용을 치르는 방식인데, 대략 2시간 워킹투어에 10-20유로. 보통 젊은 로컬들이 핵심 지역을 쭉 훑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아주 재밌고 유용합니다. 시간이 없을 때는 에센셜 투어, 여유 있을 때는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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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티웨이항공 멋지다!! 임원임금삭감으로 재원충당해서 이 시기에 비정규 인턴직원 100프로 정규직 전환! 기억할게요! 면세점도 앞으로는 현대면세점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노동자와 함께 가는 기업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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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젠더 갈등이라는 용어 자체가 맞지 않다. 뭐가 갈등이야. 양아치들 난장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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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안타깝네, 정말… 지금 어린이들 대부분이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거 맞지. 아주 돈이 많은 백수. 그런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야할 것은 부자가 되는 법이 아니라, 부자가 되지 않는다고 실패한 인생은 아니라는 단단한 마음이다. 부자가 아니라도 마땅히 자존을 지킬 수 있는 세상이어야한다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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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남자 어린이들이 읽을 동화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또 들었다. 자주 듣는다. 과연 그 때문에 남자 어린이들이 책을 덜 읽는 걸까? 동화 전체를 놓고 보자면 남성 주인공이 훨씬 많다. 여자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들이 많아진 건 극히 최근의 일이다. 그런데도 최근의 경향에만 주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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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6 years
작가는 얼마 벌어요? 어린이들의 질문에 만원짜리 책한권에 세금 제하고 인세는 1000원이 안된다..라고 답하면 온나라 어린이들이 경악을 금치못한다. 여기에 정부가 세금을 더 올렸다고 고자질해야지.작가한테 절반은 줘야한다고 주장하는 어린이들아, 어서 자라나다오. 지금 것들한테는 희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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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요번 뉴요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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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내가 꾸준히 운동을 하게 된 힘은 간단하다. 시간이 나면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운동할 시간을 따로 떼어놓는 것. 내 하루는 원래 23시간이다, 생각하고 한다. 이게 오십에 이르러 깨닫게 된 엄청난 비법인데, 세상의 모든 자매님들, 하루 속히 알아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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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나는 이모님류의 호칭을 쓰지 않기로 마음 먹은 뒤부터 식당에서 일하는 모든 분을 사장님이라고 부릅니다. 남녀 나이 불문. 사실 진짜 그중 누군가는 사장님일 테고, 아니어도 기분 나쁠 건 없고, 그렇게 불러온 여러해 동안 한결같이들 그저 네, 무심하게 반응하셨어요. 무리 없는 호칭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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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0 months
집에 왔는데, 내 개가 마중을 나오지 않았다 ㅠㅠ 정말 애 잘못됐는줄 알고 너무 놀랐고 ㅠㅠ 넋나간 것처럼 우두커니 앉아있는 애를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ㅠㅠ 급성신부전인데 수치가 측정범위를 벗어난다고 ㅠㅠ 십삼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내가 나를 미워한 날에도 나를 환영해준 내 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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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5 years
기내면세점에서 우연히 대발견! 글로벌 포켓 와이파이 단말기 GlocalMe. 유심없이 세계 어디서든 그때그때 와이파이를 구입해서 쓸 수 있다. 원데이패스부터 용량별 구매도 가능한데, 일본의 경우 무제한 원데이가 1.5달러!! 가장 비싼 탄자니아가 8달러. 뭐 이런 신세계가! 기내면세점가 1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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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내 친구 당근 거래 하다가 확진자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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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6 years
내가 신년벽두에 어떤 위업을 이루었는가 하면, 모든 거래은행에 공인인증서를 재등록하고 스마트폰으로 복사까지 끝냈다. 이게 바로 진짜 어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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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2 years
짐정리 하다보니 참…이것은 서기 이천오년도, 내가 사실상 이혼을 하던 해에 세이브존 커튼 가게에 초1이던 딸래미가 직접 고른 커튼이다.이십만원인가…당시의 나에게는 말도 안되는 사치품이었지만, 암말않고 사줬다. 아이가 이상황을 새출발로 느끼게 해야 한다는 이혼 선배?의 조언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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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6 years
1,2인 가구들은 오피스텔 정도를 원할테니 아파트 수요가 줄거라니, 흥! 아이가 없다고, 결혼을 안했다고 간소하게 살아야된다는 거 가부장제 강박이다. 왜?? 혼자 살면서 큰집에 큰차에 큰 테레비는 안되나?? 그런 태도는 비혼과 무자녀를 미완의 상태로 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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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6 years
아직 젊은 자매님들은 실감이 덜하실 수도 있는데, 정말, 여자는 나이를 먹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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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딸램은 초중고 내내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단 한번도 없고, 생기부가 필요없는 입시를 준비하면서도 벌점 1점도 받기 싫어하는 애여서 나는 엄마인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는 몸이었는데, 미뤘던 모든 걸 대힉가서 하더이다…. 그러니까 미리 너무 힘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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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7 years
그 여교사 사건으로 인해, 아들을 학교에 보내기 무서운 세상이라고 언론에서들 야단야야단이네. 여태 딸들이 그 꼴을 당할 때는 강건너 불구경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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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안산은 서사적으로 과도한 캐릭터, 현대 서사에서는 그렇다. 안산은 신화적 캐릭터... 현대물은 감당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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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대단지 아파트가 참 나쁜 방식인 것이, 가난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주택가에서는 쓰레기수거일마다 깊은 밤에 굽은 허리를 한 채 폐지를 수집하러 다니는 노년 여성들과 마주치게 된다. 매번 마음이 불편하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그래야한다. 우리는 불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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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오늘의 육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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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동물 무리에 대한 영어 표현은 재미있고도 정확하다. 코끼리나 얼룩말은 herd로 그저 무리라는 뉘앙스, 하지만 사자는 pride, 아프리카들개는 pack, 하이에나는 clan, 개코원숭이는 troop, 결정적으로 코뿔소는 crash! 자연히 생겨난 건지, 동물학에서 규정한 건지, 아무튼 재치와 애정이 담긴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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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지금 한국에서 어린이에게 투자를 가르치는 어린이책? 좋은 투자? 한국은 가난을 공동체의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사회다. 한국 어린이들은 노동의 가치에 대해 경제적인 의미조차 배운 바 없다. 가난과 노동은 무능력의 동의어로나 배우고 있다. 그런데 어린이들에게 투자? 유해를 넘어 부도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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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5 years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좋은 지점이 한둘이 아닌데 그중 특히, 피해자가 범행을 당하는 모습은 거의 노출하지 않는다. 대신 체포 뒤 가해자를 카메라 앞에 정면으로 세워두고 알몸으로 체모를 채취당하게 한다. 성범죄를 다룬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본적 없는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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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하루 이만보 걸으면 살이 쭉쭉 빠지고 속근육이 탄탄하게 붙는다는 말이 돌던데, 뭐 그것뿐이겠어. 꾸준히 하루에 이만보 걷는 사람이 못이룰 일이 뭐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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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2 years
프랑스 작가가 마이너 언어로 문학을 하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하하하. 당신의 우주에는 유럽과 북미만 있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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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당분간 LG 냉장고, 노트북, 스마트폰 구입 멈춰달라" | 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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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교보 손글씨 대회 🏅아동 부문 으뜸상 수상작!! 축하드려요!!! 수상자: 정예람 (12세) 사용한 필기구: 문화 더존 연필 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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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6 years
근데 오늘 어떤 애가 질문 시간에 “결혼 하셨어요?”라고 묻자 상당히 많은 어린이들이 일제히 그애를 돌아보며 “그런 거 물으면 실례야”라고 했다. 생각할수록 이쁘고 이쁘고 대견하네. 어쩜 그렇게 똑똑하지. 나는 그런 거 꿈에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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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5 years
나는 결혼 그거 몹쓸 짓이라고 젊은이들에게 초치는 소리는 하기도, 듣기도 싫다. 그런 소리는 자의식 과잉과 자존감 결핍의 합작품. 내 결혼과 그의 결혼은 다를수 있는 건데. 다만 결혼 전의 나와 결혼 후의 나를 단절하지는 마시길.결혼을 하든 안 하든, 나는 나로서 자라야 한다는 걸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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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7 years
교보문고 동화 비닐패킹하네. 잘했네. 여러분. 서점에서 손탄 책은 출판사에 반품한답니다. 서점도 물류, 인건비 손실이지만, 책 자체의 반품비용은 출판사가 떠안습니다 그리고 요즘 많은 출판사는 작가 인세에서 반품비용을 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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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김지은씨는 가해자로부터 손해배상만 아니라 나라에서 포상금도 받으셔야해. 저 인간 대선길을 막았다. 국난을 막아내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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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5 years
이거는 내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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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6 years
싱글맘인 거, 워킹맘인 거, 애한테 그게 미안하고 그랬던 적 별로 없는데, 동생네서 하루 있다 보니 문득.... 사이좋은 엄빠, 전업주부 엄마 품에서 자라는 우리 조카들 너무나 안락해보이는 것이다. 딸, 미안. 대신 엄마는혼자서도 씩씩한 엄마로 자랄게.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특히 경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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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2 years
우리의 새출발은 괜찮은 결말에 이른 것 같다. 얼마 전에 딸래미가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다 말고 문자를 보냈디. 오박사 말씀에 근거하여 보건대, 내가 완벽한 이혼 엄마였다고,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ㅎㅎ 좀 웃긴 상황이지만 암튼 내가 뭘 잘 했냐 하면, 즐겁게 열심히 내 삶을 아끼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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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딸래미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가 싱글맘의 좋은 태도에 대해 얘기했는데, 그게 바로 엄마 모습이었다고. 그러면서 새삼 진지한 인사를 덧붙였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내가 뭘 했지? 구체적으로 기억나는 건 없는데, 아무튼 나는 나로 살겠다는 원칙이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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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6 years
그럼 계속 빚을 내서 사는 거냐고 물어보는 어린이도 있었어...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용기를 내라고 ��려해주는 어린이도 있었지. 어린이들아, 쟤네 좀 혼내줘. 세금을 더 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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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지인 중에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아니다 싶을 때는 더없이 단호해지는 사람, 그러니까 아주 멋진 여성이 있다. 그런데 올해 딸이 느닷없이? 전교회장이 되는 바람에 졸지에 학급에서도 대표 엄마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이 순한 기질의 중년 여성, 세 엄마가 아주 담임을 들이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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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요즘 문득문득 기가 찬 것이... 나는 김대중과 노무현이 우리의 시작일 뿐인 줄 알았다. 그게 절정일 줄은 정말 몰랐다. 내가 세상을 정말 몰랐어. 모른다. 어쩌면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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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남자 어린이들이 읽을 동화도 좀 써주세요... 라는 말씀을 어른들로부터 종종 듣는다. 아니 여기서 제가 뭘 더 얼마나... 우리는 그 긴 세월 동안 남자들이 쓴 남자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렇게나 조용히 읽어왔는데요? 불의는, 차별은 일상의 방식으로 우리를 길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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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2 years
그러니까 아이 데리고 이혼을 준비하시는 엄마들은 일단 아이가 직접 고른 커튼을 지르시고요(중요하다고 봄, 정말), 내 방 찾기 전쟁에서 승리한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기를. 어,….. 근데 창고방 정리하다 나 왜 여기 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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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아는 집 딸이 호그와트 나왔는데.... 같은 스토리인데, 근데 호그와트 나온 아들들은 왜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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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공주라든가 하는 어린이의 취향에 대해서 너무 걱정들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자라나는 일이다. 그러는 동안 여기저기 기웃된다고 해도 그건 일종의 레퍼런스 아닐까. 성장기란 스스로의 선택과 판단을 위한 레퍼런스를 만들어 가는 시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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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내 중국인 친구들도 처음 만났을 때 푸얼티 좋아한다니까 그랬고, 그냥 식당에서도 코카콜라 주문하는 양인들 사이에서 독야청청 “푸얼티”를 주문하면 중국 식당 사람들의 표정이 확 반가워진다. 거기에 아이 러브 푸얼티 하면 활짝 웃어버림… 푸얼티… 약간 한국인의 김치 같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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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8 months
캐다다 한인들 중 일부는 요즘, 아이가 캐나다 공교육에 세뇌되어 엘지비티큐에 호감이라도 품을까 두려운 나머지 홈스쿨링을 한다고 한다. 그러다 캐나다의 상식이 지극히 혐오하는 인간으로 만들어 고등학교 때부터 공교육에 보낸다고. 아주 가지가지...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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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동화의 주인공에서도 확연하게 기울어진 운동장. 오랫동안 그래왔기 때문에 그렇다는 사실조차 잊어린 것이다. 그러다 이제 운동장이 균형을 향해 조금 움직인 일로 지축이 흔들린다고, 저편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들 느끼는 것이다. 발밑의 진동을 막연히 두려워말고 눈을 들어 상황을 좀 살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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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2015년에 '우리 동화의 모험하는 여자 어린이 주인공'에 대해 대학원 과제를 준비하다 접었다. 대상 작품을 찾기가 어려워서였다. 당시만해도, 남녀 공동이 아니라 여자어린이가 단독 주인공으로 무언가를 쟁취해내는 모험의 서사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여기까지 왔다. 의미 깊지만 이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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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요즘 선생님들이 정말 힘든 시절이다. 언제나 나쁜 사람들은 목소리가 크고, 좋은 사람들은 까마귀 노는 곳에의 심정으로 입을 다무는 일이 많다. 그런데 지금은 누구라도, 한마디라도 하는게 필요한 때인 것 같다. 그 한마디가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우지는 못하겠으나,교실의 하루는 달라질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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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오늘의 귀한 싸움에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선생님들의 일과 사랑과 투쟁을 힘껏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공교육정상화 #서이초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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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나는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라는 책이 별로였는데, 그 책이 성을 보수적으로 미화하기 때문이었다. 한데 정부가 또 이렇게 나한테 현실을 알려주네. 내가 욕심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그런 책조차 용납이 안 되는구나. 왜, 아예 아기는 쿠팡에서 데려다준다고 가르치지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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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뉴욕 공공도서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대여된 작품은 에즈라 잭 키츠의 <The Snowy Day> 놀라운점은, 100번 넘게 대여된 후 이 책은 도서관에서 은퇴했다는 사실.retired라고 적혀 있었다, 정말로. 코리안 작가는 놀라고 또 놀랄 뿐이고. 부러울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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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문제는 작품이 아니라 남자 어린이들을 독자로 길러내는 데 실패한 우리 사회에 있다. 유치원 때만 해도 구분 없이 그림책을 읽어달라고 조르던 어린이들인데, 어째서 사회에 편입되면서 남자 어린이들은 더욱 빠르게 책에서 멀어지는가? 성역할을 구분하는 데 골몰하는 사회가 그 주범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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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0 months
내가 병원을 좀 원망하는 마음이 드는 게, 과잉진료 안하는 건 좋은데, 그러다 안이하게 대처하는 경우가 생기는 거 같다. 이틀전에도 갔는데 ㅠ 청진만 하고는 괜찮다고, 지켜보자고 ㅠ 그러다 탈수 증상까지 가서야 검사했더니 측정범위를 벗어나게 안 좋다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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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성인이 되어서 그러?면 진짜 무서워요. 세상이 더이상 봐주지 않을 만큼 자라버렸으니까요. 그러니까 애가 좀 넘어지고 실패하고 더러 야단을 맞고 억울하기도 해도 덤덤하게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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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나는 IMF를 꽤 직접 겪었다. 사회의 지반이 흔들릴 때 개인의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너무도 잘 안다. 사실 나의 일부는 아직 그 잔해에 묻혀 있다. 영원히 찾아낼수 없겠지. 찾아낸대도 이미 어쩔 수 없는 상태일 테고. 나는 요즘 많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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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남자기사님들 불러봐, 일단 방문 전부터 스트레스고, 막상 기사님들 왔을 때 뜻밖에 괜찮은 경우는 거의 없지. 퉁명스럽게 굴지나 않으면 다행. 수리 하는 내내 불안해서 눈을 뗄 수가 없고, 그렇다고 쳐다볼 수도 없고. 그런데 여성기사님 전등 고치시는 동안 내가 세수도 하고 화장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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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6 years
저것들이 여자 나이를 굳이 깔아뭉개려는 건, 우리가 나이의 힘을 깨달을까 겁내기 때문일걸. 주위를 둘러보시라. 나이들어 구려지는 게 어느쪽인지 태산 같은 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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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얻다 가르쳐…. 이런 학부모 때문에 교사들이 힘든 거. 왜 닥치는 법을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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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6 years
어떤 여성이 이혼을 하면서 외려 오십평대 아파트를 얻었다는 말을 들었다. 여자 혼자 살기 오십평아 딱 좋다면서. 그 평수야 돈이 있어 가능한 일이지만, 하여간 그런 태도가 필요하다. 아니,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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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정말로 그런 덕분에, 불행한 엄마는 아이에게 부모의 이혼만큼, 어쩌면 이혼보다 더한 상처일수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았다. 불행한 엄마가 되지 않겠다는 게 내 원칙이었다. 나는 행복해지고 싶었고, 그게 아이에게 최선이라고 믿었다. 지금도 믿고 있다. 이게 결국에는 모두에게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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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5 years
처음엔 의식적으로 하다 이제 습관이 됐다. 식당이든 옷가게든, 일하는 여성들에게 언니나 이모나 아줌마 대신 그냥 무조건 사장님.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그거야 어느 호칭이나 마찬가지지. 그리고 사장님, 이라고 불러도 다들 자연스럽게 돌아보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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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그저 기쁜 마음에 트위터에 올렸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어요. 그래서 기쁜 한편, 허락없이 올린 게 마음에 걸렸어요. 늦게나마 어린이와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고, 허락을 받았어요. 어린이의 글에 대한 좋은 말씀들도 전해주기로 했습니다. 어린이가 기뻐할 것 같아요. 모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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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9 months
학교에서의 총기난사로 급우 4명을 사망케한 청소년의 엄마가 미국 재판에서 최초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아이가 그 지경에 이르도록 방치한 죄. 아빠도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라고 한다. 이번 경우는 아이가 15세일 때 부모가 총을 사준 터라 더더욱 부모에게 직접 책임을 묻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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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다녀본중 유일하게 돈을 받는 묘가 다름 아닌 칼 마르크스…. 이건 뭔가 빅엿인 것 같다. 죽은 공명이 이기긴 뭘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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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3 years
어린이들의 기초지식 격차가 너무나 크다. 개인의 격차가 아닌 지역차, 그러니까 요즘 세상에서는 계층차라 하겠다. 걱정이야 당연하고, 슬프다. 두렵다. 교실은 어린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곳인가. 나아가 인간다운 사회를 위한 최후의 방어선이 바로 학교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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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옛말에 틀린 소리 많지만, 이것은 진리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 빈 곳간에서 인심을 긁어내는 건 끝이 보이는 자기 학대다. 어린이도 놀게 하고 교사도 놀게 하고 양육자도 놀게 하라. 행복하지 않은 교사에게 행복한 교실은 없고, 행복하지 않은 양육자에게 행복한 양육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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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1 year
선생님이 제대로 학급을 운영하시려면 이래서는 안된다는 공론을 만든 뒤 학부모회의를 소집했고,이 대표엄마는 그동안 소집한 이 셋의 악행(!)을 증거까지 제시하며 그 자리에서 다 까발렸다. 그러고는 모든 엄마들이 담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고 써놓고 보니 이건 뭐 홍길동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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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sohosays 그럴리가요! 지금 심장을 부여잡고 울면서 꾹꾹 눌러 답장을 쓰고 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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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딸래미는 우리 둘째 강아지 때문에 울면서 유학을 떠났다. 도움없이 혼자 강아지까지 돌볼 만큼 벌면 데려가라고 했다. 드디어 그날이 가까워졌다. 그 까다롭다는 일본 입국 준비를 시작했고, 10월로 허가가 떨어졌다. 딸도,강아지도 이날만 기다렸다. 나도 그랬는데, 어... 내 마음 왜 이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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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5 years
정말 충격이다. 여기 강간범이 과정에서 행위를 하다 멈추다 몇시간씩 범행을 지속했는데, 멈추는 대목마다 강간 한 건으로 잡아서 따로따로 기소한다고. 이런 게 가능한 나라 ㅠㅠ 미국은 선진국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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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1 year
공연 끝나고 싸인하면서 맥주로 목 축이는 성진 조 보고 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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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5 years
신나서 또 덧붙이자면....꾸준한 유산소운동이나 스트레칭도 좋지만, 특정한 기술을 연마해야만 할수있는,그렇게 계속 레벨을 올리는 운동 하나를 기본으로 삼는게 좋다.가시적인 목표를 향해서 달릴수있는, 가령 테니스,수영,마라톤,물론 발레! 시간,비용이 부담되면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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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3 years
안산 선수는 어쩌면 이름부터가 안산.... 이것은 난세의 영웅의 이름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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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Hyeon
4 years
처음 동화를 쓰려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어른들도 읽는 동화'를 쓰겠다고 한다. 그건 사실, 소설은 자신없으니 만만한 걸로 쓰겠다는 뜻이다. 그럴 수 있다는 착각이다. 결과적으로 어른들에게 더 울림이 큰 동화가 있을 수 있으나, 그건 결코 동화의 전범이 아니며, 한 유형으로 여겨져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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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3 years
지금 인터넷서점 어린이문학 순위에 오른 작품들의 면면만 봐도 그렇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만복이네 떡집>과 <3학년 2반 애벌레>와 <깊은 밤 필통 안에서>는 모두 남자 어린이 주인공, 개인적으로 나는 이게 좋은 작품이지만 동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긴긴밤>의 코뿔소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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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1 year
그리하여 클리셰급의 악한 세 엄마는 담임 앞에 목소리의 힘을 잃었고, 과정에서 셋의 관계마저 나빠졌다는 흐뭇한 후기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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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5 years
아침운동 하고 나서 덧붙여... 운동은 우리를 유연하고도 강하게 만들어준다. 우리가 그런 존재라는 실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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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4 years
오늘 제주도에서 어린이들과 만나기로 되어있었다. 한학기동안 학급에서 함께 준비해온일이다.하지만 우리는 줌으로나 겨우 만났다. 어린이들의솜씨를 줌으로 보여주는 선생님, 싸인을 받지못해 서운하다며 화면속에서 하트를 그려보이는 어린이들....지금 제주도에서 놀고있는 당신, 정신 안차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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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7 years
나는 모르는 사람하고 통화하는 걸 너무 싫어해서... 솔직히 의원 회사 정부부처 항의전화하기 운동 있어도 좋아요만 누르고 내가 전화를 하진 않았다. 그런데 오늘 아무도 안시켰는데, 나혼자 서울지검 민원실에 전화를 걸었다. 이윤택이라는 연쇄성범죄자가 자백도 했는데, 인지수사 안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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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5 years
뭔가 다른 자료 찾다가 우연히 다시 만난. 여러분. 이 책 보세요. 사세 보세요. 그냥 사기만 해도 좋아요. 정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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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2 years
백만년만에 트위터에 들어왔더니…. 어머! 안산 선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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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2 years
공공기관들은 기념품 제작을 삼가해주세요. 정히 만들고 싶다면 의미가 드러나는 것으로 딱 하나만. 아무 의미도, 필요도, 사실 매력도 없는 기념품을 여기저기 뿌리면 그게 다 쓰레기 아닙니까... 공공기관이라면서 어쩌면 환경에 대해 이렇게까지 무지하고 무심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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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ack
YiHyeon
4 years
@sohosays 그런데 이 어린이 독자님 정말 글을 너무 잘 쓰지 않나요? 손 댈 데가 없어요. 소리내어 읽으면 리드미컬하게 입에 짝짝 붙는 동화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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